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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라빈, 파커 수비 로우라이트(Low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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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20:22:34


  이번 시즌 시카고의 팀 수비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은 해외 언론은 물론 시카고나 타팀 팬분들의 공통된 예측이었습니다. 시카고 선수들 대다수가 수비를 잘 못하지만, 그 중에서도 킹스의 오퍼 시트를 매치하면서 붙잡은 라빈과 FA로 새로 영입한 파커의 수비 이슈가 주요 이슈였습니다.

 

  시카고 경기를 보신 분들이 글이나 댓글을 통해서 의견 남겨주시기도 했고, 또 시카고 수비가 문제라는 점은 실점 지표를 봐도 금방 드러나기에 이번 글을 올리지 말까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시즌 전 예상보다도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전 경기들 보면서 편집한 몇 가지 장면들만 올려봅니다. 

 

  오늘 탐슨이 대폭발하면서 이슈가 된 골스-불스 경기 장면들은 저보다 앞서 Positive님이 정리해서 올려주시기도 하였고, 또 많은 분들이 경기나 하이라이트등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접하셨기에 그 전 경기(vs 댈러스전, vs 샬럿전, vs 애틀전) 장면들을 올려봅니다. 제가 모은 장면들은 기본적으로 선수들 활약을 담은 하이라이트와는 반대 성격을 가지는 로우라이트(Lowlights)입니다. 하이라이트 필름과 마찬가지로 이 장면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아래와 같은 장면들이 경기당 몇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수비가 아쉽다는 소리를 들을만한 장면이라는 점에서 몇개 정리해봤습니다.

 

잭 라빈과 자바리 파커 수비 로우라이트(Lowlights)

마크맨 완전 놓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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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극초반에 나온 라빈의수비 장면입니다. 라빈이 마크하는 매튜스가 한 일이라곤 특별한 전략전술이나 선수들 움직임 없이 그저 오른쪽으로 이동했을 뿐입니다. 그 와중에 라빈은 자신의 마크맨이 아니라 공을 가지고 있는 돈치치를 바라보며 매튜스에게 오픈 3점샷을 내줍니다. 

 

움직이는 상대 마크맨을 놓쳐서 오픈샷을 내주는 것은 4쿼터 때도 여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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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하게(?) 마크맨이 반대편으로 가는 것을 지켜만보니, 크리스 던은 갑자기 2명의 공격수를 상대하는 입장에 처합니다. 움짤 중간에 던이 손가락으로 돈치치를 가리키며 수비 위치를 지적하는듯하나, 소통이 안된건지 결국 돈치치한테 오픈 3점 시도를 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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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중반에는 아예 상대 공격수가 스크린 각도를 절묘하게 잡아서 라빈-파커-스크리너 이렇게 3겹(..)을 만들어버리는 장면도 나옵니다. 역시나 마크맨이 슬쩍 오른쪽으로 움직인 것을 캐치하지 못함으로써 나온 결과입니다.  

 

선발로 나오는 라빈과 마찬가지로, 파커 또한 벤치에서 출격하여 이런 모습들을 종종 노출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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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장면에서는 오픈 3점을 내줬다면, 아래 장면에서는 파커가 마크맨인 마일스를 놓쳐버림으로써 결국 다급하게 뛰어갈 수밖에 없었고, 마일스는 루키답지 않게 이를 돌파로 침투하여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냅니다.

 

위 장면들 모두를 보면 상대팀에서 어떤 특별한 움직임을 가져간 것도 아니고, 그저 이 둘의 마크맨이 이동하고 라빈과 파커가 이들을 놓침으로써 공격 기회를 창출한 모습들입니다. 이런 아쉬운 장면들은 여러 경기에서 한번이 나올까말까 하여야 하는데, 라빈과 파커는 지금까지 행한 경기들에서 이런 모습들을 꾸준히 노출하고 있습니다. 

