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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는 더이상의 영광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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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2-26 14:05:09

0.들어가는 말

 

 

가끔 보면 코비가 득점 통산기록에 환장을 해서 저런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냐.

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개중에는 코비가 말론의 득점 기록을 따라잡을려면 몇득점으로 몇경기를 더 해야 하는지를 이미 머릿속

으로 계산해 놔서 그게 아예 '물리적'으로 불가능 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소리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말에는 정말 죄송하지만 귀를 기울일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정말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어떤 선수인지를 몰라서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도 적게나

마있을줄로 생각됩니다.

 

이 글은 저 두가지 경우 중, '코비 브라이언트' 가 도대체 어떤 선수인지도 잘 모르고 분위기 따라 그냥

한번 툭 말을 던져 보았을지도 모르는 '후자'의 NBA 팬분들을 위해 끄적여보는 글입니다.

제가 전에 썼던 글이 그랬듯이 현란한 사진첨부도, 데이터에 근거한 날카로운 분석도 없이 그저 노인

네가 손주들에게 이야기 하듯이 이야기 하는 글이 될꺼 같습니다.

물론 노인 본인에게만 의미가 있을 그런 이야기들은 손주들에게 재미도 의미도 없다는걸 알지만서도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네 어르신들은 꿋꿋이 허공을 쳐다보며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손주들에게

말하는거 같지만 사실은 본인 자신에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곤 하는걸요.

자 그럼 그런 노인네의 넋두리 속으로 들어 가 봅시다(...)


 

1. 기록 욕심?. 코비 브라이언트는 더 이상의 영광이 필요 없는 선수다.

 

현재의 모습에는 그 잔재조차 남아 있지 않지만 LA 레이커스가 NBA역사상 가장 위대한팀으로서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견을 제시할 NBA팬은 없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혹시나 이 의견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으시다면 한 번 글을 올려 보시면 될껍니다.

그 글에는 제가 댓글을 달고 있을 필요도 없을 껄로 예상되네요(...)

코비 브라이언트는 그 가장 위대한 NBA팀에서 데뷔를 하고, 그 팀의 중심 선수로서 19년동안 선수로서

누릴수 있는 모든 영광을 다 누렸습니다.

 

시즌 MVP, 결승전 MVP, 득점왕, 우승, 올스타, 올 NBA팀 선정. 통산 득점 3위

 

코비는 실로 NBA선수로서 누릴수 있는 모든 영광을 다 누린 선수입니다.

현역중에서 코비보다 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없습니다.

심지어는 올타임 넘버원 파워포워드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팀던컨 마저도 코비보다는 우승 횟수가 적죠.

칼 말론이 가지고 있는 통산 득점 2위의  영광이요?...

 

지금 코비가 칼 말론의 통산 득점 2위 기록을 이겨먹기 위해서 노욕을 부리고 있다고 툭툭 말을 던지는

그분들은 벌써 잊어버렸는지 모르겠는데, 그 '통산 득점 2위 기록의 영광을 가진 남자' 칼 말론은

말년. '단 한번'의 우승반지를 가져보기 위해서 자기가 수십년간 충성을 다 바쳐 뛰었던 팀을 떠나 다른

팀도 아닌 LA 레이커스에 거의 공짜로 뛰다시피 해서 입단한 적이 있었습니다.

엄청나다고 밖에 말할수 없는 커리어를 가지고도, 말년에 우승을 하고 싶은 나머지 반지 원정대에 합류했

던 그가 겪었어야 했을 갈등, 괴로움, 고통... 그리고 실로 어처구니 없게도 그렇게 고민하며 했을 선택

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지막 도전이 실패로 끝났을때 정말로 '이 세상에는 신도 부처도 없단 말이냐'

하고 무척 안타까웠던 기억이 저는 생생 하군요.

칼 말론을 폄하하거나 비웃을 생각은 저에게 없습니다.

그는 LA 레이커스에서 마지막 은퇴를 한 선수이며, 그런게 아니더라도 우승기록 한번이 없이 그 기량

만으로 팀던컨 이전에는 '역대 최고의 파워 포워드'로 거론되곤 하던 남자니까요.

 

다만'우승 반지'의 영광이라는건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설명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좀

불편하게 예를 들었을 뿐이죠.  

찰스 바클리, 레지 밀러, 앨런 아이버슨... 등등 이론의 여지가 없이 그 당시 NBA를 지배하던 레전드

들중에서도 늘 우승반지를 갈망하면서도 결국 한번도 우승해 보지 못하고 쓸쓸히 사라진 선수가

부지기수죠.

그런 우승 반지를 코비 브라이언트는 다섯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코비 브라이언트가 칼 말론의 득점 2위 기록을 자기가 깨기 위해서 팀을 말아먹고 있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부러워 한다는 걸까요?...

코비 본인도, 구단도, 아무도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습니다.

코비 본인은 늘 내년까지를 말하고 있으며, 구단의 생각도 같은걸로 보이는데다가 코비는 지금까지

선수생활 마감에 관한 한, 두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적이 한번도 없는데 도대체 이런 말은

왜 나오는 것인가.

