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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켈 펄츠 - 워싱턴 대학의 슈퍼스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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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18:26:58

 그의 플레이는 르브론이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가 끝났을때,워싱턴의 마켈 펄츠는 그 자신만의 위치에 있고 싶어한다. 

 단순히 역대급 선수가 아니라 그들 모두 위에 있는 선수가 말이다.

 

 "제 사고방식은 다른 사람들과 달라요."

"사람들에게 목표를 물어보면 NBA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할거예요.

제 목표는 그저 NBA에 도달하는게 아니라 NBA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는거예요."

 이건 터무니 없는 목표가 아니다. DeMatha 고등학교 10학년 때 1군으로 선발되지 못한 뒤 고작 3년 만에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펄츠는 잘 알고 있다. 이제 펄츠는 대학 1년을 마치고 드래프트에 참가 선언을 하기만 하면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탑 3 안으로 꼽힐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역주: 마켈 펄츠는 2017 NBA 드래프트 참가 선언을 했다.)

 

 펄츠의 빠른 성장보다 더 말이 안되는 것은 펄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다. 펄츠는 사람들이 지금 자신에 대해 보이는 반응을 이상하게 여긴다. 인터뷰 하나가 나올때마다 아직 대학을 뛰지도 않은 선수를 비판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역주: 기사 작성 당시 펄츠는 NCAA 데뷔전을 갖지 않았다. 펄츠는 공식 데뷔전에서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사람들은 왜 제가 안 웃냐부터 시작해서, 2군 이야기도 하고 제가 플레이 하는 방식이 이상하다고도 말하죠,' 펄츠가 말했다. "조금 이상했지만, 이제는 적응했어요."

 

 아, 2군 이야기는 이거다. 마이클 조던처럼 펄츠도 고교 2학년 때 1군 대표로 선발되지 못하고 2군에서 뛰었다. 펄츠는 이미 그 얘기를 하고 또 하는 것에 지쳤지만 이 얘기가 "앞으로의 삶에서도 계속 말해야할 중요한 이야기"라는 것을 마침내 받아들였다.


 워싱턴 코치 로렌조 로마는 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로마가 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올시즌 허스키스는 꽤나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만약 펄츠가 2학년 때 1군 대표로 선발되었다면 펄츠의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더 먼저 그를 발견하고 그에 따라 로마가 펄츠를 리쿠르팅 하는 것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 대신, 워싱턴 수석 코치 라파엘 칠리우스는 1군 대표팀 게임을 보러 일찍 도착했고 그 때 그는 2군에서 뛰고 있는 펄츠를 보았다. 펄츠는 코트 위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항상 그 때에 필요한 플레이를 해내는 것처럼 보였다.


 "저는 로렌조 감독님께 전화해 말했죠, '감독님, 절 미쳤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꼬마는 5-9이에요. 하지만 이 꼬마의 키가 큰다면 얜 NBA 올스타가 될 겁니다 - 그냥 NBA 선수가 아닌, 올스타요,'" 칠리우스는 말했다.

 

 펄츠는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갈때 실제로 키가 자랐다. 그건 로마 감독이 처음 펄츠를 만났을 때 (칠리우스가 느꼈던) 짜릿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로마는 칠리우스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들이 '속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어야 했다. 그 때만 해도 워싱턴은 펄츠가 뛰는 것을 지켜본 유일한 디비전 1 대학이었지만, 펄츠가 특별한 재능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허스키스에겐 명백해보였다.

 

 펄츠는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그게 뒤늦게 그를 리쿠르팅 하려고 했던 팀들이 펄츠를 윙이라고 본 이유이다.


 "제 생각에는, 다른 학교가 어떤 제시를 했든 다른 사람들이 펄츠를 2번이나 3번이라 부르든 상관 없었어요, 그 애는 NBA 포인트가드입니다." 로마가 말했다. "펄츠가 움직이는 방식이나 가지고 있는 느낌만 봐도 알아요. 그리고 펄츠의 게임을 보면 그게 펄츠의 전부란 생각이 들지 않아요. 경기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Rich Graessle/Icon Sportswire

 


 이제는 모두가 펄츠를 안다.

 그러나 펄츠를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만든 작은 부분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펄츠의 어머니인 에보니 펄츠가 밝히길 7살 아들을 위해 농구 코치를 찾을 당시만 하더라도 그녀에게는 아들을 NBA 선수로 키우려는 원대한 야망은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들을 키스 윌리엄스에게 데려갔는데, 윌리엄스는 5살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농구 기초를 가르치는 그녀의 고등학교 동급생이었다.


 그저 마켈이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해주려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었다. 그녀는 마켈이 활동적인 아이로 크길 바랐다. 다만 그녀는 마켈이 미식축구를 하는 것만은 바라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는 미식축구가 너무 위험해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녀가 마지못해 동의한 뒤 펄츠는 말보로 소년&소녀 미식축구 클럽에서 오펜시브 라인 역할을 맡은 시즌이 한번 있었다. 펄츠는 러닝백이 되는 것을 꿈꿨으나, 그 자리는 항상 코치의 아들이 맡았다.


