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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츠? 레딕? 필리 주전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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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4:05:45
필리의 프리시즌이 끝났습니다.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화제가 된 가운데 역시 필리에서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펄츠의 부활 여부였는데요.

브라운 감독은 프리시즌 내내 펄츠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펄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펄츠는 스크린 대응 능력 부족을 노출하면서 파울 관리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죠. 심지어 마지막 경기에선 파울 아웃을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펄츠는 수비에서 경험부족을 노출했고, 결국 이것이 수많은 파울로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수비에서 펄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크린에 계속 걸리면서 자신의 매치업 상대를 놓치는 데 억지로 매치업 상대를 따라가다 파울하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는 경험의 문제이자 팀 수비 시스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문제라 생각해요.

사실 필리 가드들은 맥코넬을 제외하고 스크린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은데요(레딕, 베일리스). 

그럼에도 팀 수비에서 이 선수들로 인한 수비 약점이 크게 노출되지 않았던 건 팀의 훌륭한 스위치 디펜스에 각 선수들이 잘 녹아들었기 때문입니다(코빙턴-시몬스를 코어로 하는 스위치 시스템). 하지만 아직 펄츠는 팀의 스위치 로테이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며, 이것이 그의 스크린 대응 능력 부족과 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죠(부정적 효과).

사실 리그 상위권 수비팀인 필리의 수비 시스템은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압박과 스위치를 섞어서 레이트 스위치가 많고 로테이션이 단순하게 돌지 않는 편이죠. 수비 잘하는 시몬스조차도 팀 수비 시스템 적응에만 전반기 모두를 소모했을 정도로 필리 수비 시스템은 어려운 편인데요(시몬스는 전반기에 간혹 로테이션을 놓쳐 멈춰있는 경우가 많았었죠). 그렇기에 펄츠도 필리 수비 시스템에 적응하고 로테이션에 녹아들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펄츠를 정규시즌에 주전 라인업에 포함시킬 예정인 브라운 감독.


그럼에도 브라운 감독은 위 링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전히 펄츠 주전을 고집하고 있으며, 이 판단은 필리 벤치 파워 향상 때문인 듯 합니다.


브라운 감독이 레딕을 벤치에서 출전시키려는 이유.


위 링크에도 나와 있지만 지난 시즌 필리 5인 라인업 중 최고의 넷마진을 기록한 라인업은,

시몬스-벨리넬리-코빙턴-샤리치-아미르 존슨 라인업으로 무려 +32.9라는 엄청난 넷마진(벨리넬리 개인의 넷마진 +10.8로 팀 내 2위, 1위는 당연히 엠비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라인업이 후반기 16 연승의 핵심이었던 것은 자명하고, 브라운 감독은 이 라인업 기반의 벤치파워를 다음 시즌에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브라운 감독은 레딕을 필리의 지노빌리처럼 만들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 레딕은 브라운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모습으로 프리시즌을 지배했습니다(특히 하이라이트는 맵스와의 1차전을 승리로 이끈 100% 야투율 28 득점 퍼포먼스였죠).

물론 레딕이 벤치로 가기 위해서는 펄츠가 포함된 주전 라인업이 지난 시즌 레딕이 포함된 라인업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줘야만 할텐데요.

지난 시즌 레딕이 포함된 시몬스-레딕-코빙턴-샤리치-엠비드 라인업은 +21.4의 넷마진으로 모든 NBA 팀의 대표 주전 라인업 중 당당히 1위의 넷마진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필리 주전라인업의 강력함은 지난 시즌 팀의 가장 큰 무기였었죠. 하지만 역시 팀 주전 라인업의 강력함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는 엠비드였기 때문에(팀 내 넷마진 1위 + 12.3), 펄츠가 엠비드와 궁합만 잘맞아도 충분히 주전 라인업에서 경쟁력은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엠비드는 펄츠와도 좋은 궁합을 보여주며, 프리시즌 내내 53.8%의 야투율로 23 득점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점슈팅이 매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슈팅폼은 한층 좋아졌다보고 있어서 아쉽긴 합니다), 위 샷차트에서 보여지듯이 2점슈팅을 무려 71%로 성공하면서(8피트 내 77.1% 성공률 기록) 위력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는데요.

