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슬램덩크 글을 보고 생각난 해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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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01:27:40
슬램덩크는 제 인생만화라고 할 정도로 최소 반년에 한번은 무조건 정주행하는거 같네요. 거의 30번은 읽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슬램덩크에서 참 신기한 팀이 해남이었는데 슈퍼사기캐릭터인 이정환이 있는 팀이죠.
이 해남이란 팀이 요즘 NBA에 대입해보면 흥미로워요.
사실 연재 당시 기준으로는
1번 이정환
2번 신준섭
3번 전호장
4번 김동식
5번 고민구
구성이 참 특이한데 이걸 요즘 식으로 끼워맞춰보면
1번 이정환 - 포인트 포워드 (르브론)
2번 전호장 - 운동 능력 좋은 슈팅가드
3번 김동식 - 수비형 포워드
4번 신준섭 - 스트레치형 빅맨
5번 고민구 - 언더사이즈지만 BQ가 좋은 센터
라고 보면 사실 꽤나 강력해 보이거든요. 물론 당시에 이런 개념이 없는 상태였겠지만
해남이 사기캐릭 이정환 원맨팀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센터 출신이라는 설정을 살려 신준섭의 보드장악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나 김동식이 수비 스페셜리스트라거나 하는 설정을 추가했다면 해남의 강함을 좀 더 받아들이기 쉬웠을거 같아요 (문제는 이렇게 되면 너무 강해서 긴장감이 없었겠네요)
오랜만에 게시판에서 슬램덩크 글이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이 글 써봤네요 매니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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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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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표현된것만 보자면, 전호장, 김동식, 고민구는 전국레벨 선수가 아닌데, 해남이 준우승까지 한 걸 보면 이정환이 슈퍼사기캐릭이라는걸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