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루비오 VS 리투아니아 (w 좀 짱인 영상)
2401
2010-08-09 08:59:26
129만년만에....리키 루비오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스탯은 모르겠습니다.^^; 일단 팀은 무난히 대승을 거둔 듯 싶은데...아무튼, 포커스를 영상 속의 루비오에게 맞춰보죠.^^;
일단, 제 느낌으로는 확실히 늘었네요.
속공 전개시 템포 조절이라든가, 공 없을 때의 움직임이라든가. 돌파할 때의 자세라든가....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 것은, 1분 30초 쯤 나오는 온 드리블 점퍼입니다.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후 바로 올라가는 점퍼...! 거리도 아마 3점슛이 아닌가 싶은데...
슛 매커니즘 자체가 바뀌었네요. 역시 예전의 느린 릴리스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본인도 느낀 듯 싶습니다.
예전에 지인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 친구가 NBA에서 대성하려면 당시의 슛 매커니즘으로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지금은 아주 알흠답네요. (물론 예전에 비해...)
패싱력이나 창의성은 여전하고, 또 눈에 띄는 것은 몸이 꽤나 단단해진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그 때문인지 순발력도 좀
나아 보이고, 움직임 자체가 빠릿빠릿하고 각이 있어 보이네요.
수비하는 자세는 참 되어 먹은(?) 친구라고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정말 엄청나긴 엄청나군요. 상대 가드 입장에서는 짜증도
짜증이요, 밉상도 이런 밉상이 없을 듯 싶습니다. 대인수비 정말 좋네요...
정말 박아둔(?) 보람이 있는 친구인 것 같습니다.
리키 루비오. 1990년생. 6-5. PG.
NBA에 진출하는 것이 다음시즌이 될지 다다음시즌이 될지 (둘 중의 하나는 확실하겠죠. 조기 진출의 의욕이 있다면 다음 시즌,
루키 스케일보다 더 큰 연봉을 원한다면 다다음시즌...)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어쨌건 이 친구의 NBA에서의 권리는
미네소타의 것인만큼, 이렇게 무럭무럭 성장해주고 있는 것은 미네소타 팬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입니다.
29
Comments
글쓰기 |
이 경기를 보니 시야가 정말 무섭더군요;;;; 그리고 수비, 정말 수비에 대한 이해도와 대인수비만이 아닌 끈임없이
공이 도는걸 체크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다만 슛팅은 여전히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