 

 

 

2. 그렇다면 이런 말은 도대체 왜 나오고 있는가?

 

간단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았을때 코비 브라이언트가 보이고 있는 행로는 '기록에 눈이 먼거지 뭐' 라는

되지도 않는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거 외에는 설명이 안 될 정도로 비이성적이기 때문이죠.

야투율이 40프로도 안되는데 4쿼터에서는 자신이 혼자 해결하려고 기를 쓰는게 눈에 보이는데다가

들어가지도 않는것을 던지긴 또 왜 그리 많이 던지는지...

올해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말할것도 없이 커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자신의 기량 저하를 인정하고 롤의 변화와 슛팅 갯수와 출전시간을 조절해 가며

'준수한 선수'정도의 위치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다른 노장 선수들이 빛나보일 정도로

코비의 올시즌 모습은 그야말로 모두에게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죠.


아마 안티 팬들은 르브론 제임스의 안티 팬들이 작년에 샌안토니오에게 패배 했을때부터,

올해 초, 구성이 완전히 바뀌어 삐걱거리던 클리블랜드 이적 초기의 르브론 안티팬들이

신났던 것 만큼이나 신이 났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하고 싶은 말은 무슨 말이든지 해도 아무도 반박할 사람이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그네들의 생각은 대부분 맞아 떨어집니다.

올해 코비 브라이언트의 기량 저하와, 극단적인 에고로 가득찬 플레이와, 현저히 힘이 빠진 속터

지는 수비는 오랜 팬으로서도 보호해줄 방법이 없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 통산 기록 욕심 때문이지. 코비는 원래 그런놈이잖아?' 라는

비아냥에는 저는 단호하게 웃기지 말라고 말 하겠습니다.

그럼 그게 아니면 도대체 코비 브라이언트는 영광이 부족할것이 없는 말년에 왜 스스로의 평판을 망치며

저런 고행을 자처하고 있는가?...

여기서 잠깐 잠시 핀트를 벗어나 다른 이야기를 해 보죠.


 

 

3. 전무님 전무님

 

'잘나가는 큰 회사의 전무' 쯤 되는 사내들은, 그 어떤 형태의 사회 기준으로 봐도 무척이나 성공한

남자 들입니다.

사람이 큰 회사에서 '전무' 정도까지 올라가려고 하면 그 남자에게 '실패'의 경험은 매우 적었을것임

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엘리트로 사회에 나와서 출세가도를 밟으며 올라가 '오너 가족' 에게 주어지기

마련인 '사장' 이라는 자리 바로 아래까지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기어 올라간 사람들이죠.

그런 사내들에게는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자신만의 방식' 이라는것이 존재 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그 자리에 올려준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을 그 방식은, 이미 자신이 부장쯤 되는

위치에 있을때 세상의 트렌드가 변해서 전무자리에 있는 현재는 고리타분한 옛 것이 되었으며,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하는 일은 젊었을 때 회사에 공헌한 것에 대한 보상일뿐.

현재 시점에서 '전무'쯤 되는 사람이 업무적으로 나서서 해야 할 일은 사실 별로 없다는걸 그쯤 되는

위치의 남자들은 인식하지 못합니다.

보통의 전무님들은 그 자리에서 자꾸 옛날 방식으로 뭔가를 시도 하곤 하다가 결국 현실에 눈을 뜨고

조용히 그자리를 지키며 결제에 결제를 거듭하며 가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옛날 이야기나 하다가

사라져 갑니다.

개중에 힘이 넘치는 사람들은 잘나가는 회사의 전무자리를 박차고 나가 좀 더 작은 기업에 부장이니

상무니 부사장으로 들어가서 정력적으로 그 회사에서 업무를 주도하며 일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큰 회사의 전무로 있는 사람들 중에서 가끔... 정말 가끔은 '나는 아직도 최고고, 나에게 일처리를 회사

에서 맡겨주기만 한다면 난 그걸 멋지게 성공시켜 보일수 있어!' 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

니다(.......)




4. 전무님 전무님 코전무님(...)



여기 '주식회사 LA 레이커스'의 전무인 '코전무'님이 계십니다(...)

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회사가 어려울때 회사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서 단번에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대리시절엔 외부 영입된 '샤부장' 님과 함께 그 시절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

었고... 그 3년 매출 1위 이후 '샤부장' 님과의 권력 암투에서 승리해서 과장에서 차장 타이틀을 땄으며,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다가 부장으로 승진하고 나서는 다시 외부 경력직인 '파차장', '오대리','론대리'

등등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드림팀' 을 꾸려 다시 한번 회사가 매출 1위를 휩쓸게 만들었던...

그야말로 업계의 전설이라고 할수 있는 전무님이시죠(...)

지금은 마지막으로 영혼의 단짝이었던 '파차장'이 다른 회사로 옮겨가서 '파본부장'이 되어 여전히 업계

1위를 향해 정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걸 제외하고는 같이 일했던 동료들 조차 회사에서 다들 물러난.

