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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로 일낸다.-압도적이고 혁명적인 디펜더(2)(퍼리미터 디펜더와 전방위 디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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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1 11:27:29
우수한 퍼리미터 수비수를 디펜스 앵커로 활용하기에는 요구하는 탤런트 레벨이 너무나도 높다. 그러나 퍼리미터 디펜더가 상대적으로 포스트 디펜더에게 갖는 이점이 있는데, 이는 스틸이 블락보다 더 확실하게 공격권을 빼앗아 오는 수단이고(물론 임팩트나 상대의 사기를 죽이는 데는 블락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탤런트 레벨이 높거나 아니면 2명 이상의 우수한 퍼리미터 디펜더를 보유한 팀은 아예 상대가 코트를 넘어오기도 힘들게 만들 수 있고, 그 퍼리미터 디펜더가 르브론 제임스나 마이클 조던 같은 속공에서 언터쳐블한 선수라면 위력은 배가 될 것이다. (포스트 디펜더 편에서도 설명 한 듯 싶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방위 수비수 네 명(그 중 한명은 약간 애매모호한 감이 있다.)을 설명하고, 그 다음 퍼리미터 디펜더 두 명을 설명할 것이다. 왜 이리 설명하는 선수의 숫자가 적냐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수비에 미치는 영향과는 별개로 여기에 기록된 선수들의 수비 탤런트는 일반적인 디펜시브 퍼스트 팀이나 수비왕 선수들과는 탤런트 레벨이 한 단계 이상 차이나기 때문이다. 사실 글을 읽다가 보면 왜 이 여섯 명인지 납득하게 될 것이다.
 
-1-전방위 수비수
 
1. 바비 존스
그냥 그는 걸어다니는 펜타콘이였다. 레퍼런스에서 기록을 찾아 본 결과 그는 커리어 평균 블락과 스틸이 각각 1.4   1.5를 기록한다. 전설의 fo fo fo(물론 한경기 졌지만) 로 남을 83 필라델피아에는 말론과 어빙만이 있던 것이 아니라 바비도 있었다. 그는 점프샷을 뛰는 상대 에이스의 착지 자리에 발을 집어넣는 어떤 쿵푸 선수와는 다르게 더티한 플레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었다. 대학 농구에서 닦아진 기본기는 그에게 뛰어난 사이드 스텝을 선사했으며, 근성 넘치고 끈질긴 사이드 스텝으로 끝임없이 쫓아가며 공을 훑어낼 때까지 집중하던 온볼 스틸러이기도 했으며, 패싱레인을 간파해 스틸 후 속공으로 이끌어 내는 오프 볼 스틸러로써의 능력 또한 뛰어났다. 포워드로써의 림 프로텍팅 능력도 뛰어났으며 헬핑을 오는 속도도 더럽게 빨라서 순식간에 나타나서 공을 걷어내기도 했다. 너겟츠 시절, 줄리어스 어빙과는 공/수 라이벌로써 서로를 괴롭히며 코트를 누빌 정도로 대인 수비 또한 뛰어났다. 선천적인 심장 박동 문제와 그 합병증인 천식을 앓으면서도 코트를 누볐던 존스는 10연속 디펜시브 퍼스트 팀이라는 위업과 뛰어난 스포츠맨쉽 정신을 nba에 남겼다. 브루스, 보고 있나?
 
