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는 더이상의 영광이 필요 없다.
0.들어가는 말
가끔 보면 코비가 득점 통산기록에 환장을 해서 저런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냐.
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개중에는 코비가 말론의 득점 기록을 따라잡을려면 몇득점으로 몇경기를 더 해야 하는지를 이미 머릿속
으로 계산해 놔서 그게 아예 '물리적'으로 불가능 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소리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말에는 정말 죄송하지만 귀를 기울일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정말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어떤 선수인지를 몰라서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도 적게나
마있을줄로 생각됩니다.
이 글은 저 두가지 경우 중, '코비 브라이언트' 가 도대체 어떤 선수인지도 잘 모르고 분위기 따라 그냥
한번 툭 말을 던져 보았을지도 모르는 '후자'의 NBA 팬분들을 위해 끄적여보는 글입니다.
제가 전에 썼던 글이 그랬듯이 현란한 사진첨부도, 데이터에 근거한 날카로운 분석도 없이 그저 노인
네가 손주들에게 이야기 하듯이 이야기 하는 글이 될꺼 같습니다.
물론 노인 본인에게만 의미가 있을 그런 이야기들은 손주들에게 재미도 의미도 없다는걸 알지만서도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네 어르신들은 꿋꿋이 허공을 쳐다보며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손주들에게
말하는거 같지만 사실은 본인 자신에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곤 하는걸요.
자 그럼 그런 노인네의 넋두리 속으로 들어 가 봅시다(...)
1. 기록 욕심?. 코비 브라이언트는 더 이상의 영광이 필요 없는 선수다.
현재의 모습에는 그 잔재조차 남아 있지 않지만 LA 레이커스가 NBA역사상 가장 위대한팀으로서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견을 제시할 NBA팬은 없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혹시나 이 의견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으시다면 한 번 글을 올려 보시면 될껍니다.
그 글에는 제가 댓글을 달고 있을 필요도 없을 껄로 예상되네요(...)
코비 브라이언트는 그 가장 위대한 NBA팀에서 데뷔를 하고, 그 팀의 중심 선수로서 19년동안 선수로서
누릴수 있는 모든 영광을 다 누렸습니다.
시즌 MVP, 결승전 MVP, 득점왕, 우승, 올스타, 올 NBA팀 선정. 통산 득점 3위
코비는 실로 NBA선수로서 누릴수 있는 모든 영광을 다 누린 선수입니다.
현역중에서 코비보다 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없습니다.
심지어는 올타임 넘버원 파워포워드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팀던컨 마저도 코비보다는 우승 횟수가 적죠.
칼 말론이 가지고 있는 통산 득점 2위의 영광이요?...
지금 코비가 칼 말론의 통산 득점 2위 기록을 이겨먹기 위해서 노욕을 부리고 있다고 툭툭 말을 던지는
그분들은 벌써 잊어버렸는지 모르겠는데, 그 '통산 득점 2위 기록의 영광을 가진 남자' 칼 말론은
말년. '단 한번'의 우승반지를 가져보기 위해서 자기가 수십년간 충성을 다 바쳐 뛰었던 팀을 떠나 다른
팀도 아닌 LA 레이커스에 거의 공짜로 뛰다시피 해서 입단한 적이 있었습니다.
엄청나다고 밖에 말할수 없는 커리어를 가지고도, 말년에 우승을 하고 싶은 나머지 반지 원정대에 합류했
던 그가 겪었어야 했을 갈등, 괴로움, 고통... 그리고 실로 어처구니 없게도 그렇게 고민하며 했을 선택
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지막 도전이 실패로 끝났을때 정말로 '이 세상에는 신도 부처도 없단 말이냐'
하고 무척 안타까웠던 기억이 저는 생생 하군요.
칼 말론을 폄하하거나 비웃을 생각은 저에게 없습니다.
그는 LA 레이커스에서 마지막 은퇴를 한 선수이며, 그런게 아니더라도 우승기록 한번이 없이 그 기량
만으로 팀던컨 이전에는 '역대 최고의 파워 포워드'로 거론되곤 하던 남자니까요.
다만'우승 반지'의 영광이라는건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설명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좀
불편하게 예를 들었을 뿐이죠.
