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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프네요...이런 식의 결과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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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2-03 11:50:43
 지금 오카포님의 글을 보고나서 참 가슴이 아픕니다. 간편하게 리플로 소회를 밝히고 싶었지만, 소위 'Diss' 라는 것의 당사자가 제가 될 줄은 상상 조차하지 못했기에 그 놀라움과 분노, 회한이 사무쳐서, 뭐라도 끄적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여기에 이렇듯 글로 끄적입니다. 샬럿 밥캐츠라는 팀을 응원하고 있고, 그 팀의 성적과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는 것, 보리스 디아우라는 선수를 칭찬했던 것으로 이렇듯 비난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
 
 옛날에 에메카 오카포~라는 아이디로 활동하셔서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CHA] 오카포님. 프랜차이즈스타이자 응원하시는 오카포가 호네츠로 팔려갔을 때, 많이 상처를 입으셨던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렇게 밥캐츠를 응원하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뚝심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밑에서 언급한 것 처럼, 충분히 그렇게 느끼고 계실 수 있다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생각들이 아래의 글과 오카포 님께서 직접 다신 리플 곳곳에서 확인되지 않은 진실에 기반하여 필요 이상으로  팀을 폄훼하고 있음에 대해서 차마 통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것도 팀의 안티가 아닌, 팀을 응원하는 분이 저를 지목하여 그러셨다는 점에서 제겐 더더욱 뼈아팠습니다.
 
 특히 제일 아쉬운 건, 래리 브라운 감독 집권 이후 현 체제의 비판의 대상으로 빅맨진의 붕괴와 디아우의 무용론을 주창하시는데, 그렇다면 오카포님이 그렇게도 좋아하셨던 펠튼, 오카포, 지포스, 제이리치 4인방이 이끌던, 이름값 대단한 선수이 있었던 그 시기가 과연 정답이었나 한 번 묻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 제이리치 트레이드 직전 밥캐츠의 08-09 시즌 성적이 어땠는지 기억하시나요? 제가 대답하죠, 7승 17패! 그 전 시즌인 07-08시즌은 32승 50패! 전 시즌은 감독이 빈센트라는 졸장이 맡았지만, 7승 17패까지의 성적은 '명예의 전당'에 올라선 명장 래리 브라운과 함께한 성적입니다. 그 빅4가 손발을 맞춘 지 한 시즌이 넘었는데, 두 명의 감독이 와서 고개를 가로젓고 포기한 조합입니다.
 
 제이리치가 떠난 뒤에 그 못난이 디아우가 와서 샬럿 밥캐츠가 처참하게 무너졌냐구요?  아니요! 최강팀 레이커스전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때, 지포스가 앤드류 바이넘의 엘보우 어택만 안 당했다면, 그래서 기흉으로 1달 간 결장만 안 했어도 플레이오프 충분히 갈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팀 성적은 정확히 19승 26패! 제이리치 트레이드 이후에 성적은 12승 9패였습니다. 5할을 가뿐히 넘어갔죠? 지포스라는 팀 주축코어가 빠진 상태에서도 꿋꿋히 잘 버텼던 밥캐츠는 시즌 막판 세 경기를 남겨두고, 35승 44패로 시카고와 함께 8번 시드를 다투던 팀이었습니다. 시카고와 플옵 진출권을 두고 맞 붙은 시즌 80번째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3-106으로 지고 나서야, 비로소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그 다음 시즌, 오카포가 떠나고나서 밥캐츠가 무너졌나요? 리그 최소 실점 1위의 수비팀 영광은 어디로 간거죠? 그 때 센터진을 기억하시죠? 챈들러-모하메드-좁! 챈들러야 작년 시즌 내내 부상 여파로 인해 부진한 기색이 있었고, 모하메드와 좁 역시 A급과 거리가 먼 선수들...그렇다면 4번 슬롯은 그 못난 디아우와 평균 출장시간 10분도 안되는 신예 데릭 브라운 둘이서 로테이션을 돌았으니, 이 번 시즌의 인사이드 진보다 훨씬 약했고 시작도 지금 성적보다 훨씬 암울했던 3승 9패로 시작했습니다, 과연 시즌 후 결과는 어땠죠?
 
 플옵 갔습니다! 창단 7년만에, 래리 감독 부임 2시즌 만에 리그 최악의 팀이 리그 최고를 다투는 팀이 되었습니다. 성적은 44승 38패, 동부 7번 시드! 홈에서만 30승을 넘게 쓸어담았고, 정규리그 1위 팀인 클리블랜드와 상대전적 3승 1패, 레이커스 상대로는 2전 전승을 거둔 리그의 강호였습니다. 비록, 천적인 올랜도를 맞이하여 4전 전패 스윕을 당했지만, 시리즈 내내 리그 최고의 빅맨 하워드를 역사 상 가장 잘 괴롭힌 팀으로 남았습니다. 4경기동안 하워드가 올린 득점은 5-15-13-6 평균 10점을 넘지 못했고, 파울갯수도 5-5-6-5 평균 5개가 넘는 파울트러블로 꽁꽁 묶였습니다. 명장인지도 모르겠다는 그 '늙다리'의 전술과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오카포가 없는 '형편 없는' 빅맨진으로 말이죠.  그러면 오카포는 하워드에게 강했나요? 오카포가 밥캐츠 소속으로 지낸 마지막 시즌의 올랜도와의 경기 중에서 매치업 상대인 하워드에게 40점 넘게 실점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게 만든 당사자였던 건 기억하시나요? 이 경기로 인해 오카포는 트레이드가 되었다고 할 정도로 치명적인 패배였습니다. 그때, 영감님은 오카포의 한계를 본거죠. 절대로 그 맥시멈 몸값을 여기서 해줄 수 없는 녀석이니까 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이 팀엔 그 흔한 돈조차 없으니까.
 
 
 오카포가 파포로 뛰어야 한다구요? 이왕, 오카포에 대해서 이야기 나온 거 저도 말 나온 김에 한 번 솔직한 마음으로 조목조목 다 까볼렵니다. 요즘 강팀 파포 중에서 미들레인지도 안 되는 파포도 있나요? 게다가 수비 폭이 좁아서 골밑에만 있어야 하는 데 이런 핸디캡을 안고 있는 선수를 누가 5번이 아니라 4번으로 기용을 하죠?(레지 에반스 빼곤 기억에 남는 선수가 없네요.)그렇다고 포스트 득점력(특히 마무리 능력)이 그렇게 좋은가요, 시야라도 좋나요? 전술적으로는 님께서 비하하고 있는 챈들러보다 나을게 하등도 없어요. 챈들러는 사이즈라도 되고 마무리 능력도 좋고 자유투도 훨씬 잘 쏘죠.(물론 내구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디아우가 세로 수비 안 된다고 비난하지 마세요. 디아우는 그래도 수비 로테이션이라도 잘 잡아주지 오카포는 블락수치만 높고 그나마 이 것 조차도 하워드 같이 자기 보다 크고 빠른 A급 빅맨 만나면 발휘조차 안 되잖아요. 이런 선수가 맥시멈 장기계약이라면 스몰 마켓에서는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정도 투자라면 밥캐츠 입장에서는 최소 20-10 정도 찍어주길 바란 건데, 도저히 찍을 수가 없잖아요.  
 
 딱 까놓고 말해, 오카포 하나에게 들어갈 돈으로 그 허접한 모하메드-좁(or 콰미) 2명 부릴 돈이 나오는데, 이 두 명의 효율의 합이 과연 오카포 하나보다 못 할까요? 득점력은 15핏에서 자유자재로 풀업점퍼에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까지 구사하는 모하메드가 훨씬 낫고, 5번으로서의 수비는 좁이 오카포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죠. (그 못난이 먹튀 좁도 댈러스가 리그 최강이던 시절에 3~4년 전에 댐피어를 넘버투로 만들며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입니다. 모하메드는 제독 이후로 던컨의 최고의 골밑 파트너였구요.) 거기에 좁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콰미까지 가세했는데, 왜 약해졌다고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이 세 선수들이 상대에 맞춰 용도에 따라 오카포가 있을 때보다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출장시간을 주면서 운용할 수 있는데, 20-10 찍는 엘리트 빅맨을 구할 수 없다면 이 것만큼 현실적으로 최상의 방법이 어디에 있을까요? 실제로 100% 이렇다고 하더라도, 제가 오카포를 증오한다거나 쓸모 없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다만, 돈에 있어서는 돈값 하기 참 어렵다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저의 페이보릿 디아우라고 해서 우주최강일까요. 디아우도 약점 많고, 때론 돈 생각나게 하는 선수에요.  
 
 그래요, 이 번 시즌, 샬럿의 초반 성적...예상 외로 많이 부진합니다. 인정합니다. 근데, 그 동안의 경기들이 님이 분개할 만큼의 졸전 투성이었나요? 아니요! 진 경기 로그 한 번 돌이켜 보세요. 희망을 가져도 될지, 안 될지의 성적이었는지 말이죠. 
 