전형적인 '뒷방 노인네' 입니다.

회사는 마지막으로 '코전무님'의 노후 준비를 하시라고 거액의 연봉도 안겨주고, 여러가지로 기를 살려

줍니다.

왜냐하면 현재 회사는 업계에서 매출 꼴찌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현금및 부동산 보유재고가 워낙 많

아서 1,2년쯤 말아먹어도 아쉬울게 없는데다가 '업계의 전설'인 코전무를 우대해서 은퇴시키는건 앞으로

경력직을 초빙해 오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것이 많을 것이고, 또 '코전무'와 관계가 있는 다른 업체들 때문

에 회사가 매출은 떨어져도 아직까지 '적자'로 돌아서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죠.

이제 조용히 '코전무'가 결제나 하고 있다가 은퇴 해 주면 회사는 대대적으로 '부장'급의 인물을 모셔와

구조 조정으로 드림팀을 만들어 다시 한번 1위를 향해 진출 할 겁니다.

지금까지 '주식회사 LA 레이커스'가 늘 그래 왔듯이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이 '코전무님'이 갑자기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일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몸도 아팠다가 휴직하고 돌아온 은퇴 직전의 양반이 힘도 좋지... 그런데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시겠죠?

하고 눈을 쳐다보니까 이거 진심이네요(...)

회사야 별로 상관이 없다지만, 현재 다른 직원의 가족들... 업계의 다른 업체 구성원들... 그리고 '코전무'

가 승리로 점철된 커리어를 쌓아오던 동안 시기의 눈으로 쳐다보던 그의 적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5.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


업무를 정력적으로 맡아 다시 한번 '전무'의 몸으로 업무 최전선에서 뛰기 시작한 '코전무'님의 현실은

참담 했습니다(...)

개인 매출 1위를 기록했던적도 있기는 한데, 워낙 옛날 방식으로 고집스럽게 일했던 탓에 업무 효율이

떨어져 오히려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개인매출 1위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비웃음 거리가 되기도 했고,

회사는 여전히 매출이 꼴찌에서 놀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한때 그를 찬양 했던 회사 '주주들' 중에서도

그를 비웃고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경쟁업체 주주들' 이 '꿀잼!'을 외치며 회사 주주를 사

칭해서 그를 대놓고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중에는 정말로 '코전무님'이 걱정 되서 '이제 그만 다른 친구들에게 길을 열어주셔야 하지 않겠느냐' 며

진심어린 충고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거 회사 망하는거 아니우? 적당히 좀 하시지' 라며 진심인건 확실

하지만 그다지 깊이가 없는 한마디를 툭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네요.

회사측에서는 '코전무님'이 나서서 일을 한다는거 자체가 여러 유형 무형의 금전적인 이득으로 돌아옵

니다.

'코전무님'이 밀고 있는 프로젝트는 사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정도의 위치에 있는 프로젝트 인데다가

오히려 일을 해서 매출꼴찌를 기록하면 회사는 '보험처리'를 해서 내년에 보험회사에게서 이득을 챙길수

있기 때문이죠.






6. 그럼 코전무는 도대체 왜 이러나?.



결론만 말하자면, 그는 '한번도 변한적이 없었다' 라는게 결론이네요.

코비 브라이언트의 플레이는 늘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나이가 들고 리그 트렌드가 바뀌며 그의 플레이 방식이 구식이 되고, 비효율적이 되었을 뿐이죠.

남들과 좀 다른 방식의 기묘한 옹고집과 자존심 때문에 계속해서 옛방법으로 고집스럽게 자신이 나서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코전무'님은 일을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양반입니다.

여기서 잘 봐야 하는건 제가 말하는 것은 '그가 옳다' 가 아니라 '그는 원래 이런 선수였다' 라는 말이라는

거예요.

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집쟁이에 성공만을 거듭해서 자존심이 하늘끝까지 닿아있는 양반은 아마도 되던

안되던간에 앞으로 계약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자신이 일했던 방식으로 일할껍니다.

그리고 '주주들'이 뭐라고 떠들어도, '경쟁 업체'에서 뭐라고 떠들던간에 '주식회사 LA 레이커스'는 그런

그를 별로 터치하지 않을것이 분명합니다.




7. 그래서 결론이 뭐유?



앞서서 말한 '전무님들' 의 이야기에서 대부분의 전무님들은 '세상'에 지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져서 조용히 회사생활을 죽은듯이 하다가 사라져 갑니다.

자기가 움직이는게 회사에 별 도움이 안되는게 사실이기에 그런 모습들은 좀 슬프긴 해도 올바르고

이성적인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그 전무님들중 하나가 갑자기 진짜로 일을 해 보겠다고 눈을 휘번뜩 거리며 유행이 다 지나간 방법으로

낑낑대며 밤새 야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흉하다' 라고 말할 자유가 있긴 하지만요,


'그 노인네 짠하네?... 잘 되었으면 좋겠수... 어차피 우린 내년에 보험처리 하면 되니까요.'


