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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빅3와 판타스틱4들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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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1-23 21:11:38
시대별로 빅3 혹은 판타스틱4들의 업적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5~60년대에 걸친 보스턴 왕조는 올스타 출신 선수도 홍수인데다가, 우승횟수도 집중되어 있고 그 사이 세대교체도 있고하여 너무 복잡하단 판단에 일단 제외하였습니다. 

빅3나 판타스틱4의 조건은 '3인 or 4인의 올스타 선정 횟수의 합이 15회 이상(결성~해체까지), 정규시즌 MVP 수상이력을 보유한 선수가 반드시 1명 이상있을 것'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순위가 아닌 단순 나열이니 그냥 재미삼아 봐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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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69시즌~1971-72시즌) - 윌트 체임벌린, 엘진 베일러, 제리 웨스트 (4시즌)
결성시즌 나이 - 32.00세
해체시즌 나이 - 35.00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2+11+12 (35회)
준우승 / 준우승 / 서부컨파 탈락 / 우승

외부트레이드로 결성된 원조 빅3의 창시적 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쉬운 것은 해체 직전의 우승을 콩등옹이 은퇴해버리고 이룬 것이라는 점이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결성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몰고 왔을 삼총사인데 보스턴, 압둘자바의 밀워키, 뉴욕에 밀려 기대 이상의 성과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1968-69시즌~1973-74시즌) - 윌트 프레이저, 윌리스 리드, 데이빗 드부쉐, 빌 브래들리 (6시즌)
결성시즌 나이 - 25.50세 
해체시즌 나이 - 30.50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5+3+8+1 (17회)
컨파 탈락 / 우승 / 컨파탈락 / 준우승 / 우승 / 컨파탈락

가장 많이 올스타에 출전한 드부쉐가 유일한 외부영입 선수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뉴욕 닉스에서 드래프트 되어 해체전까지 뉴욕에서만 뛰었군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모두 모여 2번이나 우승도 일구고, 닉스의 최고 전성시대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1970-71시즌~1977-78시즌) - 존 하블리첵, 조조 화이트, 데이브 코웬스 (8시즌)
결성시즌 나이 - 25.33세
해체시즌 나이 - 32.33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8+7+7 (22회)
플옵탈락 / 컨파탈락 / 컨파탈락 / 우승 / 컨파탈락 / 우승 / 2라운드 탈락 / 플옵탈락 

러셀과 쿠지가 세운 왕조의 바톤을 하블리첵이 물려받아 제2의 전성시대를 연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빅3 말년에 플옵탈락이란 충격적 결말을 나오며 암흑기에 접어드네요;;



(1980-81시즌~1991-92시즌) - 래리 버드, 케빈 맥헤일, 로버트 패리쉬 (12시즌)
결성시즌 나이 - 24.66세
해체시즌 나이 - 35.66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2+7+9 (28회)
우승 / 컨파탈락 / 컨파탈락 / 우승 / 준우승 / 우승 / 준우승 / 컨파탈락 / 1라운드 탈락 / 1라운드 탈락 / 2라운드 탈락 / 2라운드 탈락

유일하게 외부영입된 패리쉬가 마지막 조각으로 들어오며 매우 젊은 빅3가 완성됐었군요. 창창한 20대에 모여 무려 12시즌을 함께 보낸 이들은 3번의 우승 2번의 준우승으로 80년대 보스턴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습니다. 



(1982-83시즌~1985-86시즌) - 모제스 말론, 줄리어스 어빙, 앤드류 토니 (4시즌)
결성시즌 나이 - 28.00세
해체시즌 나이 - 31.00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0+10+2 (22회)
우승 / 1라운드 탈락 / 컨파탈락 / 2라운드 탈락

말론과 어빙은 고정이지만 빅3의 한자리에는 올스타에 2회 선정(말론 이적전까지)된 모리스 칙스가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앤드류 토니(이분도 2회 선정되긴 했습니다)는 우승때의 임펙트가 커서 선정해봤는데, 말론이 워싱턴으로 이적하기 전 시즌엔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고 플레이오프는 아예 나오질 않았더군요. 

이 빅3의 나이가 많은 것이 아니지만 줄리어스 어빙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시기인데다 매직과 버드, 셀틱스와 레이커스의 황금시대가 겹쳐 한 번의 우승으로 만족해야 한 듯 싶습니다.



(1982-83시즌~1988-89시즌) -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제임스 워디 (7시즌)
결성시즌 나이 - 26.33세
해체시즌 나이 - 32.33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9+9+4 (32회)
준우승 / 준우승 / 우승 / 컨파탈락 / 우승 / 우승 / 준우승

이룰거 다 이룬 빅3입니다. 7시즌 동안 우승 3번에 준우승 3번;; 압둘자바는 나이를 잊었고 매직과 워디도 최전성기인 시기였죠. 