펄츠의 풀업 점퍼와 엔트리 패스는 엠비드의 로우 포스트 공략에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엠비드는 프리시즌 전 경기에서 50% 이상의 야투율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펄츠는 시몬스가 로우 포스트 공략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게 하는 밑바탕(메인 볼 핸들러이자 엔트리 패스 공급 역할)이 되어 주었고, 시몬스와 함께 속공을 주도하며 팀의 업템포 게임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시몬스 외에 트랜지션에 능한 선수가 없었던 필리였기에 펄츠의 뛰어난 속공 가담 능력은 팀의 업템포 게임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운 감독이 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침투를 늘릴 것이기에 엔트리 패스에 능한 펄츠는 전술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요.

결국 펄츠의 문제는 두 가지로 하나는 수비이고(스크린 대응 능력 부족), 하나는 3점 슈팅의 아쉬움이었죠.

위 샷차트는 펄츠의 프리시즌 샷 차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미들레인지 게임은 나쁘지 않았으나(공홈 기준 미들레인지 점퍼 11개 시도 중 5개 성공, 성공률 45.5%), 3점 슈팅이 5개 시도 중 1개 성공에 그쳤죠.

경기를 거듭할수록 미들레인지 게임 완성도가 올라갔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3점 슈팅은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운 감독은 프리시즌 시작 때 펄츠의 슈팅 폼이 아직 미완성이며(슈팅 시 바디 밸런스가 살짝 흔들리며, 몸이 뒤로 젖혀지는 문제점이 있다한 바 있습니다), 슈팅 폼 완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 했었는데요.

펄츠는 빨리 슈팅 폼을 완성시켜 3점 슈팅 효율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운 감독은 펄츠가 아직 미숙함에도 그에게 주전을 맡기면서 팀 로테이션 완성도를 높이고, 그의 성장을 독려하려는 것 같습니다.

대신 브라운 감독은 펄츠를 전반전에는 주전 라인업에 기용하고, 후반전 스타팅으로는 레딕을 기용하겠다는 복안을 드러내었는데요. 브라운 감독은 레딕의 후반전 선발 기용이 펄츠에게 휴식을 주는 한편, 팀 전력 극대화에 도움을 줄 거라는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후반전은 명백히 레딕 위주의 라인업을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특히 그를 클러치 상황에 지노빌리처럼 쓰겠다는 의중을 드러내었다는 점에서 레딕의 클러치 슈팅력(+스페이싱 효과)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레딕 위주의 클러치 라인업을 운용하면서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펄츠를 주전으로 기용해 그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을 드러낸 건데요.

브라운 감독의 절충안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납니다.

필리는 매번 프리시즌 때마다 하나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과도할 정도로 그 목표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프리시즌에는 DHO set 도입과 엠비드의 미들레인지 점퍼 활용에 집중했다면(과할 정도로 DHO set을 사용했으며, 엠비드도 과할 정도로 미들레인지 점퍼 시도 빈도가 높았었죠), 이번 프리시즌에는 두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목표는,

1) 엠비드와 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공략 빈도 증가

2) 순간적인 미스매치 창출(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진입을 위한)

의 두 가지였죠.

엠비드는 이번 프리시즌에 8 피트 내 슈팅 시도가 전체 슈팅 중 53.8%에 이를 정도로 로우 포스트 공략빈도가 높았음에도 훌륭한 성공률을 보여주었고(8 피트 내 슈팅 성공률 77.1%),

시몬스는 성공률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로우 포스트 진입 빈도를 높이면서 볼 핸들러 비중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했는데요.

