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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을 빛낸 선수들(3) - Kentuckyt

 
  4999
2008-09-26 12:25:28

3번째 손님, 켄터키 대학입니다. 총 65명의 NBA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토니 최다 우승 2회의 명문이지만 생각만큼 빛나는 선수가 적어서 좀 고민했습니다. 어쨌든 갑니다.

1. 댄 이셀

켄터키 대학 최고의 선수는 댄 이셀일 겁니다. NCAA 역사상 한 시즌 30-10을 기록한 얼마 안되는 선수 중 한명이며(69-70시즌) ABA의 켄터키 콜로넬스에서 6시즌을 뛰었습니다. 특히 이 당시 아티스 길모어-댄 이셀 라인은 역대 최초의 트윈타워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셀은 운동능력은 평균 수준이었지만 허슬 플레이가 돋보였고 뛰어난 중거리슛을 보유한 선수였습니다. NBA로 온 뒤에는 덴버에서 줄곧 뛰며 덴버식 공격농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94년 역사적인 업셋의 주인공 덴버를 이끈 감독이기도 하죠.


2. 저멀 매쉬번

'몬스터' 저멀 매쉬번도 켄터키를 대표하는 스타였습니다. 댈러스 3J의 일원이기도 했던 그는 극강의 미들슛 능력을 지녔으며 어디서든 공격이 가능한 포워드였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일찍 커리어를 마감했지만 그를 잊을 팬은 없을 겁니다. 얼마전 사업에서 대성공을 거둬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사기도 했습니다. 매쉬번은 역사상 마지막 시즌에 평균 20점 이상 기록한 7명의 선수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3. 프랭크 램지

역사상 최초의 식스맨으로도 불리는 램지. 아워백 감독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재능은 충만했지만 주전 슈터 빌 셔먼과 겹치는 바람에 램지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아워백은 그에게 식스맨이라는 롤을 부여했고 램지는 그 역할을 120% 해냈습니다. 통산 7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램지는 켄터키 대학 최다 리바운드 역대 1위에 올라 있습니다.


4. 앤트완 워커

우리의 물살 워커도 켄터키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96년 켄터키를 토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보스턴 시절까지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인트포워드로 잘 나가던 선수였지만 댈러스 이적을 시작으로 몸이 서서히 망가졌고 지금은 불량감자 수준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통산 1386개의 3점을 성공시켰을 정도로 외곽슛에 능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63.3%밖에 안되었던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그의 난사 기질은 그의 가치를 한정시키기도 했죠. 오죽하면 피어스가 "동료? 난 워커와도 뛰어봤다."라고 했겠습니까..;;;; 이래저래 참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5. 렉스 채프먼

90년대 피닉스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선수가 채프먼일 겁니다. 평생 부상을 달고 살았지만 3점슛만큼은 알아줬던 백인 샤프 슈터였죠. 97년 시애틀과의 플옵 1라운드에서 나온 캐치 앤 토스 클러치 3점슛은 채프먼 커리어 최고의 장면이기도 합니다. 채프먼 역시 켄터키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며 그의 가족도 켄터키에 살고 있습니다. 채프먼은 현재 덴버 인사팀을 맡고 있습니다.


6. 샘 보위

켄터키 하니까 이 선수를 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안 좋은 의미로 말이죠.... 사실 이 글에서는 빼려고 했는데 농구팬들에게는 워낙 낯익은 이름이라 지나칠 수가 없었네요. 항상 보위에게는 '역대 최악의 2순위', '2위의 저주'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니고 있습니다. 대학 때도 그렇고 프로 때도 그렇고 계속 무릎이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얼마 뛰지도 못하고 쓸쓸하게 은퇴했습니다. 대학 때는 그래도 유망한 백인 센터였지만 부상이 잦은 이유로 그리고 드랩순서 앞뒤로 최강의 레전드가 있다는 이유로 보위는 커리어를 괴롭게 보내야 했습니다.


7. 클리프 헤이건

켄터키에서 개인통산득점 3위, 리바운드 2위에 올라있는 클리프 헤이건은 호크스의 프랜차이저 스타였습니다. 58년에 밥 페티트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습니다. 78년에 명전에 헌액되었으며 그의 대학 시절 백넘버 6번은 영구결번되었습니다.




8. 테이션 프린스

현역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인 프린스. 프로 데뷔 초기에는 무명이었지만 루키 시절에 당대 최강의 스윙맨 티맥을 철저히 봉쇄하는 능력을 보이면서 가치가 급 상승했습니다. 올해에 미국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받았고 04년에 디트로이트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05년에 여자친구 파라 브라운과 피지 섬에서 결혼식으로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찾아보니까 이 대학은 생각보다 프로 레전드가 별로 없네요. UCLA 뺨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대학임에도 프로를 지배한 선수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들 외에도 켄터키를 대표하는 선수는 데릭 앤더슨, 토니 델크, 론 머서, 케니 워커, 저멀 매글로어, 나즈르 모하메드 등이 있습니다. 현재 켄터키 출신의 유망주로는 라존 론도, 켈레나 아주부케, 척 헤이즈, 랜돌프 모리스가 있네요. 이 대학 출신의 대표적인 명장이라면 아돌프 럽팻 라일리가 있습니다.


다음 순서는 빅12 컨퍼런스의 강자이자 지난 토니 우승팀 캔자스입니다~


* SCOTTI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0-05 22:18)
9
Comments
WR
2008-09-26 12:54:35

캔자스가 아니라 켄터키겠죠...?^^;;

WR
2008-09-26 13:20:42

Ol Memorial Stable의 사업 파트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웃백의 공동창립자 크리스 설리번과 함께 일하고 있죠.

2008-09-26 12:32:29

밑에 글과 함께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의 시리즈도 기대되네요

2008-09-26 13:02:20

매쉬번이 사업으로 성공했나요?? 뭔 사업이었는지요??

2008-09-26 13:22:15

오우 채프먼 샤프하게 나왔군요

2008-09-26 13:47:25

켄터키는 감독이 굉장히 유명하지 않나요? 터비 스미스 감독님이 켄터키 감독 아니셨나요?

2008-09-26 14:13:19

채프먼 예전에는 머리숱이 많았네요

2008-09-26 14:47:16

DA 정도는 위로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요?
론 머서는 좀 고민할 수 있지만.. 둘 다 렉스 채프먼보다는 나아 보이는데요.

2008-09-27 05:15:50

렉스 채프먼의 그 경기 생각나네요. 피닉스 응원하고 있었는데...진짜 뒤집어 졌습니다. 왜냐면 제가 그 경험을 nba live 95 가상 대결(cpu vs cpu)에서도 했거든요.

2008-10-06 16:51:14

챔프먼 사진 오류에요!!

우리에겐 그의 대머리 가 더 익숙합니다..ㅠ^^

2008-10-09 19:21:28

왕자님의 5연속 3점 성공의 기억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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