 
1 Wed, Oct 27, 2010 @ Dallas Mavericks L 86 101 0 1 L 1
2 Fri, Oct 29, 2010 Indiana Pacers L 101 104 0 2 L 2
3 Sat, Oct 30, 2010 @ Milwaukee Bucks L 88 98 0 3 L 3
4 Wed, Nov 3, 2010 @ New Jersey Nets W 85 83 1 3 W 1
5 Fri, Nov 5, 2010 @ Detroit Pistons L 90 97 1 4 L 1
6 Sat, Nov 6, 2010 Orlando Magic L 88 91 1 5 L 2
7 Mon, Nov 8, 2010 San Antonio Spurs L 91 95 1 6 L 3
8 Wed, Nov 10, 2010 @ Toronto Raptors W 101 96 2 6 W 1
9 Fri, Nov 12, 2010 @ Washington Wizards W 93 85 3 6 W 2
10 Sat, Nov 13, 2010 Utah Jazz L 95 96 3 7 L 1
11 Mon, Nov 15, 2010 Minnesota Timberwolves W 113 110 4 7 W 1
12 Fri, Nov 19, 2010 @ Miami Heat L 87 95 4 8 L 1
13 Sat, Nov 20, 2010 Phoenix Suns W 123 105 5 8 W 1
14 Tue, Nov 23, 2010 @ New York Knickerbockers L 107 110 5 9 L 1
15 Wed, Nov 24, 2010 New York Knickerbockers L 95 99 5 10 L 2
16 Fri, Nov 26, 2010 Houston Rockets W 99 89 6 10 W 1
17 Sat, Nov 27, 2010 @ Milwaukee Bucks L 101 104 6 11 L 1
18 Wed, Dec 1, 2010 @ New Orleans Hornets L 73 89 6 12 L 2
 
 6승 12패 중에서, 5점 차 이내 패배가 무려 7번이고, 댈러스 전하고 오늘 호넷츠 전 빼고는 모두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승패가 정해지지 않았던 박빙의 경기였습니다. 그 강력한 유타재즈 상대로 경기 종료 10초 전까지만 해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던 팀이 바로 이 밥캐츠였고, 그 강력한 마이애미의 LCD 상대로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역전의 기회를 맞이 했었던 게 바로 밥캐츠였습니다.
 
 자, 그러면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오늘 호넷츠 전이 밥캐츠의 한계를 가진 경기였다고 보십니까? 팀 내 주포인 스티븐 잭슨이 테크니컬 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왼쪽 팔꿈치에 멍을 짊어진채로 경기장에서 뛴 지포스, 감기 몸살로 전날 팀 연습에도 못 나온 DJ 어거스틴, 원인 불명의 왼쪽 무릎 부상으로 8경기 째 결장하고 있는 제럴드 헨더슨. 그 어느 때보다도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임한 경기였고, 경기 내용 역시 4쿼터 중반까지는 승패가 정해지지 않은 박빙의 경기였습니다.
 
 사실, 오늘 디아우가 해줘야하는 경기가 맞긴 했습니다만, 오늘 부진하다고 해서 오늘의 패배가 과연 온전히 디아우의 잘못인가요? 이 팀이 부진이 디아우의 먹튀 모드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럼 이 번 시즌 디아우 덕분에 이긴 경기는 뭐가 되죠? 그리고 말을 똑바로 합시다. 디아우가 무능해서 다른 애들이 슛을 많이 쏴야 했고 그 것이 팀 공격을 망쳤다? 난사기질이 넘치는 펠튼과 잭슨, 2옵션인 지포스에게 고정된 몫에 의해 줄어든 자신한테 갈 몫 일부마저 '쩌리짱' 모하메드에게 몰아주며 부활시킨 장본인이며, 볼조차 제대로 못 만지고도 불평 한 마디 안하고 화려하지 않은 스크린, 박스, 피딩을 도맡으며 마당쇠 역할을 톡톡해 해줬던 디아우입니다. 디아우마저 많이 슛을 쐈으면 이 팀의 밸런스는 완전히 무너졌을 껍니다. 희생을 무능으로 치장하는 건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해서 디아우의 오펜스 능력 자체가 그렇게도 후진가요? 한 번 살펴 볼까요?   
 
 스탯 만 봐도 경기당 10개 정도의 샷을 쏴서 5할 2푼 이상의 높은 야투율과 3할 6푼대의 3점슛 그리고 평균득점 13점과 평균 4개의 어시스트를 책임졌고, 포스트업, 페이스업, 베이비훅, 미들레인지, 3점, 가끔 보여주는 화려한 골밑 무브까지 구사하는 디아우는 분명 샬럿에서 가장 다양한 오펜스 스킬을 가지고 있는 전천후 공격수입니다. 그런데도, 도통 득점 욕심을 내지 않아요. 지켜보는 저도 그게 너무 화가 나요. 잭슨 만큼 쏘면 잭슨 만큼 혹은 그 이상을 넣을 수 있는 녀석이 굳이 쏘지 않아요. 그 이타적인 선패스 마인드가 잘 못이라면 잘 못이지만, 이 걸 보고 무능하다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디아우가 나갔을 때와 들어왔을 때 공격의 흐름은 살펴보셨나요? 없는게 팀에 도움이 되서 그 꼰대영감님이 매경기 36분씩 팀에서 2번째로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더더구나 같은 4번 스팟에 타이러스 토마스라는 포텐 터진 유망주가 있는데도 왜 그 영감님은 디아우를 주전으로 더 많이 내보내야 할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잭슨은 코비가 아니고 타토는 아마레가 아니며, 지포스는 르브론이 아니거든요. 팀이 필요할 때마다 경기를 지배해줄 수 있는 공격력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A부터 Z까지 철저히 만들어서 풀어나가야 하는 팀이에요, 그래야 이길 수가 있거든요 이 팀은! 현재 샬럿에서 가장 뛰어난 오펜스 조립능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디아우 잖아요, 디아우보다 타토 혹은 다른 선수의 효용이 뛰어났다면, 프랜차이즈 오카포, 펠튼도 서슴없이 내친 래리 영감님이 펠튼의 공백으로 시급해진 주전급 포가자리를 칼데론으로 채워주겠다던 했던 올 여름 토론토의 제안을  '연간 9mil 처먹는 과대평가 받고 있는 쩌리 파포'를 지키려 물리쳤겠습니까? 샬럿이 올 시즌만 부진했고, 공격이 안 풀렸나요? 항상 아쉬운게 이 팀의 공격력이었죠. 제이리치가 요즘 아무리 잘 나간다해도, 샬럿에서 코비, 듀란트, 카멜로 아니, 대니 그레인져 만큼이라도 꾸준히 고득점을 해주고 클러치 상황을 해결 해줄 수 있을까요? 지난 2시즌 동안 보여준 걸 봐서는 글쎄요. 이건 둘째 치고, 올스타급 에이스 스타가 없고, 그런 스타가 올리가 없는 비인기 스몰 마켓에 가솔 트레이드와 같은 기적을 바라나요? 타토, 잭슨 트레이드만 해도 충분히 '기적' 이었습니다.(타토하고 잭슨이 소속팀에서 불화가 없었다면, 절대로 데려올 수 없었겠죠.) 이 팀의 프론트는 진짜 아무것도 없던 팀을 이 만큼 만들어냈습니다.
 
 복잡하게 딴 거 따지지 말고, 다시 세 시즌 전에 로스터 보라구요. 거기서 몇 명이나 현재 리그에 남아 제 몫을 하고 있죠? 떠난 제이리치, 오카포, 펠튼, 더들리 그 외에는 누가 리그에 남아있죠? 지포스, 모하메드만 팀에 남아 제 몫을 하고 있고, 로스터엔 있지만 보이킨스, 홀린스, 캐롤, 모리슨은 로테이션에도 끼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 때, 16명 중에서 겨우 반 정도 살아 남아있어요. 빅4 외에 리그에서 후보라도 제 몫을 하는 건 더들리하고 모하메드 빼곤 없어요. 이 로스터의 시기는 10년 전도 아니고 불과 3년 전이에요. 그리고 지금 밥캐츠의 15인 로스터 보세요. 지금 12인 액티브 로스터에도 못 끼는 나헤라, 맷 캐롤은 3년 전이었으면 샬럿에서 주전까지 노릴만한 선수들이었어요. 나헤라가 당시 주전이었던 션 메이(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하죠.)보다 객관적으로 못난 건 없고, 맷 캐롤은 당시 무려 평균 21분 뛰던 키-식스맨이었어요.(그 때 스탯 보세요. 캐롤이 과연 21분을 받을 만한 선수였는가.) 셰런 콜린스는 넌개런티로 땜빵으로 데려온 신예이니 먹튀라고 부를 껀덕지도 없구요. 이게 '발전' 한 게 아니고 퇴보한건가요? 농구는 주전 5명만 떡 하니 있으면 48분 짜리 82경기 + @를 소화할 수 있는 스포츠인가요? 정말이지 이 팀의 프론트는 정말 할 수 있는 만큼 이상의 것을 하고 있어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단 그 말입니다.
 