2. 데니스 로드맨
그는 뛰어난 수치 수비수는 아니였다. 하지만 뛰어난 허슬 플레이를 펼칠 줄 알았으며, 그의 수비는 전방위적으로 상대의 멘탈을 갉아 먹었다. 누군가의 표현에 따른다면 그는 뛰어난 수치로 상대를 압도하는 디펜더는 아니였지만 천천히 상대의 능력을 잠식해 들어가 무력화 시키는 데 능했다.
파워포워드 치고 작고 왜소해보이는 체구 치고는 힘과 순발력이 매우 좋은 편이였다. (의외로 점프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그는 상대 에이스 스탑퍼였으며, 시카고 시절에는 샤킬 오닐을 막기도 했다. 근성과 허슬로 임했으며, 역시 리바운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짧고 빠르게 여러번 뛰는 방식으로 루즈볼을 자신이 잡기 유리한 쪽으로 이끌었으며 결국 잡아내는 보드사수력으로 상대에게 추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비디오를 보고 분석하는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신경전으로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는 능력도 정상 급이였고, 더티한 플레이 또한 일품인지라, 그에게 젖꼭지를 물려서 멘탈 붕괴가 된 알론조 모닝 같은 예도 있고, 로드맨이 시카고에 처음 왔을 때 들은 말이 "저기 가서 스코티에게 사과하게."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3. 스카티 피펜
어째 황소들만 나오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것이다. (아직 한 명 더 남았다.) 단언컨대 가장 뛰어난 팀 디펜더이자 전방위 수비수였던 핍은 종종 그의 맨투맨 수비력을 과소평가 받기도 한다. 91파이널 때 피펜이 매직을 막으면서 불스는 큰 효과를 보았고, 말론을 막으면서 (주로 매치업 한 것은 로드맨이였겠지만.) 이런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지. "우편배달부는 일요일엔 배달을 하지 않아."(그 경기는 아마 일요일이였을 것이다.) 멘탈붕괴된 말론은 자유투 두개를 모두 놓쳤다.
어쨌든 피펜은 신체조건부터 완벽했다. 뛰어난 운동능력에  팔마저 길었으며 바디밸런스도 좋은 편이였기에 말론과도 매치업 될 수 있었겠지. 항상 끝임없이 스틸을 시도했으며 통산 플레이오프 스틸 갯수에서 조던과 함께 상위 랭크에 올라있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낮은 자세로 무게 중심을 낮추고 움직이는 사이드 스텝은 그가 얼마나 기본기를 닦았는지의 좋은 예이기도 하며 이 무게중심을 낮추는 자세에는 포스트업을 공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가드를 막기도 했으며, 타이론 보그스보다 더 낮은 자세를 취하며 수비를 해서 해설자들을 크게 놀라게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펜의 가장 큰 능력은 팀 수비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능력인데 대충 이름을 붙이면 'shadowing illegal' 이라고 해야 하나? 당시는 지역방어가 금지되어 있어서 공을 가진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자신의 매치업 상대에게 붙어야 했는데 피펜은 심판에게 발각되는 경계를 교묘히 피해가며 일리걸 디펜스를 실행하는 데는 일인자였다. 일리걸 디펜스를 교묘하게 피해가는 상대 에이스 압박은 상대팀을 미치게 만들었고, 이것으로 오랜 시간 재미를 보던 필 잭슨은 난리를 쳤지 아마?  
 
4. 르브론 제임스
아직 빅맨 수비가 100%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포스트 디나이는 상급이지만 상대 플레이어의 온볼 상태의 포스트 디펜스는 아직 미완이라고 보여진다.) 역사상 르브론 만큼 다양한 포지션의 플레이어를 마크한 적은 없다. 샷 컨테스트에 열성적인 수비수는 아니지만 패싱레인을 잘 끊어먹는 스틸러이기도 하고 역대급의 체이스 다운 블락커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센터급 체중을 가진 거구가 포인트가드만큼 빠르게 움직이며 윙 디펜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압박으로 작용한다. 몇 년간 마이애미에서 보여준 드웨인 웨이드와의 전방 압박은 둘째 치더라도 10~1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그 시즌 mvp였던 데릭 로즈를 락다운하는 장면은 충분히 경악스러웠다. 더구나 파우 가솔 락다운 영상은 (유인원을 방불케 하는 표정으로 개그 요소를 선사하기도 하였으나) 대체 그의 수비 영역이 어디까지 갈 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였다. 종종 스카티 피펜과도 비교되는 수비수이기도 한 그는 피펜만큼 지능적인 수비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피펜은 가솔과 같은 센터를 락다운 해본 적도 없고, 데릭 로즈 같은 포인트가드를 락다운 해 본 적도 없다는 것이겠지.
 
