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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 분쟁을 피하기 위한 몇 가지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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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10:22:04

  사실 전에도 한번 쓰려고 했던 글인데 괜히 파이어 나는데 부추길 거 같아서 말았습니다만 한번쯤은 정리를 하고 넘어 가는 게 무의미한 분쟁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써 봅니다.

 

 농구를 보면서, 혹은 선수를 평가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용어를 씁니다. 1옵션, 에이스, 코어, 리더 등등.. 그런데 가끔 보면 선수를 평가하는데 쓰는 일부 용어를 개개인이 규정하는 의미가 달라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 댄토니 선즈의 에이스는 내쉬다. 아니다 득점이 더 많은 아마레다. 2012년 드림팀의 1옵션은 르브론이다 or 듀란트다.

 

 물론 실력을 평가하는 개인의 주관의 차이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간간히 보면 용어 자체를 다르게 정의 하거나 잘못 알고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실력을 평가하는 개인 주관이야 제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의 정의만 제대로 해도 불필요한 분쟁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써 봅니다.

 

1. 1 옵션

 

 농구라는 스포츠는 실시간으로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볼을 쥐고 있는 한명의 플레이어로 한정해도 슛, 패스, 드리블의 선택지가 있고 어떤 슛을 할 것이냐, 누구에게 패스 할 것이냐, 어디로 드리블 할 것이냐 등등 세부 선택지는 더욱 많죠.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옵션은 선택, 혹은 선택지라는 뜻입니다.

 

 이를 팀 차원으로 확장해 봅시다. 한 번의 공격 포제션에서 공격팀에는 5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선택(옵션)은 굉장히 다양합니다만 결론적으로 최종 선택(옵션)은 어떤 방식으로 공격이 전개 되었든지 누군가가 슛을 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즉 해당 포제션에서 공격을 마무리하는, 즉 슛을 쏘는 선수가 해당 포제션의 최종 옵션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1옵션을 이를 게임 전체로 확장 했을 때 즉 가장 많이 선택된(가장 많이 슛을 쏜) 선수가 First option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문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다른 뜻이 (실력 가장 뛰어난 등등) 없어요. 그냥 슛을 가장 많이 쏜 (혹은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가 1 옵션, 그 다음은 2옵션 인 겁니다.

 

 1옵션이라는 용어는 농구를 포함해서 공격 측이 공격을 마무리 할 선수를 선택 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 쓰입니다. 야구에서 1옵션이라는 용어를 쓰는 건 본적이 없으실 겁니다. (있다면 잘못 쓰인 거겠죠) 왜냐하면 야구는 누가 공격을 마무리 할지를 선택(옵션) 할 수 없습니다. 타순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대타를 낸다 해도 수비가 거를 수 (고의사구 등) 있습니다. 그래서 야구에선 1옵션이라는 단어를 안 쓰죠. 수위타자, 강타자, 장타자, 교타자, 클러치히터 등을 써도 1옵션이란 단어를 안 씁니다. 공격을 누가 마무리 할지에 대한 선택권이 공격 측에 없으니까요.

 

 위에 정의에 따라서 1옵션은 그냥 슛을 가장 많이 쏜, 혹은 많이 성공시킨 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누가 1옵션인지에 대한 분쟁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스코어박스를 보면 단박에 해당 경기의 1옵션이 누구였는지 알 수 있고 시즌 기록을 보면 해당 팀의 1옵션이 누군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예를 들어 (간단한 비교를 위해 전부 2점 슛이라 가정하고) 한 팀에 25개의 슛을 던져 40%의 확률로 성공 시켜 평균 20점을 넣는 선수 A16개의 슛을 던져 50%의 확률로 성공시켜 16점을 넣는 선수 B가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1) A1옵션이고 B2옵션이다 ->

2) 사실상 B1옵션이다 -> 거짓

3) B가 성공률이 더 높으므로 1옵션이 되어야 한다 -> 논의 해볼 문제

 

 가 되는 겁니다. 이미 스탯지에 나와 있는 사실을 가지고 누가 1옵션이냐?’ 라는 논쟁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사실이 이미 나와 있으니까요. 대신 누가 1옵션이 되어야 하냐?’ 는 논의를 해볼 수 있는 문제겠죠.

