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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이널 클블은 어떻게보면 히어로볼의 정점아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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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8 07:22:43

클블이 이긴 3,5,6,7차전은 어빙과 르브론이 접수했다고 봐도 될정도의 활약이였다고 봅니다. 어떻게보면 시스템농구가 아닌 재능농구, 그것도 거의 2명에 집중된농구였는데 73승의 골스를 역사상 유례없는 1-3의 상황을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어빙 르브론은 시리즈 내내 잘한게 아니였죠. 어빙은 1차전 26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3할초반에 공을 가지면 림밖에 안보이는 행동들로 인해 공이 빨려들어가는 블랙홀이였죠. 르브론도 경기를 풀어갈때 답답한모습을 많이보였고요. 러브역시 잘했다고 보기힘들었습니다. 2차전 역시 어빙은 1차전과 비슷한양상으로 경기를 했지만 결과는 10점 3할 중반이였습니다. 르브론은 턴오버를 7개나 했고 설상가상으로 러브는 뇌진탕으로 빠지고 델라는 이궈달라의 소중이를 치고 다 못했습니다. 리차드제퍼슨만이 유일하게 고군분투 했습니다. 3차전은 어빙이 반전을 보이고 르브론은 거기에 보태는식으로 가져갔습니다. 4차전역시 어빙은 고군분투했지만 르브론이 턴오버를 7개나 저지르며 패배의 주역이라 불려도 할말없을정도였죠. 5차전 역사상 처음으로 르브론 어빙 듀오의 41점으로 르브론은 야투 3점 모두 5할이넘고 ts가 6할이였습니다. 근데 어빙의 활약은 말이 안나올 정도였습니다. 마치 신이 클리블랜드라는 도시의 저주를 풀기위해서 어빙의 몸에 깃든것같아 보였죠. 포제션을 24개만을 가져갔지만 17개를 성공 야투 7할 ts 8할이라는 말도안되는 기록에 17개성공중에 골밑슛은 3개였습니다. 르브론은 물론 마이클조던도 하지못한기록이죠. 6차전은 그냥 르브론이 접수한경기였습니다. 어빙은 좀 부진했지만 르브론은 왠만한 빅맨을 상회하는 림프로텍팅을 보여주며 공수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역대 게임스코어 1위기록을 했죠. 7차전은 5,6차전처럼 괴물같은 활약은 아니였지만 팀의 93점중 53점을 책임지고 "더 블락", "더 샷" 같은 농구역사상에 나올 클러치장면까지 이들 몫이였습니다. 사실 작년 파이널과 비교해보면 2승을 챙긴 핵심맴버중에 델라와 모즈코프가 가비지맴버가 되었고 셤퍼트는 기량 저하였는데 이번 파이널은 +라면 어빙 러브 그리고 제퍼슨이였습니다. 골스는 작년보다 더강한팀에 러브느 모즈코프보다 더+라고 할만한 활약을 했다고 보긴어렵고 제퍼슨이 션리빙스턴을 잘 억제했지만 게임시리즈판도를 바꿀만한건 아니였다고 봅니다. 결국 어빙의 가세가 작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봐요. 어떻게보면 2016파이널 클블은 르브론 어빙에게 집중되었다고 보고 최근에 보기힘든 히어로볼의 "끝판왕"이 아니였을까 봅니다.


 아 그러나 르브론 어빙이 시리즈 내내 잘한건 아니였죠. 선택과 집중이 잘된것같습니다. 르브론과 어빙이 부진한 1,2,4차전은 줬지만 활약한 3,5,6,7차전은 가져갔죠. 또 이 둘이 부진했던것을 극복했던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어빙은 1,2차전 최악의 활약을 펼쳤지만 스타일 변화없이 우직하게 밀고 나가며 3차전부터 극복했고, 르브론은 4차전 패배후 비행기에서부터 제임스 존스와 그동안 시리즈 비디오를 보며 5차전부터 플레이스타일을 수정하고  극복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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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9-18 09:23:13

그런 느낌이 굉장히 강했죠.

마이클 조던이 한창 잘 나가던 시대 이후 파이널에서 히어로볼이 이 정도까지 성행했던 팀은 없었을 거예요.

2016-09-18 09:12:54

생각해보면 여기엔톡에서도 히어로볼은종결됬다는글이 꽤올라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순도 99퍼히어로볼팀이 파이널우승한게 약간아이러니하네요

Updated at 2016-09-18 09:34:14

강을준의 영웅학개론에 따르면 성리했을 때 영웅이 탄생하는 법입니다

2016-09-18 09:35:38

공격은 히어로볼이었지만 클블의 수비는 생각보다 팀적으로 치밀하게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16-09-18 19:15:14

좋은 히어로볼 팀의 특징이죠. 수비는 탄탄함 ex)아이버슨 필라델피아

2016-09-18 10:43:40

+어빙 이 제일큰 변화였죠 사실상
다른멤버들은 플레잉타임도 길지않지만
어빙은 다른팀의 수비시스템을 바꿀정도의 강력한 공격수죠
1차2차전은 부진했지만 부진한과정에서도
어빙의 무브는빛났죠
빡빡한포제션에서 극강의볼핸들링과 아이솔을가진선수로 르브론만막으면되는
그런 1기클블과는 완전히다른팀이죠
본문글에 상당히공감되네요

2016-09-18 11:17:26

상대팀의 수비시스템을 바꾸는 선수라는말이 인상적입니다. 르브론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지난파널에서의 어빙은 언터쳐블이였죠. 클블1기때처럼 르브론만 막으면 되는것이 아니라 어빙의 존재가 골스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이죠. 더구나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각성한 어빙은..정말 엄청났죠.
탐슨이 시리즈 내내 매치업 했지만 오히려 더 날라다녔죠.
이번 파이널 어빙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14-15시즌 파이널에서 어빙이 아웃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쉼움이 남더군요.

2016-09-18 15:56:40

굉장히 동감 합니다 

히어로볼로서 이룰수 있는 영광은 다 가져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굉장했습니다. 실질적으로 2명의 선수의 활약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팀인 워리어스를 깨부셨으니까요... 

14-15 파이널의 한을 풀려는듯한 릅의 활약과 개인공격에서 이보다 더 뛰어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1대1 귀신 카이리까지... NBA 역사에 남을 히어로볼 퍼포먼스였죠 
2016-09-18 17:54:04

5차전에서 정말 둘 다 욕 먹을 각오하고 경기한 것 같습니다. 둘이 잘하는 거 해서 후회 없이 한 것 같네요.

2016-09-18 18:12:12

어빙과 르브론의 아이솔 공격
원투 펀치 히어로 볼로 공격해서
우승한거죠
어차피 모든팀이 수비는 5명 모두
열심히 해야하구요

전술 전략 어쩌구 저쩌구 해도
정말 잘하는 선수 있으면
아이솔이 공격이 편하죠

조던이나 샤크 같은 선수있으면
공주고 더블팀 오면
오픈패스 아니면 아이솔이면
가장 강력한 무기죠
그런선수가 없는팀들은
공돌리고 복잡하게 가는거구요

2016-09-18 19:51:29
어디서 들은말이 기억나네요.

"존재자체가 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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