 

수비수와의 간격 유지 실패

 

Positive님이 오늘 작성하신 글에서 말씀해주신 내용입니다. 이런 간격 유지 실패는 이전 경기들에서도 노출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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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빈의 마크맨인 23번 매튜스와 라빈의 간격을 보시면 쓸데없이 넓다 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그대로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매튜스에게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매튜스와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 라빈은 팔짝 뛰어오고, 매튜스는 이를 피해 (비록 슛은 안들어가지만) 위치를 옮겨 여유롭게 슛을 쏩니다. 

 

만약에 매튜스와의 간격이 저리 넓지만 않았다면, 라빈은 저렇게 큰 점프를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고 매튜스가 공을 받은 이후의 대처도 어느 정도 가능했을지 모릅니다

 

이런 간격 유지 실패 장면은 파커 또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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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데없이 간격을 벌리고 있는 파커를 가볍게 제치고 점퍼 던지는 장면입니다. 물론 에어볼을 기록하기는 했지만요 

 

라빈의 퍼리미터 수비와 파커의 수비 리바운드

 

아예 마크맨을 놓쳐버린 경우를 제외하고도, 상대 공격수를 잘 따라갔다 싶은데 여기서 아쉬운 장면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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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공격수를 잘 쫓아가는듯했으나, 마지막에 발을 한번 잘못 내딤으로써 완전히 돌파 공간을 열어주는 장면입니다. 결국 자유투를 내주었는데요.

 

▲ 이 장면까지는 잘 쫓아갔으나, 아래 사진을 보시면 한 발짝을 잘못 내딤으로써 돌파할 공간을 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마크맨을 놓치는 경우 이외에도 위와 같이 상대방 공격수가 공격하기 편안하게 만드는 움직임이 많은 것은 참 아쉽습니다

 

수비의 마무리는 리바운드라는 측면에서 마지막 장면을 다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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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시오가 돌파를 쉽게 뚫린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슬램덩크'에서 말하는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한 완벽한 포지션' 을 차지한 젤러와 그에 대해서 아무런 저항도 없는 파커의 움직임을 집중해서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저렇게 상대에게 완벽한 포지션을 쉽게 내준 점, 두 번째로 저런 포지션을 내주고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다는 점 에서 아쉬운 장면이라고 봅니다.  

 

  공격에서 보여주는 화끈한 모습과는 다르게 파커는 수비시에는 전반적으로 반응 속도나 움직임이 느려보이곤 합니다. 이건 대학 시절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리바운드 따내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파커의 이런 소극적인 태도는 수비의 마무리가 리바운드라는 점에서 아쉬운 수비 모습으로 언급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공홈 팀스탯을 보면 작년 수비리바1위전체리바% 17위 에서 올해 수비리바% 20위전체리바% 25로 확연히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 물론 저번 시즌 수비는 몰라도 리바 사수만큼은 괜찮았던 조합인 마카넨-로페즈 콤비 중 마카넨은 부상으로 빠졌고, 로페즈 또한 본인의 초반 부진과 웬카쥬의 출전 시간 보장등을 이유로 많은 시간 코트에 나와 주질 못하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믿을 만한 빅맨은 사실상 웬카쥬 한명인 상황에서 윙맨들의 보조가 절실한데, 안타깝게도 pbpstats.com 기록을 살펴보면 파커는 물론이고 라빈의 on-off 리바운드% 수치를 살펴보면 파커와 라빈이 코트에 없을 때 더 좋은 값을 기록하고 있는 항목들이 더 많았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경기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이 둘이 앞으로 갑자기 돌변하여 팀 리바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현 시카고의 공격 전술같은 경우는 아무리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고 하더라도, 감독의 제어가 필요하고 또 공격이 잘 안 풀릴시에는 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수비 쪽을 보면 시카고 선수들 개개인의 수비 능력이 떨어지고또 라빈과 파커같은 수비수들을 데리고 있다면 감독으로서는 이 둘이 많은 시간을 함께 뛰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 이상의 방법을 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더군다나 부상 복귀를 기다리는 선수들 중 크리스 던을 빼면 애초에 수비가 좋았던 선수들이 없기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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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 시즌 파커의 수비를 다루면서 적었듯이 수비 능력 또한 타고난 재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 경기 내에서 부주의한 모습을 고치지 못하는 것도 결국은 그 재능의 한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젊은 선수들이 지금부터라도 좋은 코칭을 집중적으로 받아 정말 기본적인 부분들만큼은 개선시켰으면 좋겠지만, 그런 조정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는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워두고 경기를 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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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10-30 20:37:48

와 심하네요. 라빈은 기본적인 defensive awareness가 떨어지는데, 저런게 다른 선수들 케이스에서 노력으로 고쳐져왔던 사항인가요? 

