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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방한 & 잠실 주객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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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16 23:41:34

우선 아디다스 관계자분들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전 및 진행을 신경쓰느라 정신 없으셨을 겁니다.


제가 실제로 팬 활동이나 온라인 활동도 안하지만 정말 only Derrick Rose 만은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고 항상 경기 챙겨보고 새로 나오는 D Rose 옷, 신발 소장하는 팬입니다. (분명 저보다 더 열광적인 팬분들 많을 겁니다.) 활동도 잘 안하는데 갑자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Rose 팬으로서 정말 모든게 다 즐겁고 완벽했는데 잠실 행사에서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는 팬 사인회 티켓 구하기 위해 명동 오픈 1시간 반 전에 가서 줄 서고 바로 인천공항 가서 3시간 기다려 짧은 시간이지만 Rose 모습 잠깐이라도 보고 'See you tomorrow'를 외치며 다음날 명동에서 기분 좋은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너무너무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잠실로 이동했는데.. 로즈의 등장 및 인터뷰때부터 뭔가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

인터뷰 및 진행자들은 Derrick Rose를 정말 잘 알기는 하는지.. 일부러 행사 진행을 위해 옷 신발을 맞춰 입고 진행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 Too Big, Too Strong, Too Fast, and Too Good " 1번쯤은 MC 분들 입에서 나올 줄 알았는데 역시 아니였어요..그저 계속 MC 2분이서만 이야기하고 농담하고..

어린 선수들과 김승현 선수가 함께한 농구게임은 재미있고 보기 좋았습니다. 김승현 선수는 역시 농구팬의 마음을 잘 아는지 Rose 플레이 적당히 마크하는게 보이더라구요.

3점 슛과 덩크 때까지도 괜찮았지만, 정말 연예인 4:4 농구는 정말 너무너무 보기 부끄럽고 화가 날 정도였네요.

시작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게스트..Rose 팬이 아니라면 적어도 농구라도 좋아하는 연예인인가 싶었는데 농구와는 거리가 먼듯한 플레이.. 차라리 연예인 농구단 섭외를 했으면 어땟을지.. 아니면 섭외가 정말 어려워서 어쩔수 없었다면 아디다스와 협의를 잘해서 Rose한테 공 많이 가게끔 돌리라고 하던지..

정말 15분동안 뭘 봤는지 모르겠네요..자기들끼리 신나고 본인들이 한골 넣어보려고 ..말그대로 방송에서 만난 연예인들끼리 놀러 나온 기분이였어요.. 주객전도가 딱 맞는 표현이였네요.

물론 수고 많이 하신 아디다스 관계자분들은 이런거까지 예상할 순 없었겠지만 너무 아쉽네요. 다음번에는 차라리 어린 선수들이나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 선수들과 가벼운 공 놀이가 훨씬 보기 좋을거 같네요.


다시 수고하신 아디다스 관계자분들 D Rose 초청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아쉬운 점들은 꼭 보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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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16 23:42:55

크레이지 코트 선수들이랑 일대일을 하는게 훨씬 보기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코비때나 다른 나라 보면 그런식으로 많이 진행 하는거 같은데 연예인이랑 같이하는 사대사 농구는..... 좁은 코트에서 어지럽기만 하고 로즈 공격기회도 별로 없던 느낌이네요

2016-08-16 23:50:56

저도 직관했지만 애초에 다른 느바 선수들이 왔을 때도 타임 스퀘어나 롯데타워에서 진행한 건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이 어필하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또 이런 대중들을 현장에서 이목을 잡거나 기사가 많이 나가려면 어쨌든 연예인의 힘이 필요하기도 하죠. 잘못이라고 하면은 많은 관중 앞에서 로즈를 위한 행사인걸 잊은 듯한 연예인들이지 아디다슨 그래도 여러가지로 최선을 다했고 진행도 비교적 괜찮았다고 봅니다.

2016-08-16 23:55:56

저번 존 월 행사때는 중간에 더콰이엇과 도끼가 축하공연하러 왔었는데

그 공연 끝나니까 거기에 있단 관객들 반 이상이 우루루 몰려 나가서 엄청 당황스러웠네요.
당시 인터뷰 진행하시던 신아영씨도 농구에대한 지식이 부족하셔서 질문하셨던 분이 직접 해석해주시기도 하고 행사 자체가 국내 NBA 팬들이 기대하는 그런 것들을 채워주는 부분들이 적어서 아쉽긴한데
결국 국내 NBA 인기가 낮아서 그런거니까 어쩔 수 없지요.
2016-08-16 23:57:04

2년전이었나요 존월 행사때 영등포타임스퀘어였는데 힙합가수 공연에다가 덩크슛경연대회등 있지만 존월이참여한거는 3점슛 넣기가 끝이었네요. 부상중이라고해서 드리볼 한번도안보여주고 끝났어요. 후기읽어보면 그때보다는 지금이 발전된거같아요~ 다음에는 언더아머가 커리좀 불러왔으면하는 기대가..!!

2016-08-17 00:06:51

저도 연예인이 끼는것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단지 연예인이라는 직위라는 이유 때문에 1:1 등 싸인회등 쉽게 참가하고요ㅠㅠ ( 데릭로즈 팬인지도 모르겠구요)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08-17 01:25:46

불공평하지만 농구팬들이 절대다수도 아닌지라 주최측에서 행사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필요하다고 생각 할 수 있겠죠.
로즈 본인도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자기팬이라곤 생각하지 않을꺼구요.
연예인을 부르는것은 일반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행사 분위기도 살리고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어제는 약간 주객전도의 느낌이 강했죠.
로즈의 팬으로서는 아쉬운 행사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재미있는 볼거리였을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로즈 모르는 사람들도 로즈가 누구야? 하고 찾아보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런 일반인들이 팬이 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이제 막 NBA에 관심가지고 아무도 모르는데 자신이 실제로 처음본 선수가 있다면 그선수의 팬이 될 확률도 높겠죠?
농구팬의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실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얼른 농구 인기가 올라가서 팬들을 위한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6-08-17 00:41:32

막판에 로즈 공좀 주라고 MC분이 계속 말했는데 계속 자기들 슛만 던지던데요

로즈가 그냥 패스만 한건지...

2016-08-17 11:03:54

저는 로즈에게 붙는 too big too strong...이 표현이 로즈의 몸이 견뎌내기에는 너무 강하고,빠르고 등등
결국 육체가 재능을 따라가지 못했다..라는 부정적인 표현인줄 알아서 본문읽다 응? 했는데 구글검색해보니 한창 날라다닐때부터 붙어다니던 표현이었네요. 칭찬인데도 too를 붙여서 쓸 수 있는건가요? 아님 반어법처럼 너무 어의없게 무엇무엇해서 too 무엇무엇을 붙인걸까요..급 궁금해지네요.

2016-08-17 12:18:11

상대팀이 그래서 못막는다는 표현입죠.

2016-08-17 17:56:24

아항 그 생각을 못했군요.덕분에 궁금증 해결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08-17 12:20:27

전 코비 나이키 행사 가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코비와의 훈련, 코비랑 qna, 코비랑 1 on 1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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