 혹여나 이해 못 하실까봐 계속 부연 설명을 하자면, 그 오카포의 무지막지한 샐러리가 여전히 남아있었다면, 타토와 장기계약도 맺을 수 없었을 뿐더러, 사치세도 못내니 15인 로스터 채우기도 힘들었을 껍니다. 브룩-오카포-지포스-제이리치-펠튼 조합이 환상적이었을꺼라구요? 이미 빅4가 있는 상태에서 신참 브룩이 밥캐츠에 왔었으면 과연 넷츠에서 만큼 롤을 부여 받고 득점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라인업은 공을 2개를 가지고 게임을 하나보죠? 이미 그 빅4만으로도 교통정리가 안 되고 가격대비 효율도 시원 찮아서 팀이 변화를 시도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시도한 건 분명 팩트인데, 왜 이 팩트를 무시하시나요? 그 대단한 LCD 조차도 지금 롤이나 볼 분배가 제대로 안 되고 있잖아요. 이미 실패한 조합에 브룩이 포함된다고 해서 보스턴이나 레이커스가 될 수 있을까요? 베스트 라인업만 따지면 밥캐츠보다 몇배는 더 화려한 클리퍼스처럼 헤멜까요?   
  
 아까 하던 디아우 이야기 계속해보죠. 또, 디아우는 경기당  리바운드를 5개 밖에 못 잡지 않냐고요? 그래서 샬럿의 골밑이 동네놀이터이고, 리바 마진이 리그 최하위인가요? 느바닷컴 가서 한 번 찾아보세요 샬럿 리바마진이 몇위인가를! 무려 4위입니다! 상대팀보다 3개이상을 더 잡습니다. 지포스와 타토가 디펜 리바 열심히 잡을 때 그 옆에서 항상 교과서적으로 박스 아웃을 잡는 건 누구의 몫이었죠? 팀 실점이 리그 12위라고 하셨죠? 오늘로 리그 9위가 됐습니다. 1위와는 6점 정도 차이가 나긴 해도, 수비력의 한계를 운운할 만큼 막장 수비진이 아닙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준수한 수비팀 아닌가요?
 
 또, 펠튼이 나가서 실책이 많아졌다라고 하시는데, 저얼대로~동의 못 합니다. 올시즌 펠튼과 어거스틴 경기당 턴오버 비교해보세요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어시스트도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지난 시즌의 펠튼과 올 시즌의 어거스틴은 말이죠. 뭐, 닉스가 런앤건 팀이니까 더 많은거다 하실수도 있는데, 펠튼 작년에도 턴오버 머신이었던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실은 밥캐츠는 원래 턴오버가 많은 팀입니다! 그 턴오버가 가장 많이 양산되는 이유, 많이 보셨으니까 알겠네요. 경기를 해결할 만한 탑클라스의 스코어러, 고투가이가 없으니까, 플랜대로 안 되면 잭슨이나 지포스의 무리한 닥돌 아니면 24초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권을 헌납하는 일들이 오카포가 있었던 때에도 비일비재 했으니, 올해 들어 나타난 새삼스러운 문제가 아니에요. 그런데, 왜 그 문제를 이런 식으로 연결지어 꼬투리를 잡나요?
 
 마지막으로, 이 번 글로 인해 정말 오카포님에게 참 많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제가 너무 위독해서 입원해있던 이번 5월에 밥캐츠는 그 고대하던 플레이오프를 갔습니다. 역사도 없고 슈퍼스타도 없고, 돈도 없고 인기도 없는 듣보잡팀불과 2시즌 만에 이뤄낸 정말 기적같은 사건이었음에도, 매냐에도 알럽에도 '골리앗' 올랜도와 처절하게 싸우는 샬럿 응원글 하나 보기 어려웠습니다. 병원 다녀오고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모두에게 충분히 주목받고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도, 그 아무도, 아무도 이 소중한 팀의 성과를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이 하나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그 아픈 와중에도 경기는 꼭꼭 다 챙겨봤습니다. 제겐 너무나도 소중한 한 순간, 한 순간이었으니까요. 그러던 그 때, 이 팀의 터줏대감 팬이신 오카포님은 뭐하고 계셨나요? 또 이 번 시즌이라고 달랐나요? 전 어떻게든 이 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유도하기 위해 제 닉네임을 걸고 어려운 도전을 하고 있는데, 님은 도대체 뭐가 잘났기에 무슨 권리로, 이렇듯 이 팀을 향해 그 동안 제가 한 노력들을 처참하게 박살을 내실 수 있단 말입니까!
 
 속시원하게 한 번 대답해보세요. 제가 그렇게 얄미웠고, 그 어떤 큰 잘 못을 저질렀나요? 아님 거짓을 말했나요? 왜 이렇듯 저란 사람의 가슴에 이렇게 대못을 박아야 하셨는지, 그 이유, 그 이유가 너무나도 알고 싶습니다. 전 정말 지금 우울합니다. 성적이 안 나오는 건 기다림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고 믿기에 넘어갈 수 있지만, 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원한을 지고 비난을 받아야하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정말 화가 나고, 눈물이 납니다. 
 
 비록, 제가 선즈에서 디아우 따라 이 팀으로 넘어왔다고 하지만, 전 이 밥캐츠라는 팀만을 바라본 지 벌써 3년이 다 됐습니다. 그 기간 동안, 이 팀에 쏟아부은 제 열정과 노력은 그 누구에게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정말 화가 납니다. 제가 떠돌이었던, 터줏대감이었던 간에, 제가 밥캐츠 팬이란 건 세상이 다 인정하는 사실이에요. 근데, 왜 님과 제 사이를 그런 표현 하나를 써서, 벽을 만들어야 하나요? 그 것도 한 줌도 안 되는 밥캐츠 팬끼리 말이에요. 이게 얼마나 꼴사나운 일입니까! 제가 디아우팬이라고 해서, 님처럼 다른 밥캐츠 선수를 비방하고 탓하진 않잖아요. 적어도 제대로 된 팀팬이라면 자기 팀 선수는 다 소중한 열손가락 아닙니까? 전 잭슨의 시도 때도 없이 이뤄지는 난사기질, 에이스모드와 무수한 테크니컬 파울 양산이 참 싫지만, 잭슨이 트레이드 되길 바라거나 다치길 바라지 않아요.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그래요, 잭슨이 있었으면 충분히 해 볼만한 경기 였을꺼에요. 인정한다구요. 적어도 현재의 잭슨은 밥캐츠에서는 없어선 안되는 명실상부한 1옵션이니까요. 미운 잭슨이 아쉬워도, 좋아하는 디아우가 아쉬워도 제가 믿는 단 한 가지의 진실은 모든 선수들은 각자의 롤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 선수에게 투정은 할 수 있지만, 원망은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요. 패배는 제게도 상처를 주지만, 무엇보다 그 패배와 실패로 인해 가장 아파할 사람은 선수 당사자 본인들 일테니까요.   
 
 하...이렇게 쓰고 나니, 허탈감만 이 남습니다. 오늘 어떻게든 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려 했던 제 다짐은 나중으로 미뤄둬야 될 듯 싶습니다. 매냐 식구 분들께는 썩 보기 좋지 않은 글 하나 남겨서 송구할 뿐 입니다. 당분간, 좀 쉬겠습니다.
 
 p.s> 오카포 님께서는 이 번에 밥캐츠가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간다고 하셨지만, 전 올라간다에 제 모든 것을 겁니다. 아이디 삭제든, 뭐든 좋습니다. 그 만큼, 전 이 팀의 미래와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이 것 만큼은 저의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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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전체적으로 모난 부분에 대해서 정말 송구할 뿐입니다. 손 봐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일단 오카포님께 내기식으로 제시한 마지막 문구는 고치겠습니다. 이제 좀 눈을 붙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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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06:45:58
두 분이 팀을 보는 방식, 응원하는 방식이 달라 갈등이 있으신 것 같네요.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님의 님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한 확신은 정말 놀랍습니다.
2010-12-03 07:05:22

어이쿠 두분이 작성하신 글을 둘다 읽어보고 각각 읽을때마다 고개를 끄덕였던 저로서는
밥캣츠 팀에 대해선 할말이 별로 없지만요. 작성자님께서 너무 감정이 상하신 듯 합니다. 특히나 내기(?)까지 제안하시고 말이지요.

두분 모두 같은 팀의 팬이신데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하여 너무 극단적으로 나가시진
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온라인에서까지 이렇게 마음 상하기엔 실제 세상 살기도 빡빡하지 않나요?
릴렉스 하세요~ ^_____^

2010-12-03 07:26:11
현재 밥켓츠 상황을 보고 두분의 글을 읽으면서

반대의견들 이지만 모두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전 뭘까요 
2010-12-03 08:14:06

아래 글을 몇 번 읽어봐도 의견이 다를 뿐
딱히 원한이나 비난의 표현이 보이는 것 같지는 않은데...