라고 가끔 한마디씩 던지는 '일부 오래된 회사 주주' 들의 말에 ' 너희는 도대체 회사를 생각 하는 주주들

이냐? 아니면 코전무 개인 팬클럽이냐?' 라고까지 비난하지는 말아 달라는겁니다.


정말로 회사에 손해가 된다면야 회사는 가차없이 칼을 뽑아들것이며 적어도 그 순간이 올때까지

지금껏 업계를 주름잡았던 '코전무'가 자신의 방식대로 계속 일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짠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다 '회사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일수 있다는겁니다.



8. 글을 마치며



이 글은 '코전무가 개인 통산 매출 2위에 눈이 멀어서 회사를 혼자 말아먹고 있소' 라고 '진심으로'

다소 순진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넋두리 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 하고 넘어가죠.


1. 코전무는 그런 개인 매출때문에 욕심 안부려도 충분히 영광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전무가 저러는 이유는 그게 '자신이 성공한 방식' 이며 그 방식으로 정점에

    올라봤기 때문이고, 그 자신이 '정말로 이렇게 밖에 성공할 길이 없어!' 라고 본인이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화난다기 보다는 슬픈 일이죠.


3 코전무가 회사를 말아먹고 있다면 당연히 회사가 먼저 정리를 할껍니다.


4. 코전무를 응원하는 '회사 주주'들은 '코전무가 날뛰어봐야 회사 차원의 손해는 거의 없고, 만약 그런게

   있다면 회사가 알아서 처리 할 것이다' 라는 의견의 사람들이지 '코전무가 날뛸수만 있으면 회사가 어

   떤 꼴이 나도 상관 없어' 라는식의 정신이상자들이 아닙니다.



오늘 코비 브라이언트가 빠진 채로 레이커스가 무려 '골든 스테이트'를 쥐잡듯이 때려잡아 버리는 일대

사건이 일어 났네요

다들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고 득점분포도 아름다웠고... 꿈을 꾸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솔직히(...)

그런데 이 좋은날 팬들끼리 왜 싸움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즐길껀 즐기고 화낼껀 화내자고요.


오늘 경기를 보고 우리 '코전무님' 이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무님. 전무님 응원하는 주주들 욕먹느라 허리 휘어요(...) 열심히 하는것도 좋지만

이제는 정신좀(.......)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팀 던컨의 우승 횟수는 코비와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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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12-24 19:58:23

글 잘봤습니다! 그런데 던컨은 코비랑 우승횟수가 같은데요..?

WR
2014-12-24 20:01:54

허허 그렇네요. 잠시 착각 했군요. 글 말기에 추가해 놓겠습니다.  

2014-12-24 20:03:33

네! 저도 애피타이저님이 하신 비유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코비는 지금 그가 하는 플레이들이 그동안 쭉 해왔던것이고 그렇게 성공했기에

또 아직도 그 방식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나이 40이 다되었어도

그렇게 플레이하는것 같습니다.

2014-12-24 20:06:53

비유력과 표현력이 진짜 수준급이시네요. 

빠져들 정도로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1
2014-12-24 20:16:36

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첨언하여 필 잭슨 전문경영인(?)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필 CEO가 샤부장과 코대리에게 "이렇게 해보라"고 지시를 하면,
샤부장은 "흥"하고 시큰둥하면서도 결국 필CEO의 말대로 하고, 
코대리(당시 대리)는 어깨를 들썩이며 "그러죠"라고 하면서도 결국 자기 마음대로 했다고 합니다. 
코전무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를 오랫동안 본 사람은 그를 이해합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늘 한결같이 그런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그를 좋아하죠. 어쨋든 그 사람 자체를. 
대신 바보는 아니니까 나름대로의 계산(보험처리)도 합니다.  
하지만 비판은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인 것과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그의 멋들어졌던 고집이 레전드의 아집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농구와 삶의 적절한 비유, 그리고 통찰이 깃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또 한번 생각하고 가게 됩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2014-12-24 21:00:28

아주 좋은 글이네요.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네. 그 만의 방식.. 그 방식으로 3연속 서부 챔피언에 2번 우승을 추가로 했었네요.  그 때의 영광은 팬으로써

고맙기도 했고 정말 후뭇했던 때입니다.  올랜도 매직과의 파이널은 야투율이 조금 아쉬웠지 코비의 맹폭과

킬패스.. 서부 컨파 피닉스 6차전이었던가요? 힐을 상대로 말도 안되는 터프샷으로 시리즈를 끝냈었던 모습들

한가할때 유투브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종종 봅니다.


코비는 경기가 타이트 해지거나 뒤지는 경기는 어지없이 3점샷 포함 무리해보이는 터프샷을 날렸어요. 그리고 패배한 경기도 무수히 많겠지만..  결과적으로 위닝팀으로 만드는데 이름값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높은 평가도 받았고요.  야투 30개요..  전성기시절 30개 넘게 던지는 경기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이때도 전 야투를 좀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코비 니깐?  뭐 알아서 하겠지 했었습니다.


