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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에 대한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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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05:07:04

프리시즌에서 블레어가 맹활약 했을때 정기시즌중에서 그런 활약을 하진 못할거라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몇몇 분들의 블레어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글에대한 회의적인 맨트와 함께요.

어제 우연히 샌안의 경기를 봤는데, 언더사이즈 빅맨 치고, 게다가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블레어가 대단히 인상적인 플레이를 하더군요. 왜들 그렇게 기대에 찬 맨트들을 쏟아내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1라운드에 뽑히지 못한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해서 샌안팬들께 좀 죄송한 마음도 들더군요. 리바운드시 자리도 잘잡고 힘도 좋고 슛할때 마지막 터치가 좋아서 페인트 존에서 거의 실수 없이 점수를 올려주더군요. 대인 수비에 있어서 좀 문제가 보이지만 파울관리만 잘 된다면 시즌내내 쏠쏠한 활약을 해 줄 거 같습니다. 샌안은 복이 많군요.

제퍼슨은 왠지 기대에 못 미치는 거 같더군요. 그토록 원하는 사이즈 되고 운동능력 좋은 3번이었지만 그다지 이름값을 하지는 못하더군요. 제퍼슨의 노쇠화가 시작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맥다이스는 역시 백업 빅맨으로는 정말 훌륭하다는 걸 보여주더군요. 레이커스에 뱅가 대신 맥다이스가 있었다면 정말 상대팀들에게는 재앙이었을듯.

맥다이스와 블레어 등으로 던컨은 플레이타임을 조절하면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거 같군요.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시즌을 보낸 던컨은 왠지 플옵에서 더 무서울거 같아서 레이커스는 긴장을 좀 해야 겠습니다. 물론 샌안이 꼭 컨파에 올라간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샌안이 작년처럼 무기력하게 플옵에서 떨어지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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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10-30 06:45:15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더라구요..
최대한 점프를뛰어서 정점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려는 노력이 보이더라구요..
기존의 샌안 인사이드에는 약간 터프함이 없는느낌이었는데 블레어가 활기를 불어넣어줄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9-10-30 07:32:43

더 대단한게 3어시;;; 신인 빅맨이 꽤 샌안의 복잡한 시스템에 녹아든게 놀랍더군요...

리바는 뭐 거의 타고났다고 봐야되나? 위치 선정이랑 잡겠다는 마인드가 훌륭하데요...

수비만 좀 어떻게 하면, 다른 2라운더 신화 탄생일 것 같더군요.

2009-10-30 09:47:20

샌안의 시스템은 꽤 복잡한 게 아니라 더럽게 복잡합니다. -_-;;

탤런트-기량의 부족을 오로지 전술능력으로 커버해 왔거든요..결국 그것도 한계에 도달해서 운동능력 만빵인 애들에게 그대로 털려버리곤 했습니다만..

2009-10-30 10:07:18

저는 농구를 잘 모르지만 볼때마다 샌안의 시스템이랄까요? 뭔가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짜여졌는데 패턴이란걸 제 눈이 너무 낮아서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어느 팀이던간에 주요 패턴이라고 해야할까요? 거기다가 그 주요 패턴에서 응용, 파생되는게 있기에 주요한 패턴을 파악하면 그래도 좀 보일까 하는데...

샌안의 경기는 정말 머리가 아프더군요. 샌안의 경기가 재미없다고 하는데 그런거 찾다보면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처음에는 흥미가 생기는데 좀 지나면 저처럼 농구에 대한 지식이 낮은 사람은 머리를 감싸쥐게 된다는...

2009-10-30 10:28:12

주로 2대 2... 그리고 던컨이 공을 잡았을 때 공 잡은 위치에 따른 많은 파생플레이..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오픈 슛 찬스를 만들기 위한 공 없는 선수들의 오프더무브와 그걸 지원하는 스크린 등등이 핵심이죠..

즉 공 잡은 선수와 그걸 스크린 하는 선수가 무빙을 하면서 동시에 반대편에서도 컷인과 스크린이 같이 이루어 집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동선이 곂치게 되니 꽤 복잡해 지는데 이걸 적절하게 조율하는게 코트에서의 마누와 던컨이죠..(뭐 마누는 전술적인 거라기 보단 자기 센스로 해냅니다만.. 얘도 좀 나긴 난 놈입니다. 팬심섞어서..)