WR
2018-10-30 20:37:24

제가 개인적으로 수비를 좀 부정적으로 봤던 선수들 중에 예전에 했던 실수들이 꽤 많이 줄었다고 느낀 선수가 위긴스였는데, 사실 위긴스도 못할 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서요.

 

위긴스는 대학 무대나 리그 진입해서도 수비를 잘할 때는 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선수라 라빈이랑 비교하기에는 무리 같기도 하고요. 일단은 저 마크맨 놓치는 모습만 어떻게 줄였으면 좋겠는데 이번 시즌 들어 저런 모습들을 자주 노출하니 고치기가 쉽지 않아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2018-10-30 20:39:15

 이렇게 보니깐 정말 심각하네요. 이 팀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정말 수비가 큰 문제네요. 무엇보다 팀 내 수비 포텐있는 선수가 너무 적어서 더 걱정이네요.

 2000년대 암흑기를 끝내게 했던 스카일스 감독, 팀을 2년 연속 정규 시즌 1위로 이끌었던 티보듀 감독이나 일단 수비를 기반으로 팀을 정비하면서 성공적으로 팀을 구성해냈죠. 그 틈바구니에 있던 VDN은 무색무취의  팀 컬러였지만 그나마 선수들 개개인의 재능을 통해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시키기는 했었죠.

 그런데 지금 불스는 공격농구하겠다고 감독 바꾸고 리셋버튼도 눌렀는데, 공격도 수비도 안 되는  팀이 되었고, 심지어 2000년대 중후반보다 팀의 재능도 떨어져 보여서 올 시즌이 문제가 아니라 향후 미래가 정말 불투명해 보이네요.

WR
2018-10-30 20:58:20

말씀해주신 것처럼 시카고가 과거 플옵 진출 팀일 때는 어쨌든 기본적인 팀 수비 기반을 마련했기에 거기에 이것저것 더해서 팀을 발전시켰다면, 지금은 그 튼튼한 지지 기반이 무너진 것은 물론이고 신인들 중에서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영향이 있겠지만, 공격 쪽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호이버그 감독의 철학과 부합하는 건지도 의문이고요 

2018-10-30 20:47:49

모아놓으니 정말 충격적인(?) 영상들이네요. 

기본 맨투맨만 제대로 해도 저 정도는 아닐텐데

WR
2018-10-30 21:00:27

말씀대로 마크맨을 너무 쉽게 놓치는 경향만 좀 줄여준다면 훨씬 나아보일 것 같더라고요. 

 

사실 부정적인 모습들만 모아둔 글이기도 하지만, 저런 장면들이 경기당 몇 개씩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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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30 20:59:07

저 간격을 두는 수비 저게 나름 자기가 생각했던 스크린에 대한 대처법 + 시야를 넓게 가져가려는 방법이아닐까 합니다. 근데 문제는 저렇게 해서 스크린은 어떻게 회피를 하는데 그 이후 너무 먼 거리를 달려간 탓에 적절한 위치에서 멈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하고 그 것 보다 적게 달려가면 컨테스트를 애매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때론 짤처럼 공에 신경쓰다 본인 마크맨을 완전히 놓쳐버리기도 하고요.

 

뭔 개똥같은 수비법이야!? 라고 욕을 할 수도 있지만 나름 고민의 결과로 나온 수비법이 아닐까 싶어 애잔하기만 합니다. 