큰 부상 후 복귀한 코비.  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네요.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요? 팬으로 코비의 플레이는 안타까우면서도 화가 좀 났었는데요. 위 방식들이 이젠 힘들다는 걸 본인도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했던걸로 기억되는데 킹스전은 정말 최악이었죠. 지난 토론토전과 디트로이트전인가요?  10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스퍼스전과 미네소타전까지 연승을 구가 하며 상승세 좀 탈것으로 예상했고 기대했는데

다시 회귀해버렸네요. 


오래된 팬으로써 힘들게 하지 말고 쉽게 플레이 펼쳤으면 합니다.  더블팀이 들어오면 빼주고 펌 페이크에 상대 수비수가 속지 않았으면 외곽으로 다시 빼주고 다시 받고 쏘던지..  전 코비가 1:1 상황에서 포스업이나 페이스업상태에서 슛 던지는 건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 야투율론 팀에 마이너스겠지만..  코비가 포스트 업을 할때 상대팀은 더블 팀 수비가 많이 오니 그걸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전성기 시절처럼요.  아무튼 무리한 터프샷을 줄이고 지난 몇 경기들 있잖아요.  팀플레이를 했었던...  다시 돌아가길

고대해봅니다. 


그리고 코비팬들이 항상 주장하는 출장시간을 줄이는 것은 스캇 감독이 오늘 처럼 코비에게 휴식을 주는걸로 봐서 가능하리라 봅니다. 또한 코비에게 리딩 부담을 주는건 전혀 아닌것 같구요. 좀 불안하긴 해도 린을 다시 주전으로 올려 시즌 초 처럼 전담 리딩 보게 하는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두서 없는 덧글이었습니다.






2014-12-25 00:09:33

앗, 피닉스 팬으로서 그때의 악몽이..당시에 자유투 라인 위에서 비하인드 백드리블 하면서 아래로 쳐들어와서는 페이더웨이 쏘는 게 어이 없는 꼳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수비로 팀에 큰 공헌을 하던 그랜트 힐이 열심히 컨테스트 해도 들어가던 터프샷들, 거기에 마지막에 터진 아테스트의 버저비터 마저..
당시엔 정말 싫었는데 이젠 추억이 되었고, 한편으로 이렇게 욕 먹는 걸 보니 세월을 다시 느끼게 되니 괜히 슬퍼집니다.

2014-12-24 23:38:15

제 마음속의 있는 생각들을 참 멋지게 표현해주셨네요..

전 이런 능력이 없어서 잘못 꺼냈다간 또 코전무 개인 팬클럽 소리 들을까봐 엄두도 못냈는데..
제 생각과 너무 일치해서 놀라웠네요.
제가 19년째 봐온 코전무는 코트에 뛰는 한 그 누구보다도 승리를 갈망하는 인간입니다.
그 방식이 한창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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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2-25 02:37:53

장문의 글을 써주셨는데 다 정독하고 나서 드는 느낌은

냉정하게 표현하면 
코비 팬사이트에 올려서 코비의 광팬들끼리 돌려 읽으면 적당한 글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영광이 필요없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광의 한계치란 없으며 
코비 팬들이 보기에는 코비가 모든 영광을 차지한 현역 최고의 선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뜬금없이 말론이나 다른 선수들을 끌어들여서 코비의 우승 횟수를 전면에 내세우고, 
은근히 코비 정말 대단하지 않냐고 주장하는 부분에서는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코비가 개인매출 1위? 
글만 읽고 있으면 쓰리핏 시절부터 코비 혼자 아주 독보적인 선수인 것처럼,
실질적으로 코비 못지않게 우승에 기여한 선수들도 
그냥 옆에서 허드렛일이나 하는 존재처럼 느껴지네요.

코비라는 선수를 충분히 존중해왔다고 저 스스로 자부합니다.
그렇지만 오로지 코비만을 드높이는 이런 글이 코비 팬들의 주류이고, 
댓글에도 찬성 일색이라면 저의 존중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하나하나 반박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은데
글을 쓰다보니 맥이 좀 풀리네요.
코비 팬분들과 괜히 대립하고 싶지도 않고...

다만 저는 왜 이 글이 매니아진에 올라와 있는지 아무래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3
2014-12-25 02:08:19

이 글을 이렇게도 이해할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 글은 코비가 현역 최고라고 하는 글도 아니며, 코비가 현역 최고라고 생각하는 코비팬도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본문을 다시 한번 더 읽어봤는데도 참.. 안타깝네요...
8
Updated at 2014-12-25 02:33:05

글쎄요... 

현재의 코비에 대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비유를 들어 표현하려 하셨지만,
글의 도입부터 내용 전개 과정에서 
기저에 흐르는 내용은 코비에 대한 찬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도 과도한 팬심이 가미된 찬양...


예를 들어 본문 중에서 

-"다만 '우승 반지'의 영광이라는건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설명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좀 불편하게 예를 들었을 뿐이죠.  

