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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com발 MVP 레이스(12/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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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3 12:12:48

이번주 NBA.comMVP 레이스입니다.

http://www.nba.com/2016/news/features/sekou_smith/01/01/kia-race-to-the-mvp-kevin-durant-rises-the-ranks-stephen-curry-kawhi-leonard-russell-westbrook-lebron-james/index.html?ls=iref:nbahpt6d

스탯은 한국 시간 1/2() 경기까지의 기록입니다.

앞 부분은 다소 생략했으며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부탁드립니다.

 


만약 케빈 듀란트가 득점만 하기로 마음먹는다면, 그는 득점왕을 몇 번이고 더 할 수도 있다.

그는 여전히 언터쳐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듀란트의 득점이 하락한 데는 물론, 러셀 웨스트브룩이라는 또다른 리그 탑 급의 득점 기계와 함께 뛰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이유보다 더 큰 이유는 이제 더 이상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는 평균 30점 이상을 넣는 에이스 한 명의 힘만으로 끌고 갈 필요가 없는 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그 1,2위 어시스트 팀들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넘어 서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유기적인 팀 농구가 필요한 것이 현재의 오클라호마 씨티이다.

지난 시즌 큰 부상으로 전체의 1/3 가량인 27경기를 출장하는 데 그친 케빈 듀란트는 우리가 그 동안 알던 듀란트와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자기 자신과 웨스트브룩, 2명의 재능만 가지고는 챔피언쉽에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듯 했고,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만이 챔피언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듀란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승리만이 길입니다. 저와 웨스트브룩이 아무리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봤자, 팀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다 헛수고에 불과하죠.”

그리고 이번 시즌 전에 10년 가까이 팀을 이끌던 스캇 브룩스 감독 대신에 과거에 알 호포드, 조아킴 노아, 코리 브루어 등을 데리고 플로리다 대학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빌리 도노반 감독을 구단에서 선임한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도노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케빈 듀란트는 누구나 아는 NBA 최고의 득점기계입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려면 득점 기계 그 이상의 먼가가 필요하죠. 따라서 저는 그에게 우리 공격을 더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주 훌륭한 패서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 주문을 100% 수행해 주고 있죠.

그리고 아직도 마음만 먹으면 30~35점은 쉽게 넣을 수 있는 듀란트이기에 제 이러한 주문을 잘 받아들여주는 게 너무나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가 듀란트가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포기할지라도 동료들을 먼저 봐주기를 원하는 것은 그것만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죠. 듀란트와 웨스트브룩 같은 최고의 득점머신 2명이 본인들의 슛보다 동료들의 오픈 찬스를 먼저 본다면, 상대 수비에게는 그것만큼 치명적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화된 케빈 듀란트를 아주 잘 볼 수 있었던 경기가 바로 화요일, 밀워키 벅스전이었다. 그는 이 날, 3점슛 1/7로 슛감이 상당히 좋지 못했지만 루키 가드인 카메론 페인과 에네스 칸터 등에게 패스를 기가 막히게 넣어주며 카메론 페인은 커리어 하이인 16, 칸터는 시즌 하이에 1점 모자란 23점을 기록하였고 오클라호마 씨티는 무려 131점을 넣으면서 밀워키 벅스를 물리쳤다.

그리고 듀란트는 여전히 평균 26.5점에 야투 51.5%, 340%를 기록하면서 효율성만큼은 MVP 시즌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경기 내내 동료들을 살려주다가도 클러치만 되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듀란트이기에 듀란트의 득점이 하락하였다고 걱정할 필요도 전혀 없다.

만약, 평균 30점을 넘기던 MVP 시절의 듀란트가 필요한 순간이 된다면, 그는 어김없이 변신할 것이다.

 

1: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PG)

지난주 랭킹 - 1

평균 기록 : 34.830.5득점 5.7리바운드 6.4어시스트 2.2스틸 야투 51.1% 344.6% 자유투 90.2%

커리가 얼마나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치있는 선수인지를 알고 싶다면, 커리가 결장한 수요일 댈러스전을 시청하기를 권한다. 그들은 그 경기에서 한때 30점차까지 뒤지는 등 커리가 없는 워리어스에게 챔피언의 향기는 전혀 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금요일, 휴스턴 전 제외) 이번 시즌에 커리가 코트에 있었던 1,043분 동안 상대방보다 482점을 더 넣은 반면, 커리가 벤치에 있었던 460분 동안에는 상대에게 101점을 더 실점하는 등 커리의 존재감은 절대적이고, 그것이 올 시즌 한 차례도 빠짐없이 커리가 이 랭킹 1위에 있는 이유이다.

