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의 오프시즌에 대한 물음표
눈팅만 주로하다가 골스의 듀란트영입이후로 계속 다음시즌 상상을 하다 글을 쓰게 되네요.
원래 저는 선즈골수팬이었다가 내쉬의 레이커스 이적후로 그냥그냥 nba를 챙겨 보았죠.
내쉬의 선즈시절 아마레.그랜트힐.제이리치와 함께했던 사실상의 마지막 우승도전을 아직도 되뇌이곤 합니다.
09-10시즌 레이커스와의 서부파이널에서 질때 너무 아쉬웠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 들었던 깨달음은 역시 플옵에서 강팀을 이기려면 골밑과 리바가 강해야하는구나 이런 부분을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선즈가 레이커스에게 밀렸던부분은 외곽이 아닌 가솔.바이넘.오덤의 골밑이었고 이부분이 아마레와 프라이가 감당이 안되니 선즈의 공격이 아주 잘풀리는 날이 아니면 게임 결과를 떠나 전체적으로 버겁고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두 세 시즌전부터 골스의 경기를 보며 뭔가 예전 선즈스러운 부분이있다라고 느꼈고, 자연스럽게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웠던 내쉬의 선즈시절이 훨씬 업그레이드되어 강해진듯해서 개인적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곤 했습니다.
특히 속공과 3점을 거침없이 하면서도, 인사이드도 동네놀이터가 아니어서도 그런지 이팀이 플옵에서 계속 승리하더니 설마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 좋았죠. 그런데 그땐 아시다시피 클블의 로스터가 정상이 아니었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제임스는 상대팀이지만 안타깝고 경이롭다는 느낌이 들만큼 혼자서 북치고장구치며 분전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파이널에서도 클블을 만났지만 작년의 클블과 로스터가 달랐죠. 이런저런 스토리를 떠나 정말 아쉽게 졌지만 3-1에서 더이상 한게임을 이기지 못한 큰 원인중 하나가 보것의 이탈로 골밑이 약해져서였지 않을까요?.. 이번에 듀란트가 와서 공격적인면에서 훨씬 나아졌겠지만 만약 또 7차전을 가게되고 4쿼터에 비등비등한 상황이 온다면 아마도 골밑에서 득점.파울을 얻어내고 리바를 건져내는게 나은 팀이 유리할텐데 그팀이 골스라고 생각되지가 않아서 물음표가 자꾸 생기네요.
물론 듀란트는 엄청난 득점원이고 반즈에서 업그레이드가 많이 된게 분명합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승팀으로 확률을 높이려 팀을 짠다면 어느정도 신장이 되면서 존재감있게 골밑을 지켜줄 인사이더가 꼭 있어야되지 않을까요?...
웨스트와 파출리아가 왔지만..지금 인사이더진으로는 지난시즌보다 우승 확률이 아주 높다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전무후무한 역대급 팀이다라는 의견에도 물음표가 생기구요.
역대급 슛팅팀은 맞겠죠. 레이알렌이 온다면 더더욱...
골스와 클블. 또 다른팀들이 아직 로스터 구성이 다 마치지는 않았지만 아직 한달도 안지난 파이널경기를 회상해보면 골스가 그걸 계기로 부족한부분을 보강해야하는데 강한부분을 더 강하게 했네라고 느껴져서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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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로텍터가 마지막 퍼즐 조각인데 시장에 그 조각이 다 팔렸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