이 때 전술적으로 두 선수의 서포터로써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가 바로 펄츠였습니다. 

펄츠는 주전 2번으로 나서 서브 볼 핸들러 롤에 집중하다 시몬스가 로우 포스트로 진입할 때는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 적극적으로 패싱 게임을 주도했습니다. 이 때 샤리치가 자연스럽게 외곽으로 빠져나오면서 시몬스에게 로우 포스트 공간을 제공해주었죠. 즉, 펄츠와 샤리치가 외곽에 위치하고, 샤리치가 나오면서 생긴 공간을 시몬스가 공략하는 시도였는 데요.

시몬스는 이 때 덩크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림 어택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펄츠는 수준급의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선보이면서 엠비드와 시몬스를 축으로 한 팀의 새로운 시도에 큰 도움을 주었죠.

결국 브라운 감독은 이런 시도들이 프리시즌동안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보는 듯 하고, 그래서 펄츠 주전이라는 모험을 해보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새로운 시도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고, 브라운 감독의 이 시도들도 부작용을 야기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가장 큰 부작용은 역시 턴 오버가 양산되었다는 점입니다. 엠비드가 평균 4개, 시몬스가 평균 4.5개, 펄츠가 평균 2.5개에 이를 정도로 프리시즌이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세 선수의 턴 오버 갯수는 너무 많았는데요.

특히 시몬스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역할에 집중하면서 로우 포스트에서 턴 오버를 범하는 빈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결국 필리가 프리시즌에 시도한 새로운 시도들의 완성도가 높아져야만 비로소 턴 오버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시도들로 인해 턴 오버 갯수가 많아지는 것이 기존의 약점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지난 시즌 필리는 턴 오버 갯수 리그 최하위로 평균 16.4개의 턴 오버 기록), 정규시즌에는 보다 신중하게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지난시즌에도 새로운 시도들이 완전히 팀에 녹아드는 데에만 전반기 대부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었죠).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 펄츠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펄츠 주전이라는 시도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필리는 동부 대권을 노려야 하는 팀으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그렇기에 팀의 방향은 오로지 플레이오프에 맞춰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차기시즌 플레이오프 선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난 명확한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공격에서 필요한 부분이 펄츠의 성장, 엠비드 & 시몬스 중심의 로우 포스트 공략 강화, 미스매치 활용능력 상승이라고 생각합니다.

펄츠가 주전 출장으로 인해 주어질 성장의 기회를 잘 잡아서 플레이오프때까지만 제 몫을 해줄 수 있다면, 그리고 엠비드와 시몬스의 새로운 시도들이 플레이오프까지만 제자리를 잡는 데 성공한다면 필리는 지난 시즌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또한 기존의 강점이었던 시몬스-레딕-엠비드 조합을 클러치 라인업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지난 플레이오프 셀틱스 전에서 부진해 아쉬웠던 벨리넬리(셀틱스 전 평균 9.2 득점-34.1% 야투율-31.3% 3점 성공률)를 레딕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에서(셀틱스 전 평균 16.4 득점-43.5% 야투율-34.2% 3점 성공률) 긍정적인 변화라 생각합니다.

특히 레딕은 지난 시즌 4쿼터에 종종 체력의 한계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줬었고, 종종 기복심한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벤치 출장은 체력 안배와 슈팅 안정감 유지 차원에서도 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겁니다(전 차기시즌 레딕이 강력한 식스맨상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펄츠 주전 라인업과 레딕 후반전 스타팅 & 클러치 라인업을 공존시키려는 브라운 감독의 시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 프리시즌 간단 리뷰.

마지막으로 프리시즌에 대한 선수평을 간단히 해보려 합니다.


* 엠비드.

1. 엠비드의 향상된 풋워크는 인상적, 로우포스트 포지셔닝과 볼 캐치 능력도 향상됨. 이는 로우 포스트 장악력 향상으로 이어짐.