 

2: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SF)

지난주 랭킹 - 4

평균 기록 : 33.420.8득점 7.2리바운드 2.8어시스트 2.1스틸 야투 50.9% 348.8% 자유투 88.7%

이번 시즌에 최고의 공 수 겸장을 꼽는다면, 단연 제일 먼저 언급될 선수는 카와이 레너드이다. 레너드를 막는 것은 수비수에게 재앙이며, 레너드가 막는 것 역시 공격수에게 재앙이다.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레너드는 All-NBA 퍼스트 팀과 DPOY 2연패를 동시에 노려볼 만 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초반에 하든을 압살했지만, 후반에 하든을 제어하는 데 어느 정도 실패하면서 패배를 맛보았던 스퍼스, 그리고 레너드는 토요일, 휴스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벤치에 도전한다.

 

3: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씨티, PG)

지난주 랭킹 - 3

평균 기록 : 34.425.9득점 6.8리바운드 9.4어시스트 2.6스틸 야투 47.2% 330.3% 자유투 82.9%

루키 포인트 가드인 카메론 페인이 최근 경기들에서 무서운 페이스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웨스트브룩의 개인 기록이 다소 하락하는 감이 있었으나, 1231일 피닉스 선즈 전에서 웨스트브룩은 엄청난 퍼포먼스로 개인 기록을 다시 확 끌어올렸다. 그는 36(야투 12/19), 12어시스트, 5스틸, 1블락으로 상대 가드진을 완전 붕괴시켜 버렸으며 팀의 3연승을 결정지었다.

 

4: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SF)

지난주 랭킹 - 2

평균 기록 : 36.025.7득점 7.4리바운드 6.0어시스트 1.4스틸 야투 48.8% 325.0% 자유투 72.0%

카이리 어빙이 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 복귀함에 따라, 앞으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경기력이 얼마나 달라질지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클리블랜드 경기력의 Key는 여전히 리더이자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가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최악의 외곽 슈터 중 한 명인 르브론 제임스이지만, 화요일 덴버 전에서 어빙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34득점 6리바운드로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잡아내는 데 공헌하며 서부 원정을 22패로 마무리지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워리어스 원정에서 패배한 데 이어, 포틀랜드 원정에서는 29점차로 대패하면서 르브론 제임스도 12점을 넣는 데 그쳤지만 이어진 피닉스와 덴버 원정을 모두 잡아내면서 한 숨을 돌린 제임스, 그리고 클리블랜드이다.

 

5: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씨티, SF)

지난주 랭킹 - 5

평균 기록 : 35.826.5득점 7.3리바운드 4.7어시스트 1.3블락 야투 51.5% 340.0% 자유투 89.0%

케빈 듀란트는 (목요일 피닉스 전 제외) 최근 5경기에서 25.1득점 7.1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더 이상 득점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계속해서 다재다능한 선수로 진화하는 중이라는 것을 꾸준히 증명해내고 있다. MVP시즌만큼 폭발적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는 듀란트이지만, 그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에서 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수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야투 성공률과 3점 성공률 등 효율성으로 미루어 볼 때, 듀란트는 현재 득점을 한다기보다는 하는 것에 가깝다.

 

6: 지미 버틀러(시카고, SG)

지난주 랭킹 - 6

평균 기록 : 37.721.1득점 4.9리바운드 3.6어시스트 1.9스틸 야투 44.7% 331.8% 자유투 82.1%

크리스마스 전에, 신임 감독, 프레드 호이버그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던 지미 버틀러는 그 이후에 좋은 경기력을 통해 자신이 그런 비판을 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버틀러는 명실상부,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이다. 그는 수요일 인디애나 전에서 28득점을 하며 연장 접전 끝에 102-100으로 팀이 승리하는 데 1등공신이었으며 특히, 승부를 결정짓는 위닝 팁인까지 하며 폴 조지와의 스윙맨 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하였다. 시카고는 점점 더 버틀러의 팀이 되고 있는 중이다.