 펄츠의 어머니는 펄츠를 가라테 수업에도 보냈는데 펄츠는 거기서 녹색띠까지 올라갔다. 펄츠는 거기서 사용할 일이 없는게 더 좋을 다양한 기술들을 배웠는데 "만약에 누군가가 나를 찌르려고 할 때 그 손에서 나이프를 뺏는 방법" 같은 것이다.

 

 펄츠가 가라테를 배우면서 항상 했던 것이 자기 수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기 수양 때문에 펄츠는 검은 띠를 따려는 것을 그만 둔다. 펄츠는 자신의 집중력과 모든 자유 시간을 농구에 쏟길 원했고,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는 가라테를 관두게 되었다.


 펄츠는 항상 코치인 윌리엄스에게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펄츠는 윌리엄스의 15세 이하 AAU 팀에서 뛰다가 오른쪽 손목 골절을 당했었는데, 바로 다음날 체육관에 나타나서는 왼손으로 슈팅과 드리블을 연습했다. 윌리엄스는 펄츠의 경쟁심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순위와 라이벌에 신경썼습니다," 윌리엄스의 말이다. " 우리가 이미 한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있는데 샬럿에서 어떤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는 '이봐, 애틀란타 셀틱스와 경기할래?'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대답했죠 '좋아. 그 팀에 코비 시몬스(올시즌 아리조나 대학 신입생)도 있고, 또 순위 높은 선수들이 있었지.' ... 네, 우리들은 그런 라이벌들을 노렸습니다."


 이제 워싱턴 대학은 NBA 스카우터들의 표적되고 있다. 펄츠는 반드시 봐야하는 선수 목록에 올랐으며, 이미 많은 팀들이 그가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러 왔다. (*역주: 이 기사는 NCAA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작성되었습니다.) 그들이 본 것은 펄츠가 아직도 10학년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펄츠는 아직도 스스로를 1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고 하는 무명 선수로 보고 있다. 그러한 마음가짐 때문에 펄츠는 허스키스 팀원들에게 사랑받는다.


 워싱턴 대학교 2학년 가드인 데이빗 크리스프는 펄츠가 처음 도착했을 때 맞이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캠퍼스에 도착하기도 전에 펄츠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크리스프 역시 조금 다른, 특별한 사람이 도착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펄츠가 온다고 했을때 저는 사람들을 통해 이 꼬마가 원앤던으로 나갈거라는 소식을 이미 들었어요. 펄츠가 오는 날이 다가올 수록 점점 주가가 오르더라고요. 탑 5에서 아마 1픽까지도요. 그래서 저는 걔가 아주 자만심이 넘칠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랑은 정반대일거라고요."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로마는 펄츠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초반 몇 번의 훈련에서 빼주었다. 펄츠가 사이드 라인에 있는 동안에는 마치 팀 매니저처럼 휴식 시간에 물잔을 채우는 걸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는 '나는 마켈 펄츠인데, 넌 얼마나 잘났냐?'하는 그런 부분이 없어요. 아예 존재하지 않죠."라고 칠리우스 코치가 말했다.

 

 그게 지금 펄츠가 NBA에 관해서 당장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다. 펄츠는 그저 2011년 이후 최초로 허스키스를 다시 NCAA 토너먼트에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주: 워싱턴 허스키스는 2016-17 시즌 9승 22패를 기록하며 NCAA 토너먼트에 탈락했다.) 펄츠는 자신이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춘다면, 10학년 때의 자신과 같은 누군가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저는 남들이 저를 추월하길 지켜만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이 그들보다 더 노력한 저에게 추월당하는 것을 이미 보았거든요. 저는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을 한참 앞질러서 그들이 저를 따라잡을 수 없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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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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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31 18:35:11

 유망주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데 저는 펄츠를 볼보다 높게 보고 있습니다.. 론조 볼의 얘기는 (아버지 때문에라도) 많이 나오는데 볼보다 1픽이 유력한 펄츠에 대해선 제대로 된 내용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번역해봤습니다. NCAA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나온 기사지만 펄츠의 과거사와 마음가짐 등을 알기에는 충분할겁니다.


 에 그리고 번역할때 한국어랑 안 맞는 표현을 빼기 위해 전 의역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원문을 참조해주시길 바랄게요.

Updated at 2017-03-31 18:34:49

 패기가 멋있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2017-03-31 19:16:2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셀틱스에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 관심이 있었는데, 마인드가 괜찮은 선수네요.
다만, 에인지가 트레이드칩으로 활용할 것 같은 생각이...

2017-03-31 19:39:32

성격 참 보스턴스럽네요

2017-03-31 20:17:31

마인드가 아주 좋네요. nba에서의 대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7-03-31 21:25:40

 제일린 브라운하고 통하는 멘탈리티가 있네요 바로 엄청난 워크에틱! 에인지가 딱 좋아할 상입니다.

2017-04-01 01:06:23

글 감사합니다. 딱 셀틱스에서 물고 오면 최고인데 셀틱스 드래프트 로터리 운이 올해는 좀 터져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7-04-01 13:15:07

파란유니폼을 보니 피닉스 잘어울리겠네요
뉴올이1픽에 당첨되고 새크로 드랩되는 상상도 가능하겠네요

2017-04-09 04:01:15

보스톤 말고 시애틀 녹색옷을 입고 잭 라빈과 뛰어 다녔으면 하네요

bos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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