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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vs골스, 골스vs오클, 골스vs샌안, 골스를 중심으로 한 라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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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23:07:49

듀란트가 이번 오프시즌 골스에 합류하면서 골스는 엄청난 전력을 구축하고 배당률이나 주전, 벤치 평가 등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네요.


그런 가운데서도 흥미진진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져서 다음시즌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먼저 클블vs골스야 백투백 파이널 매치의 주인공들이고 사이좋게 서로에게 한칼씩 아픔을 주었습니다.

골스팬님들 이번 파이널이 아픔으로 다가오셨겠지만 클블팬들의 지난해 파이널 아픔도 굉장했죠. 저만해도 어빙, 러브없이 7인로테이션으로 고군분투하면서 스러져가던 르브론과 동료들의 모습이 한해 동안 지워지지 않는 아픔으로 남아 있었으니까요. 사실 지난해 파이널에서 블랫 감독이 7인로테이션을 고집하면서 매리언같은 베테랑을 기용하지 않은 것은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선택이었습니다.


여기에 르브론 vs 커리의 신구 왕좌의 게임, 혹은 르브론vs듀란트의 라이벌리, 혹은 커리vs어빙의 포가 대결 등 선수 개인들간에도 흥미진진한 구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버럭이 오클과 3년계약에 합의하면서 또하나의 치열한 라이벌리가 확정되었네요.

골스vs오클, 여기에 듀란트vs서버럭, 혹은 커리vs서버럭이라는 흥미진진한 구도가 만들어졌네요.


물론 객관적인 전력으로 골스vs오클을 라이벌로 묶기는 전력차이가 제법 나지만, 라이벌이라는 것이 꼭 비등한 전력간에만 탄생하는 것은 아니죠. 지난 플옵에서 1대3의 벼랑에 몰렸다가 역전승하는 과정에서 흥미 진진한 스몰볼 vs 빅볼의 대결이 있었고, 커 감독 vs 도노반 감독간의 지략대결도 흥미진진하였습니다. 커리와 서버럭간에 수비매치업 등으로 다소의 신경전을 포함한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도 있었구요. 아담스와 그린간에도 불꽃튀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만일 듀란트가 오클에 남았더라면 다음시즌 엄청난 승부가 예상되었던 두팀인데 듀란트가 골스로 가면서 오프시즌 골스는 또한번의 승리를 거두었고 전력차가 제법 나버렸지만 대신 서버럭이 연장계약을 하면서 오클은 독기가 충만하여 골스와의 결전을 치를 태세가 준비된 것 같습니다.


전력차는 나더라도 골스의 인사이드진이 꽤 약화된 반면, 오클은 아담스-칸터로 이어지는 인사이드진이 위력적이어서 여전히 스몰볼 vs 빅볼의 구도가 남아 있고, 서버럭이라는 제어불가한(스스로도 제어가 안되는 것이 함정) 괴물이 있어 이들간의 대결은 엄청나게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골스 vs 샌안은 패러다임의 충돌이라는 면에서의 라이벌리로 보고 싶습니다.

오랜 스몰볼의 전통을 이어오다가 비로서 커감독과 커리라는 선수를 중심으로 역대 최강의 스몰라인업을 구축한 골스.

제독이래 빅볼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특히나 던컨을 중심으로 십수년에 걸쳐 강력한 빅볼을 구축한 포포비치 감독의 샌안. 그 샌안은 스몰볼 잡는 해병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결과적으로 보것 대신 듀란트를 택하면서 스몰볼의 끝판왕 슈퍼 데쓰 라인업을 완성한 골스와 던컨이 은퇴하였지만 가솔-데드먼-이대리 등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강력한 인사이드진용을 구축하고 골스를 저격하고자 하는 샌안은 각자의 신념대로 자신들이 원하는 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커감독과 포포비치감독의 지략 대결과

개인선수면으로는 듀란트vs레너드의 스포 대결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듀란트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턱밑까지 레너드가 추격해 온 형국이죠. 지난 시즌은 레너드가 듀란트를 밀어내고 ALL NBA 1st팀에 입성하기도 했구요.


골스라는 슈퍼팀이 형성되면서 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이벌리가 또 형성되었네요.


가령 다음시즌 플옵에서 골스의 토너먼트 상대가 차례로 오클-샌안-클블로 이어질 수 있는 대진이 형성된다면(대진은 그랬는데 막상 실제 상대는 포틀-클리퍼스-토론토 정도 된다면 정말 허탈하겠네요) 이소룡의 사망유희를 보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대진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끝판왕은 사실상 골스인데 지난시즌 희대의 역전승부로 인해서 끝판왕 도전자의 왕좌탈환기와 같은 스토리가 형성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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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04 23:12:25

라이벌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뭐 공공의적이 된거죠..

2016-08-04 23:26:30

오히려 이게 맞는 것 같아요..

2016-08-04 23:14:24

오클이 라이벌이면 포틀도 충분히 라이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리 vs 릴라드 지난 시즌 최고의 매치업들 중 하나였죠

Updated at 2016-08-05 00:49:57

저도 포틀한표
커리 대 릴라드
mip 2옵션 맥 대 2인자 2옵션 클탐
커 대 스토츠 명장대결
안살림꾼 대전 그린 대 플럼리
세기의 라이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 여기에 듀랭이를 끼얹었군요. 라이벌리는 취소하는걸로 하겠

2016-08-05 02:30:53

서버럭의 오클이 플옵 상위권은 아닌데도 이상하게 골스만 만나면 잡아버리는 도깨비 팀이 되면 이상하게 재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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