찰스 바클리, 레지 밀러, 앨런 아이버슨... 등등 이론의 여지가 없이 그 당시 NBA를 지배하던 레전드
들중에서도 늘 우승반지를 갈망하면서도 결국 한번도 우승해 보지 못하고 쓸쓸히 사라진 선수가
부지기수죠.
그런 우승 반지를 코비 브라이언트는 다섯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코비 브라이언트가 칼 말론의 득점 2위 기록을 자기가 깨기 위해서 팀을 말아먹고 있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부러워 한다는 걸까요?...
코비 본인도, 구단도, 아무도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습니다.
코비 본인은 늘 내년까지를 말하고 있으며, 구단의 생각도 같은걸로 보이는데다가 코비는 지금까지
선수생활 마감에 관한 한, 두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적이 한번도 없는데 도대체 이런 말은
왜 나오는 것인가.
2. 그렇다면 이런 말은 도대체 왜 나오고 있는가?
간단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았을때 코비 브라이언트가 보이고 있는 행로는 '기록에 눈이 먼거지 뭐' 라는
되지도 않는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거 외에는 설명이 안 될 정도로 비이성적이기 때문이죠.
야투율이 40프로도 안되는데 4쿼터에서는 자신이 혼자 해결하려고 기를 쓰는게 눈에 보이는데다가
들어가지도 않는것을 던지긴 또 왜 그리 많이 던지는지...
올해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말할것도 없이 커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자신의 기량 저하를 인정하고 롤의 변화와 슛팅 갯수와 출전시간을 조절해 가며
'준수한 선수'정도의 위치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다른 노장 선수들이 빛나보일 정도로
코비의 올시즌 모습은 그야말로 모두에게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죠.
아마 안티 팬들은 르브론 제임스의 안티 팬들이 작년에 샌안토니오에게 패배 했을때부터,
올해 초, 구성이 완전히 바뀌어 삐걱거리던 클리블랜드 이적 초기의 르브론 안티팬들이
신났던 것 만큼이나 신이 났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하고 싶은 말은 무슨 말이든지 해도 아무도 반박할 사람이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그네들의 생각은 대부분 맞아 떨어집니다.
올해 코비 브라이언트의 기량 저하와, 극단적인 에고로 가득찬 플레이와, 현저히 힘이 빠진 속터
지는 수비는 오랜 팬으로서도 보호해줄 방법이 없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 통산 기록 욕심 때문이지. 코비는 원래 그런놈이잖아?' 라는
비아냥에는 저는 단호하게 웃기지 말라고 말 하겠습니다.
그럼 그게 아니면 도대체 코비 브라이언트는 영광이 부족할것이 없는 말년에 왜 스스로의 평판을 망치며
저런 고행을 자처하고 있는가?...
여기서 잠깐 잠시 핀트를 벗어나 다른 이야기를 해 보죠.
3. 전무님 전무님
'잘나가는 큰 회사의 전무' 쯤 되는 사내들은, 그 어떤 형태의 사회 기준으로 봐도 무척이나 성공한
남자 들입니다.
사람이 큰 회사에서 '전무' 정도까지 올라가려고 하면 그 남자에게 '실패'의 경험은 매우 적었을것임
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엘리트로 사회에 나와서 출세가도를 밟으며 올라가 '오너 가족' 에게 주어지기
마련인 '사장' 이라는 자리 바로 아래까지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기어 올라간 사람들이죠.
그런 사내들에게는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자신만의 방식' 이라는것이 존재 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그 자리에 올려준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을 그 방식은, 이미 자신이 부장쯤 되는
위치에 있을때 세상의 트렌드가 변해서 전무자리에 있는 현재는 고리타분한 옛 것이 되었으며,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하는 일은 젊었을 때 회사에 공헌한 것에 대한 보상일뿐.
현재 시점에서 '전무'쯤 되는 사람이 업무적으로 나서서 해야 할 일은 사실 별로 없다는걸 그쯤 되는
위치의 남자들은 인식하지 못합니다.
보통의 전무님들은 그 자리에서 자꾸 옛날 방식으로 뭔가를 시도 하곤 하다가 결국 현실에 눈을 뜨고
조용히 그자리를 지키며 결제에 결제를 거듭하며 가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옛날 이야기나 하다가
사라져 갑니다.