(1995-96시즌~1997-98시즌) -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3시즌)
결성시즌 나이 - 32.00세
해체시즌 나이 - 34.00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2+7+2 (21회)
우승 / 우승 / 우승

적지 않은 나이에 모여 3시즌 동안 단 한번의 실패없이 모두 우승을 거둔 팀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공중분해;;



(1995-97시즌~1997-98시즌) - 하킴 올라주원, 클라이드 드렉슬러, 찰스 바클리 (2시즌)
결성시즌 나이 - 33.66세
해체시즌 나이 - 34.66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2+10+11 (33회)
컨파탈락 / 1라운드 탈락

이 구성의 가장 큰 아쉬움은 '너무 늦게 모였다' 였는데 이 리스트에서도 다음 시즌의 본인 팀과 함께 가장 나이가 많은 빅3였습니다. 결과론이며 유타팬분들껜 죄송하지만 스탁턴의 마지막 3점 슛이 없었다면 아마 시카고 불스와 우승을 두고 다퉜을 팀이며 시청률도 큰 기여를 했을 팀입니다. 

하지만 프로는 결과로 말하죠. 첫해 서부컨파 탈락, 마지막 해체되기 전 시즌에는 전년도 고배를 들었던 유타에게 다시 한 번 맥없이 시리즈를 내주며 1라운드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맙니다.. 



(1998-99시즌) - 하킴 올라주원, 찰스 바클리, 스카티 피펜 (1시즌)
결성시즌 나이 - 34.66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2+10+7 (29회)
1라운드 탈락

늦어도 너무 늦은 만남이었습니다. 피펜이 33세이었지만 하킴과 바클리의 기량은 이미 내려갈데로 내려갔고 앙숙이었던 핍과 바클리의 팀케미 등 경기 외적인 문제도 잠재되어 있었던 빅3였습죠; 샤크와 코비가 막 비상하던 신흥강호 레이커스에 1라운드 스윕이라는 성적표를 남기며, 결국 1시즌 만에 삼총사는 해체되었습니다. 



(2002-03시즌~Now) - 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11시즌)
결성시즌 나이 - 23.66세
현재시즌 나이 - 33.66세
현재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3+4+2 (19회)
우승 / 2라운드 탈락 / 우승 / 2라운드 탈락 / 우승 / 컨파탈락 / 1라운드 탈락 / 2라운드 탈락 / 1라운드탈락 / 컨파탈락 / ?

60년대와 80년대의 보스턴 왕조 이후 이렇게 가장 오래동안 꾸준히 활약해온 빅3가 또 있을까요?..결승진출 횟수가 딱 우승 횟수인 3회라는 점이 살짝 아쉽지만, 이 리스트에서 70년대 뉴욕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올스타 횟수의 빅3임을 감안하면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만약에 한 번의 우승만 더 추가하게 된다면 이 리스트에서는 가장 많은 4회 우승을 이룰 수 있게 되네요.



(2003-04시즌) -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칼 말론, 게리 페이튼 (1시즌)
결성시즌 나이 - 32.75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1+6+14+9 (40회)
준우승

준우승이라는 족적을 남겼지만 오히려 레이커스에겐 잊고 싶을 시즌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목록에서 가장 많은 누적 올스타 횟수인 40회에다가 전당포라 불리며 4인 모두 명예의 전당이 예약된 선수들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큽니다. 당시 페이튼이 본인의 롤에서 정체성을 잃은 것을 떠올리면 지금의 레이커스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듯 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더해집니다.



(2007-08시즌~2011-12시즌) -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알렌 (5시즌)
결성시즌 나이 - 31.00세
해체시즌 나이 - 35.00세
해체전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5+10+10 (35회)
우승 / 2라운드 탈락 / 준우승 / 2라운드 탈락 / 컨파탈락

한 2~3년 함께 했나? 싶었던 셀틱 빅3가 5시즌이나 뛰었었네요; 비교적 정점에 있을 나이에 결성되어 속전속결로 결성 시즌에 우승을 이뤘습니다. 2004년 레이커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올스타 누적 횟수를 기록한 삼총사이며, 빅3로 한정 지으면 최다횟수입니다. 



(2010-11시즌~Now) -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3시즌)
결성시즌 나이 - 27.00세
현재시즌 나이 - 29.00세
현재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9+9+7 (25회)
준우승 / 우승 / ?

