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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의 오프시즌에 대한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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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08 01:44:18

눈팅만 주로하다가 골스의 듀란트영입이후로 계속 다음시즌 상상을 하다 글을 쓰게 되네요.


원래 저는 선즈골수팬이었다가 내쉬의 레이커스 이적후로 그냥그냥 nba를 챙겨 보았죠.

내쉬의 선즈시절 아마레.그랜트힐.제이리치와 함께했던 사실상의 마지막 우승도전을 아직도 되뇌이곤 합니다.

09-10시즌 레이커스와의 서부파이널에서 질때 너무 아쉬웠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 들었던 깨달음은 역시 플옵에서 강팀을 이기려면 골밑과 리바가 강해야하는구나 이런 부분을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선즈가 레이커스에게 밀렸던부분은 외곽이 아닌 가솔.바이넘.오덤의 골밑이었고 이부분이 아마레와 프라이가 감당이 안되니  선즈의 공격이 아주 잘풀리는 날이 아니면 게임 결과를 떠나 전체적으로 버겁고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두 세 시즌전부터 골스의 경기를 보며 뭔가 예전 선즈스러운 부분이있다라고 느꼈고, 자연스럽게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웠던 내쉬의 선즈시절이 훨씬 업그레이드되어 강해진듯해서 개인적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곤 했습니다.

특히 속공과 3점을 거침없이 하면서도, 인사이드도 동네놀이터가 아니어서도 그런지 이팀이 플옵에서 계속 승리하더니 설마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 좋았죠. 그런데 그땐 아시다시피 클블의 로스터가 정상이 아니었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제임스는 상대팀이지만 안타깝고 경이롭다는 느낌이 들만큼 혼자서 북치고장구치며 분전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파이널에서도 클블을 만났지만 작년의 클블과 로스터가 달랐죠. 이런저런 스토리를 떠나 정말 아쉽게 졌지만 3-1에서 더이상 한게임을 이기지 못한 큰 원인중 하나가 보것의 이탈로 골밑이 약해져서였지 않을까요?.. 이번에 듀란트가 와서 공격적인면에서 훨씬 나아졌겠지만  만약  또 7차전을 가게되고 4쿼터에 비등비등한 상황이 온다면 아마도 골밑에서 득점.파울을 얻어내고 리바를 건져내는게 나은 팀이 유리할텐데 그팀이 골스라고 생각되지가 않아서 물음표가 자꾸 생기네요.


물론 듀란트는 엄청난 득점원이고 반즈에서 업그레이드가 많이 된게 분명합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승팀으로 확률을 높이려  팀을 짠다면  어느정도 신장이 되면서 존재감있게 골밑을 지켜줄  인사이더가 꼭 있어야되지 않을까요?...


웨스트와 파출리아가 왔지만..지금 인사이더진으로는 지난시즌보다 우승 확률이 아주 높다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전무후무한 역대급 팀이다라는 의견에도 물음표가 생기구요.

역대급 슛팅팀은 맞겠죠. 레이알렌이 온다면 더더욱...


골스와 클블. 또 다른팀들이 아직 로스터 구성이 다 마치지는 않았지만 아직 한달도 안지난 파이널경기를 회상해보면 골스가 그걸 계기로 부족한부분을 보강해야하는데 강한부분을 더 강하게 했네라고 느껴져서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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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08 01:48:59

림프로텍터가 마지막 퍼즐 조각인데 시장에 그 조각이 다 팔렸어요ㅜㅜ

Updated at 2016-07-08 01:53:45

커즌스나 갈매기가 풀렸다면 그쪽에 덤볐겠죠.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하워드는 예전갖지않고, 핫산은 아직 보여준게 적죠. 
듀란트에 비길만한 S급은 없었다고 봅니다. 마침 나가는자리가 반즈였구요.
전가의 보도 데스라인업을 약화시킬 것인가 약점인 빅맨을 보강할것인가였는데
전자는 완벽한 탑티어가 있어 업글이 가능했고, 후자는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보것은 아쉽지만 건강문제가 컷다고 봅니다. 이기가 아팠다면 이기를 보냈을수도 있어요.
WR
2016-07-08 02:02:04

저로서는 FA를 본다면 호포드가 낫지 않을까 싶었고, 사인앤트레이드 방식을 통해서든지 준수한 인사이더를 데려올거라 예상했거든요. 서장훈 해설위원이 5차전에 나왔었나요?...서장훈씨가 참 말씀 많이 하셨는데..이런부분 얘기도 했었다고 기억이 되구요. 

2016-07-08 02:32:21

일단 호포드가 듀란트보다 비싸네요. (듀란트 27.14 /y  호포드 29.25/y)

호포드도 듀란트처럼 디스카운트 해줄 생각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고
이번에 장기계약을 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샐러리정리가 쉽지않을겁니다. 
(이건 누굴 맥스로 계약하나 똑같..)

호포드를 잡겠다고 생각했다면 보것/이궈달라 둘중 하나는 팔았어야했고 
벤치가 약해지는건 똑같았을겁니다. 원정대가 오긴했겠지만
지금처럼 화끈(?)하게 오지 않았을수도 있었구요. 리그파괴가 욕을 불러모았지만
반지원정대도 화끈하게 모았죠. 골스입장에서는 악의 제국이 되더라도 광고효과가
필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돈나가는게 같다면, 조합보다 S급을 골랐을 수도 있고,
뒷문하나 열어두더라도 주무기가 망가지는 피하고 싶었던 걸 수도 있겠네요.
맥시멈급 포기한다고.. 안정적으로 싼가격에 쏠쏠한 준척같은건 애초에 시장에 없었고
어정쩡하게 연착륙하기엔 파이널 패배가 너무 빼아팠던게 아닐지. 
 
 
2016-07-08 02:31:23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다음 시즌 골스는 이전 보다 강점이 더욱 강화되고 약점이 더욱 약화된 형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할지는 까봐야알겠죠.

2016-07-08 02:35:30

저도 골스에서 보것이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파이널 패배도 보것의 부상 이후 3연패였죠..
내년의 골스에 대한 걱정은 역시 보것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파츌리아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달렸겠죠.


Updated at 2016-07-08 05:24:18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대커리용 무한 스위칭 수비전술이나 더블팀이 봉쇄된것 만으로도 엄청난 플러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스위칭 수비전술로 인해 생기는 필연적인 두군데 미스매치가 커리와 다른 한사람이 존재하는데 확률 높은 1대1이 가능한 선수가 커리 뿐인 상황. 커리에게 공수에서 엄청난 체력적 부담을 요하게 되죠.
이게 보통의 2,3옵션급 1대1 공격력을 갖춘 조력자만 있어도, 혹은 포스트업 스킬을 갖춘 빅맨만 있어도 못쓰는 전술인데 골스는 그게 없었습니다. 사실 시즌초 데이빗 웨스트가 샌안이 아닌 골스만 택햇어도 저 수비전술은 파해됩니다.
그런데 거기 듀란트가 옴.
그리고 저는 듀란트보다 준척급 림프로텍터나 포스트업 옵션이 오길 바랐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파해되고 골밑수비까지 해결되니.
그런데 시장 상황이 반즈냐 듀란트냐를 강요했죠. 준척급도 맥시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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