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긴스에 대한 의심이 보이네요.
처참한 패배 후 게시판 글들을 둘러보는데 리긴스에 대한 글이나 댓글 등이 보이는데
써야 한다는 의견과 그렇게 대단한 수비수는 아니다는 의견이 보여서 클블 팬 입장에서 좀 써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르브론 합류 후 3시즌간 클블 로스터의 최고 수비수는 리긴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르브론이 힘을 쏟으면 달라지겠지만 나이 먹어가며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죠.
이에 반해 공격적 재능이 부족한 리긴스는 자신의 할 일이 수비라는 것을 인지하고 플레이합니다.
델라처럼 풀코트부터 압박 넣어가며 턴오버 유발 및 공격 작업을 늦추는 것으로 게임 시작하고
실제로 이 작업을 하면서 상대 턴오버 뽑아낸게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클블 수비에서 사라진 공격자 파울 유도와 디깅을 가장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선수이고,
2:2 시 스크린도 비교적 잘 빠져나오고 긴 프레임을 이용해 사이드쪽에서 적절하게 압박도 넣을 줄 압니다.
타팀 팬분들이 보기에는 단순히 준수한 정도의 수비수라고 볼 수 있겠지만 시즌 내 리긴스를 본 결과
그냥 준수한 수준은 넘어섰어요. 수비로 분위기를 가져올 만한 수비력을 지녔습니다.
물론, 이는 어빙의 수비를 그간 보았기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말씀 드립니다.
어빙과 비교하면 데론의 수비도 "괜찮은데" 라고 생각한적이 많거든요.
2017-03-28 19:05:34
나오면 본인 역할에서의 1인분은 충분히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루감독의 신임은 별로 못 받는 것 같아서 궁금했는데 공격력 약한 거 말고 혹시 다른 약점들도 있나요?
2017-03-28 19:06:43
리긴스는 정말 언제 다시 코트에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 있는 체력 없는 체력 다 가져다 쓰더군요. 데릭과 함께 클블의 에너지 레벨을 끌올릴 수 있는 선수인데 적절하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막판에 경기 감각을 채워서 플옵에서 비밀병기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2017-03-28 19:31:18
심지어 데론도 수비가 좋지 않은
2017-03-28 19:45:30
리긴스는 3점이 없는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공격툴 없는것 치고 괜찮게 던지는 편이죠 로버슨이랑 비교하면 3점 능력은 더 좋다고 봅니다 데릭도 10일 계약 뽕으로 없는 3점을 40% 이상으로 넣어주기도 했고요 어쨌든 단점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장점도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고 그 장점을 플루크일지언정 경기력으로 보여주는 시점이 있었는데 그냥 로테 제외시켜버리니 자신감이나 경기감각도 떨어지고 ... 루 감독은 뒤늦게 가비지에서나 몇번 써보고 쓸 수 없는 자원이구나 단정짓는거 같고.. 올시즌 로테는 부상도 많았지만 핑계댈 수 없을만큼 형편없게 돌린 탓도 커서.. 그때문에 부상도 늘어난거 같고요 (코버나 러브나 어빙 등) 악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간에 이런 로스터 가지고 이렇게 이상하게 돌리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그리핀 입장에서도 황당하지 않았을까요..? 데릭이나 데론을 이렇게 쓸거라곤 생각 못했을텐데...
Updated at 2017-03-28 20:17:16
Lebron_Cav.님 글 읽고 리긴스 수비영상 찾아보고 멀게에 올려 놨습니다. 직접보니 현재 클블에 아주 딱 맞는 조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왜 안쓸까요... 영상을 찾아보니 더 모르겠습니다. 공격 공헌도 얘기를 하는 데 공격 전환시 볼처리도 꽤 좋아보이고 3점 성공률도 꽤 괜찮더군요. 상대수비가 아주 버릴 수준은 아니던 걸요. 스퍼스의 대니그린이 스타팅으로 나오고 멤피스의 토니 앨런은 팀내 출전시간 4위 인데.... 영상을 본후 어빙-리긴스-르브론-러브-탐슨 이 가장 좋은 스타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울러 벤치타임에 데론과 데릭의 픽앤롤도 보고 싶습니다...
2017-03-28 20:49:20
수비는 좋지만 이 선수의 슈팅력이 그렇게 미더운 편은 아니죠. 그리고 경험이 적어 상대팀이 리긴스 버리기로 나왔을 때 만약 슛이 안 들어가면 쫄아들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즉, 공격에서 4:5 게임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르브론이나 어빙에게 쉽게 더블팀이 갈 수도 있구요.
2017-03-28 21:08:21
어빙, 르브론, 러브랑 같이 코트에 있으면 딱히 공격력없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나머지 한명이 코버나 프라이라면 수비력이 준수하다면 공격력없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2017-03-28 21:13:11
플옵에서 에너지 레벨이 정말 중요하죠. 샌안을 오랫동안 응원하면서 나이든 라인업이 에너지 넘치는 팀들에게 탈탈 털리는거 봐서 압니다. 클블이 그정도는 아니고, 빅3를 포함한 선수들이 플옵가서 더 힘을 내겠지만, 모든 경기 48분동안 그럴수는 없죠. 르브론은 크고 힘도 세서 체력 소비가 심하죠. 4쿼터에 방전되는거 자주 봐왔잖아요. 데릭하고, 리긴스하고 안 섞어서 8분정도만 뛰게 해도 꽤 괜찮을텐데 그마저도 의심스럽나봐요. |
글쓰기 |
표본은 적지만 전구단 정규시즌 최고의 마진 라인업이 리긴스 - 어빙 - 제임스 - 러브 - 탐슨 이더군요.
12경기 평균 15분에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