 

또 너무 공 만 바라보는 수비법(예전엔 너무 사람만 쫒아다녀서 픽에 꽝 박는 일이 많았죠. 좀 적절히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럼 라빈이 아니겠죠. 흐...)으로 변한 것이 예전엔 수비하고 그냥 주는 공 받아 넣고 뛰기만 하면 됐는데 이젠 본인이 드리블도 해야하고 공격 전개도 해야하고 이 것 저 것 챙겨야하다보니 수비 이후의 상황을 너무 많이 생각해서 뇌에 과부화가 와 저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은 라빈이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영영일지도 모릅니다.)은 저 상태로 농구하겠습니다만 결장 중인 선수들이 돌아온 이후엔 공격이든 수비든 맡은 역할을 좀 줄여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WR
2018-10-30 21:03:27

시카고 경기 시청하시면서 의견 주셨던 것처럼 확실히 지금은 라빈이 공수에서 맡은 역할이 너무 크다보니 과부화 걸리는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사실 감독이 제어해줘야 할 텐데, 호이버그 감독도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고요.

 

오프 시즌 인터뷰에서도 본인이 수비가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었는데요. 라빈이 마음에 없는 말 하는 선수도 아닐뿐더러, 워크에틱도 최고급인 선수이니 앞으로라도 문제점들을 차차 개선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8-10-30 21:16:46

라빈이 가고 나서야 시카고 경기를 보다보니 호이에 대해선 잘 몰라 섯불리 말 할 순 없으나 솔직히 지금 로스터보면 호이도 욕 먹는게 억울하고 답답해 팔짝 뛸 노릇일 것 같긴 합니다.

 

저 멤버로 이기긴 이겨야겠고 팀 이끌어야하는 애들은 20밀 씩 줘놨고 그러다보니 지금 라빈이 좀 무리시키는건 이해를 하기로...

 

라빈이는... 부상으로 2년 가까이 경기를 쉬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실드를 치면서 상태가 호전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응원합니다. 

WR
2018-10-30 21:21:38

사실 버틀러가 시카고에 있을 때도 웨이드, 론도 영입하면서 고구마 3형제 결성하고, 또 시즌 도중에 팀의 최고 슈터인 맥더맛 트레이드시켰던 과거 행태 보면 지금과 똑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호이볼로 유명한 호이버그감독을 데려와놓고, 정작 스페이싱이 화두여서 슈터를 보강하는 다른 팀들과는 전혀 반대인 팀 구성을 들고 갔으니 호이버그도 황당했을 것 같습니다. 그 시즌 시카고 경기들 가끔 보다 보면 지금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라빈은 지금 슛을 골대에 넣는 감각 자체는 엄청 뛰어나니, 지금은 안 되더라도 나중에 팀에서 여유 생기면 부족한 부분 가려주면서 이 부분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데려가면 더 잘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18-10-30 21:15:2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래 positive님 글도 그렇고.... 새삼 공 열심히 보네요 라빈이 참...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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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30 21:23:56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Finesse님 분석글이나 번역해주시는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1
2018-10-30 22:01:28

모아놓고 보니..정말 눈물나네요 ㅠㅠ
버틀러의 반만이라도 수비를 해준다면 좋으련만..ㅜㅜㅜㅜㅜ

양질의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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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15:58:50

요즘 골대에 골 집어넣는 능력 하나는 정말 기세가 대단해서 칭찬할 만한데, 말씀하신 대로 수비에도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승사자님이 전해주시는 시카고 소식들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2018-10-30 22:19:39

아... 라빈 잘몰랐지만 호감이었는데, 이렇게 최근 글들을보니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솔직히 저정도로 수비센스 없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WR
2018-10-31 15:59:51

슛을 넣는 감각 자체는 대단히 좋습니다만 역시 수비가 아쉽긴 하더라고요. 공격에서 보여주는 기세의 조금이라도 수비에서 신경을 써준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2018-10-30 22:57:36

당연히 매번 or 대부분의 경우들은 아니겠지만....... 심하네요 이거는요.....

무슨 짠물,고구마,수비농구 이런 것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이거는요.....

