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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웨스트의 눈 (2년전에 embody.co.kr 이라는 웹진에 적은 글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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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93
2004-09-08 12:35:54

그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영원한 'Lakers Man' 이라고 생각했었다. 60년부터 74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우승을 1번 이끌고, 평균 25점을 넣으며 '최고의 클러치 슈터'라는 찬사를 들었던 그는 74년부터 78년까지는 레이커즈 코치로서, 4년동안은 자문역활(Consultant)을 담당했으며, 82년부터 12년간 General Manager의 역활을, 94년부터 지금까지는 레이커즈 부사장의 위치에 있었다. 그가 활약했던 선수시절 당시의 뛰어난 역량뿐만이 아니라 그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에게는 마치 초능력을 지닌것 같은 '눈'이 있었다. -선수시절의 제리웨스트- 그 안목으로 90년대 중반의 레이커즈를 강팀으로 만들었다. 트레이드와 드래프트 전반에 걸쳐 활약했던 그의 안목은 레이커즈가 지난 15년간 드래프트 된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다. 85년-AC그린(23번) 89년-블라디디박(26번) 90년-엘든캠벨(27번) 92년-앤소니필러(15번) 93년-조지린치(12번), 닉밴엑셀(37번) 94년-에디존스(10번) 96년-데릭피셔(24번) 98년-루벤페터슨(31번) 99년-데비안 조지(23번) 이 명단이 레이커즈가 지난 15년간 드래프트를 통해서 건진 선수들인데, 이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약 70%는 지금도 NBA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선수들이고, 특히 모두 10번 이후에 드래프트 된 선수들의 명단이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그 중 제리웨스트의 '눈'은 특히 자기가 활약했던 포지션이였던 '가드'를 뽑는데 뛰어난 안목이 있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올스타 경험이 있는 닉 밴 엑셀, 에디 존스 그리고 코비브라이언트가 있는데, 2라운드 37번에서 닉밴엑셀을 뽑은 그의 '예지능력'은 90년대 드래프트중에서 최고의 안목이였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다. 공수 양면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에디 존스를 고른 것도 그의 명성을 높였으며, 96년도에 코비 브라이언트는 처음에는 13번으로 샬럿에 지명되나, 제리웨스트는 브라이언트를 반드시 잡아야 겟다는 그만의 안목과 강한 의지로 블라디 디박과 트레이드하는 '초강수'를 띄우며, 트레이드에 성공한다. 또한 96년도의 FA였던 샤크를 잡은것도 그의 능력이였다. 샤킬 오닐은 LA레이커즈에서 활약하면서 엔터테이너로서의 활약까지 하고싶어했다. (당시 그는 음반을 내고 싶어했으며, 헐리우드가 가까이 있는 LA에서 선수생활을 하고싶다는 마음을 비추었다.) 이 때 제리 웨스트는 여러 곳을 뛰어다니며 정보를 얻고 교섭작업을 벌였으며, 결국 오닐의 마음을 읽고, 파격적인 조건을 줌으로서 그 결실은 99-00시즌과 00-01시즌 우승으로 나타났으며 지금도 레이커즈는 우승후보이다. 그런데 62살의 제리웨스트는 'Mr Clutch'라는 별명으로 영원히 레이커즈에 남을거란 기대와는 달리 그는 작년 시즌이 끝나고 레이커즈 부사장 자리를 물러났으며, 3월 중순에 애틀랜타 호크스등 3팀으로부터 사장직의 제의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는 1주일전인 4월 30일에 NBA역사상 가장 낮은 승률을 가진 프랜차이즈 팀인 멤피스 그리즐리즈의 사장자리를 승낙하게 된다. 커리어 평균 승률이 .300도 채 안되는 그 팀에서 그가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해 볼 일이다. "저는 3가지 이유때문에 은퇴를 그만두고 그리즐리즈와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째는 이 기회를 통해 제게 뭔가 특별한 도전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저는 오래동안 레이커즈에서 승리의 한 축에 있었으나, 진정으로 승리하는 프랜차이즈 팀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오고 있었고, 그것은 그렇게 크게 성공으로 경험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새로운 난관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두번째로는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면서 그것을 즐기는 사람, Mike Heisley(멤피스 구단주) 에게 전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기기를 갈망하며, 멤피스를 위해 승리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3번째, 저는 은퇴를 생각해오던 것이 아니였습니다. 지난 시즌 NBA농구를 바라보면서 다시 제 관심이 생겨났고, 한번 더 농구에 집중할 흥미가 생겼습니다. 제가 상당히 사랑하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멤피스 팀의 특징으로 젊지만 재능있는 선수가 많이 있다는 것을 꼽는 웨스트는 한 단계씩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멤피스 팀의 기반이 될 만한 젊고 능력 있는 선수를 뽑는 것이다. 23승 이상의 목표를 내년에 생각하고 있고, 팀의 챔피언쉽 우승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얘기하는 그의 포부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즈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제리 웨스트, 멤피스 그리즐리즈에서의 그의 '눈'과 '활약'을 기대해보자. ----------------------------------------------------- 2002년 5월쯤이였나? embody.co.kr에서 기자 이름으로 적은 글입니다. 밑바탕은 제가 적고 어법수정이나 단어선택, 어휘, 문형들은 거기서 첨가하고 수정해주더군요 사실 제가 글을 적었지만 글의 저작권은 이곳에 있어서 제가 그 당시에는 칼럼에다가 안올린 글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뜸해지고 묻혀져서 운영자님의 개인홈페이지처럼(?) 되었는데요... 3개정도 적었는데 글이 사장되는게 아쉬워서 그냥 올렸습니다. 혹시나 제가 한 행동이 문제되거나 잘못된 것이라면 답글 올려주세요. 글 바로 지우겟습니다. --------------------------------------------------- 2년전 글인데 저만 보기엔, 저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워서 올렸습니다. -_-;;; 지금은 embody.co.kr이 개인홈피처럼 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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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04-09-08 12:39:35

솔찍히 이 글 적을때도 멤피스가 승률 약 5할(40~42승) 맞추는데 최소 3년 걸릴거라 생각했죠 -_-;;;

2004-09-08 13:30:50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단장으로서, 경영자로서 모두 성공한 유일한 사람,,,, 제 마음속에 웨스트는 아직도 영원한 레이커입니다.

2004-09-09 00:12:29

웨스트는 정말 보는눈이 있네요.. 이런 분이 미국 감독을 하신다면... 일반 선수들 데리고도 우승을??

2004-09-09 19:56:26

제리 웨스트만큼 특이한 커리어를 가진 GM은 없죠 ㅡㅡ; 휼륭한 선수가 휼륭한 GM이 된다는 토마스 뉴욕사장님의 말이 생각나는 군요(nba마크가 제리웨스트라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전 필잭슨이 제리의 길을 한번 걸어봤음 쉽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필잭슨은 제리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2004-09-18 07:42:24

닉 반 엑셀의 경우...드래프트를 앞두고 인간성과 관련된 무슨 사고를 쳐서...가치가 폭락했더랬죠...실력이야 그 전부터 1라운드 감이라고 했었는데...그래서 모든 GM들이 피했고...레이커스가...2라운드에 줏은 걸로 압니다...결과적으로 뭐 잘했으니 웨스트의 안목도 있겠지만....실력은 다 이미 괜찮은 선수였다고 한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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