찰스 바클리, 레지 밀러, 앨런 아이버슨... 등등 이론의 여지가 없이 그 당시 NBA를 지배하던 레전드들중에서도 늘 우승반지를 갈망하면서도 결국 한번도 우승해 보지 못하고 쓸쓸히 사라진 선수가 부지기수죠.

그런 우승 반지를 코비 브라이언트는 다섯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장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런데 이 문장보다 더 문제가 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말씀 드린 그런 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할 수 없겠죠.
제 생각엔 아마 앞으로도 보이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알렉섭게지기님이 참 안타깝습니다...
2014-12-26 14:05:09

휴일 끝나고 봤는데 이걸 코비 찬양으로 보는 분들이 많아서 놀랍네요..

이 글이 우승이 짱짱이다 라고 하는 걸로도 보는 분들도 많아서 놀랍구요.

제가 느낀건 근래에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내용인
코비는 개인 기록을 위해서 승리고 팀이고 다 신경쓰지 않는다는 논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글로 이해했고, 코비의 선수로서의 한계도 얘기하는 글로 이해했는데..
인용하신 부분도 그걸 뒷받침하는 내용 중에 하나로 제시한걸로 이해했구요

그런데 댓글들이나 추천수들을 보니까 제가 난독증에 코비 광신도였네요.
네 전 앞으로도 그런게 안보이는 안타까운 인간이 될듯한가보네요

앞으로 많은 분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출입을 자제하겠습니다.
댓글 죄송했습니다.
16
2014-12-25 02:28:24

뭐 이런 글이 다 있나 싶네요..

 

코비를 비난 및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냥 코비 안티팬이 되버리는 내용에다가,

(지금껏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실력 떨어진 레전드가 억지로 팀을 패배로 밀어넣고 있는 상황을 비난 받을 상황이 아니라 슬퍼 해야될 상황이라고 포장하질 않나...

 

심지어 회사에는 별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궤변까지... 도대체 누가 LA가 탱킹을 한다고 하던가요? 왜 코비팬들은 LA가 탱킹을 하기로 작정을 했다고 단정지어 얘기하는 걸까요? 누가 그런 얘기를 하던가요? 짐 버스인가요? 컵첵인가요? 코비인가요? 분명히 시즌초만 해도 코비라면 뭔가 해줄거야 잘하면 플옵경쟁에도 뛰어들지 않겠어라고 다들 얘기하지 않으셨던가요? 시즌 시작하기 전엔 탱킹의 탱도 잘 못들었는데요. 코비가 난사를 하면서 팀의 패배로 밀어넣으면 팀의 방향성이 갑자기 탱킹으로 정해지나요?

 

LA는 코비가 터줏대감이라고 생각해서 린이 픽까지 주며 팔려온 주전으로 부족한 선수라는 얘기를 들어도, 플옵팀으로 이끌 실력도 안될 뿐더러 강팀의 조각조차 될 수 없는 선수라는 얘기를 들어도 참아왔는데 오늘 설전의 내용이나 이런 이상한 비유만 난무하는 옹호글이 매니아진에 올라오는 걸 보니 참 기분이 별로네요.

 

팬분들이 심지어 코비가 없으면 그래도 1-2경기 잘할 수는 있어도 이 선수구성으로는 크게 팀 성적이 달라질 것은 없을거라고 얘기들 하시네요. 리그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있던 없던 팀은 똑같다? 심지어 더 잘나갈 거라는 예상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코비는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야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시즌의 1/3동안 팀을 망가뜨린 방법을 고수한다면 진짜 비판이 아니라 비난도 넉넉하게 받아야되겠죠.

 

다시 한번 얘기합니다. 코비가 그 방식을 고수하면서 팀을 패배로 밀어넣는데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 마세요. 세상에 팀이 지는데 피해보는 사람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린 오늘 기록상으로는 별로 잘한 것도 없는 날이었지만 오늘 린의 표정이 바다건너 소프트팬이 영상으로 본 표정중에 최근 1년동안 최고의 표정이었습니다.

3
2014-12-25 03:00:23
글 잘 읽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동의가 되지는 않는듯한 글이긴 합니다
더이상 영광이 필요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했더라면 은퇴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8
2014-12-25 03:01:20

개인적으로는 정성들여 쓴 글이며 자신의 생각 및 의견을 잘표현한 글이나 '매니아진에 어울리는 글인가? '라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8
2014-12-25 03:07:53

글 쓰신 노고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결국 추측성 글인데 매니아진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요.

4
2014-12-25 05:10:31

제일 중요한건 린대리나 부과장 닉사원같은 회사원들은 고통받고 있죠....

4
Updated at 2014-12-29 17:02:56

그는 늘 그래왔다는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거기에 대한 평가야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요. 

다만 코비의 영광을 위해 다른 선수들을 깍아내리는 시선이 매우 불편합니다. 