개중에 힘이 넘치는 사람들은 잘나가는 회사의 전무자리를 박차고 나가 좀 더 작은 기업에 부장이니
상무니 부사장으로 들어가서 정력적으로 그 회사에서 업무를 주도하며 일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큰 회사의 전무로 있는 사람들 중에서 가끔... 정말 가끔은 '나는 아직도 최고고, 나에게 일처리를 회사
에서 맡겨주기만 한다면 난 그걸 멋지게 성공시켜 보일수 있어!' 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
니다(.......)
4. 전무님 전무님 코전무님(...)
여기 '주식회사 LA 레이커스'의 전무인 '코전무'님이 계십니다(...)
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회사가 어려울때 회사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서 단번에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대리시절엔 외부 영입된 '샤부장' 님과 함께 그 시절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
었고... 그 3년 매출 1위 이후 '샤부장' 님과의 권력 암투에서 승리해서 과장에서 차장 타이틀을 땄으며,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다가 부장으로 승진하고 나서는 다시 외부 경력직인 '파차장', '오대리','론대리'
등등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드림팀' 을 꾸려 다시 한번 회사가 매출 1위를 휩쓸게 만들었던...
그야말로 업계의 전설이라고 할수 있는 전무님이시죠(...)
지금은 마지막으로 영혼의 단짝이었던 '파차장'이 다른 회사로 옮겨가서 '파본부장'이 되어 여전히 업계
1위를 향해 정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걸 제외하고는 같이 일했던 동료들 조차 회사에서 다들 물러난.
전형적인 '뒷방 노인네' 입니다.
회사는 마지막으로 '코전무님'의 노후 준비를 하시라고 거액의 연봉도 안겨주고, 여러가지로 기를 살려
줍니다.
왜냐하면 현재 회사는 업계에서 매출 꼴찌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현금및 부동산 보유재고가 워낙 많
아서 1,2년쯤 말아먹어도 아쉬울게 없는데다가 '업계의 전설'인 코전무를 우대해서 은퇴시키는건 앞으로
경력직을 초빙해 오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것이 많을 것이고, 또 '코전무'와 관계가 있는 다른 업체들 때문
에 회사가 매출은 떨어져도 아직까지 '적자'로 돌아서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죠.
이제 조용히 '코전무'가 결제나 하고 있다가 은퇴 해 주면 회사는 대대적으로 '부장'급의 인물을 모셔와
구조 조정으로 드림팀을 만들어 다시 한번 1위를 향해 진출 할 겁니다.
지금까지 '주식회사 LA 레이커스'가 늘 그래 왔듯이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이 '코전무님'이 갑자기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일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몸도 아팠다가 휴직하고 돌아온 은퇴 직전의 양반이 힘도 좋지... 그런데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시겠죠?
하고 눈을 쳐다보니까 이거 진심이네요(...)
회사야 별로 상관이 없다지만, 현재 다른 직원의 가족들... 업계의 다른 업체 구성원들... 그리고 '코전무'
가 승리로 점철된 커리어를 쌓아오던 동안 시기의 눈으로 쳐다보던 그의 적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5.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
업무를 정력적으로 맡아 다시 한번 '전무'의 몸으로 업무 최전선에서 뛰기 시작한 '코전무'님의 현실은
참담 했습니다(...)
개인 매출 1위를 기록했던적도 있기는 한데, 워낙 옛날 방식으로 고집스럽게 일했던 탓에 업무 효율이
떨어져 오히려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개인매출 1위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비웃음 거리가 되기도 했고,
회사는 여전히 매출이 꼴찌에서 놀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한때 그를 찬양 했던 회사 '주주들' 중에서도
그를 비웃고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경쟁업체 주주들' 이 '꿀잼!'을 외치며 회사 주주를 사
칭해서 그를 대놓고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중에는 정말로 '코전무님'이 걱정 되서 '이제 그만 다른 친구들에게 길을 열어주셔야 하지 않겠느냐' 며
진심어린 충고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거 회사 망하는거 아니우? 적당히 좀 하시지' 라며 진심인건 확실
하지만 그다지 깊이가 없는 한마디를 툭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네요.
회사측에서는 '코전무님'이 나서서 일을 한다는거 자체가 여러 유형 무형의 금전적인 이득으로 돌아옵
니다.
'코전무님'이 밀고 있는 프로젝트는 사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정도의 위치에 있는 프로젝트 인데다가
오히려 일을 해서 매출꼴찌를 기록하면 회사는 '보험처리'를 해서 내년에 보험회사에게서 이득을 챙길수
있기 때문이죠.