2010-12-03 08:18:40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그래도 직접적으로 아이디를 거론한 것은 좀 그렇죠,,^^;;



2010-12-03 10:58:38
저도 용암님, 교환및환불님의 말씀과 비슷하고요...
직접적으로 아이디 거론은, "~~님은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제 생각은 또 이렇다" 정도면 괜찮다고 보고요...
또 사실, 원만한 수준의 표현에도 불구하고 두 분 사이에 서로 쌓여둔 감정이 더 큰가 봅니다.
다들 잘 다독이시면... 앞으로도, 지금까지도 아무 문제 없던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릴랙스~
 
또 (아무것도 모르는 풋내기의) 개인적인 의견 하나로는,
한 선수의 팬이라는 것은 그 선수를 좋아한다는 거지, 그 선수를 옳게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서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좋아하는 마음이야 얼마든 좋겠지만, 호불호가 아닌 선수능력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받아들일 자세, 마음 상하지 않을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분께서 사랑하시는 선수를 대놓고 미워할 팬은 거~의 없을 겁니다. 모든 선수들은 자신들의 플레이를 통해 잘하건못하건 농구팬들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저질러서 '선수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 문제있는 선수가 아닌 한은요). 아무도 디아우나 오카포를 미워하지는 않을 터... 두 분께서 아량있게 보시고 앞으로도 즐거운 매니아생활에서 계속 뵈면 좋겠습니다.  
WR
Updated at 2010-12-03 08:37:12
정말 이 글에 리플 안 달고 싶었는데, 너무 원통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원한 혹은 비난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면, 이토록 제 아이디를 직접적으로 거명하고 제 의견을 어떻게든 까내리려고 저렇게 글을 쓰겠습니까. 써 놓은 표현 하나하나 보십시요. 정말 저보고 아파하라고 쓰는 부분들만 골라 쓰고 있지 않습니까. 욕이 있어야만 비난은 아니잖습니까.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최하위 팀을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로 올려놓은 감독을 무능한 감독이라고 하고, 제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선수를 팀에 해악이 되는 원흉, 무능한 쩌리 선수로 아주 바닥까지 내팽개쳐 버리고, '이 팀 꼭 잘 될꺼야' 라고 말하는 제 목소리에 '이 따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올라가'라고 대답하고 있는데, 이게 왜 비난이 아닙니까. 그것도 같은 팀을 응원한 사람이 말입니다.
 
스스로를 터줏대감이라고 부르고, 저를 선수 따라온 떠돌이팬처럼 부르고 있는 부분은 비하가 아니라 무엇입니까. 은연중에 '넌 잘 모르고 있어, 내가 더 잘 알아.'라고 말하고 있는 게 아니고 무엇입니까.
2010-12-03 08:20:32

릴렉스 하세요^^;;그깟 공놀이인데..그냥 즐기자구요^^;;아직 시즌 안 끝났잖아요!!릴렉스 하시고 시즌을 즐기십시다요!!



2010-12-03 08:41:21

우와 근데 정말 팀을 사랑하시는게 보이는것같아요 믿음 되게 중요한데 적어도 

밥캣츠는 어느 누군가에게 강한 믿음을 주는 팀인것만은 확실하네요 
2010-12-03 08:57:20
이번일로 상처받으시지 마시길 설마 직접적으로 디스하려 하셨겠어요?
마냥 공감할수는 없다는 의도이실거라 생각합니다
슬래셔님의 스토리시리즈를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는 눈팅매냐인
 
Updated at 2010-12-03 09:34:18
 제글을 보시고 맘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라스트 슬래셔 님의 샬럿에 관련된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첨언을 하자면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몇년이 지나도 거기서 거기인 팀의 암울한 상황에 대한
분개였지 절대로 라스트슬래셔님을 공격하고자 적은 글은 아니란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제가 샬럿에 관련된 글을 잘 올리지 않는 이유는 자주 살펴보기는 하지만 글을 쓸 정도로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는 게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고, 두번째는 나쁜일이 있으나 좋은일이
있으나 혼자서 즐거워하고 삭히는 성격때문이기도 하군요.
 또 글을 생각대로 잘쓰지도 못하고 자료도 님만큼 잘 찾지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글을 못올리기도 하구요.
 제가 창단때부터의 팬이라는 걸 처음 밝힌 이유는 제가 팀상황에 대해서 이런 푸념을
늘어놓았을때 팀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이런 푸념을 늘어놓는다를 강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즉, 창단때 부터 팬이었고 쭉 지켜보고 있었는데 팀이 가는 방향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개인
의견을 말하고자 함이었지, 라스트슬래셔님을 꼭집어서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
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후... 남자답게 그냥 사과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안되겠습니다. 속이 터집니다.
 우선 처음부터 무시당한 사람은 접니다.
님은 기억 못하시나 본데. 제가 처음 라스트슬래셔님과 샬럿의 팬으로써 대면하게 된건
오카포 관련글에 댓글을 다면서 부터였습니다.
 디아우가 오면서 오카포가 트레이드 될적에  님이 댓글에서 화내는 그대로를 저에게 해주셨습니다.
 그때 전 디아우에 대해서 니가 뭘알아도 충분히 느꼈구요.
 아니죠. 니가 농구에 대해서 뭘알아도 아주 충분히 느꼈습니다.
 오카포가 무능한 쩌리가 되는 순간은 저도 아주 잘 기억합니다.
 그렇죠. 욕이 있어야 비난하는 건 아니죠.
 그때도 저는 아주 잘 참고 아무말도 않하고 넘어갔는데 말입니다.
 오늘 드디어 말하게 되네요.
 그 사이 님 댓글에 글을 잘 안올린건 님 아이디 볼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서 그렇습니다.
 이제 되었습니까?
 
 단 한가지. 오늘 올린 글이 님을 비난하게 위해서 올린 글이 아니라는 것만은 진심입니다.
님의 아이디를 제글에 올린 것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죄의 뜻으로 제글은 그냥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WR
2010-12-03 09:29:32
 지금 너무 아파요. 오카포님. 아무리 계속 적어봐도, 억울한 마음이 사라지질 않아요. 어쩌죠. 날이 다 새버렸어요.
 
전 말이죠, 매번 글 쓸 때마다 셀 수 없는 후회와 고민과 마주합니다. 더더구나, 밥캐츠에 관련된 글이라고 한다면, 소수라는 굴레 때문에 혹여나 잘못 된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할까봐 더더욱 망설여지고 그러구요. 글 쓰는 것 자체는 제 성격상 전쟁이나 다름 없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글을 쓰고나서도 스스로의 글을 계속 읽고 계속 고쳐요. 보면 볼 수록 못난 녀석이 바로 제 글이라서 말이죠.
 
 저라고 해서, 지는 경기 볼 때마다 짜증이나고 스트레스가 안 쌓이겠습니까. 어떤 날에 특정 선수 이름에다 욕을 한 바가지로 섞어서 하루 종일 머릿 속에 담아두곤 해요. 그래서, 요즘에는 경기 리뷰글도 쓰지 않는거에요. 그런 마음으로는 도저히 선수들에게 동등한 애정을 가지고 리뷰글을 쓸 수 없을 테니까요. 그렇게 해서 쓰는 글은 비난을 당하는 선수의 팬에게는 지옥 같은 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이젠 너무 잘 알거든요. 게다가, 미운 눈으로 바라보면 한 없이 못 나보이는게 사람이니까, 더더욱 그런 글을 쓰면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 흔한 리뷰글조차 필요한 팀이 밥캐츠라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부족한 능력의 저지만 지금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하는 겁니다. 이 팀을 조금이라도 빛내줄 수 있고, 응원하는 그 어떤 선수 팬도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 말이에요.
Updated at 2010-12-03 10:11:08
억울 하시죠? 저도 억울합니다. 앞에 글 내용도 조금 바꿨으니 다시 읽어보십쇼.
팀에 관련되어 라스트 슬래셔님을 비난코자 하는 의도도 없었고,
자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님이 생각나서
디아우 오면서 라스트 슬래셔님과 같은 팬분도 오셨다 라는 것과
( 라스트슬래셔님을 언급한 이유는 상당히 많은 글을 올려서 여기서 유명하신
분이기에 오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0708로스터와 현재 로스터가 라스트 슬래셔님 글에 있다 라고 두번정도 언급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은 팀에 대한 의견은 나는 다르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저도 억울해서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얼마나 대단하게 제가 비난을
했길래 이렇게 장문의 울화가 터지는 글을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위의 분들도 말씀하셨죠. 비난코자 하는 글로는 안보이던데.
 네 그런 글이 아니었거든요.
 혼자서 그렇게 화를 내시고, 아주 장문으로 아주 철저하게 저를 짓뭉게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네~ 앞으로도 나대지 않고 조용히 뒤에 짱박혀서 글이나 읽는 인생이 되어야
겠습니다. 사실 이따구 샬럿이라는 팀이 이기건 지건 제 인생에 뭔도움이 된다고
팀이 이기고 지는거에 일희일비 하면서 남한테 욕먹어가면서 살아야 하는지
...
 