2. 다만, 엠비드는 로우 포스트 장악력 향상에도 여전히 턴 오버가 많았는 데, 수비로 인한 턴 오버보다도 성급한 판단에 의한 턴 오버가 많아서 아쉬었음. 성급한 면모만 줄이면 턴 오버는 감소할 것.

3. 슈팅 폼은 약간의 향상이 있었음(릴리즈 순간 손목 스냅이 좋아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참했던 3점 슈팅 성공률은 아이러니했음. 좋은 슈팅 폼을 유지한다면 3점 슈팅 성공률도 프리시즌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임(프리시즌 3점 성공률이 18.2%였으니 이보다 안 좋아질 수는 없을 듯...).

4. 펄츠와 호흡은 좋았음.


* 시몬스

1. 1번으로써 보여주는 디시전 메이킹 능력은 한층 더 원숙해짐. 특히 림 어택 시 마지막 점프가 멀면 여지없이 패스를 시도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음. 지난 시즌의 엉성한 림 어택 시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함.

2. 자유투 폼이 현격히 개선됨. 앞서 3 경기에선 66.7%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며 폼 개선 효과를 확실히 보여줌.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침착함을 잃고 성급한 자유투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김(마지막 경기 40% 성공률 기록). 3 경기 때까지는 70% 성공률도 도전할만 하다 봤으나, 현재는 기대치를 60-65%로 낮췄음.

3. 로우 포스트 진입 빈도를 현저히 늘림. 펄츠와 뛸 때는 1번 스팟에서도 볼을 펄츠에게 맡긴 채 로우 포스트 진입 빈도를 늘린 부분이 인상적이었음(이는 샤리치가 슈팅, 패스, 돌파 능력을 겸비했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 아직 성공률이 높은 편은 아니나 덩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차 좋아질 것으로 보임.

4. 다만, 익숙치 않은 역할이 늘어나면서(로우 포스트 공략), 로우 포스트에서 턴 오버를 범하는 빈도가 현저히 늘어난 부분이 아쉬웠음(평균 4.5개 턴 오버).

5. 개인적으로는 평균 득점 향상보다 평균 어시스트 향상을 이뤄내지 않을 까 기대하고 있음.


* 펄츠

1. 미들레인지 게임은 합격점을 줄만 함. 경기를 거듭할 수록 풀업 점퍼가 안정세에 접어듬. 이는 필리에 그간 없었던 새로운 무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함.

2. 3점 슈팅은 아쉬웠음. 외곽 슈팅 시도 시 바디 밸런스가 흔들리는 것이 눈에 띔. 브라운 감독이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임(한랜의 출장 강의가 시급함). 3점 성공률이 36%만 되어도 팀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 예상함.

3. 엠비드와는 좋은 호흡을 보여줌. 시몬스와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시몬스가 메인 볼 핸들러가 되었을 때 3점 스팟에서 조금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만 함. 백도어를 공략하는 오프 더 볼 무브는 상당히 좋았음.

4. 업템포 게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줌. 시몬스를 피니셔로 활용하는 모습도 좋았음.

5. 가장 큰 문제는 수비로 스크린 대응 능력 미숙과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음. 팀 수비 시스템에 빨리 적응해서 파울 갯수를 줄일 필요가 있음(후반기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그래야 주전으로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 대인 수비나 헬프 디펜스에서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줌.

6. 아직 미완의 대기이나 잠재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평가함.


* 레딕

1. 지난 시즌 레딕에게 아쉬웠던 부분이 서브 볼 핸들러로써 안정감이 떨어짐, 가끔 체력 한계에 부딪침, 슈팅 기복이 좀 있는 편이라는 점이었는데, 벤치에서 출전하면서 이 세 가지 약점이 개선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음.

2. 명백히 프리시즌에 엠비드 다음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차기 시즌 강력한 식스맨상 후보라고 생각함.