현재 진행형인 이들은 결성 당시의 나이도 창창할 때 모인데다 아직도 그러합니다..
올스타 누적횟수나 우승 횟수도 계속 적립할 수 있는 빅3라 기대가 큽니다.



(Now) - 코비 브라이언트, 드와이트 하워드, 스티브 내쉬, 파우 가솔 (1시즌)
결성시즌 나이 - 32.75세
현재까지 올스타 선정횟수 - 15+7+8+4 (34회) - ?

평균나이가 32.75세?...
평행이론인가요, 놀랍게도 2004년 전당포의 평균나이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현재 플옵탈락의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전당포보다 더한 나락의 길로 빠지고 있지만 반등의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종료되야 알겠지만, 만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 리그 역사상 가장 안타까웠던 스타군단 팀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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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1-23 13:12:03

70년대 레이커스 조합은

우승이 없는거죠...일단 베일러가 은퇴를 하자마자 윌트와 웨스트가 이룬것이니
결국 빅2로 우승을 한격이 되겠죠


2013-01-23 13:21:07

저역시 베일러는 반지운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WR
2013-01-23 13:26:05

넵, 그래서 본문에 베일러옹이 플옵직전 은퇴했다고 써두었습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2013-01-26 22:40:42
보스턴의 저 조합은 3연패도 가능했을 겁니다.
결성하자마자 우승,
2번째 시즌은 팀 최고의 선수인 가넷의 이탈...그러나 파이널 진출팀과의 대접전
3번째 시즌은 시리즈 우세에도 불구하고 6경기에서 퍼킨스 무릎이 나가면서
                  7차전 리바운드가 털리며 시리즈 역전패
사실상 이 세시즌 우승 모두 가능했을 겁니다.
2013-01-23 13:17:38

닉스의 6-70년대에는 얼 먼로라는 올스타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빅5가 아닐런지..... 

WR
2013-01-23 13:30:43

저도 먼로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저 기간동안 올스타에 2회 선정되었고 그 중 한번은 뉴욕이 아닌 볼티모어에서 기록한 것이더군요.. 


뉴욕으로 온 이후 2회 올스타 선정 이력도 있고 부활의 조짐도 보였지만, 저 주축멤버들이 해체되고 플레이오프도 무려 4회나 탈락하는 등 뉴욕의 암흑기에 있었기에 제외하였습니다 
Updated at 2013-01-23 13:23:28
결성 당시 올스타 횟수의 합이 15회로 제한된다면 버드 시대 보스턴 왕조는 이 리스트에 못 들어갈 것 같은데요. 모두 커리어 초창기에 만났으니까요.

혹시 해체 당시 올스타 횟수 합을 말씀하신 건가요?

베일러의 은퇴 때문에 처음 팀이 못 들어간다면, 대신 굿리지로 바꿔도 되겠네요. 굿리지도 좋은 올스타 득점원으로 우승 시즌에는 웨스트와 함께 50점 합작 듀오였죠.

필리 같은 경우 토니도 대단한 선수였지만 이런 팀의 리딩을 맡았던 칙스나 아니면 바비 존스가 들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욕은 중간에 들어오긴 했어도 얼 먼로도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WR
2013-01-23 13:22:09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2013-01-23 13:38:18

동의합니다. 빌 브래들리도 자격이 있긴하나 블랙 지져스라 불리며 우승 닉스의 암흑기를 홀로 이끌었던 얼 먼로가 더 적임자가 아닐까 하네요. 굿리지나 칙스, 바비 존스도 작성하신 기간 내에는 올스타 레벨에 들어가니 고려대상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2013-01-23 13:37:09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

2013-01-23 13:41:54

지금의 LA도 충분히 4명 다 명전에 들어갈만한 선수들이지만....

여러모로 옛 전당포와 비슷한점이 많네요
2013-01-23 14:23:10
저도 추천!
2013-01-23 16:07:36

선 추천 후 감상~~~

2013-01-23 18:54:1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98-99 시즌 휴스턴 트리오에 드렉슬러가 있었나요? 찰스 바클리였던거 같은데요. 사진에도 바클리구요.
WR
2013-01-23 21:11:18

지적 감사드립니다. 수정하였습니다  

Updated at 2013-01-24 00:15:18

불스 저 트리오가 로드맨이 조던과 같이 뛰고 싶었다거나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결성된 게 아니라 말썽쟁이 로드맨에 시달리던 스퍼스가 윌 퍼듀와 맞트레이드라고 쓰고 방출이라고 읽는 식으로 내쫓아버려서 결성됐다는 것도 개그...

2013-01-24 02:09:19

재밌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2013-01-25 01:11:40

잘봤습니다 ~ 우승을 한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가넷 스프리웰 카셀의 조합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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