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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시각.<1부:Clo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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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3-26 21:50:48

시작하며
경기를 볼 때 수비에 관심이 많습니다.전술적인 수비전술도 관심이 있지만,무엇보다 개개인이
짜여진 전술안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느냐에 흥미가 많습니다.
스틸,블럭,오펜파울 유도 같이 흔히 표기되는 수비스탯외에, 내가 게임중에 느껴지는 수비공헌도를
측정할순 없을까가 제가 농구를 볼 때 늘 가지는 화두였습니다.
2008년경에 수비에 관해 한창 글을 쓰고 할때 제게 농구 보는 법을 알려주신 Sonic44_님께서
컨테스트란 용어를 처음 알려주셨습니다.그전엔 별로 신경을 사실 쓰지 않았고,효용성이 있나란
생각을 했었죠.하지만 점점 디나이라는 단어와 체킹,컨테스트란 단어가 경기중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란걸 알게 되었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습니다.누가 좋으냐 나쁘냐를 토론하기도 하고
그것을 수치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아쉽기도 했었구요.

기본적으로 BPM류나 포제션당 디펜시스 레이팅 같은 류도 참고는 하지만,개인적 취향상 경기중에
느껴지는 역동감을 수치화하는 것에 관심이 좀 더 많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몇 가지 스탯을 알게 되고,또 그것이 스탯화 되기 이전에도 현장에선 인게임 어빌리티로
측정하고 중요시 해왔단걸 알게 되었습니다.(꽤 예전부터 클로즈아웃이란 능력치를 스카우팅 리포트
에서 다뤘다고 합니다).궁금해하던 요소가 실체화되는데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것들을 취합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의 주제는 Closeout라는, 경기중에 눈으로 확인 가능했지만 언급이 그간 적었던
(혹은 감으론 알겠는데 표현하긴 애매했던) 영역을 매니아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글입니다.
2부에서는 Contest,Altered란 개념을 소개하고 풀어보고자 합니다.
 

Closeout

1) 정의

아래의 인용표를 간략히 해석하자면 이렇습니다.
수비수가 공이 스윙되고,패스가 주고받아질때 달리고 달라붙어서 그 공을 받는 사람의 다음
행위를 방해하는 행위.하드한 클로즈아웃은 공을 받은 이가 슛을 못던지게 하고,던지다면 터프샷이
되게끔 컨테스트(경합)을 붙어주며,혹은 아예 슛을 포기하고 패스를 건네게 강제하는 행위.
소프트한 클로즈아웃은 슛은 주되,드리블을 치게는 허용하지 않는 행위.
(아래 사이트의 지표상으론 3점에 대한 수비로 많이 인식하는게 편합니다.페인트존에서 3점라인으로 컨테스트를 위해치고 나오는 행위,다만 광의적으로 기동성을 기반으로 상대 슛 행위에
원거리에서 달려나와 컨테스트 해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It can take on many forms, most often as the ball swings from one side of the court to the other, the defense reacting and sprinting out on the perimeter as the ball is received. Depending on scouting reports, most players will close out "hard"—closing out on a good shooter, trying to force him to put the ball on the floor or make the next pass, taking away his shot, or making him take a highly contested shot—or "soft"—closing out with distance between you and the ball handler, giving him the opportunity to shoot the jumper but not giving up dribble penetration.
쉽게 표현하면 공격수가 공을 잡고 슛을 포기하게 하거나 쏠거면 터프샷을 하게끔 떨어진 거리를
달려와서 달라 붙어주는 행위로 게임중에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2)실전


GIF 최적화 ON 
13.1M    2.7M


동영상속 호네츠 랜스 스테픈슨의 클로즈아웃이 빼어남을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페인트존까지 들어갔던 스테픈슨은 거기서 이미 배스의 미들점퍼를 저지를 합니다.
그리고 배스가 탑으로 빼주자 보스턴 13번 선수에게 재빠르게 뛰어들어 슛에
경합을 붙어주며 터프샷을 유도했습니다.자기의 수비동선에서 팀의 이익을 위해 헬프를
들어가서 미스샷을 유발한것이죠.(2번의 좋은 클로즈아웃 수비를 이행한셈)


GIF 최적화 ON 
17.2M    3.3M
이 동영상의 밀워키 31번 존헨슨을 주목해보세요.
존 헨슨이 이 짧은 순간에 수비를 몇 번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4번 했다고 생각합니다.
1.먼저 보스턴 선수의 왼쪽 돌파경로를 막아주고,그가 탑의 설린저에게 패스하게 합니다.
2.설린저에게 곧바로 따라붙어줘서 그의 슛을 포기하게 만들고,설린저가 우측 윙으로 패스를 하자
3.그 패스를 받은 선수의 우측 돌파 경로를 잠궈버렸습니다.그러자 그 선수는 다시 탑의 설린저에게
패스를 하죠.
4.그마저도 클로즈아웃해서 설린저가 터프3점샷을 쏘게 만들었습니다.