3. 브라운 감독이 후반전에는 스타팅 라인업으로 기용하는 한편, 팀의 클러치 라인업에서 중용될거라 선언한만큼 그의 활약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4. 슈팅 능력은 명불허전.


* 샤리치

1. 여전히 잘함. 그러나 프리시즌에는 슈팅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지난 시즌에도 시즌 초반에 심각하게 부진했었기 때문에 조금 불안함. 

2.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이므로, 얼마나 빨리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 


* 코빙턴

1. 어쩌면 팀에서 엠비드 다음으로 중요한 선수. 지난 시즌에도 주전 중 두 번째로 득실마진이 컸던 선수로(넷마진이 무려 + 9.7), 프리시즌에도 수비에서 존재감이 여전했음.

2. 3점 슈팅 기복은 여전했음(코빙턴을 쓰는 세금이라 보고 있음). 

3. 개인 공격력이 조금 향상되었고, 간혹 시도하던 아이솔레이션 능력이 조금 더 좋아진 것으로 보임(프리시즌에 이 부분을 집중훈련했다 함). 코빙턴이 다양한 공격역할을 수행한다면 팀 전술에는 큰 보탬이 될 것.


* 무스칼라

1. 뛰어난 전술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4-5번 모두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 다만, 4번에서는 아직 동선 정리가 필요해 보임.

2. 슈팅 기복이 심했는데,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만 함.

3. 수비는 기대보다 상당히 좋았음. 


* 랜드리 샤멧

1. 브라운 감독이 TLC처럼 1.5군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임. 주전과 뛰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함.

2. 레딕과 같은 무빙샷이 가능하지는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뛰어난 슈터이며, 볼 핸들러로 활용가능하고 시야도 나쁘지 않아 1-2번에서 두루 활용가능해 보임.

3. 폭발력이 있음.

4. 수비는 아쉬었으나 구멍만 아니면 큰 문제는 안될 듯함.


* 코크마즈

1. 볼 핸들러로 뛰어난 면모를 보여줬으며 안정감이 매우 뛰어남. 

2. 속공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미들레인지 진입도 곧잘 해냄.

3. 슈팅능력은 한층 더 좋아졌으며, 특히 스텝백 점퍼가 인상적.

4. 수비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함(구멍이 될 정도). 수비때문에 샤멧과의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평을 내린 현지 평도 있었을 정도.

5. 수비 문제가 덜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라도 주전 라인업에 넣기보다 벤치 리더로 성장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6. 클러치에서 돋보이는 강심장임. 주저하지 않음.

7. 맥코넬과 함께 벤치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임.


* 맥코넬

1. 프리시즌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 필리에 있어서 고마운 선수.

2. 지난 오프시즌에 팀 내에서도 돋보이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임. 특히 미들레인지 풀업 점퍼는 이제 강력한 무기가 되었음(맥버슨!).

3. 수비는 리그 최상위권으로 봐도 될 정도로 성장함. 스크린 대응, 대인방어, 헬프 디펜스, 압박까지 수비 전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줌.

4. 팀에서 프리시즌 내내 벤치 리더로 활용했는데 자신감넘치는 모습으로 벤치 멤버들을 이끔. 차기시즌 벤치 파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임.


* 아미르 존슨

1. 뛰어난 전술 수행 능력은 여전함. 

2. 스크리너로써는 리그 최상급. 슈터가 많고 외곽 활용능력이 중요한 팀에 큰 힘이 되는 선수.

3. 무스칼라가 5번으로도 중용되고 있고, 볼든도 있어서 이번 시즌 출전시간이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나 여전히 중요한 선수. 존슨의 전술 수행 능력은 대체 불가능한 수준.

4. 엠비드 부재 시 주전 5번으로 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


* 볼든

1. 엉성함. 근데 잘함.

2. 슈팅 능력은 인상적. 피딩에도 재능이 있음.

3. 의외로 수비도 뛰어나고 가로 수비에도 능함. 

