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대 골든스테이트 경기 결과

오늘 미카일룩이 좋았다고 보는 분들이 대다수이겠지만, 저는 아이작 봉가의 활약에 깜짝 놀랐던 경기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드래프트 때 기대가 되었던 봉가의 장점이 모두 들어난 경기 였습니다. 패스와 시야 그리고 자유투 까지 모두 좋았습니다. 수비도 큰 흠이 없는 것 같았구요.

웨어의 슛감이 상당히 좋았네요. 봉가는 오늘도 몇번 봉가스러운 실수들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해줬던거 같습니다.

제이콥 에반스는 계속 안 좋네요. 빅맨진이 문제가 아니라 스윙맨 자원 부족이 정규시즌에 큰 문제가 될 거 같아요. 이궈달라도 부상이 잦은 편인데..

골스는 밴치에 혼자서 공격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가 사실상 쿡 밖에 없고 나머지는 받아먹어야 할 선수들이네요. 정규시즌 가면 어차피 로테이션 돌릴테니 커리나 듀란트 혹은 적어도 탐슨이 코트에 거의 항상 있긴 하겠습니다만 5~10분 정도는 저들이 없을 수 있는데 그 타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 같습니다. 작년에는 웨스트가 미드레인지에서 컨트롤타워 역할하면서 점퍼로 풀어줬었는데 지금은 그 역할을 할 선수도 없고 고투가이도 없습니다.

저도 봉가 굉장히 인상깊었네요.
오늘만 봐서는 보급형 시몬스같은 느낌도 들고 아무튼 다듬어볼만한 재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비, 봉가, 웨어, 조나단 윌리엄스, 주박

이 다섯 명 모두 인상깊었습니다.

벤치멤버들과 신인들이 잘했네요. 정규시즌 기대됩니다.

르브론 출장 안했는데 이겼네요.

하일라이트만 봤는데 스탯보고 저도 깜짝 놀랐네요.

원했었던 멜튼을 39픽에서도 안 뽑고 슛도 전혀 없는 듣보를 뽑았길래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하는 심정으로 섬머리그를 지켜보고선 버스트라고 속단해 버렸거든요.

아직 봉가 버스에 올라탈 생각은 없지만, 제시 버스/라이언 웨스트를 믿고 더 기다려 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나이도 첨엔 20~21살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얼굴로 현재 리그에서 가장 어린 18살이라니...

봉가가 잘했나봉가

 미국에선 방가 한국에선 봉가 뭘로 불러도 재밌는 친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