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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의 shot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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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4-03 18:44:37

  Kirk Goldsberry는 지리적 분석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며,
  현재는 농구의 슛을 지도화(mapping)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오픈한 Court Vision 챕터에는 꽤 흥미로운 포스팅들이 올라오는데 
  그중 가장 최근에 올라온 히트 위크 시리즈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원문 작성일은 3월 26일입니다.
 



Part 1. 


  (전략)


  이 포스트에서 나는 이번시즌 슛 빈도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히트에 대한 모든 논의는 보통 빅3로 시작한다. 대부분은 르브론과 웨이드가 3점슛을 덜 쏜다는 사실로 구성되었다. 우리가 올해 빅3의 슈팅 경향을 지도화했을 때, 앞의 사실, 그리고 또다른 흥미로운 얘깃거리들이 드러났다. 이 그래픽들은 각 선수가 어느 곳에서 가장 자주 혹은 가장 덜 슛을 시도하는지를 시각적으로 요약해준다. 
   



  첫째로 내가 주목한 사항은 르브론과 웨이드의 비대칭적 슈팅 경향이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오른쪽보다 자신의 왼쪽(그림에서는 오른쪽)에서 훨씬 더 자주 슛을 던진다. 실제로 르브론과 웨이드 모두 자신의 오른쪽보다 자신의 왼쪽에서 2배 이상 슛을 던지고 있다. 르브론과 웨이드의 야투 시도 중 30%가 그들의 왼쪽 미드레인지에서 나온다. 



 

 한편 보쉬는 자신의 오른쪽 사이드에서 더 활발하다. 보쉬에 대해 내가 놀랐던 것은 보쉬가 야투 시도 중 40% 가까이를 16피트 바깥에서 던진다는 사실이다. 보쉬는 자신이 많은 '퍼스트 터치'를 하는 엘보우와 자유투 라인 뒤쪽에서의 장거리 2점슛을 특히 선호한다. 




  우리가 팀 전체를 하나로 본다면 히트는 20-40-40 팀이다. 히트의 야투를 3점슛 20%, 미드레인지 40%, 근거리 40%로 나눌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리그 전반적으로 매우 일반적이다. 아래는 이번시즌 슛 빈도수를 분석한 그림이다. 종합적으로 리그 전체는 3점슛 22.6%, 미드레인지 36.7%, 근거리 40.7%이다. 다시 말해, 리그 전체에 비해서 히트는 미드레인지 게임에 약간 더 의존하고, 3점슛에는 약간 덜 의존한다. 








Part 2


  마이애미 공격의 전체적인 '좌편향'을 나타내는 또다른 그림이다. 




  팀의 종합적인 슈팅 지점은 대칭적으로 배열되어 있지만, 그림의 오른쪽에 분명한 편향성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히트가 공격시에 자신의 왼쪽에서 슛을 하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낸다. 





Part 3

    

  



  NBA 전체와 마이애미의 수비를 비교하면 몇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나타나는걸 보게 된다. 




  한 팀과 리그 평균을 비교할 때 좋은 점 하나는 이상현상을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리그 전체의 막대한 표본 크기 때문에, 전체 NBA 수비 차트는 스무스하고 대칭적이다. 하지만 한개의 팀을 볼 때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 팀 수비의 강점과 약점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평균보다 훨씬 더 잘 수비한다. 


  그점을 염두에 두면, 마이애미는 정말 흥미로운 수비 사례이다. 첫째, 마이애미는 상대팀 야투율 허용에서 리그 정상권이다 : 필라델피아(41.8%)에 이어 2위(42.1%). 하지만 3점슛을 막는데는 아주 뛰어나지 않다. 상대팀의 3점슛은 평균 36.6%로 리그 전체에서 4번째로 나쁘다. 즉, 마이애미는 2점슛은 엄청나게 잘 막고 있지만, 3점슛을 막는건 아주 형편없다. 