샌안 시스템의 특징은 오프더무브를 강조하는 거라고 봅니다. 모두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공이 없는 쪽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해야 샌안 특유의 공격이 살아난다고 할 수 있죠.. 그것을 하는 목적은 공간 점유에 있고.. 뭐 수비도 비슷합니다. 압박해서 공간이 부족한 쪽으로 몰아가서 더블팀 거는 거죠.. 이것을 수행하는 핵심은 던컨의 인사이드 수비 헬핑에 있고..


뭐 제가 보긴 그렇습니다.

2009-10-30 12:19:19

정말 샌안 시스템은 왠만한 BQ가지고는 뭐;;;;

그래서 콰미정도의 싸고 운동능력 없는 빅맨도 그냥 포기하는 건가요? BQ부족으로?

2009-10-30 07:35:08

블레어는 제대로 대박을 터뜨릴것 같은..오히려 제퍼슨보다 샌안에 더 큰 힘을 실어줄듯 싶더군요 베테랑으로 구성되서 걱정을 안겨

주던 인사이드진에 이만한 젊은피라니..

2009-10-30 07:44:21

37번째 픽이라니... 도대체 나머지 팀들은 다 왜면하고...

2009-10-30 08:10:13

언더 사이즈에 양쪽 무릎 다 부상 경력 있는데

쉽게 픽할 팀이 몇이나 있을까요;; 픽해놓고 써먹지도 못할수도 있는데;

2009-10-30 09:11:46

1라운드 픽은 그렇다 쳐도, 2라운드 픽은 70~80%가 NBA에서 뛰지도 못하고,
계약도 보장 되어있는 게 아니라서 이런 선수에 도박 거는게 낫죠..

스퍼스 앞에서 2라운드 픽 한 팀들은 실수 했다고 봐야죠.
아마 거기까지 안뽑힐 줄 몰라서 스카우팅 리포트가 제대로 안되어 있었나보네요.

2009-10-30 08:10:25

이미 충분히 긴장해버렸씁니다... 아니 쫄아버렸죠..;

2009-10-30 08:55:42

한경기만으로 제퍼슨 노쇠화 얘기가 나오는건 좀..

2009-10-30 09:44:38

부상만 아니면 1중상위에 뽑혔을겁니다.

양쪽 무릎 부상경력이라는게 크죠....

2라로 뽑아서 2-3년만 써도 잘하는거지만..... 저런 부상의 경우는 재발 우려가 워낙 커서요

2009-10-30 10:08:29

80년생으로 이제 한창 나이인 제퍼슨인데

한 경기 부진했다고 노쇠화 이야기가 나오네요...허허...


할 말이 없을정도............

2009-10-30 10:08:34

애시당초 2라운드 뽑힌 자체가 아파서였죠 실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요. 블레어에 대한 평가는 풀시즌을 다 뛰어보고 나서 평가해도 늦지 않을듯 싶네요.

2009-10-30 10:24:57

그 무릎부상이 바로 고2때인가 당한 겁니다. ㅡ.ㅡ;; 그 후 부상없이 잘 뛰었다능.. 그런데 갑자기 양 무릎 십자인대가 없는게 부가되면서(의학적으로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가치가 폭락한 거죠..

2009-10-30 13:37:28

블레어의 십자인대가.... 아예 '없는' 건가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게 아니라요?

2009-10-31 02:05:16
부상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소스는 ESPN의 아래 기사인데요.

대충 요약을 해 보자면, 블레어는 고등학교 때 양 무릎의 전방십자인대(ACL)가 모두 찢어졌었는데, 당시에는 수술을 해서 둘 다 복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처 조직(scar tissue)이 몸에 다시 흡수되어 버려서(re-absorbed) 현재 블레어는 사실상 전방십자인대가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고 하네요.
(전문적인 의학 얘기라 솔직히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을 좀... ^^;;)

이 문제를 다룬 어느 블로그의 글(http://www.pistonpowered.com/2009/06/a-doctor-weighs-in-on-dejuan-blair-and-austin-dayes-medical-histories/)에 의하면, 전방십자인대가 없는 운동선수들이 블레어 외에도 꽤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드문 케이스라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에는 조심스럽지요.
2009-10-30 11:27:17

근데 어젠 워낙 호넷츠 골밀수비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서 어제 한경기로 판단하긴 이르죠.

2009-10-30 18:48:56

보너만 안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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