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국대농구팀 뽜이팅(제가 생각하는 세르비아의 2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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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1 22:55:00
세르비아를 응원하는 계기는 단순히 요키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르헨에게 한방 먹기는 했지만 주기적으로 금 캐러 오는 광부들인 미국팀보다
언더독이 세르비아가 이기는게 더 드라마틱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럽 팀들을 계속해서 쫓아 보셨던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제가 세르비아팀의 경기 몇개를 보면서 느꼈던 점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결승전 보실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테오도시치 상대법
이번 토너먼트 내내 그렇지만 코치 k도 테오도시치를 극찬하면서
미국전에서 경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때문에 미국 선수들의 수비가 약한 것도 있지만 저는 세르비아 빅맨들이 픽을 걸러오면
의식적으로 테오도시치에게 더블팀 혹은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테오도시치를 압박했는데
그때마다 테오도시치의 뛰어난 패스능력으로 무방비한 골밑으로 롤링하는 빅맨에게 연결시키면서
라둘리챠와 요키치가 득점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미국 수비의 실수일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미국 국대 농구의 이미지가 '강한 압박->턴오버 유발->속공 잔치'인지라
미국은 자기들이 잘 하는 걸 했을 뿐인데 세르비아 역시 미국 압박에 기죽지 않고
턴오버를 최소화하면서 팀 플레이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라둘리챠와 요키치가 롤러로서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세르비아 빅맨이 스크린을 걸러오면 테오도시치를 압박하는 모양새보다는
어느정도 테오도시치에게 돌파레인을 허용하더라도 라둘리챠와 요키치를 놓치지 않는 수비 작전이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미국이 어떻게 테오도시치를 막을지 궁금합니다.
2.라둘리챠와 요키치
라둘리챠는 현재 세르비아의 득점리더입니다.
20분을 채 뛰지 않으면서 팀의 핵심인 테오도시치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그의 장점은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한 힘입니다.
보것,디조던 등 nba에서 걸출한 센터를 상대로도 힘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업 득점,오펜리바 득점,골밑 득점 등을 해내고 있습니다.
다만 슈팅 레인지가 매우 좁고 컨트롤 타워로써의 역할이 요키치보다 약간 떨어지고
파울관리를 잘 못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주전 센터는 라둘리챠이지만 요키치의 출전시간이 더 많습니다.
요키치는 미국전에서 대활약을 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올림픽에서의 활약은 보통인 편입니다.
현재 요키치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선수로써 확립된 부분이 적어서
요키치를 위한 전략은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라둘리챠보다 골밑 바깥에서의 활약은 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3점 능력을 갖춘 점도 중요하지만 전 무엇보다 테오도시치와의 픽앤롤 조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때문에 라둘리챠와 요키치가 스크린을 설 때의 차이점을 주목해서 보시면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세르비아가 이겼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제가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밤을 지새워가면서 기다리는 경기만큼
가비지 경기만큼은 안나왔으면 좋겠네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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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08-21 23:39:01
모든 포지션에서 개인 기량 차이가 나다보니;;; 세르비아는 정말 모든게 완벽하게 해야지 이길 수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2016-08-22 00:22:20
세르비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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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년전 테오도시치를 보고 팬이 되었는데..(세르비아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