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면접이란 걸 봤습니다.이게 무슨...
해외영업을 10년 가까이 하다가, 다루던 아이템에 환멸(?)을 느껴 6개월을 쉬었습니다.
그래도 언제까지 놀 수는 없죠..그래서 3.1절을 기점으로 구직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해왔던 아이템 쪽은 거들떠도 안보고요..그냥 해외영업 카테고리로..
서울 출퇴근도 지쳐서 경기 쪽으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구직시장이 얼어서 일자리가 많지 않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아웃도어관련 벤처기업 한군데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A....AI면접?
음....
요즘 큰 회사에서 많이들 쓰는 거 같던데, 그 정도 회사인가?싶기도 하고..
AI면접은 뭔지도 모르겠고..혼란에 빠진 나...
웹캠과 이어마이크를 이용해서 면접을 보는 거구요.
AI를 보며 자기소개에, 돌발 질문에...인터넷은 꼭 유선으로만 연결해야 하고...
복장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으나, 기분(?)도 낼겸, 셔츠에 타이 + 반바지로 앉아서 봤습니다ㅋㅋ
아무튼 하고 나니 자괴감(?)까지는 아니지만, 이제 면접도 인공지능이 보는구나 싶어 요상한 기분이 들었네요.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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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임'이 있는데요..
이게 진짜 멘탈 제대로 부서집니다.완전 하이라이트...ㅋㅋㅋ
하노이의 탑 응용한 게임은 어렵지 않아서 할만한데, n번 도형 맞추기?라는 게임이 있거든요.
이거 진짜...ㅋㅋㅋ시작하고 10초 지나서부터 다 찍었습니다ㅋㅋㅋ
더 슬픈 건 이 게임은 완전 뇌의 피지컬로 하는 게임이라 연습해도 늘런지 의문이 든다는..
그리고 표정 보고 감정상태 맞추는 게임도 있는데 이것도 왜 하는지 의문이 들었네요.
아무튼 참..취직하기 어렵습니다.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혹시나 질문 있으시면 받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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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인가요?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