WR
2018-10-31 16:00:02

저렇게 맥없이 놓쳐버리는 상황이 사실 여러 경기에 하나 꼴로 나와도 아쉬운데, 최근 라빈 은 저런 모습들을 최근 경기들에서 꾸준히 보여준지라 걱정이 되더라고요. 빠르게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수비쪽에 신경을 좀 더 써주면 좋겠습니다.

 

1
2018-10-31 16:37:39

탄력이나 스피드는 워낙 좋으니, 자기 마크맨만 잘 따라다녀도 개선이 꽤 될 거 같긴 합니다.

아니면 스위치하는 걸 계속 연습을 하던지요....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

2018-10-30 23:16:35

공 밖에 모르는 바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Positive님과 dirichlet님 덕분에 수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어 감사히 생각합니다. 수비 안 좋다 안 좋다 듣고 느끼고는 있었지만 장면을 떼어서 보니 정말 심각하긴 하네요. 그래도 라빈은 열심히 하는 선수니까 언젠가는 극복하리라 믿...기보단 응원하겠습니다.

WR
1
2018-10-31 16:00:22

말씀하신 대로 정말 공이랑 핸들러한테만 집중하다가 털리는 느낌입니다 

 

오프 시즌 인터뷰에서 라빈이 말하길 본인이 수비로 지적받는 것을 잘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던데 앞으로 나아지기를 희망해봅니다.

2018-10-31 08:33:02

시카고 경기들을 보면 포티스가 수비를 잘은 아니고 열심히는 하는 느낌인데 이 친구의 수비에 대한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WR
2018-10-31 16:01:12

저도 시카고 경기들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풀어쓰는 정도라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포르티스는 말씀하신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라빈이나 파커같이 완전히 공격수를 놓쳐버리는 그런 장면들은 거의 안 나오고, 본인은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하나 실력적인 측면에서만 봤을 때 좋은 수비수는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8-10-31 16:38:35

그런데 그나마 해주던 포르티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해서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2018-10-31 09:20:41

근데 간격유지 잘못하는거나 한발 더 디뎌서 돌파 내주는것 까진 다른 수비 못하는 선수들도 하는거라 그러려니 하겠는데.

쿨하게 마크맨 보내주는건 왜 그러는건가요 뭔가 지역방어 지시를 받았는데 해매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과부하가 걸려서 놔주는걸까요.

저런 수비를 르브론도 하는데 20대 르브론이 마이애미 트랩 디펜스를 수행하면서도 안그랬던걸 생각하면 르브론은 그냥 상대 플레이를 예측하고 자기 예측에서 벗어나면 서있는거 같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엔 그냥 체력 세이브때문에 서있는거 같구요

라빈은 저렇게 마크맨을 놓치는 상황이 자주 나오나요? 완전 경기 초반인데도 나오는군요

WR
2018-10-31 16:01:44

저런 아쉬운 장면들이 최근 경기들에서 꾸준히 초반, 중반, 4쿼터 가리지 않고 나오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는 팀 차원에서 어떤 지시를 받고 거기에 꼬여버린 것 보다는, 그냥 혼자 헤매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방 공격 측에서 스크린을 건다든지 스위치를 유도한다든지 특별한 움직임도 없는데 저렇게 본인 마크맨을 쉽게 놓쳐버리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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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31 11:33:25