대단한 수비활동량과 필요지점만 점거하고 따라붙어주고 체킹해서 컨테스트 해주는 놀라운
수비를 보여준것이죠.이것은 스탯지에 표시가 되지 않습니다.그냥 설린저의 미스샷으로 기록될
뿐이죠.하지만 이런게 쌓이면 팀수비에 전반적 상승을 이끌어 냅니다.올 해 밀워키의 경기가
수비가 좋은건 단순한 우연이 아닌것이죠.

3)수치화



백코트진의 수치입니다.
즉 이 수비방법론을 수치화했을때 좋은 선수와 나쁜 선수입니다.색깔로 구분하시면 되겠네요.
좋은 순서로
랜스 스테픈슨 > 노리스콜 > 드웨인웨이드 > jr스미스 > 조지힐 > 스테픈커리
안좋은 순서로
안드레 밀러>토비아스해리스 > 로버트 커빙턴 > 에반터너>리키 루비오 



빅맨으로 놓고보자면
좋은 선수는
오마 아식 > 존헨슨 > 조던힐 > 골귀뎅 
안좋은 선수는
패트릭패터슨 > 채닝 프라이 > 덕 노비츠키 > 니콜라 부세비치 

4) 첨언 
-라존 론도가 이 클로즈아웃 수치에서 3월엔 리그 전체 1위입니다.이런 2차 통계나 트랙킹에
선구자적인 댈러스가 론도를 데려온 이유를 추측가능합니다.반대로 몬타엘리스나 덕노비츠키가
이 수치가 굉장히 약한게 또다른 이유가 되겠죠.
-올랜도가 빅맨/프론트코트 전부 취약함을 알 수 있습니다.최하 수치에 팀원이 무려 4명이
들어가 있죠.
-얼마전 그랜트랜드의 잭로 칼럼에서도 클로즈아웃과 슬로안컨퍼런스에서 다룬 새로운 수비 이해에
관련된 글이 있었는데,거기서도 클로즈아웃이 예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글에서도 노리스 콜의 수비수치가 최상위권으로 나왔고,이 글에서도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팀중에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압도적으로 1위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마무리
저는 수비도 결국 스텝,공간,손놀림,인지력-판단력,상체의 동작 등 모든것을 종합해서 보는게
옳다 생각합니다.단순히 블럭 1개 ,스틸 1개 많은것보다 인게임에서 숱하게 일어나는 저런
방해행위가 수비에서 더 중요한 요소란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합니다.

야구로 치자면 포수의 기본 덕목은 포구인데,외형상 보이는 도루저지율에 더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다 느끼는거랑 비슷합니다.포구는 경기중 130회 일어나지만,도루는 1경기에서
몇 차례 일어나지 않듯이요.(도루저지가 안중요하단 뜻은 아닙니다.비유를 위해서)
전 포구가 매우 좋다면(잦은 횟수의 수비방해가 많다면),도루저지율이 나빠도(블럭,스틸숫자가
적어도) 전자를 포수로 쓸 취향입니다.사람마다 비중을 두는 지점이 다르겠지요.
그게 팀마다 나타난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비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시야를 넓혀서 관찰해보는걸 좋아합니다.단순히 스틸/블럭
숫자보다 이런 류의 행위가 훨씬 경기중에 자주 일어나는것도 사실이고,그것이 계량화되어
도식화된다는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이 즐거움을 매니아분들과 느껴보고자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물론 이 영역은 다소 당연해보이는것일수도 있습니다.다만 기준을 세우고 보면 개체의 차이가
보이는것 또한 사실입니다.부디 취향에 따라 게임을 보는 재미에 도움이 되길 비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6) 링크
http://www.vantagesports.com/#story/VQWj-h4AACQAodLK/all-about-closeout
-> 본문의 골격이 되는 링크입니다.영상과 사진 자료는 여기출처입니다.
http://grantland.com/features/department-of-defense/ 
2번째 링크는 얼마전 쿠트라팔리 님이 번역을 매니아진에 하셨습니다.
(본문 중간에 클로즈아웃 예시 동영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26681&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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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3-20 17:35:59

루비오가 저 과의 수비라고 생각했는데 안좋은쪽이라니 놀랍네요 운동능력때문인거같기도 하고!

WR
2015-03-20 19:08:09

부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올 시즌 지표라 샘플이 작으니 참고만 해야겠죠.

2015-03-20 18:08:10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WR
2015-03-20 19:09:49

감사합니다.

2015-03-20 18:51:31

제가 루비오 플레이를 많이 보지 않아서 이런 말 하는게 실례일 수도 있지만,

루비오가 팀 수비가 좋은 편인가요? 대인수비 성공한 장면은 몇번 봤는데

전체적인 수비기여도가 좋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서요!

여러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WR
2015-03-20 19:09:36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루비오 수비의 온당한 평가는 부상에서 벗어난 이후에

평가해야겠고 올 시즌은 일단 여러 지표상으론 안 좋게 나오긴 합니다.
(제가 작년 경기는 봤는데,작년은 올 해보다 나았습니다)
WR
2015-03-26 21:47:35

기본적으로 수비의 적극성 혹은 기동성등이 중시되는 지표라 그런것 같습니다.

또 상대 선수가 주전이냐 비주전이냐의 문제도 있겠지요.
2015-11-09 01:20:11

2부 언제나오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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