코비의 영광이라는 것이 타인을 깍아내려야 설명할 수 있는 것이었나요?
2014-12-25 09:22:44

회사비교에서 웃고 지나갑니다. 코비빠로서도 동감못하겠는 얘기가 많네요.

2014-12-25 09:39:52

이런글이 왜 매니아진에 있는건지..
코비 팬페이지에 있을법한 글인것 같습니다..

2014-12-25 10:07:20

그나저나 론대리는 판대리로 개명하고 해외 사업하러 갔다는데, 요즘 소식이 뜸하네요...

Updated at 2014-12-25 10:18:28

콥형 욕하는 사람들도 다 코비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까는겁니다.

변하지 않을 것도 알고 까는거죠.

그리고 척형 팬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바클리는 우승은 못했어도 그 시즌의 최고의 선수였던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코비는 한 시즌도 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이 짱짱 중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갑자기 애꿎은 척 형 소환하셔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2014-12-25 10:15:27

이게 왜 매니아진에 올라왔는지 운영진한테 묻고 싶어지네요
매니아진 선정 기준이 도대체 뭡니까??

2014-12-25 10:19:49

그냥 매니아진에 쓰신 걸겁니다.

2014-12-25 10:54:17

매니아진의 시스템이 과거와 많이 바뀌었는데 오래전부터 유지되어져오던 시스템에 익숙하셔서 이런 글이 매니아진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니아진이 과거에는 NBA-Talk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게시물들 중에서 그 글의 퀄리티, 정성 등을 고루 판단하여 이동조치가 이뤄지거나 매니아 올스타 멤버들만 바로 쓰실 수 있는 게시판이었지만, 리뉴얼 된 이후의 매니아진은 과거의 매니아진의 성격과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매니아진 게시판의 정의 및 게시판 설명은 매니아진의 우측화면에 나와있는데요,

NBA 관련 정성이 담긴 1,600자 이상의 글 또는 팬아트를 포스팅 하는 공간입니다.

위가 현재 매니아진의 정의입니다.
글자 수로 성의의 정도를 드러내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만, 정성껏 적은 중장문의 게시물이 당일 경기의 응원성 게시물로 인해서 너무 쉽게 페이지 뒤로 밀려나는 점으로 인해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겪으셔서 게시물을 작성할 의욕을 잃으시는 경우가 많았고, 추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충분히 좋은 게시물임에도 이동이 되어지지 않는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NBA-Talk에 너무나도 중장문의 글이 많아지면서 조금은 라이트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부담감을 느껴 글을 쓰지 못하겠다는 피드백도 많았기에 NBA-Talk에 캐쥬얼함을 더하면서 중장문의 성의가 들어간 게시물들은 보다 오랜 기간동안 그 게시물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있었던 변화입니다.

그동안 매니아진이 가져오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순간 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 과정들이 글을 쓰시는 분들을 더 장려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주면서, Maniazine 및 NBA-Talk 모두 적절한 활성화 및 활동들을 장려할 수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14-12-25 10:39:59

매니아에서는 글 쓰는게 참 두렵군요
저는 좋은 글인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아닌 가보네요.

3
2014-12-25 11:32:05

해당 게시물이 매니아진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변화의 초기인만큼 나올 수 있는 문제라 보긴 합니다만,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 글이라는 이유로 특정 팬사이트에 맞는 글이다, 이런글이 왜 올라와있냐는 말씀은 너무나도 글을 써주신 분께는 상처가 되는 말씀들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유머게시물이 Fun게시판에 올라왔고, 이게 자기와 웃음 코드가 다르다고 하여서 재미없네요, 노잼이네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들은 글을 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힘이 쭉 쭉 빠지는 일입니다. 퍼오는 게시물이 가져오는 수고가 적다고 하여도 사기가 떨어지고, 기분이 상하는데 직접 모두 타이핑을 하여 글을 적은 경우에 글쓴이가 느끼는 기분은 어떨지 한번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글이 얼마전 종영한 미생도 떠오르면서 비유도 재미있고, 여러가지 상황들을 재미있게 빗대어 써주셨고, 이 글 정말 내용없다, 뭔 글인지 모르겠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이 글을 작성하시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해주셨을 것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너무 쉽게 폄하되어지는 분위기가 되어진다면 누가 매니아에 글을 쓰고 싶을까요? 이런 분위기들은 자칫 매니아 내에서 중장문을 남겨주시는 분들의 집필의욕을 모두 빼앗아갈 수 있는 그런 피드백들이라 봅니다. 매니아진이 기존의 방식이 아닌 1600자 이상의 게시물을 포스팅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은 조금 더 매니아 내에서 재미있는 게시물, 좋은 게시물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였습니다. 조금 더 집중도가 높은 게시판에서 더 많은 노출이 이뤄지고, 그에 대한 피드백들도 많이 받음으로써 글을 쓴 분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보상을 어느정도 더 드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 생각해요. 물론, 글의 내용이 모든 분들에게 만족을 드리거나 재미를 주거나 할 순 없겠습니다만, 이에 대해서 너무나도 엄격하고, 냉담한 평가 및 피드백은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중장문의 글들을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 그 자체가 생기지 않도록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주셔서 그에 대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조정을 해나가면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적지 않은 분량에 절대 단 시간안에 쉽게 쓰여졌을 것이라 보여지지 않는 게시물인데, 글을 써주신 분에 대한 노력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너무 고려해주시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코멘트 남겨봅니다.
2014-12-25 11:48:02