-2-퍼리미터 디펜더
 
1. 게리 페이튼
 
72승의 시카고 불스와 맞붙어 게리 페이튼과 그의 팀 슈퍼소닉스가 마이클 조던의 가장 부진한 파이널 성적을 만들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역대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 페이튼의 수비력은 가히 언터쳐블이다. 일단 그의 수비는 트래쉬 토크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이클 조던에 말에 따르면 끊임없이 구시렁대는 페이튼의 입에 농구공을 처박아 버리고 싶었다고. 존 스탁턴이 입에 모터가 달렸냐고 말하자, 페이튼이 '존 영감님이 내 젊은 혀가 부럽나 보군.' 이라고 말한 것도 유명하다. 약삭빠르게 픽을 피해가고 사이드 스텝을 밟는 페이튼의 모습은 마치 뱀을 연상시켰다. 'THE GLOVE'라는 별명으로 대표되는 맨투맨 수비 실력처럼 끈적끈적한 수비로 끊임없이 상대를 락다운 시켰고, 패싱레인을 끊어먹는 솜씨도 일품이였다. 하지만 페이튼의 수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나이. 디나이는 가장 중요한 수비이다. 수비에서 최선의 상황은 애초에 상대의 에이스가 온볼 상황에서 공격할 기회 자체를 주지 않는 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페이튼의 96파이널 디나이는 역대최고다. 파워포워드인 케넌 마틴도 쭉쭉 밀어내던 강골의 조던을 상대로 끊임없이 바디체킹과 자리싸움을 하면서 조던에게도 많은 오펜스 파울이 불릴 정도로 치열하게 자리 싸움을 했다. 또한 페이튼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시애틀의 수비 조직력이 조던이 공을 잡아도 안정적으로 포스트 게임을 하기 힘들게 만들었으며 이것은 거의 전적으로 페이튼의 공이다.
 
문제는 저 쪼잔한 인간이 이 글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점이다.
 
2. 마이클 조던
(짬뿌슛 님 좋은 영상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퍼리미터 수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미칠 듯한 사이드 스텝으로 공간 자체를 차단하는 가로 수비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온볼 스틸러이고, 미친 듯한 운동능력으로 뛰어들어서 패싱레인을 끊어 먹고 속공에 나선다. 사실상 스틸 능력은 역대 최고급으로 봐야 하는 데 한경기 6,7개의 스틸을 기록한 경기도 많았다고 한다. 그 다음 경기에는 조던을 의식해서 그쪽으로는 공이 거의 가지 않았다고 그냥 혼자서 퍼리미터 공간 한 쪽을 모조리 붕괴시켜버리는 수준이였다. 게다가 30대 중반, 후반에도 41,42분 때를 뛰는 미친 듯한 체력으로 상대 선수는 저 수비를 40분 넘게 견뎌야 한다. 조던을 막는 것만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던에게 막히는 것도 걱정해야 하는 가히 지옥같은 상황이다. 세로 수비는 또 어떤가, 센터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시카고는 조던이 블락슛을 미친 듯이 날려댔다. 순식간으로 골밑을 피해서 헬핑을 와서 블락샷을 날리고, 대학시절은 체이스 다운 블락을 하면서 목을 백보드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리고 조던은 공격시에만 더블클러치를 한다는 고정관념을 부수며 블락도 더블 클러치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수많은 스크린들을 피해와서 유잉의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를 쳐버리는 것은 백미. 게다가 트래쉬 토크도 정상급이다. 피펜이 정성껏 자세를 낮추어서 막은 보그스를 조던은 한마디로 막는다. 보그스를 막던 조던은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선 뒤 한마디를 날린다. "쏴 봐 이 X만아." 그 슛은 빗나갓고, 보그스의 커리어는 그 후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고...
단적으로 조던이 수비왕을 탄 87~88시즌 조던의 수비 스탯을 올리는 것으로 이 글을 끝마치려 한다. blk per game:1.6 stl per game:3.2
이 게시물은 홈지기님에 의해 2014-06-23 06:30:0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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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6-21 11:42:1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농구를 본지 얼마되지않아서 그런가요? 글을 읽었는데 아리송하네요  퍼리미터 디펜더와 전방위 디펜더의 차이점 혹은 둘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보는 눈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2014-06-21 12:10:08

퍼러미터는 대인 수비,

전방위는 말 그대로 전체존을 커버하는 수비라고 보여지는 군요.

퍼러미터 디펜더로는 브루스 보웬이나 게리 페이튼이 생각나고
전방위는 케빈가넷이 누구보다 먼저 떠오르는 군요. 

르브론, 웨이드도 코트를 뛰어다니면서 전방위 헬핑을 하는데, 뭐 이건 히트 시스템이 원래..
2014-06-23 15:31:57

퍼리미터(perimeter) 디펜스는 대인수비라기 보다는 외곽수비라고 보는 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포스트 디펜스와 반대되는 개념인거죠.

전방위 디펜더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수비해대는 선수를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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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1 11:48:54

조던의 수비왕 시즌 기록을 보자면...


35.0득점, 5.5리바운드, 5.9어시스트, 3.2스틸, 1.6블락, 3.1턴오버, FG 53.5%, PER 31.7(...)