6. 그럼 코전무는 도대체 왜 이러나?.
결론만 말하자면, 그는 '한번도 변한적이 없었다' 라는게 결론이네요.
코비 브라이언트의 플레이는 늘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나이가 들고 리그 트렌드가 바뀌며 그의 플레이 방식이 구식이 되고, 비효율적이 되었을 뿐이죠.
남들과 좀 다른 방식의 기묘한 옹고집과 자존심 때문에 계속해서 옛방법으로 고집스럽게 자신이 나서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코전무'님은 일을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양반입니다.
여기서 잘 봐야 하는건 제가 말하는 것은 '그가 옳다' 가 아니라 '그는 원래 이런 선수였다' 라는 말이라는
거예요.
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집쟁이에 성공만을 거듭해서 자존심이 하늘끝까지 닿아있는 양반은 아마도 되던
안되던간에 앞으로 계약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자신이 일했던 방식으로 일할껍니다.
그리고 '주주들'이 뭐라고 떠들어도, '경쟁 업체'에서 뭐라고 떠들던간에 '주식회사 LA 레이커스'는 그런
그를 별로 터치하지 않을것이 분명합니다.
7. 그래서 결론이 뭐유?
앞서서 말한 '전무님들' 의 이야기에서 대부분의 전무님들은 '세상'에 지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져서 조용히 회사생활을 죽은듯이 하다가 사라져 갑니다.
자기가 움직이는게 회사에 별 도움이 안되는게 사실이기에 그런 모습들은 좀 슬프긴 해도 올바르고
이성적인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그 전무님들중 하나가 갑자기 진짜로 일을 해 보겠다고 눈을 휘번뜩 거리며 유행이 다 지나간 방법으로
낑낑대며 밤새 야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흉하다' 라고 말할 자유가 있긴 하지만요,
'그 노인네 짠하네?... 잘 되었으면 좋겠수... 어차피 우린 내년에 보험처리 하면 되니까요.'
라고 가끔 한마디씩 던지는 '일부 오래된 회사 주주' 들의 말에 ' 너희는 도대체 회사를 생각 하는 주주들
이냐? 아니면 코전무 개인 팬클럽이냐?' 라고까지 비난하지는 말아 달라는겁니다.
정말로 회사에 손해가 된다면야 회사는 가차없이 칼을 뽑아들것이며 적어도 그 순간이 올때까지
지금껏 업계를 주름잡았던 '코전무'가 자신의 방식대로 계속 일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짠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다 '회사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일수 있다는겁니다.
8. 글을 마치며
이 글은 '코전무가 개인 통산 매출 2위에 눈이 멀어서 회사를 혼자 말아먹고 있소' 라고 '진심으로'
다소 순진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넋두리 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 하고 넘어가죠.
1. 코전무는 그런 개인 매출때문에 욕심 안부려도 충분히 영광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전무가 저러는 이유는 그게 '자신이 성공한 방식' 이며 그 방식으로 정점에
올라봤기 때문이고, 그 자신이 '정말로 이렇게 밖에 성공할 길이 없어!' 라고 본인이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화난다기 보다는 슬픈 일이죠.
3 코전무가 회사를 말아먹고 있다면 당연히 회사가 먼저 정리를 할껍니다.
4. 코전무를 응원하는 '회사 주주'들은 '코전무가 날뛰어봐야 회사 차원의 손해는 거의 없고, 만약 그런게
있다면 회사가 알아서 처리 할 것이다' 라는 의견의 사람들이지 '코전무가 날뛸수만 있으면 회사가 어
떤 꼴이 나도 상관 없어' 라는식의 정신이상자들이 아닙니다.
오늘 코비 브라이언트가 빠진 채로 레이커스가 무려 '골든 스테이트'를 쥐잡듯이 때려잡아 버리는 일대
다들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고 득점분포도 아름다웠고... 꿈을 꾸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솔직히(...)
그런데 이 좋은날 팬들끼리 왜 싸움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즐길껀 즐기고 화낼껀 화내자고요.
오늘 경기를 보고 우리 '코전무님' 이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무님. 전무님 응원하는 주주들 욕먹느라 허리 휘어요(...) 열심히 하는것도 좋지만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팀 던컨의 우승 횟수는 코비와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정신이 없네요.
글 잘봤습니다! 그런데 던컨은 코비랑 우승횟수가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