 

 1992년 오리지널 드림팀의 1옵션은 마이클 조던이 아닌 찰스 바클리입니다. 평득 18.0으로 14.9의 조던보다 유의미 하게 높죠. 저 개인적으로는 92 드림팀의 리더 이자 최고의 선수는 조던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92 드림팀의 1옵션이 바클리 였다는 건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2012 드림팀의 1옵션은 가장 많은 101개의 슛을 쏴 49 성공시키고 평득 19.5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입니다. 간간히 르브론이 1옵션이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르브론은 13.3점으로 16.3점을 올린 카멜로에 이은 3옵션입니다.

 

 르브론이 리더다, 르브론이 에이스다는 주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1옵션은 스텟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듯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정의 하지만 1옵션은 가장 많은 슛을 던진/혹은 성공시킨 선수 일 뿐입니다. 더 실력이 뛰어난, 더 나은, 더 핵심의 이런 의미는 없어요. 옵션은 그저 선택지 일 뿐이고 얼마나 많이 선택 되었는지는 스텟을 확인하면 바로 나오는 부분이니까요.

 

 때문에 1옵션은 경기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최근 골스에서 볼 수 있듯이 핫핸드인 플레이어에게 선택(옵션)을 밀어줘서 해당 경기의 평소엔 1옵션이 아니었던 선수가 1옵션이 되기도 하고 상대 매치업상 우위인 선수에게 밀어주는 경우도 있죠.

 

2. 에이스

 

 그렇다면 에이스는 무슨 뜻일까요? 에이스는 트럼프 카드에서 첫 번째 카드인 A를 의미하며 여기서 유래된 의미로 첫 번째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포츠 쪽에선 야구에서 쓰이는데 위의 의미에서 유래되어 팀의 로테이션상 1번째 선발 투수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투기 파일럿 중 높은 격추수를 가진 최고의 파일럿을 칭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왠 카드에 야구에 파일럿 얘기냐 하실 수 있는데... 농구에서는 Ace의 뜻이 정의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정의 되지도 않았지만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제외하구요.

 

 NBA 영어 중계를 들으실 때 Ace, 혹은 Ace player 라는 표현을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별로 없거나 전혀 없으실 겁니다. 대신 Best player, Best player in the team, Best offensive player, Best defensive player 라는 표현은 굉장히 자주 들어 보셨을 겁니다.

 

 물론 Ace는 첫 번째, 혹은 최고의 라는 의미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정작 농구의 종주국인 미국에선 그 단어를 잘 쓰지 않습니다. ‘첫 번째 선발 투수라는 명확한 의미가 있는 야구와 달리 정확한 의미가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가 Ace라는 표현을 대중적으로 야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에 많이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최고 인기 스포츠가 야구 인게 크고 더 올라가면 일본의, 그리고 일본 만화의 영향이 큽니다. 일본 역시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가 그렇기 때문에 야구에서 유래된 용어를 다른 스포츠에도 많이 씁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영향이 만화로도 가는데.. 우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만화가 어떤 만화인지는 말을 안 해도 아시겠죠?

 

니가 북산의 에이스다

산왕의 에이스 정우성

역시 네놈이 에이스다

 

 등등... 네 슬램덩크죠.

 

 그런데 정작 농구의 종주국인 미국에선 농구에 에이스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야구가 제1 인기 스포츠가 아닌데 굳이 야구에서 쓰는 용어를 가져와서 써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야구는 풋볼, 하키, 농구와 함께 4대 스포츠로 묶이는데 이중 1위는 풋볼이며 최근의 MLB는 오히려 젊은 층에게 어필하지 못해 NBA 보다 미국 내에서 대중적 인기가 떨어진다고 평가되죠.

 

 얘기가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농구에서 Ace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가 아닙니다.

 ‘농구에서 Ace의 의미는 정의된 것이 없다입니다.