  이는 위의 비교 차트를 보면 뚜렷해진다. 왼쪽 윙과 왼쪽 코너의 분홍색 원에서 마이애미는 3점슛을 막는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애미 팬들에게 좋은 소식은 마이애미가 3점슛 안쪽을 극도로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 지역이 눈에 띈다. 미드레인지 지역의 하늘색 원에서, 마이애미의 상대팀이 형편없이 슛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짙은 파란색 점들이 많이 보인다. 여기가 득점하기 어려운 지역이긴 하나, 리그 전체적으로 여기서 많은 슛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히트 상대로 이 슛들은 비정상적으로 비효율적이다. 사실 2점슛 지역에서 마이애미가 상대팀에게 리그 평균보다 더 높은 비율로 득점을 허용하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결론적으로, 마이애미 수비는 상대 공격을 락다운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주에 피닉스전에서 보았다. 홈에서 7분여를 남겨놓고 10점차로 뒤지던 마이애미는 압도적인 17-0 run으로 경기를 승리했다. 우리 모두는 르브론, 웨이드, 보쉬와 그 동료들이 7분간 17점을 쉽게 올릴 수 있다는걸 알지만, 그들이 또한 상대편을 셧다운할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Part 4 : 웨이드의 진화


  드웨인 웨이드는 현재 평균 23득점에 야투율 50% 이상이다. 우리가 올해 웨이드의 슈팅 행동을 보면, 웨이드가 대부분의 슛을 림 가까이에서 던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새로운 일이다. 작년만 해도 웨이드는 미드레인지와 3점 라인 밖에서 훨씬 더 활발했다. 이 그림은 올해 웨이드의 슛 위치를 요약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과 지난 몇시즌 간의 행동을 비교해보면, 웨이드의 퍼포먼스에 몇몇 극명한 조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1) 웨이드는 3점슛 시도를 거의 완전히 멈췄고, 2) 훨씬 더 높은 비율의 슛이 림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시도되었다. 예전에는 야투 시도의 10%가 3점슛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그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실제로 웨이드의 야투 시도 중에 3점슛은 3% 미만이었다. 이 차트는 old 웨이드와 new 웨이드를 비교한다. 퍼센트는 슛 시도의 빈도를, 괄호 안의 숫자는 시도당 득점을 나타낸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짧은 답 : 웨이드는 (르브론과 함께) 이번시즌 훨씬 더 포스트업 플레이어가 되고 있다. 


  위의 차트를 더 자세히 보면, 몇가지 명확한 변화를 알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건 포스트업 플레이어로서의 발전이다. 특히 왼쪽 지역에서 그렇다. 


  Couper Moorhead, NBA.com >


  녹색과 노란색 원에서 이는 시각적으로 명백하다. 두 지역에서 웨이드의 슛 빈도는 현저하게 올라갔다. 또한 하늘색 원에서 슛 빈도가 대폭 감소한 것도 알 수 있다. 웨이드는 야투 시도 중 16%를 이 지역에서 던져왔지만, 이제는 9%만 던진다. 이 변화의 일부는 분명 새로운 동료,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감독의 결과지만, 일부는 분명히 웨이드의 진화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 게시물은 ┏Penetration┓님에 의해 2012-04-03 18:27:0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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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4-03 18:14:56
웨이드는 키만 크면 센터 시키면 딱인데...
2012-04-03 18:18:08

코비의 스킬을 본받으라던 주위의 여러 말들이 떠오르네요.

웨이드 역시 자기만의 스타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2012-04-03 18:24:47

홀링거 아저씨도 그렇고 특이한 농구박사님이 또 한분 계셨군요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2012-04-03 18:35:52
르브론이 3점을 쏠 때 왼쪽 45도에서의 시도가 잦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빈도가 높긴 하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2-04-03 20:08:58

자신들이 선호하는 방향이 잇군요!!

