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이널 클블은 어떻게보면 히어로볼의 정점아니였을까요?
클블이 이긴 3,5,6,7차전은 어빙과 르브론이 접수했다고 봐도 될정도의 활약이였다고 봅니다. 어떻게보면 시스템농구가 아닌 재능농구, 그것도 거의 2명에 집중된농구였는데 73승의 골스를 역사상 유례없는 1-3의 상황을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어빙 르브론은 시리즈 내내 잘한게 아니였죠. 어빙은 1차전 26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3할초반에 공을 가지면 림밖에 안보이는 행동들로 인해 공이 빨려들어가는 블랙홀이였죠. 르브론도 경기를 풀어갈때 답답한모습을 많이보였고요. 러브역시 잘했다고 보기힘들었습니다. 2차전 역시 어빙은 1차전과 비슷한양상으로 경기를 했지만 결과는 10점 3할 중반이였습니다. 르브론은 턴오버를 7개나 했고 설상가상으로 러브는 뇌진탕으로 빠지고 델라는 이궈달라의 소중이를 치고 다 못했습니다. 리차드제퍼슨만이 유일하게 고군분투 했습니다. 3차전은 어빙이 반전을 보이고 르브론은 거기에 보태는식으로 가져갔습니다. 4차전역시 어빙은 고군분투했지만 르브론이 턴오버를 7개나 저지르며 패배의 주역이라 불려도 할말없을정도였죠. 5차전 역사상 처음으로 르브론 어빙 듀오의 41점으로 르브론은 야투 3점 모두 5할이넘고 ts가 6할이였습니다. 근데 어빙의 활약은 말이 안나올 정도였습니다. 마치 신이 클리블랜드라는 도시의 저주를 풀기위해서 어빙의 몸에 깃든것같아 보였죠. 포제션을 24개만을 가져갔지만 17개를 성공 야투 7할 ts 8할이라는 말도안되는 기록에 17개성공중에 골밑슛은 3개였습니다. 르브론은 물론 마이클조던도 하지못한기록이죠. 6차전은 그냥 르브론이 접수한경기였습니다. 어빙은 좀 부진했지만 르브론은 왠만한 빅맨을 상회하는 림프로텍팅을 보여주며 공수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역대 게임스코어 1위기록을 했죠. 7차전은 5,6차전처럼 괴물같은 활약은 아니였지만 팀의 93점중 53점을 책임지고 "더 블락", "더 샷" 같은 농구역사상에 나올 클러치장면까지 이들 몫이였습니다. 사실 작년 파이널과 비교해보면 2승을 챙긴 핵심맴버중에 델라와 모즈코프가 가비지맴버가 되었고 셤퍼트는 기량 저하였는데 이번 파이널은 +라면 어빙 러브 그리고 제퍼슨이였습니다. 골스는 작년보다 더강한팀에 러브느 모즈코프보다 더+라고 할만한 활약을 했다고 보긴어렵고 제퍼슨이 션리빙스턴을 잘 억제했지만 게임시리즈판도를 바꿀만한건 아니였다고 봅니다. 결국 어빙의 가세가 작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봐요. 어떻게보면 2016파이널 클블은 르브론 어빙에게 집중되었다고 보고 최근에 보기힘든 히어로볼의 "끝판왕"이 아니였을까 봅니다.
아 그러나 르브론 어빙이 시리즈 내내 잘한건 아니였죠. 선택과 집중이 잘된것같습니다. 르브론과 어빙이 부진한 1,2,4차전은 줬지만 활약한 3,5,6,7차전은 가져갔죠. 또 이 둘이 부진했던것을 극복했던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어빙은 1,2차전 최악의 활약을 펼쳤지만 스타일 변화없이 우직하게 밀고 나가며 3차전부터 극복했고, 르브론은 4차전 패배후 비행기에서부터 제임스 존스와 그동안 시리즈 비디오를 보며 5차전부터 플레이스타일을 수정하고 극복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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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느낌이 굉장히 강했죠.
마이클 조던이 한창 잘 나가던 시대 이후 파이널에서 히어로볼이 이 정도까지 성행했던 팀은 없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