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밑에 슬램덩크 글을 보고 생각난 해남 이야기

 
  1117
2016-08-26 01:27:40

슬램덩크는 제 인생만화라고 할 정도로 최소 반년에 한번은 무조건 정주행하는거 같네요. 거의 30번은 읽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슬램덩크에서 참 신기한 팀이 해남이었는데 슈퍼사기캐릭터인 이정환이 있는 팀이죠.

이 해남이란 팀이 요즘 NBA에 대입해보면 흥미로워요.

사실 연재 당시 기준으로는

1번 이정환
2번 신준섭
3번 전호장
4번 김동식
5번 고민구

구성이 참 특이한데 이걸 요즘 식으로 끼워맞춰보면

1번 이정환 - 포인트 포워드 (르브론)
2번 전호장 - 운동 능력 좋은 슈팅가드
3번 김동식 - 수비형 포워드
4번 신준섭 - 스트레치형 빅맨
5번 고민구 - 언더사이즈지만 BQ가 좋은 센터

라고 보면 사실 꽤나 강력해 보이거든요. 물론 당시에 이런 개념이 없는 상태였겠지만

해남이 사기캐릭 이정환 원맨팀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센터 출신이라는 설정을 살려 신준섭의 보드장악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나 김동식이 수비 스페셜리스트라거나 하는 설정을 추가했다면 해남의 강함을 좀 더 받아들이기 쉬웠을거 같아요 (문제는 이렇게 되면 너무 강해서 긴장감이 없었겠네요)

오랜만에 게시판에서 슬램덩크 글이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이 글 써봤네요 매니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7
Comments
2016-08-26 05:25:10

책에서 표현된것만 보자면, 전호장, 김동식, 고민구는 전국레벨 선수가 아닌데, 해남이 준우승까지 한 걸 보면 이정환이 슈퍼사기캐릭이라는걸 알 수 있죠.

2016-08-26 07:43:50

10년 전에 르브론을 창조한
이노우에의 예지력..

2016-08-26 08:31:32

거기다 이정환은 엄청난 노안이죠... .

2016-08-26 09:49:29

슈퍼루키 전호장은 지금 보면 살짝 루키때 아이버슨....같습니다.

사견이므로 노여움을 푸세요~
2016-08-26 21:11:28

김동식이 누구랑 매치됐는지 어떤 포지션인지 알수가 없고, 신준섭,전호장도 애매 합니다, 전호장은 본인이 2번이라고 얘기를 했었고. 애매합니다

WR
2016-08-26 22:35:14

기본적으로는 PF라고 보는게 맞죠. 능남전에서 황태산이랑 매치업됐으니까요. 전호장은 엄말히 말하면 본인이 2번이라고 한게 아니라 마성지가 2번이고 매치업이 자기라 했죠. 북산전에서 정대만이 아니라 서태웅을 마크하기도 했고요.

일단 만화상에서는 1-5순서대로 이정환 신준섭 전호장 김동식 고만구가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구성이 워낙 특이해서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바꿔서 생각해본거구요

2016-09-06 20:40:53

전호장을 2-3번 스윙맨
김동식을 3-4번 트위너
신준섭을 4번 스트레치 포워드로 보는것이 합당하지 않을까요.
중학교때 센터 출신인것도 그렇고 도내 득점왕은 서태웅도 아닌 신준섭인데 3번포지션은 서태웅 윤대협같은 운동능력 괴물들이 우글대고 4번은 강백호 빼면 그닥 수비력 좋은 선수를 못봐서..
마침 박스원 수비작전이긴 했지만 강백호랑 매치업된 적도 있었고요

그전까지 이정환의 페네트레이션이 워낙 위력적이다 보니까 신준섭이 프리로 슛 쏘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그때마다 거의 골밑에는 채치수 강백호가 셋트로 있었죠 그러면 프리로 있던 4번은 신준섭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21:30
 
337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