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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수비 전술은 어떻게 변모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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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21:45:12

재작년 골스와 작년 골스를 모두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팀 수비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커리의 1옵션화도 가속도를 유지했고요

결국 공격과 수비 모두 발전하면서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와 각종 기록들을 갱신하고.... 올해까지 거침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과연 재작년 수준의 수비에서 멈추었다면 커리의 공격력으로 여전히 리그 1위를 달성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부동의 1위와는 거리가 컸을꺼예요


그들이 이룩한 수비 조직력(후보 선수들도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작살나게 터프합니다)은 참으로 훌륭하거든요



아무리 낮게 봐도 골스는 특별합니다

그런 팀을 4번이나 이길려면 동일한 수준의 특별함을 간직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고요


이제는 클리블랜드가 보여줘야 할 차례 같아요

작년 정규시즌 중반부터는 놀라운 수비 강화로 결승까지 쾌속질주 해냈고, 모즈코프와 셤퍼트 르브론 델라의 수비적인 헌신을 빼놓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아무리 봐도 작년보다 수비력이 감퇴했고, 유능한 센터 자리를 메꾸지 못하는 형국 같습니다


갑자기 들어온 젊은 감독이 해낼만한 도전과제가 아니고, GM 을 포함한 전 구단이 함께 고민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보네요


모즈코프가 계속 저렇고, 현재 인원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골스는 커리를 살릴수 있는 전술을 작년 시즌 초반부터 만들어갔습니다. 

팬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지금처럼 막힘없는 스위치 수비와 더블팀에 이은 로테이션이 완벽하지 않았거든요. 서로 호흡이 빗나가면서 손쉬운 찬스도 내주고 동료의 더블팀을 그냥 쳐다보다가 3점 헌납하면서 커리가 팀 동료를 째려보는 장면도 있습니다

승리를 적립해나갔는데

솔직히 놀란 점이 승부처에서도 거침없는 수비전술을 유지했습니다

왠만한 신인 감독이라면 승부처에서는 안정적인 선수 구성과 전술을 써봄직하지만 커 감독은 길게 내다 본 것이죠


그리고 커리를 포함한 전 인원에게 수비를 강조하면서 출전시간 배분에도 철저했고요.... 분위기를 내주며 패배에 몰리고, 커리는 준비하는데도 내보내지 않고 현재의 후보 선수들이 끝까지 해내는 걸 지켜보는 커 감독....


커리를 도와주기 위해서 마련한 스위치 수비를 고안해낸 게 정말로 대단합니다. 그게 가능할려면 5명이 서로 도와야 하니까 쉽지 않거든요! 그걸 스몰라인업에서 유지 시켰다는 건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멤피스의 그 높은 팀을 커리가 포함된 스몰라인업으로 맞상대하면서 2:1로 뒤진 상황에서 연이어 수비 성공하고. 역습하면서 타이를 기록하고 결국 계속 이겨 나갔습니다


골밑이 극도로 열세여서 도움수비를 할수밖에 없었고, 커리가 1:1 특별한 수준이 아니라서 슛 할려고 하면 손 드는 게 최선이었거든요. 그런데 멤피스의 숨통을 잡고 흔들면서 K.O. 시켰습니다


이걸 이제는 클리블랜드가 해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커리처럼 수비가 그다지 좋지 않지만 공격으로는 으뜸인 어빙이 있고, 많은 포지션을 감당할수 있는 르브론과 경쟁력있는 에너지의 T.탐슨과 영리하지만 느린 러브가 있죠


개인적으로 히트의 윈슬로우가 클리블랜드로 가면 D.그린처럼 스몰라인업에서 엄청난 수비 공헌도를 자랑할수 있다고 봅니다. 1번부터 짧게 5번까지 버텨주거든요


결국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이외에도 그런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발굴하거나 연습시켜서 그렇게 만들거나 영입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수비 연습하고요 ;;


러브는 가능하지 않고, T.팀슨이 각성해서 D.그린처럼 수비라도 잘해주면 한 명만 더 영입하면 됩니다. 셤퍼트가 부상에 너무 시달리는데 이겨낸다면 셤퍼트-르브론-T.탐슨 조합으로 어빙을 살려주면서 버티는 것도 가능해 보이고요. 한 자리가 비네요...(정말 윈슬로우 자리군요. 아니면 보스턴의 크라우더!! 또 아니면 샬럿의 불운한 2픽 선수-부상에서 회복하길)


올해보다 시간이 많아지는 내년에 루 감독은 해법을 찾을까요.

골든스테이트처럼 보것이 있을 때 수비와 없을때 수비 모두를 일정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마법을 볼수 있길 빕니다(히트도 많이 배우길!)


번외

놀라운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와 가장 유사한 수비를 구사하는 팀이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입니다. 디트로이트의 수비가 거침없이 맞물려 나갈때는 숨도 쉬기 힘듭니다. 특히 보것보다 영리하지 않지만 더 폭넓은 공간을 메꿔주는 센터가 있고, 선수들이 다 터프하게 몸싸움을 해주죠. 그렇게 디트로이트는 골든스테이트처럼 빅 라인업에서 경쟁력있는 수비가 나옵니다


그리고 보스턴은... 스몰라인업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물리칠만한 팀이죠... 어쩌면 클리블랜드는 작년 보스턴과의 혈전, 올해 디트로이트와의 접전을 잘 떠올려야 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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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6-11 22:27:42

13-14시즌의 골스는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팀이였습니다.<div><span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6.6667px;">오히려 공격에서 더 답답함을 느꼈었고</span></div><div>특히 주전의존도가 심했던 시즌이였습니다.<span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6.6667px;"></span></div><div>아마 벤치 득점력이 리그 최하위권이였을 거에요.</div><div>물론 14-15시즌 수비력이 더 발전했지만 이전시즌 데이비드리가 주전 pf였던 점을 감안하면 </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나름 훌륭했다고 할 수 있고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수비보다 공격부문에서의 상승이 더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span><span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6.6667px;"></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마크잭슨이 수비의 기반을 다져놨다면 스티브 커 감독이 부임하고 팀오펜스가 완성되었죠.</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6.6667px;"><br></span></div>

WR
2016-06-11 22:30:00

예 댓글 잘 봤습니다

크~ 역시 팬이어서 그런지 더 정확하신 거 같습니다


제 머리속에서는 재작년과 작년 수비 형태가 주로 비교되더군요

음... 그래서 커 감독이 그가 추구하는 방식에 맞추어서 기본 틀을 바꾼 게 계속 머리속에 남았습니다

그런 계기로 말씀하신 D.그린 적극적인 기용과 후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게 맞고요


이전에는 데이비드 리와 커리를 활용한 공격에서 리그를 선도하는 분위기와 위력을 느꼈는데. 참 훌륭하게 변모했네요!!

2016-06-12 01:11:56

마지막 한자리가... 모든팀이 바라는 조각.. 3&D군요 ^^ 그런 면에서 C까지 봐줄 수 있는 윈슬로우는 대단한거 같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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