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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VS 세르비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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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14 03:11:51

뒤늦게 풀경기 영상을 보고나서 끄적여 봅니다.

- USA 팀은 사이즈 있는 빅맨이 단 두명, 코트에서 뛰는 선수는 한명으로 기본적으로 어떤팀을 상대로도 인사이드의 중량감에서 밀리는 감이 있다.

- 중량감 열세는 공격에서도 문제가 있지만, 특히 수비에서 빅맨이 하이포스트로 유인되고 난 이후 커버에서 더욱 부가된다.

- 주전으로 가장 오래도록 가동된 어빙 - 조지 - 듀란트 - 앤쏘니 - 커즌스 라인업은 중량감만이 아니라 활동량에서도 문제가 있다.

- 이 라인업은 공격에서는 스크린 부족으로 죽은 볼을 아이솔레이션으로 처리하고, 수비에서는 마크맨을 자주 놓친다. 2 - 3 - 4 라인업이 동어반복이라서 차별성이 없다.

- 경기력 자체는 짧게 가동된 벤치가 더 좋았다. 탐슨 - 버틀러 - 드로잔 - 조던은 상대적으로 민첩하고 컷인이나 돌파후 앨리웁패스등으로 더 좋은 농구를 했다.

- USA 팀이 고전한 것은 코치 K가 주전라인업의 문제를 느끼면서도 조합의 변화없이 뚝심있게 기용했기 때문이다. 컨테스트 받으면서 쏘는 3점이 터지지 않는 날은 똑같은 경기를 하게될 가능성이 있다.

- 커즌스는 대표팀내 유일한 중량감있는 빅맨이지만 수비자 3초룰도 없이 피지컬한 유럽빅맨들속에 갇히면 그걸 뚫어낼만한 탄력이 없다. 1쿼터에서 몇번의 포제션에서 터프한 수비에도 콜이 불리지 않자 이후 평정심을 잃어버렸다. 패스가 자주 끊긴 것도 흠.

- 상대적으로 조던은 적은 득점욕을 가지고 굳은일이나 속공가담등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일장일단이 있지만, 더 오랜 시간을 뛰어야 하는 것은 조던이 아닐까?

- 어빙은 대표팀 유일의 슬래셔로서 답답한 하프코트 오펜스를 풀어준 것은 좋았다. 하지만 하프코트에서 자리잡은 선수에게 투입하는 패스는 타이밍이 한박자씩 늦었다. 움직임이 부족한 라인업탓이기도 하지만 아쉬운 면.

- 탐슨은 첫 3점이후 슛팅이 들어가지 않았고 박빙으로 흐른 후반전은 잘 기용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돌파나 패스등은 나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득점을 창출한 경우가 많았고, 수비에서도 일단 마크맨을 놓치는 일 없이 따라가주는 점은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 앤쏘니가 3점라인, 혹은 엘보우에서 데드볼을 처리하는 것은 대단한 활약인 한편, 그런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것은 USA 대표의 오펜스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듀란트나 카멜로가 아이솔보다는 오픈샷을 자주 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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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8-14 01:31:55

말씀하신대로 코치k는 진짜 아무리 상황이 어렵게 돌아가도 전술적 변화나 용병술 변화를 거의 안주더라구요. 가끔 코치k의 능력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선수 믿는건 좋은데

2016-08-14 06:54:37

풀영상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아침에 mbc스포츠플러스2 에서 생중계 잠깐보다 출근하느라....

(저는 40점차는 날줄 알았다는.....)

네이버에는 1Q 하이라이트만 있던데요.


g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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