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오리온 우승때 국내선수말고 조잭슨 mvp줬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축제 중 하나인 올스타에서도 용병한테 MVP 안주는 리그죠...kbl은..

라틀리프 시무룩

kcc에서 조잭슨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존재하질 않았어요.

이쯤이면 mvp도 국내 국외 나눠야 형평성에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경쟁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다 통합했으면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아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kbl은, 저는 개인적으로 추일승감독발언도 지자식 챙기기식으로 들리던데 파이널mvp를 뽑는다면 이승현이다라고 얘기 했던데 물론 이 인터뷰가 기자들이 뽑는 mvp선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요.

조 잭슨이 잘 한건 인정하지만, 하승진을 막은 이승현과 에밋을 제어한 김동욱도 분명히 잘 했죠. 저도 조 잭슨이 MVP라고 생각했지만, 그간 보여준 모습에서 이승현이 될거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기자들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표를 안주는 이유중에는, 계속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조 잭슨에게 MVP를 줬는데, 이번처럼 재계약이 안되면 KBL에서는 지난 시즌 파이널 MVP를 이번 시즌에는 볼 수 없는거죠. 사실 되게 사소한 거지만, 애초에 KBL의 규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력 평준화를 위해서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3년 까지밖에 못하게 해놨으니 외국인 선수들이 프렌차이즈 스타가 될 수 없죠. 이게 가장 문제인데, 전력 평준화라는 대의 명분이 있기 때문에 KBL은 이 규정을 바꾸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 잭슨은 지난 시즌 모습을 봤을때, 결국 KBL을 떠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어리고, 기량 발전의 여지가 있고, 더 큰 무대를 꿈꾸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스퍼가 KBL만큼 돈 꼬박꼬박 잘 들어오고 대우 좋은 리그도 없다. 난 평생 여기서 뛰는게 꿈이다. 라고 얘기해줬다지만, 직접 겪어보지않고 그걸 받아들일리도 없구요.

조 잭슨의 플레이를 보지 못하는게 참 아쉽긴 하지만, 다른 리그를 경험하다가 언젠가 다시 KBL에 와줬으면 합니다. 그 때까지 가드 단신용병을 KBL 리그의 팀이 뽑는다면 말이죠. 외국인 선수 제도는 언제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네, 맞습니다. 이승현도 잘했지만 이승현이 훌륭한 조력자였고 조 잭슨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생각합니다.

끝나고 매번 얘기 나오지만 그나마 이번은 국내선수도 납득가능한 수준이어서 좋게 넘어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