 네 오카포 쩌리 인생 맞습니다.
쓸모도 없는 빅맨이었기에 팀에서 내침 당해서 쩌리 인생되어가고 있고,
밖으로 응원하지 않는 팬이기에 전 샬럿팬도 아니고
샬럿따위 관심도 없는 인간이 샬럿팀에 푸념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 따위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인간 맞습니다.
 디아우의 위대함도 모르고 감독의 위대함도 모르는 아주 못된 인간 맞습니다.
 앞으로는 저 구석에 찌그러져서 농구의 농자도 쳐다보지 말아야 할 거 같습니다.
저 따위가 팬이니까 샬럿이 이따구로 돌아가는 겁니다.
 샬럿의 팬을 자처한 제가 죄송할 뿐입니다.
앞으로는 절~~~~~~~~~대 샬럿의 팬이라는 소리 어디가서도 않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이래도 정히 맘에 안드시고 눈에 제가 밟힌다면
그냥 제가 떠나겠습니다. 저따위 농구같은 거 볼눈도 없는 까막눈
이거니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만 만들어내는 사고뭉치 인간
눈에 안띄는게 좋겠죠. 언제든 맘에 안드신다면 쪽지를 보내십시오.
언제든 떠나 드리겠습니다.
 
 아~ 대화명 바꿨습니다. "농구의농자도모른다"
이 대화명으로 쪽지 보내주세요. 그냥 아이디 삭제하라면 하겠습니다. 
Updated at 2010-12-03 10:14:40
안녕하세요. 오카포 님, 그리고 라스트슬래셔 님을 비롯한 모든 밥캣츠 팬 여러분 
비록 두 분께서 나눠주시는 말씀이 조금은 다른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두 분 모두 샬럿 밥캣츠라는 팀을 얼마나 생각하고 계신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소중한 마음 덕분에, NBA Mania 에 계신 분들께서 밥캣츠란 팀을 좀 더 이해하시고 사랑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분의 글을 보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신 내용을 보면, 두 분께서 한 팀을 응원해주시는 방법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것 역시 NBA Mania 에서는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분들께서 의견을 나눠주시는 것이 좀 더 큰 사랑을 만드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구요. 

하지만, 두 분께서 의견을 나눠주시는 모습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을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또 우리 팀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팀을 아끼는 점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모자람이 없을 겁니다. 이것은 두 분을 비롯한 모든 매니아 분들께서 그러실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매니아 분들께서 서로의 방법을, 서로의 사랑을 조금 더 이해해 주시고 배려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쩌면 NBA Mania가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발전하고, 더욱 나아가는 것에 있어서는 매니아 분들의 배려와 존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팬들이 하나가 된다면, 실제 리그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언젠가는 '모두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을 테고요.

조금 더 배려해 주시고, 조금 더 존중해 주세요. 
그것이야말로 밥캣츠 매니아, NBA 매니아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WR
2010-12-03 10:12:06
보고 깜짝 놀라서 다시 찾아 봤습니다.
제가 오카포 트레이드에 대해서 언급한 글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 것이구요.
 
 
다음 하나에, 님이 언급한 부분이 여기에 있더군요. 이거 맞죠?
 
 
다시 읽어보니,
당시 참람했던 오카포님의 심정을 제가 깊이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사죄를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궁금한 것이 제가 좋아하는 디아우를 높이기 위해서 오카포를 님이 생각하는 만큼 까내렸다고 생각하나요? 분명, 전 일관된 논리로 오카포-디아우 조합은 한계에 이르렀다. 라고 말했지, 디아우는 잘 못이 없는데 오카포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으니 트레이드 되어도 싸다. 라는 식으로 말한 적도 없었습니다. 제 글들 다시 읽어보세요. 그 당시에 오해하실 부분이 없었던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 담아둘 만큼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오카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었다면 제 출세작이었던 '오카포의 실체' 라는 글은 나오지도 못했겠죠.
 
 
설마해서 한 가지 더 말씀 올린다면, 오카포 트레이드 때 제가 너무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느껴서 그 냉정한 느낌이 싫으셨다면, 앤써나 디아우 같이 정든 팀에서 버림 받은 선수들과 함께 떠돌다 냉혹한 비즈니스적인 이 세계에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제 경험과 삶을 이해해주십시요. 제가 왜 아직까지도 팀태그를 달지 않고 활동하는 것도 다 이런 연유에서 비롯된 겁니다. 언제라도 선수따라 떠날지 모르니까 떠날 때 떠나는 미안함이라도 덜고 싶었던 거죠. 물론,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솔직히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그랬어요. 정말이요.
 
2010-12-03 10:29:09
네~ 저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일관된 논리로 샬럿이라는 팀에
디아우보다 더 나은 선수는 충분히 구할수 있다라고 주장할 겁니다.
제가 그때에도 디아우가 맘에 안들었었고, 지금도 맘에 안듭니다.
 그리고 감독이 나가는 방향이 옳지 못하다고 주장할 겁니다.
 아~ 이건 절대로 님을 비난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냥 이 아무것도 모르고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무식한 인간이 뻘짓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십쇼. 위에도 적었다시피 전 앞으로 샬럿쪽으로 눈도
돌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위대한 감독과 위대한 디아우 님을 대면하기에
저는 아주 미천한 인간인지라 차마 쳐다보지도 못하겠습니다.
저같은 미천한 인생이 없더라도 전문가 슬래셔님만 계신다면 팀은 아주 잘
돌아가 내년 내후년엔 리그 우승까지 차지할 겁니다.
 
  그럼 이 미천한 인간은 여기서 그냥 인사토록 합죠.
앞으로 서로 아는체 맙시다.
 
WR
Updated at 2010-12-03 10:53:33
 님의 저에 대한 크나큰 적개심에 전 더이상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에 대한 이래저래 앙금이 있다고 말씀하셔놓곤, 저에 대한 감정이 없이 지운 글을 쓰셨다고 하신다면, 정말 솔직하지 않으신겁니다. 화낼 일이 아니었는데 혼자 화내고 난리쳤다고 하셨는데, 제가 밥캐츠라는 팀에 대해 기울이고 있는 땀과 정성을 알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라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애시당초 먼저 글에서 저에 대한 배려는 전혀 하지 않으시고 제 아이디를 거론하고 먼저 제게 불만 혹은 분노를 표출하신 건 님이셨습니다. 예전에 가지셨던 저에 대한 불만은 저에게 쪽지를 보내셔도 됐고, 다른 좋은 방법도 하실 수 있으셨을 껍니다.
 
 님이 앞으로 밥캐츠 팀에 대해서 말씀하시건 마시건, 아이디를 지우건 바꾸시건 간에, 그 것은 님에게 주어진 고유의 자유입니다. 저의 딱딱함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사죄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게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부분을 바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신도 아니고, 왕도 아니고, 세계에서 가장 잘난 농구 전문가도 아니에요. 저도 따지고 보면 한 없이 부족한 평범한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에요. 아무쪼록, 잘 지내시고...저도 좀 쉬겠습니다. 당분간, 무엇 하나 쉽지 않을꺼 같습니다.
 
2010-12-03 10:58:38
하.. 얼마나 더 말씀 드려야 합니까?
간혹 이전 생각이 나서 라스트슬래셔님 글에는 댓글을 잘 안단다고 적기는 했지만,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시도 때도 없이 라스트슬래셔님을 비난할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님을 거론한 것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도 적으셨죠 부족한 평범한 사람중에 저도 끼어있는 바람에
글을 쓸때 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밥켓츠란 팀에 기울이고 있는 땀과 정성이 비록 제가 부족할지는
모르겠지만, 리그 최신생의 팀을 지금까지 응원하고 있던 저는 애정이 없었겠습
니까? 제가 글을 거의 안올리는 건 잘 아실겁니다. 팀이 연승을 해도 기뻐하는글
을 잘 올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패배한다고 글을 싸지르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제가 올린 거의 처음 글입니다. 왜냐. 최근들어 팀이 너무 막막하다보니
푸념글이었죠.
 
 제가 의도한 바가 님을 이른바 디스하자는 의미도 아니었고, 읽어보신 다른
분들도 그냥 푸념글이구나 라고 생각할만 하다고 충분히 자신합니다.
 제글에 달린 댓글을 보셔도 아시지만, 거기서 언제 님께 뭐라고 한마디라도
했습니까? 현재 팀이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만 발언을 했죠.
 
