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후기입니다(약스포)
방금 보고왔는데 1이나2에 비할바는 전혀 아니지만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3를 보고 너무 실망을해서 4는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큰 상태로 봤습니다.
초반부에 좀 흥미진진하고 3부터 그래왔지만 경찰서 내부에서는 영 살리지를 못하더라고요. 마동석과 광수대 동료들간의 티키타카도 어색하고 개그 타율도 좀 낮았습니다. 이것도 기대 별로 안했는데도 좀 억지로 웃기려는 느낌이 들고 보는 내가 민망할정도로 벙찌는 부분이 몇개 있었습니다.
중반부에 장이수가 등장하는데 영화는 장이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등장 전에는 그냥저냥 흘러가다가 장이수 합류하고 얘기가 속도있게 나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영화관 분위기도 장이수가 등장전에는 조용하다가 장이수 등장하고나서는 잘 터지더라고요.
액션은 좋았습니다. 액션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게 느껴질정도로 합이 잘 맞고 타격감도 좋았습니다. 한명이 무쌍 찍는 다른 액션 영화를 보면 액션 합이 안맞아서 보기 힘든경우가 있는데 그런거 없이 좋았습니다.
중간에 경찰청장님으로 유튜브에도 많이 나오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님이 특별출연 하시는데 브금과 서툰 연기력으로인해 관객들을 술렁이게 만드셨습니다. 직접 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보는데 얼굴이 빨개지더라고요.
영화 끝나고 든 생각은 좀 아쉽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율 낮은 억지 개그를 좀 줄이고 경찰서 내부의 상황들은 좀 더 재밌게 만들면 영화가 몇계단 더 좋은 영화가 될텐데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와 액션은 좋았는데 1부터 쭉 봐온 팬으로 많이 아쉽더군요.
워낙 유명한 시리즈니 안봐도 아는맛일테지만 아는맛이여도 볼만했습니다. 표값은 안아까운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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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00:06:43
권일용 연기장면은 진짜 고개 숙이고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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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고 나왔는데 장이수 나오는 부분에서는 관객들이 많이 웃더라고요. fda라든지
본 사람들 리뷰보면 이주빈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단하긴했던거 같습니다.
권일용님 연기는 도저히 한번에 ok할수 없던 수준이었는데 '그나마' 살린게 이거였나 봐요.
아쉬웠던건 악역으로 김무열, 이동휘, 현봉식같은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캐릭터가 너무 약하네요. 3편도 악역들보다 감초였던 초롱이 캐릭터가 더 강했는데 4편도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