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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지만 어린 동생들의 불손한 언행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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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7 00:01:45

최근 회사를 관두고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몇몇의 대학생들(취준생)들과 같이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뭐 공부도 같이하고 밥도 같이 먹고 그럽니다.
이들의 연령대는 22~25세(남녀비율 5:5) 정도 되고, 저는 28살(남)입니다.

사실 뭐 나이차이 들먹이면서 훈장질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애들 장난치는거 장난으로 다 받아치고 편하게 대해주고 있는데

알게 된 지 2주가 넘어가면서 남자애들은 군필자라서 괜찮은데
어린 여자애들이 이제 좀 편해졌는지 비속어들을 장난처럼 쓰고 있습니다. 

일단 동의없이 반말은 기본이고 손가락 욕, 양아치 뭐 이런 단어를
서슴없이 꺼내는 모습을 보고 슬슬 도가 지나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원래는 저 정도 나이차이면 동의없는 반말도 못 넘어갈 상황이었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저도 모르게 넘어가버렸네요.

더나아가 친목이 어느정도 쌓이게되자 이게 면학분위기 조성보다는
친목 위주의 관계로 변하게 되어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공부보다는 웃고 떠들고, 술먹고 이런 모임으로 변질될 가능성이요...

각설하고 이런 막무가내인 녀석들을 어떻게하면 선을 지키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가끔 정색을 해야하면서 따끔한 얘기도 해야되는지,
아니면 어차피 수강기간 끝나면 없어질 모임인데 제가 가져갈 부분만 가져가고 나머지 요인에 대해서는
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기에 현재 분위기를 방치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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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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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23:43:22

내버려 두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대학생인데 후배들하고 서스럼없이 지내다보니 그 친구들이 선을 넘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저는 그냥 무시합니다. 적당히 지켜보다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으면 쌩(?)까고 최대한 안마주치려고 노력합니다. 따끔하게 얘기하시면 자기들끼리 뒤에서 또 뭐라뭐라 말이 많을테니 그냥 조용히 계시는게..

1
Updated at 2017-01-16 23:53:41

반말이야 내일님도 반말 쓸테니 그렇다치고, 욕은 내일님한테 하는건가요? 그렇다면 훈장질이 아니고 사람대 사람으로 지킬거 지켜야죠.

WR
2017-01-16 23:57:53

욕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 

저런 성격의 단어?들을 저에게 종종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서로 장난하면서 튀어나와서 문제입니다.
Updated at 2017-01-17 00:00:44

기분 상할거도 없이 좋게 말하면 아마 좋게 알아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름 친하신거 같은데 말도 안해보고 인연을 정리하는건 그거야말로 도리가 아닌거 같네요. 못 알아 먹으면 그 때 정리하시더라도

WR
2017-01-17 00:01:45

넵... 제가 생각한 그 선 이상으로 넘어오게 되면 아마 한번쯤 얘기는 하게 될 것 같네요

수강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모이는 만남이긴 한데 이후에도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지금 당장 이 모임을 나가도 저한테 불이익은 없는지라...

여튼 조언감사드립니다.
9
Updated at 2017-01-16 23:54:18

일단 내일님이 쓰신 글이니까 내일님의 편에 서서 말씀드리자면
그냥 아무 이야기도 하지마세요.
이야기해서 얻을 수 있는 건 나이 들먹이는 꼰대이미지 말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익될게 없는데 굳이 이야기 할 이유가 없겠지요.

이미 처음부터  편하게 다 받아줬기 때문에 갑자기 정색해봐야 이상한 이미지만 얻을 뿐이고
학원다니고 취준하면서 어떻게 생활하는거야 각자의 선택인데
제가 그 분들 입장이라면 안지 얼마되지도 않은 사람이
갑자기 저한테 취준생활에 이래라 저래라 조언을 늘어놓으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상대방이 받아드릴 준비가 되야 좋은 이야기니까요.

그냥 그 모임이 변질되어서 내일님께 도움이 안 되겠다 싶으시면
슬그머니 다른 무리로 넘어가시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쌓아둔 이야기를 다 쏟아내시면 후회가 남으실 것 같아 조언남겨봅니다.

WR
1
2017-01-16 23:59:21

사실 제 입장에서도 가장 베스트한 방법은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에 대한 조언이나 관여는 일체하지 않습니다만
반말을 제외한 소위 말하는 싸X지없는 일부 언행들이 제 꼭지를 
종종 돌아가게 하네요...
1
2017-01-17 00:39:20

저는 장난식으로 욕합니다. 손가락 욕하면 웃으면서 "미친x, 지x하네". 중요한 포인트는 욕이 아닙니다. 정색하지 않고 인자하게 웃으면서 해야합니다. 말하는 내용은 외모비하해도 되고요. 어차피 수강끝나면 없어질 모임이잖아요~~

1
2017-01-17 06:46:46

저도 이방법이 좋다구 생각함. 수강 끝나고 연락 할 일도 없고 만약 연락 하게 돼면 썡까버리면 장떙임.

저도 아는 동생이 저랑 10살 차이 나는데 애가 술만 먹으면 저한테 반말해서 그냥 연락처 지워버림.



1
2017-01-17 00:46:11

"와 오빠 양아치네요" 등의 표현을 하면
적당히 웃지만 확실하게 "야 그래도 양아치라고 하는 건 좀 심하다"
이런 식으로 대답해보세요. 이런 대답이 몇번 반복되면 해당 표현들을 싫어한다는 걸 눈치챌 거에요.

1
2017-01-17 00:58:15

제 생각에는 동생들이랑 코드가 안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친해졌다 라고 생각하면 그런 은어나 비속어를 사용하며 친하게 지내는게 편하고 좋아~. 라는 마인드의 친구들 인것 같아요.
저도 불편한 사람들과는 예의 지킬거 다 지키고 싹싹하게 행동하는데 친한 사람들과는 동생분들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거든요.
굳이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라기 보다는 다름을 이해하시고 함께 어울리거나 거리를 두거나 하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1-18 03: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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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7 01:12:44

나이가 동갑이고 동성인 친한 친구가 저렇게 말했어도 기분나쁠까를 생각해보면 될것같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나쁠거라면 그 친구들이 예의가 없는거고 그건 아니라면 꼰대 되는겁니다.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얻지 않은 권위를 지키려는 노력을 꼰대짓이라고 보통 말하죠. 나이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물론 동갑인 친구가 말해도 기분나쁠말을 서슴치않고 하는 인간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2017-01-17 12:23:43

31살 이제 대학 4학년입니다

어떤 느낌이신지는 잘 알거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나이일뿐이라 생각됩니다

나이어린 상대라 생각하지말고 그냥 성인대 성인의 만남에서 용납될수 있는 행동인지 아닌지만 생각하셔서 판단하시는게 편할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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