4. 그러나 엉성함. 엉성한 부분만 다듬으면 상당히 좋은 빅맨으로 성장할 것 같은데(홈즈 대신 선택한 이유가 보임), 엉성함이 볼든의 매력이라서 안 고쳤으면 하는 바램도 있음. 보는 재미가 확실한 선수.^^;;;


이상입니다.

아무쪼록 팀의 새로운 시도들이 차기시즌에 꼭 성공해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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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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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4:11:47

너무 정성들어간 긴 글이라서 나중에 시간내서 정독을 해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작년과 똑같은 스타팅라인업이 될 것이고 펄츠는 벤치에서 출발해서 

맥코넬과 함께 경기조립하는 롤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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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2:15:01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브라운 감독은 펄츠 주전 시작-후반전 스타팅 레딕이라는 절충안을 내놓았는 데요. 과연 이 로테이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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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4:23:47

펄츠가 제발 터졌으면 좋겠네요.

필라 미래가 펄츠한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18-10-14 02:15:29

펄츠가 중요한 키가 될 선수임에는 분명하죠.^^

1
1
2018-10-13 14:24:08

 다 읽었습니다. 거의 프리시즌 필라델피아 매거진 수준으로 작성을 잘하셨네요.

오히려 이 글을 읽으면서 사리치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평소 생각보다도.

엠비드 시몬스 펄츠가 날뛰도록 경기를 유기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드네요.

추가로 펄츠는 역시 1순위는 3점이라고 생각듭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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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10-14 02:16:38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샤리치는 팀 전술 완성도를 위한 필수조각입니다. 정말 중요한 선수죠.^^

 

펄츠의 3점 슈팅 향상은 꼭 필요하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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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4:24:26

펄츠도 어쨌든 볼을 쥐여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몬스-엠비드랑 묶어놓으면 또 작년과 도돌이표가 될거 같습니다.

시몬스-레딕-코빙턴-사리치-엠비드
맥코넬-펄츠-?-무스칼라-아미르

요렇게 골자로 짜이지 않을까요?
레딕이 35분씩 뛸 필요는 없으니 펄츠가 무늬만 벤치로 뛰면 해결될거 같은데요.

WR
1
2018-10-14 02:18:17

일단 레딕이 벤치에서 출장해도 출장시간은 상당히 길 것 같습니다. 일단 펄츠와 시몬스는 번갈아 핸들러 롤을 부여받았을 때 다른 선수는 적극적인 오프 더 볼 무브로 동료를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펄츠의 슈팅만 뒷받침된다면 좋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는 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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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4:30:54

식서스와 맵스의 프리시즌 두경기를 시청한 맵스팬의 관점에서는 펄츠보단 레딕이 주전멤버들과 코트위에 있을 때 더 위협적이었습니다. 물론 레딕의 슛이 잘 들어갔고 펄츠는 안들어갔기 때문도 있지만 시몬스가 공을 들고 있을 때 레딕의 오프더볼 무브가 수비팀에게 큰 부담이 되더군요. 반대로 펄츠는 레딕처럼 캐치얀샷 보다는 본인이 공을 들고 무언가를 해야하는 유형의 선수다 보니 시몬스와 펄츠 둘중에 한 선수는 죽는 느낌이 있었고 그러다보니 수비입장에서는 훨씬 막기 쉬워보이더라고요. 차라리 벤치에이스로 나와 풀업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펄츠가 더 위협적이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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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2:20:42

시몬스-레딕은 영혼의 파트너라 할수 있죠. 그래서 브라운 감독도 클러치 라인업이자 주력 라인업으로 두 선수 조합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공략은 필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곳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써서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실제 필리가 셀틱스 상대로 선전했을 때 핵심 전술이 맥코넬을 볼 핸들러로 놓고, 시몬스에게 로우 포스트 공략을 맡긴 것이었으니까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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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13 14:35:59