 그걸 보시고 오해하신건데, 그리고 나서 올라온 글을 읽어보니..
이건 뭐. 저한테 니 나랑 한판 붙자 라는 의미의 글을 올리셨군요.
저 한테만 남에 대한 배려를 말하고 정작님께서는 저에 대한 배려를 하고
계신겁니까?
 
 그래요. 샬럿이 어떻게 많이 이겨서 플옵진출한다고 칩시다.
제 글 댓글에도 적혀있습니다. 제가 올해 암울하다 라니까
그래도 샬럿은 올라갈것이다 라고 다른분이 올리셨죠.
거기 댓글 읽어보셨어요? 제가 답글로 적은거?
저도 내심 기대한다 하지만 힘들지 않겠냐.
 
저도 플옵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님 아이디가 등장했지만, 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없다고 자부하는데
님 혼자 오해하시고, 아~ 나 오늘 화났네~ 오늘 놀꺼야~
그래 잘 노십쇼.
 
 
WR
Updated at 2010-12-03 12:13:28
 진작에 끝내고 싶었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위에 자료도 제시했지만 제가 님에게 이런 소리 들을 정도로 심한 말을 했나요? 오히려 님이 밑에 말한 부분이야 말로, 님이 글을 쓴 의도를 너무나도 잘 나타내고 있지 않나요? 제 아이디만 봐도 거부감 느끼신다는 분께서 오늘 갑자기 저의 아이디를 직접 거론하고, 제 의견을 완전히 정면에서 반박하셨습니다. 반박한 정도면 이렇게 긴 글을 쓰지 않았을 테지만, 그 문제의 글 리플 곳곳에서조차 확인되지 않은 진실로 악의적으로 팀을 폄훼하고 디아우와 저를 묶어서 집요하게 비난하시는 님을 보면서 느낀 제 분노가 아직도 제 잘못이라고 말씀하고 싶은겁니까?
 
====(리플 인용합니다)==========
 
우선 처음부터 무시당한 사람은 접니다.
님은 기억 못하시나 본데. 제가 처음 라스트슬래셔님과 샬럿의 팬으로써 대면하게 된건
오카포 관련글에 댓글을 다면서 부터였습니다.
 디아우가 오면서 오카포가 트레이드 될적에  님이 댓글에서 화내는 그대로를 저에게 해주셨습니다.
 그때 전 디아우에 대해서 니가 뭘알아도 충분히 느꼈구요.
 아니죠. 니가 농구에 대해서 뭘알아도 아주 충분히 느꼈습니다.
 오카포가 무능한 쩌리가 되는 순간은 저도 아주 잘 기억합니다.
 그렇죠. 욕이 있어야 비난하는 건 아니죠.
 그때도 저는 아주 잘 참고 아무말도 않하고 넘어갔는데 말입니다.
 오늘 드디어 말하게 되네요.
 그 사이 님 댓글에 글을 잘 안올린건 님 아이디 볼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서 그렇습니다.
 이제 되었습니까?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겠습니다. 저한테 무시받고 님이 꾹 참고 있었다고 계속 자랑하시듯 말씀 하시는데, 오늘 이런 일이 없었다면, 님께서 쭉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단 사실 자체를 그 누구도 알 방법이 없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그 걸 알아 달라고 저렇게 쓰신 건가요?
 
 근데, 이 가정의 전제인, 아무리 생각해도 무시 받았다는 님의 생각은 납득하기 힘들어요. 무시한 적이 없는데, 무시를 당했다고 하시잖아요. 그러면서 님은 제게 비난한 적이 없는데, 비난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오버한다고 저를 더 질타하시고 탓을 돌리시면서요.  
 
 님이말로 자꾸 객관성을 운운하면서, 자신한테는 그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시면서 왜 제 탓으로 끝을 내고 싶은 겁니까? 그래요, 모든 게 제 탓이 있다고 치고, 제 잘못이라고 한다면, 그래도 님이 제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준 행위나 그럴 악의 자체가 전혀 없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실 수 있나요?
 
 그러면 제가 님과 같은 논리로 이 번 글을 썼으니, 개인적 원한은 없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하면 뭐라고 답하실껍니까? 전 싸울 마음도 없었고 개인적 원한은 더더욱 없었으니까요라고 한다면요? 제 글 어느 곳에도 님을 증오한다는 말은 하나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한다면 님은 그 말을 곧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저도 같은 이유로 님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네요.
 
 글을 지우려고 했는데, 지우지 않고 두고두고 남겨 두겠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제가 느꼈던 수치심, 분노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으신 데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현합니다. 저도 더 이상 님을 배려하지 않겠습니다. 
 
    
2010-12-03 09:11:34
릴렉스하시는게.... 의견의 차이 때문인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 똑같은 생각은 하지 않으니까요...
 
슬래셔님은 느끼는 거지만  글 참 잘쓰십니다  
 
2010-12-03 09:33:17
힘내세요.슬래져님..
저도 플옵진출에 오만원걸겠습니다!!
2010-12-03 09:39:12
전 슬래셔님께 걸겠습니다.
농담이구요.오카포님도 디스하려는 목적으로 글을 쓰신게 아니라고 밝히셨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셔요.물론 당사자인 슬래셔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힘내세요!!좋은글 잘 보고 있답니다.
2010-12-03 10:04:20
조던 때부터 NBA를 봤고, Lakers vs Celtics 게임 통해서 NBA에 흥미를 붙였지만, 그때만 해도 솔직히 잘 몰랐어요. 디트가 2004년 우승할 때 재미있게 봤던 정도지, 선수 하나하나에 대해서, 팀 하나하나에 대해서 잘 몰랐었어요. 그런데 제대하고 난 후 좀 공부하면서 봐야겠다 하고 보게 되었는데, 선수 하나하나에 대한 사연을 조금씩 알게 되고(루키를 열심히 봤거든요),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 얻게 된 결론은... 한 팀 한 팀에 다 자기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팀은 뭐가 좋고, 저 팀은 뭐가 좋고 하면서 말이죠. 전에는 플옵 진출팀이 30개 팀 중 16팀이나 되냐, 웃긴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렇게 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팀이 멤피스, 신생 미네소타, 클리퍼스, 또 넷츠나 밥캐츠 같은 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지포스가 작년에 올스타가 되고, 밥캐츠가 플옵에 올라간 두 가지, 모두 밥캐츠 최초의 일이었는데-되게 반가웠거든요. 메인으로 응원하는 팀은 보스턴, 또 뉴올리언스지만, 샬럿 역시 못지않게 좋아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이 올해는 조금씩 브레이크아웃하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하구요.
 
오카포 님의 글에도 단 댓글이지만, 저도 올해 밥캐츠가 충분히 플옵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팀을 사랑하는 두 분의 애정 표출 방향과 경로가 다르더라도, 결국 두 분이 같이 웃으실 수 있는 날이 올거예요. 다른 모든 29개 팀의 팬분들도 그러시리라 믿구요. 정성스러운 글에도 늘 감사드립니다. 힘내시길요^^
2010-12-03 11:08:00
두분이 이팀을 얼마나 아끼는지 절절히 느껴지는군요...
2010-12-03 11:48:01
서로 의견이 다를 수가 있는것이고 누가 좀 더 맞는 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구요..정말 공감가는 글을 읽는것보다 더 중요한건 이 사이트 내에서 서로 감정상하지 않는것 아닐까요..
댓글에 감정이 격해지신게 역력하게 표현되어서 차마 다 읽지 못할정도였네요..
오해 푸시고 같은 팀 응원하시는데 친하게 지내시는게 어떨지..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자나요
아무튼 샬럿 화이팅입니다
Updated at 2010-12-03 12:01:29
 댓글이 더 이상 안달리기에 여기에 답니다.
 
 제가 왜 화가 나냐구요?
 사실 제가 댓글에다가 오카포가 무시당해서 기분이 나빴었다. 라고 적은거 맞습니다.
그리고, 아이디 볼 때 마다 생각난다. 그것도 맞아요.
그렇다고 해서 님께 앙심을 품은거 아니었습니다.
그래요 기분이 나빴었습니다. 그리고 볼때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근데 그걸 내가 당신때문에 기분 나쁘다라는 걸 꼭 밝혀야 됩니까?
않 밝히는 것이 그냥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써 관계로써 남을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어지간히 화가 나면 그냥 덮습니다.
뭔가 말할걸 생각하다가도 혹은 댓글을 열심히 치다가도 중간에 에이~ 그냥 내가
참으면 되지 뭐. 이게 그렇게까지 큰일은 아니잖아? 하고 참죠.
그게 문제가 되나요?
 
제가 여기에 댓글로써 남기게 된 이유는 바로 님께서 올린 이글 때문입니다.
 
중간에 제가 님께서 노력하는 일을 망칠려고 한다. 뭔 앙심을 가지고 있냐 라고 떡하니
적혀있습니다. 제가 님께서 노력하는 일을 망칠려고 앙심 품은 속좁은 인간입니까?
그리고 맨 마지막에 지금은 삭제 되었는데, 내기를 걸자구요?
뭘 걸꺼냐구요?
 