운영 회칙이 변화됨을 이제까지 모르셨던 분이 많은 거 같습니다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죠

다만 그런 개편을 지나쳐서 글의 주제에 대한 논의는 없는 댓글이 많은 게 아쉽긴 하네요
글쓴이도 그렇고 그런 점에 마음 상하는 분들이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014-12-25 11:44:10

안녕하세요 ~ 글 잘 봤습니다
참 멋진 비유와 쏙쏙 들어오는 표현이 매우 좋았습니다

댓글들이 글의 주제를 벗어난 점이 있는데 혹 글쓴분이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막 매니아진 운영 회칙이 변경됐다는 점을 댓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문이 써있는 거 같아요. 모두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본론을 좀 고민해봤습니다
글 중에 이런 내용에 계속 눈이 머물더군요
"구단에게 해가 된다면 코전무의 방식에 제동을 걸었을텐데... 그게 아니기에 나둔다(또는 그런게 아닐까)"
과연 이 구단이 원하는 게 무엇일까요?

이 판단이 계속 마음 속에 변했습니다
올해 팀 성적을 최대한 올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구단의 티켓판매를 위시한 이윤 창출일까요?
또는 이보 전진을 위한 뼈를 깍는 일보 후퇴일까요?

코비에게 필요한 영광이 없다는 건 아쉽게도 그렇게 보인다는 게 슬픕니다
저는 그와 정반대로 보거든요. 코비의 영광은 혹자들이 말하는 것과 다를 수 있지만 그걸 추구하지 않는 모습은 아닙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유는 그가 추구하는 것에 있다고 믿습니다.

출전시간이 매우 길어서 걱정이 큽니다
체력이 떨어졌는데도 과도한 역할을 부여하여 애쓰는 모습이 점점 더 불안하게 다가옵니다
구단이든 코치진이든 무엇을 위한 것인지 헷갈리지만 부디 선수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게 판단해주길 바랍니다. 차라리 24분으로 고정시키고 초반과 승부처에 코트 위에 남아있도록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우승 원하는 게 아니고 플레이오프는 더더욱 원하지 않으면 코비를 무리하게 출장시켜서 얻는 팀 전력 상승이 필요한가?" 이런 의문이 강해지는데 '에피타이저' 어르신 글을 보니 마음이 유쾌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해피 크리스 마스~~

Updated at 2014-12-25 16:26:01

이런 글도 매니아진이라니...

매니아가 왜 코비옹호 사이트라고 불리는지 증명하는 꼴이네요...

2014-12-25 17:13:33

매니아진이 글자수로 올려지는 게시판인 건 알지만, 별로 동의되지는 않는 글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좀 특이할 수도 있지만, 코비를 좋아하지 않는 레이커스 팬입니다. 현재는 레이커스가 세컨 팀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그래도 관심있게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샼코시절부터 좋아했지만, 코비라는 개인은 단 한번도 좋아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레이커스라는 팀을 망치고 있는 코비의 난사를 도저히 좋게 봐줄 수가 없네요.

4
2014-12-25 17:15:06

코비를 전무에 비유하셨는데..부장직급에서 승진하는순간 상무보달고 임원이됩니다..
그런데 임원은 더이상 정규직이 아니고 계약직으로 바뀝니다..
왜일까요?
높은자리인만큼 그에 맞는 대우와 함께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이유입니다..
일이 잘못되었을때 정규직이면 쉽게 내칠수 없지만 계약직은 다르지요..
그래서 오히려 임원들이 더 성과에 목을 맵니다..재벌가 자제가 아닌이상 자기 목줄이 성과 하나에 달려있으니까요..
코비를 예를 들면 전무달고 그에 맞는 연봉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직급에 맞게 성과에 대한 책임이 우선적으로 있는거에요..
만약 코비가 정말 기업의 전무였다면 당장 짤려도 이상하지 않은겁니다..
안짤린게 용하지요

2014-12-25 19:23:29

좀 어이가 없는 글인데요. 위에 공감이 가는 댓글들이 많아 추천으로 대신하고 갑니다.

2014-12-25 23:10:30

쉴드글 같네요. 말아먹고 있는건 사실이죠.

2014-12-26 01:25:22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코전무님 사랑합니다 

2014-12-26 05:33:26

제가 미생을 안봐서 그런건지... 제가 아는 회사의 시스템과 많이 다르고 비유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비유하신 부분이 도저히 눈에 안들어와서 읽다가 중간에 조금씩 건너띄면서 읽게되네요.

2014-12-26 06:50:44

확실히 코비팬이 많긴 한것 같아요.
안티도 많지만...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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