 펄츠를 전반에만 주전으로 쓰겠다는건

신선한 책략이네요.  펄츠를 독려할수있으면서도 레딕의 체력을 클러치에 집중적으로 쓰겠다는 게

절묘한 한수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WR
1
2018-10-14 02:21:07

신선한 절충안인데요. 두 선수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수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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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5:20:01

맥코넬은 진짜 어딜가나 사랑받을거에요...필리에서 오래 봤으면...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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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2:21:28

맥코넬 정말 완소입니다. 오래토록 필리에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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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5:34:20

시몬스의 로우포스트 진입시도가 잘 맞는 옷일지 약간 우려가 되네요. 주로 하던 롤은 완숙하게 해내던 시몬스가 골대 밑에서 포스트업 하는건 약간 투박해보였거든요.펄츠를 키우면서 팀성적도 잡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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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2:23:59

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진입은 메인 롤은 아니지만 반드시 해내야하는 미션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필리가 셀틱스 상대로 선전했을 때 먹혔던 전략이 맥코넬 볼 핸들러-시몬스 로우 포스트 공략 이었으니까요.

 

펄츠와 시몬스가 잘 조합을 이룰 수 있다면 맥코넬-시몬스보다도 위협적인 조합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브라운 감독이 계속 이 조합을 중용하는 듯 합니다.

 

또한 시몬스-레딕 조합이 영혼의 파트너 수준인 건 분명하니 이 조합을 주력 라인업이자 클러치 라인업으로 사용하려는 듯 하구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런 시도들이 팀을 강하게 만들어줄거라 믿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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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8:44:28

시몬스 포스트진입은 저도 좀 우려가 되네요. 다만 펄츠주전에 레딕 클러치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성스런글 너무잘읽었습니다.

WR
1
2018-10-14 02:24:52

시간이 들어도 시몬스가 잘 성장해서 이 역할도 소화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워낙 좋은 선수이니 잘 해낼거라 믿고 있구요.^^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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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21:10:54

잘 읽었습니다. 역시 화답님의 글은 엮어서 책자로 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왔다갔다 합니다. 레딕이 맞는거 같은데 펄츠가 아쉽고 펄츠를 쓰자니 레딕이 아쉽고 머리아프군요...

WR
1
2018-10-14 02:26:02

항상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브라운 감독이 내놓은 절충안이 두 선수와 팀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이 시도가 성공만 한다면 필리는 보다 높은 곳을 볼 수 있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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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21:31:34

개인적으로는 시몬스와 펄츠가 같이 뛸 때, 시몬스 to 펄츠는 많이 봤지만 펄츠 to 시몬스는 속공 상황을 제외하면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두 볼핸들러의 동선 정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것 같고, 때문에 둘이 따로 뛸 때 더 효율이 좋아 보이는 듯 해요.

그래서 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공략은 시몬스 개인의 패턴 다양화 뿐만 아니라, 펄츠와의 공존을 위해서도 중요해보입니다. 펄츠가 골밑에 자리잡은 엠비드를 잘 살리는 모습을 보면, 조만간 펄츠 to 시몬스도 감탄하며 박수치며 볼 수 있을거라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항상 멋진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도 염치불구하고 잘 부탁드립니다

WR
1
2018-10-16 01:30:47

말씀하신 부분에 크게 공감합니다. 곰곰히 떠올려보면 확실히 펄츠 to 시몬스는 인상적인 장면이 적었네요.

 

브라운 감독이 얼마전 인터뷰에서 시작 5분을 보장해주려하고, 그 이유는 펄츠의 성장을 위해서라고 했는데요. 포인트가드 롤을 많이 맡긴다는 걸 보면 말씀처럼 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공략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몬스가 아직 로우 포스트 포지셔닝이 원활하지 못해서 엠비드처럼 볼을 편하게 받지 못하는 데, 존재 자체가 미스매치인 선수이니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 믿습니다.^^

 

함께 신나게 응원할 생각에 이번 시즌도 기대가 큽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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