 

 물론 Ace란 단어 자체에 첫 번째, 혹은 최고의 라는 의미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농구에서 최고의 선수는 어떤 선수일까요?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 (1옵션) 혹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선수? (Best defensive player) 혹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총합해서 최고의 선수? (이것도 명확한 단어가 없습니다만 이련 경우 보통 Best player 란 단어를 씁니다) 아니면 전술의 핵심인 선수? (댄토니 피닉스의 내쉬, 보통 Core 란 표현을 많이 쓰죠)

 

 단어의 의미가 같아도 논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가 최고다라는 건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될 수 있으니까요. 간간히 누가 에이스냐 라는 논쟁을 보면 개개인이 단어에 대한 정의부터 다른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를 에이스라고 정의하시고 어떤 분은 득점력은 좀 떨어져도 리딩을 포함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를 에이스라고 정의하시고, 어떤 분은 공수가 다 뛰어난 선수를 에이스라 정의하시고..

 

 단어의 정의를 실력으로 통일해도 실력은 주관이 포함 될 수 있는 잣대입니다. 하지만 단어의 정의조차 통일 되어 있지 않아요. 그러니 누가 에이스냐? 라는 논의가 산으로 가는 걸 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이스란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틀렸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논쟁을 불러올, 혹은 논의나 하고 싶으신 어떤 주장을 펼치기엔 기왕이면 의미가 명확히 정의된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외에도 특정 선수를 칭하는데 다양한 용어를 사용합니다. (리더, 코어, 기타 등등) 하지만 위의 2단어가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 온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 봤습니다. 하나는 단어의 정의를 잘못 알고 있어서, 그리고 하나는 정확한 정의 자체가 없어서.

 

 이왕이면 용어의 혼란에서 오는 무의미한 논쟁보단 더 건설적인 토론이 오고갔으면 하는 마음에 써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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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1-09 10:37:41

좋은글이네요..

에이스를 안쓴다니..

2018-11-09 10:49:09

매우 매우 동의합니다

Updated at 2018-11-09 11:20:35

질문이 있습니다.
슛을 많이 쏜 선수가 해당 게임의 1옵션이라는 것에는 완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본문에 나온 말 중에 의아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슛을 많이 쏜 선수, 혹은 '많이 성공시킨 선수'가 1옵션이라고 언급하셨는데요.
10개를 쏴 하나를 넣어 2점을 얻은 선수와, 2개를 쏴 2개를 넣어 4점을 넣은 선수라면 두 기준은 상반되는 것이 아닙니까?
또한, 많이 성공시킨 선수가 1옵션이라는 주장은 실력과 옵션이 상관없다고 주장하신 것에 바로 모순됩니다.

(수정을 이용하여 더함)
에이스에 대해 다루신 문단에는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 (1옵션) 라는 표현도 나옵니다. 작성자님은 최고의 득점력(실력)을 갖춘 선수보다 포제션 중 슈팅을 많이 한 선수를 1옵션으로 정의하셨는데, 그에 어긋나는 부분이 글에 몇 부분 보입니다.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R
1
2018-11-09 11:51:38

첫번째 질문은 선택(옵션)자체에 집중하면 가장 많이 쏜 선수가, 선택에 따른 결과(점수) 집중하면 고득점 선수가 맞습니다. 어원에 따른 순수한 의미는 선택자체가 많이 된 선수가 맞지만 두번째 의미로도 많이 쓰이는 듯해 그렇게 적었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의미를 모르겠네요. 물음표를 단것에서 알수 있듯이 저는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가 에이스라고 말한게 아니라 도대체 에이스는 무슨 의미냐? 라는 뜻으로 쓴 글입니다.

Updated at 2018-11-09 13:28:33

감사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줄이 넘어가면서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요.

본문에

...그런데 농구에서 최고의 선수는 어떤 선수일까요?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 (1옵션) 혹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선수? (Best defensive player)...