 

7: 안드레 드루먼드(디트로이트, C)

지난주 랭킹 - 9

평균 기록 : 35.018.3득점 16.1리바운드 1.8스틸 1.5블락 야투 52.0% 자유투 37.5%

목요일, 미네소타 전에서 안드레 드루먼드는 23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또 한 번 20-20에 가까운 스탯을 기록했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1815패로 동부 10위에 랭크되며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정확히 1년 전인 20141231일과 비교했을 때 상전벽해이다.(2014/12/31 디트로이트 823패 기록) 1년 전에, 전혀 팀의 미래를 가늠할 수 없었던 것과 180도 다르게 현재 디트로이트는 확실한 젊은 코어 2(레지 잭슨, 안드레 드루먼드)이 있으며 이 둘을 보좌하는 스윙맨 군단들도 훌륭하여 미래가 상당히 밝은 팀이다.

 

8: 드레이몬드 그린(골든스테이트, PF)

지난주 랭킹 - Not Ranked

평균 기록 : 34.914.6득점 9.1리바운드 7.2어시스트 1.3스틸 1.4블락 야투 45.4% 340.3% 자유투 70.4%

바야흐로, 드레이몬드 그린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그린은 현재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린은 목요일 휴스턴 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5회의 트리플더블로 리그 트리플더블 순위 단독 1위에 올랐으며 커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워리어스는 현재 302패를 달리는 중이다. 그린은 휴스턴 전에서 10득점 11리바운드 16어시스트에 2스틸, 2블락까지 곁들이며 공 수에서 팀을 완벽히 이끌었고, 레전드인 아이재아 토마스는 “Dray-Magic”이라는 말로 그린의 퍼포먼스를 극찬했다.

 

9: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SG)

지난주 랭킹 - 10

평균 기록 : 29.918.6득점 3.8리바운드 4.6어시스트 1.1스틸 야투 46.5% 324.1% 자유투 77.0%

마이애미 히트는 2015년의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으나, 그 백투백 2경기에서 웨이드의 퍼포먼스는 승패와 별개로 인상적이었다. 엉덩이 쪽에 부상을 달고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드는 월요일 브루클린 전에서는 24득점 6어시스트, 화요일 멤피스 전에서는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금요일, 새해 첫 경기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하는 마이애미 히트와 웨이드이다.(웨이드 : 19분만을 뛰며 1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도 106-82로 대승)

 

10: 제임스 하든(휴스턴, SG)

지난주 랭킹 - 7

평균 기록 : 38.028.4득점 6.1리바운드 6.8어시스트 1.6스틸 야투 41.6% 334.4% 자유투 87.2%

제임스 하든은 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를 가리는 매치였던 목요일, 워리어스 전에서 클레이 탐슨과의 쇼다운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탐슨 : 38득점 7리바운드, 하든 : 3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워리어스의 승리) 그리고 휴스턴 로케츠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618패로 5할 승률에서 2까지 떨어졌으며 다음 일정이 샌안토니오, 유타 원정임을 감안하면 더욱더 정신을 차려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물론, 28.4-6.1-6.8을 기록중인 제임스 하든의 퍼포먼스는 아주 훌륭하지만, 이것을 팀의 승리로 직결시키지 못한다면 하든의 엄청난 개인 퍼포먼스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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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6-01-03 12:25:58

우리 카와이가 2위까지 올라섰네요...!! 뿌듯합니다

1
2016-01-03 15:19:27

역시 커리는 커리네요...

2016-01-03 16:32:4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듀란트가 적극성을 보이는 게 분명히 좋은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웨스트브룩도 동료들을 살려주려는 게 좋지만 막히기 시작하면 팀 공격이 굉장히 단순해졌죠

그런데 듀란트가 그 상황에서 새로운 균열을 만들어서 팀원들에게 연결하는 거 자체가 감독님 말씀처럼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부상 복귀 시즌이라서 무리하지 않아야 하는데... 새로운 역할과 컨디션 조절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잘 수행하면 좋겠습니다

2016-01-04 10:50:16

워메 레너드, 워메 그린...

2016-01-05 01:24:45

상단의 듀란트 관련 글이 상당히 인상깊네요. 뭔가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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