9
2012-04-03 21:10:02

웨이드와 르브론의 슛스팟이 왼쪽 사이드에 몰려있는 이유는 2:2 상황에서 하이픽을 받을 경우 왼쪽으로 돌파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일 겁니다. 그렇게 돌파 동작을 한 후 픽을 건 다음 하이포스트로 이동한 보쉬에게 패스하는 경우도 많죠.


반대로 보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많이 던지는 이유는 스포 감독의 작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쉬는 토론토 시절부터 오른쪽 사이드에서 더 많이 던지고 더 높은 확률로 넣었으며, 스포도 이 자료를 확인했다는 기사가 작년에 났죠. 또한 웨이드와 르브론의 슛스팟이 왼쪽에 몰려있는 만큼 대개 그 반대쪽에 있는 보쉬가 오른쪽에서 많이 던지는 것도 자연스러울 겁니다.

수비 차트를 보면, 왜 스포 감독이 여러 비난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 수비를 고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3점을 많이 먹는다는 약점이 있지만, 이 수비는 상대가 가장 많이 던지는 위치의 수비를 강화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거기서 슛실패를 하기 싫으면 확률 떨어지는 3점을 던지라는 거죠. 

이는 전통적인 수비 이론에도 합치합니다. 상대가 확률 높은 슛을 던질 수 있는 림 가까이 쪽의 슛시도 및 성공률을 떨어뜨리고, 상대적으로 확률이 떨어지는 3점 라인 바깥으로 슛스팟을 밀어내는 거죠. 아주 심플한 확률농구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NBA토크란 댓글에 있는, '로테이션 수비를 1쿼터 초반이나 경기 막판에만 쓰자'는 제안이 타당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수비는 야구로 치면 선발투수의 주 구종에 해당합니다. 경기 전반에 걸쳐서 꾸준히 상대에게 압박을 줘야 효과를 발휘하죠. 히트의 수비가 성공할 경우 상대는 볼이 안 도는 상태에서 계속 불편한 스팟에서 슛을 던지게 돼 공격 리듬이 무너집니다. 그야말로 토나오게 만들 수 있는 거죠. 

물론 야구에서 타자가 볼 하나를 노리고 들어온 게 적중했을 때 장타가 나오는 것처럼, 히트의 수비 역시 상대 슛이 로또를 맞는 날에는 쉽게 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질 때 모양새가 안 좋죠. 하지만 뜬금포 몇 방 맞았다고 투수보고 주 구종을 포기하라고 할 수 없듯, 몇 경기 졌다고 히트 수비를 포기하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히트 수비에 필요한 것은 현재 수비의 전면적인 포기가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린 댓글과는 반대로 승부처에서 쓸 수 있는 기습 수비 전술의 개발이라 봅니다. 예를 들어 히트의 클로징 라인업 중 하나인 웨이드-르브론-배티에-하슬렘-보쉬 라인업으로 르브론이 상대 포가를 막는 것과 같은 것 말이죠. 이런 것 한두 개만 더 개발하면 히트 수비는 더 단단해질 겁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2-04-03 21:37:55

헬탄트님 말씀을 염두에 두고 차트를 보니까 훨씬 더 이해가 쉬워지네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2012-04-03 21:56:24

추천드리고갑니다.

대박댓글!
2012-04-03 21:37: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Updated at 2012-04-03 21:44:35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2012-04-03 23:01:12

그리고 기본적으로 쓰는 손에 의한 기본적인 밸런스 때문에 이런 치우침 현상이 나타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오른손 잡이지만 왼쪽에서 슛하는게 편하고 왼쪽 백보드를 쓰고 왼쪽으로 돌파하는게 편안합니다
보쉬는 왼손잡이이기에 오른쪽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거라는 생각입니다 각자 편안한 손의 반대 방향에서 많은 슛을 시도하는 경향이네요 

2012-04-03 23:26:24

와우 , 좋은 자료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2-04-04 21:38:18
이런식으로 분석하니 참 신선하고 흥미롭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bos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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