부분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는 좋은 득점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제게는 실력이 좋은 선수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 뒤에 (1옵션)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어서, 1번 질문과 같은 맥락에서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질문이 아닌데 글솜씨가 부족하여 그렇게 보였을 수 있겠습니다..ㅠㅠ

2018-11-09 11:18:21

개인적으로 에이스라는 표현이 매우 낯설긴 했습니다. 현지에선 거의 안 쓰는 표현이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말도 아니고 말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8-11-09 11:29:56

현지는 모르겠지만 매니아에서 1옵션은 슛만으로 한정시키지 않는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쉬-아마레 중 누가 1옵션이냐하면 득점만으로 보면 아마레겠지만 내쉬라고 평하는사람도 많으니까요

Updated at 2018-11-09 11:37:45

그래서 1옵션이라는 용어를 그렇게 넓은 의미로 사용하지 않으면 분쟁을 조금이라도 더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쓰신 글이 아닐까요?

 

1옵션을 FGA 로 볼 것이냐 FGM 으로 볼 것이냐 PTS 로 볼 것이냐에 따라서도 논란이 있을 순 있지만 

특정 글 하나에서라도 글쓴이가 이야기하는 1옵션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산정하고 시작하면 해당 글 내에선 분쟁의 여지가 줄어들겠죠. 

WR
3
2018-11-09 11:54:18

슛만으로 한정하는게 맞습니다. 내쉬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1옵션이라는 단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는거죠.

내쉬가 리더이자 코어고 팀내 베스트 플레이어 입니다. 근데 1옵션은 아마레죠. 이게 절대 내쉬를 폄하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단어를 뜻대로 쓰는거죠.

1
Updated at 2018-11-09 12:02:21

몰라서 여쭙는건데 1옵션이 득점1위라는건 어디정해져있는건가요?

득점1위=1옵션이라는것도 자의적인 해석이 아닌건가요?

Updated at 2018-11-09 12:17:02

음...며칠 전 캔자스 대학 농구팀 감독인 빌셀프는 이렇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비록 데드릭이 득점에서 우리팀을 이끌지 몰라도 공격에서 1옵션은 아주뷔케다. 모두들 너에게 우린 가능한 한 아주뷔케를 이용해서 공격을 전개해 나가길(경기를 풀어나가길) 원한다고 말할거야"

여기서 1옵션은 득점이 아닌 공격 전술적인 셋팅의 축이 되는 선수를 의미 합니다.

3
2018-11-09 11:35:39

2018-11-09 11:54:46

아니 루피형이 왜 거기서.. 

3
2018-11-09 12:39:44

1
Updated at 2018-11-09 11:58:17

92년 1옵션이 바클리라는 데 동의 할 수가 없는게 92년 드림팀 멤버 중 고정으로 스타팅을 뛴 선수는 조던 한명입니다. 나머지는 로테이션이었죠(바클리는 8번 중 4번만 스타팅이었습니다)

또한 슛팅 횟수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조던은 총 113회를 던져 바클리의 83회에 30개를 더 던졌는데 조던의 올림픽 야투율이 낮아서 평득이 낮았던 겁니다. 허나 평득이 낮았다고 내내 스타팅에 가장 많은 야투를 던진 선수를 1옵션이 아니라 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또한 1옵션이란 표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영어로 검색해봐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매니아에서 나오는 얘기들과 똑같이 말이죠...

WR
1
2018-11-09 12:07:46

제가 바스켓볼 레퍼런스에서 찾은 자료는 92년 올림픽은 최근 기록과는 다르게 FGA와 FGM가 표기되지 않아 당연히 바클리가 더 던졌을거라고 생각해 버렸네요.

조던이 더 던졌다면 선택의 측면에서 본다면 조던을 1옵션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시도수(옵션수) 혹은 득점(옵션에 따른 결과) 양쪽으로 1옵션이라는 단어가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슈팅과 별개의 요소로 1옵션이 누구냐는 분쟁은 불필요하다 생각합니다.

1
2018-11-09 12:21:10

네 1옵션의 의미가 각자 다르기에 저도 글쓴 분처럼 1옵션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18-11-09 14:11:16

저도 시도 수 기준이 맞다고 봅니다.
성공수는 결과지 선택은 아니까요.
말씀대로 시도수가 약간 적은데 성공수가 많은 선수가 있다면 누가 1옵션이 되어야하나 논란을 일으키겠죠. 1옵션이 된다는 건 더많은 수비 방해도 받는다는 의미이기에 고려할게 많아 질거구요.

