와이프랑 영등포 길 걷다가 홍등가 보고 충격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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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22:29:21
안녕하세요 이제 한국 여행이 일주일도 안 남아서 남은 기간동안 영등포에 호텔에서 숙박중입니다. 오늘은 여러곳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영등포역에서 실수로 호텔과 다른 방향 입구로 나가서 푸르지오 아파트쪽에서 육교을 건너서 호텔오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길거리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면서 뭔가 싸해지는데 점점 붉은 불빛들이 많아지더군요. 말로만 듣던 유리구두랑 배배꼰 다리들, 그리고 노출도가 파격적인 옷들만 입는 분들... 순진한 와이프는 이곳이 어딘지 모르고 신기해 했었고 저는 급작스레 민망해져서 얼른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대체 저것이 어딘가 하고 구글검색해보니 바로 나오더군요. 영등포 홍등가.. 네 아무것도 모르고 거길 와이프랑 지나갔던 겁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주거지역과 화려한 쇼핑몰 사이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참 안타깝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농담 아니고 200m 근방에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있었으니깐요.
아무튼 인도여행 뒤로 또 한번 제대로 충격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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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변 근방에 있던 곳도 의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