 밑에 지금은 제가 삭제한 글에 가서 댓글 첫번째 읽어보고 오세요.
분명히 저도 적었습니다. 암울하지만 내심 기대한다고 말이죠.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됩니까?
 
 님께서 적은 글은 저한테 상처가 안되고, 제가 지금 적은 글은 그렇게 상처가 됩니까?
 그리고 다른 댓글에도 분명히 적었죠. 님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
정말 의도가 자체가 없었다구요. 단지 저랑은 의견이 다르다 이건데.
제 어투가 정말 나랑 싸우자 어투입니까?
 
 그리고 왜 디아우와 님을 묶느냐.
디아우와 님을 묶은 생각이 없었어요. 단지 팀을 웅원하시는 분중에는 디아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난 디아우를 좋아하지 않는다 식으로 적었었죠.
그리고 전 오카포가 이래이래 사용하면 좋을거 같다.
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이글에 왔습니다.
 
네 오카포가 글의 절반이군요.
네~ 구구절절 사실입니다. 오카포 반쪽짜리 빅맨 맞습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진짜 사실 맞아요.
근데 그 부분이 이 긴 본문의 절반에 해당하니 얼굴이 구겨지는 군요.
아주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카포가 비난 받는 걸 싫어하는 저와 마찬가지로 디아우가 비난받는 걸 싫어하는
님께서는 아주 훌륭하게 복수를 하셨습니다.
 
전 농구도 모르는 놈 맞습니다..
사회생활도 모릅니다.. 조금만 더 참고 푸념하는 글 않쓰면 그만인걸
그걸 못참아서 푸념글 올렸다가 이렇게 시간낭비하는 사태까지 왔네요.
사회생활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요?
전 정말 못된 놈입니다.
 
어쩌다 라스트슬래셔라는 아이디를 한번 생각없이 적었다가 이꼴 된 저는 정말
못난놈 맞습니다.
지금도 전 명 문장가 이시면서 샬럿의 전문가이신 라스트 슬래셔님께 싸움거는
정말 악독한 놈 되었습니다.
님글에 달린 댓글 보세요. 전 점점더 나쁜 놈 되어가고 있죠.
꼭 샬럿이 반드시 풀옵떨어질 것처럼 호언장담한 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  내심기대하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라고 적었는데
제 생각은 들어먹히지도 않습니다.
 
네 이글 꼭 보관하세요~
그러시고 제가 얼마나 악독하고 나쁜 놈이었던가를 아주 꼭꼭 앂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글 올리실때는 "오카포란 유저가 있었는데 아주 나쁜 놈이었는데
팀이 망하길 빌더라 팬임을 자처하면서 말이지. 그리고 자기가 오래있었다고 자랑하고
열심히 자료올리고 하는 나보다 잘 아는것 처럼 얘기하데~ 내가 열심히 자료 올리고
할때는 댓글도 안달던 것이 팀을 사랑해도 내가 100배 1000배는 더 사랑하고,
팀에 대해 알아도 내가 100배는 더 많이 아는데 쥐뿔도 모르는 것이"
하고 꼭 말씀해주시고 말이죠.
 
WR
Updated at 2010-12-03 12:14:21
네, 님은 못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있어서 악독한 사람은 맞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이제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습니다. 님 역시 저를 비판과 비난을 구분할 줄 모르고, 제게 반대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최악의 소인배로 몰아갔습니다. 전 님이 리플을 마치실 때까지 계속 달테니까 어디 한 번 계속 달아보시죠. 님이 쓰신 글과 리플 모두 저장하고 있으니, 한 번 끝까지 가봐요. 저더러 피해망상이라 하셨는데, 지금 님의 리플 보세요.그리고  누가 더 심한지를 판단하세요. 
 
네네, 벌 받으세요. 그렇게 계속 스스로에게. 저 역시 이젠 참지 않아요. 어차피, 저는 극한의 고통을 온 몸으로 받고 있으니, 절반 정도는 님에게 떼어주고 싶네요. 어디 맛 좀 보세요.
 
마지막으로 계속 헛다리 짚으시는데, 이 글은 철저히 님이 악의적으로 작성하신 저격글에 대한 아주 긴 리플이자, 카운터 글입니다. 그러니, 오카포가 많이 나올 수 밖에요. 딱, 님이 한 행동에 맞게 대응했습니다. 저도 님 처럼 욱하면 참지 못하는 한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Updated at 2010-12-03 12:26:57
 허.. 악의적으로 작성한 저격글이라~
 악의 적으로 작성한 저격글이 사과도 하고 자진삭제도 하는군요.
 저를 화나게 만든 저위의 그 숭고한 사명을 방해하는 부분은 지워주시지 않으렵니까?
 그리고 이왕이면 내기하자는 부분도 말이죠.
 그러면 아주 명문이 될거 같은데?
 
 참 잘나셨습니다.
제가 올린글은 라스트슬래셔님을 공격하는 부분은 적어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님이 올린 글은 제 인격을 모욕하는 부분도 있고, 저를 악의적으로 몰고 가는 부분도
있군요?
  
  더 이상 댓글 달기엔 제 시간이 아까워서 그만 둘랍니다.
어차피 서로 벽에다가 이야기 하는거 같으니 말입죠.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화가 식네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쩝... 괜히 지웠네..
 그 악의적으로 작성한 저격글을 남겨놔서 과연 다른사람들이
악의적으로 작성한 저격글인가 판단해서 맞는가 아닌가 투표할 수 있도록
고쳐서 한번 다른 분들의 판단을 받아 볼것을.... 아깝다..
 
WR
Updated at 2010-12-03 18:50:37
시간 아깝다는 분이 기어코 다시네요. 그 근성에 어이가 없어 박수라도 쳐드리고 싶네요. 많이 아프긴 아프신가보죠? 아프다고 말하는 저처럼 계속 물고 늘어지시는게.
 
 전 분명 말했습니다. 님이 다신 리플에 끝까지 달거라구요. 그리고 님께서 무슨 사과를 하셨다는거죠? 받는 사람이 사과라고 느껴지지 않는 사과도 있던 가요? 본인은 전혀 잘못 했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과의 말을 한 두 번, 죄송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다면 저도 사과는 여러 번 한 거네요. 글도 지웠다 지웠다 하는 데 지우기는 커녕, 억울하다는 식으로 밑에 제목도 여러번 바꾸면서 감정에 호소하는 거 봐요. 이랬다, 저랬다, 아무리 말을 꾸미셔도 님이 제가 그 동안 원한을 가져고, 그런 의향을 글 안에서 팍팍 내 풍기며 저 글을 썼다는 사실 만큼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미 본인이 위에서 시인했잖아요? 억울하다고, 무시당했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님이 그런 피해의식 가지고 할 만큼 제가 과거에 심한 짓을 했나요? 위에 자료를 봐요. 우리 사이에 있었던 문제의 커뮤니케이션이 그게 다에요. 그럼 문제의 그 때, 오카포 트레이드 됐으니 오카포에 대한 반대나 추모글 같은 거라도 기대하셨나요? 그런 글을 보고 싶으셨다면 님이 직접 쓰셨어야죠.  
 
 그 당시 기껏해야 팀에 대한 정보알림글 정도 쓰는 데 급급했던 저에게 뭘 더 바라셨습니까?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편한 발상을 하셨던거 같네요. 제가 디아우 찬양글로 매일 같이 도배라도 했나요? 어떤 특정한 밥캐츠의 선수를 쓰레기라고 비방한 적이 있나요? 오카포는 제가 아니어도 이미 많은 분들께 비판 받은 선수입니다. 그런데 저 하나에게 이런 원한을 품고 계셨다는 것도 진짜로 이해가 안됩니다. 전 분명히 말했죠. 디아우가 트레이드되던, 오카포가 트레이드 되던 간에, 이런 저런 방법으로 둘 중 하나는 처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오카포가 트레이드 됐잖아요. 그렇다면 제 의견이 마음에 안 들어도, 나름 정확하게 미래를 맞췄다면, 그 것으로 저에게 원한을 품으셨으면 안 되는거 아니에요? 저도 같은 밥캐츠를 응원하고 있고, 오카포를 제가 트레이드 시킨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오늘 새벽이 님이 쓰신 글에서 디아우 비하하는 부분에 사실이 근거하고 있었나요? 진짜 악의적이지 않고서 한 팀의 이타적이고 늘 최선을 다하는 주전 선수를 이토록 매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럴 만큼 디아우가 까여야 하나요?
 