Updated at 2018-11-09 14:27:57

몇주전 달았던 댓글인데
크리스폴과 웨스트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모르겠네요
08.09.10 세시즌 모두 웨스트가 슛시도 성공 모두 팀1위거든요
(코비는 샤크보다 01020304 4년이나앞섭니다.)

하지만 매니아에서는 반도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왜나면 폴이 게임을 좌지우지하는선수이기 때문이죠
단순히 슛으로 한정할수는 없다고봅니다
그렇기때문에 복잡하더라도요

WR
2
2018-11-09 15:14:32

저는 1옵션 = 팀을 좌지우지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크리스 폴의 경우 저도 당시 뉴올팬이었기 때문에 폴이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걸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슛을 웨스트가 더 쐈다면 웨스트가 1옵션이겠죠.

저 개인적으론 1옵션이란 단어에 원래 뜻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거든요. 농구에서 슛 시도 갯수가 한 선수의 모든 가치를 대변한다고 생각을 안해서요.

2018-11-09 16:59:45

1옵션 앞에 '공격' 이라는 말을 붙이거나 '마무리'라는 말을 붙이면 확실해 지지 않을 까요?

 

호넷의 '마무리'1옵션은 웨스트이다... 뭐 이렇게요. 

 

에이스라는 말은. 우리는 사실 슬램덩크를 너무나 좋아하는 관계로..


2018-11-09 22:46:39

코비가 1옵션이라는 말을 몇분이나 받아들일지 저는 잘모르겠네요
단순히 슛이라기에는...
서로 간극이 좀 있는듯하네요

2018-11-10 03:16:57

동의 합니다. 쓰리핏 초반 레이커스의 가장 주된 공격 옵션은 ‘로우 포스트에 자리잡은 샤크에게 볼을 투입’ 이라는 선택지 였죠.

2018-11-09 17:59:07

요즘같은 인터넷이 발달되 단어고 뭐고 뒤죽박죽된 경우는 어원을 따지기보다는 요즘날에 보통 어떻게 받아들이냐로 정하는 게 좋다고봅니다.
어느 정도 높은 위치에 있는 조직이나 사람이 정하다면야 대부분 따라가겠지만 기껏해야 농구용어.. 그럴 조직도 사람도 없으니..

실제로 1옵션이나 에이스에 대해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스탯지 들며 이거다!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두루뭉실하게 그냥 잘하는 사람아냐?... 가 압도적으로 많겠지요.

그와는 별개로 작성자님의 의도는 정말 공감가고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니 왜 굳이 바구니에 공 넣는 놀이 가지고 감정이입하며 논쟁을 벌이나 싶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8-11-09 21:57:37

좋은 글입니다.

1
2018-11-10 03:27:49

본문에 많은 공감을 하지만 최다 슈팅시도=1옵션에 어느정도 공감을하면서도 다른 논의를 해볼 수 있는것이 팀 차원적인 공격시도 = 슛시도 라고 보긴 힘든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쉬-아마레 시절 선즈의 팀차원에서 본 공격의 1옵션은 내쉬to아마레의 픽앤롤 이었습니다. (물론 진정한 1옵션은 수비성공 후 속공에서의 내쉬의 프리롤이였죠) 이 공격 시도 에서 (첫번째 옵션) 파생 되는 여러 선택지가 또 갈리긴 하겠죠 1.롤 하는 아마레에게 투입 2. 상대가 롤을 의식하면 내쉬의 드리이브인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 3. 이걸 의식한 윙에서 헬프가 온다면 내쉬의 킥아웃.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결과적으로는 내쉬 to 아마레가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으나 팀차원적으로 봤을땐 속공이 차단된 선즈의 공격에서 First option 은 ‘내쉬가 탑 혹은 윙에서 아마레와 픽앤롤을 시도한다’였습니다.

2018-11-10 14:57:43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소모적 분쟁을 피하기 위한 용어 정리" 가 이 글의 목적이고, 단어의 어원을 근거로 풀어주신 글 내용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진것이 아니라, 공감 못하시는 분들도 계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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