디리클레님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피지컬을 앞세우고 1:1 수비를 근간으로 하던 강력한 압박의 90년대 농구 vs 이젠 너무나도 흔해져버린 스크린과 오프 더 볼, 무한 스페이싱이 리그 전체의 트렌드가 되어 버린, 그래서 이를 수비하기 위해 많은 전술과 개인의 농구지능이 필요한 2010년대 농구를 비교하면... 저는 후자가 훨씬 더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농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스페이싱 속에서 빅맨 조차 3점을 던져야 하는 시대가 된거죠. 하지만 농구란 것이 여태껏 그랫듯이 앞으로도 더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또 다시 창의적인 공격과 이를 수비하는 방법이 나올텐데 이 트렌드를 앞서 보고 대비를 하는 팀은 강팀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낙오된 루징팀이 될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하면, 지금의 시카고 불스는 이런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팀이 됐다는 현실입니다. 비단 수비 잘하는 던이 있고 없어서 이 문제가 해결될 건 아니고 팀 자체적인 수비조직력을 안되면 기틀이라도 갖추는 것이 불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는 건데 커리나 탐슨같은 선수들에게(또는 그에 준하는 수많은 점프슛터들) 얻어 맞을 땐 얻어 맞더라도 마크맨은 놓치지 않고 최대한 컨텍하는 모습이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비 조직력을 위해 구단 자체가 압박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즉 이건 정말이지 생존의 문제로 보여요.

 

사실 저는 던, 발렌타인, 포르티스, 마카넨처럼 빠져도 너무 많이 빠진 지금의 불스 로스터에서 풀 전력으로 가동되는 팀의 조직력이 어떤 것이냐? 궁금해서 말을 아끼고 있긴 한데 어제 같은 골스 전은 너무 실망 스러워 멘탈이 나갈 정도였고 질 때는 지더라도 두 번 다시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될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모습이다? 제가 보기엔 이건 리그 꼴찌 예약감입니다.

 

제가 참 좋아했던, 아니 아직도 좋아하는 지미 버틀러가 참으로 그리워지는 불스입니다. 분명 지미가 불스 시절 수비에서 팀 전체를 고취시키고 본인이 용맹스럽게 상대 에이스를 완전 걸어 잠그기도 했으니... 참 그립네요... 멤버들이 앞으로 계속 돌아올 것이고 핑계댈 수 없는 풀 전력을 갖출 날이 올텐데 저는 어제 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수비조직력을 원합니다.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이건 호이버그 감독이 평소 성격처럼 느긋하게 대처할 문제가 아닐 거예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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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16:03:41

사실 저도 최근 경기들 보다보면 몇 년 전에 플옵 꾸준히 나갈 때의 그 끈끈함이 그리워지더라고요. 팬심 더해서 봐도 우승 경쟁권인 적은 없었지만, 질 때 지더라도 선수들이 치열한 수비 보여주면서 열심히 뛰어줄 때가 참 재밌었는데 말이에요. 우승은 못 해도 정규시즌에 마이애미나 골스 연승도 끊어보고, 플옵 올라가서 시리즈 패배해도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상대방들 괴롭히던 그때의 불스는 분명 매력적이었는데 말이죠

 

트렌드에 뒤처지는 농구라는 말씀이 참 공감되는게.. 이게 참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기껏 호이볼로 유명한 호이버그 데려와 놓고 스페이싱 부족한 고구마 3형제를 결성하지 않나, 시즌 중간에 최고 슈터인 맥더맛을 트레이드시켜버리질 않나.. 그때 허슬맨인 깁슨도 같이 보내버렸죠.

 

예전 선수들의 열심히 뛰는 모습들, 그리고 지금 젊은 선수들이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뛰는 모습들을 보면서 시카고를 응원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프런트가 깔아주는 판 자체는 항상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질 때는 지더라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써 주신 장문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100%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2018-11-01 08:58:10

글 잘 봤습니다. 라빈의 하이라이트 믹스만큼이나 쇼킹한 수준이네요

WR
1
2018-11-01 10:11:31

긴 글 읽어주시고 매번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너무 크다보니 좀 과부화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격에서는 워낙에 슛을 성공시키는 역할이 좋은지라 조금만 더 차분하게 플레이해주면 훌륭할 것 같고, 수비에서도 마크맨 정도만 잘 따라다니면 라빈 개인이나 팀이나 모두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11-01 11:16:03

라빈은 그나마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못하는거 같고, 파커는 그냥 수비따위 개나줘버려란 자세같네요. 

WR
2018-11-03 08:25:41

라빈이 초반에 득점도 많이 터뜨리고해서 먼저 이슈가 되서 그렇지,  파커 수비는 프리 시즌때부터 좀 아쉬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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