 님께서는 자꾸 저를 독선적인 사람으로 모시는데, 저는 혹여나 언쟁이 생길까봐 n게나 매니아진에서 다른 밥캐츠 관련 글 올라와도 거의 리플을 달지 않았습니다. 지난 1~2년간 샬럿 글 검색해보세요. 제 말이 맞는가 틀리는가. 그 중에서 디아우에 대해 비판하는 글들 없었습니까? '디아우'로 검색해서 그 때 제가 이렇게 화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찾아봤자 헛수고이신 거 아실꺼에요. 전 맹세코 절대 그런 적이 없거든요.
 
 아직도 제가 왜 님의 글에 이렇게 발끈하는 지 모르시겠습니까? 적어도 그 분들은 제 아이디를 직접적으로 일일히 거명하며 디아우를 까지는 않았거든요. 과대평가 받을 수도 있고 실제로 먹튀라고 해도 그래요, 그렇다고 그 팬이 지켜 보고 있는 가운데, 대놓고 팩트를 과장되게 폄하하고 그 선수가 쓰레기라고 하고 그러는 와중에 그 팬의 이름을 직접 거명했다면 그 팬에게 이런 반발을 예상할 수 있는 건 3척동자도 다 압니다. 님 지금 화나죠? 님이 응원하는 오카포를 이렇게 깎아내리고 님의 이름을 거론하니까 화가 나죠 수치스러우시죠? 이 화가 나는 일을 아래에서 먼저 한 건 님이 먼저에요. 자꾸 사실관계를 호도하지 마세요.  
 
 전 님께 아무런 사과도 하고 싶지 않고, 배려도 하고 싶지 않고, 투표 붙일려면 얼마든지 해보세요. 숫자 싸움...그런 걸로 스스로를 옹호할 생각 밖에 못하는 님의 모습을 보면 물론, 많이 억울하실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긴 하는데, 문제의 글은 아무리봐도 너무 해도 진짜 너무 했습니다. 소위 XX 엿먹으라고 하는 식의 쓴 그 글이 진짜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면, 혹은 님이 정말로 떳떳했다면 처음에 제게 사과 비슷한 말도 안 했겠죠. 대충 사과하고 어떻게 수습해보려다가, 제가 계속 따지니까 스스로 화가 나서 태도 돌변한 것도 제 책임입니까? 네네, 님께서는 제가 화를 자초했다고 말하시겠죠. 전 그 말을 그대로 돌려드릴께요. 
 
여기에 리플 계속 달아보세요. 전 진작에 말한데로 끝까지 달겠습니다. 그러니 어디 한 번 계속 해보세요. 저도 아깝네요. 그 '멋진 글'을 더 많은 분들께서 보실 수 없다는게, 여기에 있는 내용은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부분들에 대한 반박이니까. 원문이 없으면 아무래도 확실히 비교가 되지 않죠. 그래도 리플만 봐도 그 글의 내용이 아주 생생하네요. 보면 볼 수록 이가 갈립니다.
 
 마지막으로 속편하게, 디아우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그 편이, 디아우도 밥캐츠도 둘 다 속 편하게 응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테니까요.
2010-12-03 11:53:24

오카포님 라스트 슬래셔님 두분 모두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으신 거 같습니다. 오카포님의 댓글을 읽다보면 자기비하 발언이 있는데 정말 정말 안쓰셔야 할 말인거 같습니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 뿐이니깐요..두분이 원만하게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2010-12-03 11:59:37
와......정말 샬럿이란 팀을 사랑하시는 두분 이신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원만히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이 글을 샬럿 구단에서 보게된다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겠군요~
 
오카포가 이글을 본다면......컥......각성해서 한단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10-12-03 14:28:53
이건... 욕만 안 등장할 뿐이지 난장판이네요 ;; 이미 논의의 의미는 희석되고 감정만 남은 것 같네요.
 
운영자님의 중재가 시급해보이네요 -0-;;;
 
근데 샬럿이라는 팀은 참 마성의 매력을 지닌 것 같네요. 
저도 이제 샬럿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거기에는 래리브라운이라는 명장과 함께한다는 이유도 좀 있습니다. 농구잡지 루키 11월호에도 샬럿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래리브라운이 매경기, 매시간 지켜본다는 것' 이라고 되어있더라구요.
(또 배드보이즈2기의 신화가 머릿속에 남아있는 관계로...)
2010-12-03 17:42:34
팬이 많은 구단도 아닌데 골수팬이라면 골수팬이라 할 수 있는 분들께서 의견충돌에 감정까지 상하게 되었으니 안타깝기만 하네요. 라스트슬레셔님의 샬럿 관련글은 꼬박꼬박 챙겨보는 제 입장에선 이번 만큼은 슬레셔님이 조금 과민 반응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오카포님이 작성하신 글을 봤을 땐, 슬래셔님의 닉네임이 언급은 되긴 했지만, 그게 딱히 저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었거든요. 뭐랄까... 어떤 분은 이렇게 생각하시지만, 난 아니다, 다르게 생각한다... 정도의 뉘앙스에서 그 '어떤 분'을 라스트슬레셔님으로 대체했다는 느낌만 들었을 뿐이었는데, 감정이 많이 상하신 듯 합니다. 뭐 위에 댓글 공방전을 읽어보니 전에도 한 번 개인적으로 부딛친 적이 있었던 터라 충분히 오해를 살 만 하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두 분 다 진정하시고 샬럿이란 팀에 애정을 계속해서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WR
Updated at 2010-12-03 18:38:27
슈케르님, 제가 전혀 과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아요. 화가 난 상태에서 쓴 글이니까, 감정이 마구 섞이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근데, 진짜 지금도 너무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요. 한 번 상상해보세요. 응원하는 팀이 이래저래 악재가 겹쳐서 성적이 부진한데다, 그로 인한 뼈아픈 패배에 대한 아픔이 가슴에 남은 상태에서, 한 참을 추스리고 어떻게든 연재를 마치려고 왔는데...그런 글을 제가 보게 됐다고 했을 때, 제가 느꼈을 아픔은 과장된 것인가요? 밥캐츠의 부진에 대해 저 분만 아프고, 토로해야 되는 건가요? 밥캐츠에 대해 한 없이 비관적인 글과, 감독, 선수에 대한 도를 넘는 비꼼과 비판을 아무렇지 않게 쓸 자유가 있다면, 이에 대해 제가 같은 방식으로 대응 할 권리도 있지 않나요? 이 팀에 팬은 별로 없을 지 몰라도, 앞에 [CHA]를 붙이고 조용히 응원하시는 분들, 저에게 한 마디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시는 분들이 분명 계십니다. 그러기에 글 쓰다가 마음이 약해져서 그만두고 싶어도, 그 분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마음을 고쳐먹고 더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오카포님 같은 분께 제가 이해를 바란다거나, 내 듣고 싶은 소리, 칭찬을 받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저런 글 말고도 제게 아쉬움을 따로 표현하거나 대화할 방법이 없었던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 내가 그토록 잘못하고 살았나 싶어서요.
2010-12-03 18:16:41

아... 라스트슬레셔님이 잘못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화가 난 상태에서 쓰신것도 맞고 그래서 작은 것에도 민감해 질 수 있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상처도 크게 받으신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슬레셔님 나름대로 대응하신 것도 슬레셔님 권리 맞고요, 그렇게 하셔서 하등 잘못된 것도 없는게 맞습니다. 사실 두 분께서 처음엔 감정을 내세우더라도 차츰 자중하고 화해무드로 갈 줄 알았는데, 완전히 갈라서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오카포님은 닉넴도 sarcastic하게 바꿔버렸더군요. 딱히 좋아보이진 않네요. 어쨌든 슬레셔님께 따뜻한 말해주는 사람, 조용히 응원하는 사람 있다고 하셨죠. 예.. 저도 그 중 한 사람이니, 감정 상하신건 상했다 치더라도 좋은 글은 계속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에 쉬고 싶다는 말을 봤을 땐 당황스럽더군요. 그만 속 상해하시기 바랍니다. 슬레셔님 잘못하고 사신거 절대 없다고 봅니다 : )

WR
Updated at 2010-12-03 18:38:56
 네, 이런 식으로 심려끼쳐드려 정말 송구할 뿐입니다. 이 번 사건이 아니었어도 퇴원 후에도  몸이 썩 좋지 못해서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글 쓰는 것도 욕심이 많을 수록 스트레스는 갈수록 쌓이고 힘도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그런 사정도 있고 하니,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거에요.
 
 하지만, 지금와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 었어요, 어떻게든 빨리 연재를 마치고 정녕 제가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일들을 빨리 시도하고 싶어졌습니다. 어찌보면, 쏟아부은 만큼의 노력만큼 실패가 두려워 글 쓰기를 주저하던 마음이 다 사라졌거든요. 일단 지금 몸 상태가 벼로 안 좋은 관계로 내일 병원 다녀오자마자 끝장을 낼 생각입니다.
 
 저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은 없어도 좋지만, 이대로 밥캐츠라는 팀이 세인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지길 바라지 않거든요.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밥캐츠라는 팀은 제 삶의 전부나 다름 없으니까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하구요. 나중에 다른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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