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이 60년대부터 집계가 되었다면 윗 분 말대로 체임벌린과 러셀이 1,2위를 했을 겁니다. 당시 기록관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들은 심심치 않게 두 자릿수 블락을 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당시는 골텐딩 룰이 지금보다 관대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10개의 블락도 기록하던 두 선수였습니다.
수비력이요? 러셀의 수비력은 역대 센터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균 50점 넣던 체임벌린과 12번 맞붙어서 37점대로 막았던 러셀이었습니다. 체임벌린의 경우 믿을 수 없는 공격력 때문에 수비력이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있는데 무릎 나가고 나이 35살 넘어서도 리그의 최고의 수비수였다는 걸 감안하면 그의 수비력도 상당했습니다.
2010-02-10 22:31:50
NBA 50년 역사를 통틀어, 포지션을 막론하고 "단 하나의 역대 최고의 수비수" 를 뽑는다면, 절대 다수의 감독과 레전드들에게 거의 만장일치로 '빌 러셀' 의 이름이 호명될 것입니다.
1. "샷 블락의 창시자" 였습니다. 경기당 약 8개의 블락샷을 시전했는데, 평균 8번 모두 블락된 공이 자기편 선수들의 손에 들어오게끔 컨트롤해 쳐냈다고 합니다. 비공식 역대 샷블락 1위임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2. "통산 수비리바운드 비공식 역대 1위" 의 선수입니다. 빌 러셀을 능가하는 박스아웃 능력과 수비 리바운드 본능을 지닌 선수는 인류 농구 역사상 누구도 없었음은 윌트 체임벌린을 제외한 거의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입니다. (체임벌린은 무조건 자기가 최고랍니다. 자기가 역대 최고의 선수이며, 최고의 득점기계였고, 최고의 수비수였고, 최고의 리바운더래요 -_-;;
2010-02-10 22:59:51
그런데 궁금한점이 빌러셀이 그렇게 윌트를 잘막았다던데 사실인가요?
그 증거가 11개의 반지라던데..
2010-02-11 00:08:37
'그렇게'를 '그나마'로 바꾸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0-02-11 02:23:33
윌트를 파울아웃 당하지 않고 일대일로 막을 수 있었던 유일한 수비수죠. 윌트는 러셀의 개인 능력 자체는 자신에는 비할 바도 안 된다며 가소롭게 보지만, 그의 수비만큼은 인정했습니다.
2010-02-11 03:10:08
잘막았다고 해봐야... 이만사마라서... 무적이라서... 인간이아니라서...
2010-02-11 20:30:02
50점 넣던 윌트를 37점으로 막았던 러셀입니다.
2010-02-11 16:00:15
블럭은 채임벌린 말로는 "러셀이 수비로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이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자기가 더 많이 한다"라고 했다니까 그 말이 맞다면 채임벌린 1위, 러셀 2위가 될 것이고, 3위는 압둘자바가 되겠죠. 압둘자바는 기록상 2위인데, 커리어 초반 몇년간은 블럭 집계가 안 되어서 손해를 본 케이스입니다. 그의 평균 블럭을 고려하면 실제 갯수는 올라주원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하더군요.
2010-02-11 23:20:48
러셀은 완벽한 수비형 센터였구요. 윌트는 만능인데 공격쪽에 더 치중했다고 보면 맞을 것 같네요.
NBA 올 디펜시브 팀은 68-69시즌에 처음 선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러셀은 68-69시즌에 딱 한번 올 디펜시브 팀에 들었죠,
그 전에 선정을 했다면 10번이상은 했을껍니다. 더군다나 저 시즌은 러셀의 마지막 시즌이었습니다.
체임벌린은 두번 올 디펜시브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71-72시즌과 72-73시즌 두차례 올랐고 모두 퍼스트팀이었습니다.
이 두번역시 체임벌린의 커리어 막판이었구요
두 선수의 수비력은...다른분께서 설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