시즌 MVP, 득점왕, 수비왕, 스틸왕


2014-06-21 13:41:36

사람 맞는지 의심스러운 스탯입니다

2014-06-21 11:53:02

조던 눈빛.....집중집중집중

2014-06-21 12:39:54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글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 글 많이 올려주세요!!!
2014-06-21 14:17:34

그런대 가솔은 힘좋은 애들에게 워낙 많이 지워져서요 

뭐 웨이트를 많이 안하니 당연하기도 하고요
그런점이 가솔에게 참 아쉬운 점이죠.
이제 르브론이 파포이상의 빅맨과 포가수비를 계속하게 된다면 그 자신에게 큰 독일듯하네요
2014-06-21 14:38:56

피펜의 경우 매직이나, 마크잭슨, 존스탁턴 같은 포가들을 압살했을만큼 수비가 좋았고 빅맨 수비도 나쁘진 않았죠.. 르브론의 경우 가솔을 잘 막았지만 지금의 가솔은 너무 힘이 없어 좋은 예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구나 웨스트, 디아우 수비하는 모습보면 빅맨 포스트업 디펜스는 확실히 좋은 편은 아닌 것 같구요.. 수비로 보면 핍이 더 뛰어나다고 봐요.. 아무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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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6-24 15:12:58

마크 잭슨이야 워낙 느린 선수니 그렇다치지만 매직, 스탁턴 압살이요? 매직 91년 파이널 전경기(5경기) 더블더블에 3경기 20-10, 2경기 트리플 더블이고 스탁턴은 당시 미국나이로 35,36 일때에다 96년에는 부상때문에 운동능력이 더 떨어졌을 땝니다 그리고 유타가 진 8 경기중에 6경기가 5점차 이하이고 추가로 4경기를 이겼는데... 팀의 리더가 압살당하고 만들 수 있는 결과가 아니죠 유타-시카고 파이널 전경기 라이브로 봤던 제 기억으로 유타가 진건 말론 클러치타임 새가슴 + 조던 아이솔레이션이었지 딱 한경기 제외하면 피펜 수비는 기억에도 없습니다 물론 그 한경기 임팩트가 크긴 하지만 그 다음경기에서 그 전술 다시 써먹으려다 안되서 중간에 포기한 전술입니다 핖이 역대급 퍼리미터 수비수인건 맞는데 압살은 너무 나가신거 같네요 예전에도 요즘이랑 비슷하게 수퍼스타급은 컨테스트는 가능할지언정 틀어막는건 불가능했죠

2014-06-29 16:24:15

압살이란 표현이 과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매직의 레이커스의 모든 공격의 시작이었고 볼을 만지고 있는 컨트롤 하는 시간에 비해 그 정도의 더블더블은 너무 약하다고 봅니다.. 스탯만 봤을 땐 조던은 어마어마 했으니까요.. 과거 파이널에 비해 91멤버에선 매직의 스탯과 활약은 충분히 약했고 양팀의 경기력차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2014-06-21 16:37:37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는군요  



1
2014-06-21 23:18:15

로드맨이 괜히 조던 블락하고 좋아하다가, 조던이 역으로 로드맨을 3번 블락해서 갚아줬..

2014-06-25 09:08:52

불스로오게된계기죠

2014-06-22 10:01:49

잘 봤습니다. 추천 뽱!

2014-06-23 22:00:4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4-06-24 14:28:13

2차 3핏불스 비록 노장들이 많았지만
피펜 급 긴 팔과 특급 센스를 지녔고 운동능력 좋았던 하퍼
그냥 조던
그냥 피펜
그냥 로드맨
218에 290파운드의 숫자는 샥,바이넘에 버금가는 체격을 가졌던 kbl오면 사보니스될 롱리까지

수비의 최고봉 사기팀인득 싶습니다

2014-06-25 09:43:49

롱리님만으로도 우승전력

bosmia
45
2325
10:52
cleorl
36
3154
24-04-28
cleorl
35
3620
24-04-27
dengsw
51
5492
24-04-26
bosmia
96
7683
24-04-25
minphx
43
4679
24-04-25
nyk
66
5884
24-04-23
nykphi
33
3797
24-04-21
miaphi
42
7764
24-04-18
bos
80
10312
24-04-16
min
84
15355
24-04-16
atlbkn
41
6874
24-04-13
por
69
16814
24-04-12
hou
33
12212
24-04-08
orl
43
8205
24-04-10
dalsac
48
8598
24-04-05
dal
57
20363
24-04-04
gswind
89
11495
24-04-02
hou
62
11189
24-03-23
bos
126
31515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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