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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커리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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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2:10:19

눈팅만 하다가 처음 가입해서 글 남겨봅니다.

Nba를 본건 마사장님 말년부터구요
영코비 시절부터 농구를 시작해서 벌써 15년이 됫군요.. 학생때는 정말 하드하게 했었고,

골스에 충격적인 패배들 속에 커리가 많이 비난받고 있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코비와 현재로썬 폴형님에 매우 광팬임을 미리 말씀드리며,

일단 시즌중에도 꽤나 골스경기를 많이 봐왔고 현재 포시경기는 전경기 관람했는데요,

확실히 부상이후 경기들에서 보여준 커리에 모습이 시즌중에 봐왔던 것과는 갭이 많이 큰것 같습니다.
부상회복과는 무관하게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에요 자기리듬에 샷이 올라가지 못하는 느낌이고 애초에 커리가 볼소유가 1옵션치고 많지 않은 편이지만 더더욱 포제션을 가져가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는 느낌이 계속 드네요.

솔직히 지금 보여주는 모습들이 실망스러운 모습들이긴 하지만,
이번시리즈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커리는 충분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선수 줄세우기와 관계없이요.

솔직히 커리를 처음봤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샷이 올라가는 속도였는데요. 코비를 보면서 큰 저는 슛타이밍이라는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수비 타이밍을 뺏고 슛을 올라가는게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커리는 그냥 슛타이밍이 필요없더라구요.
제 15년 농구상식파괴였죠.

커리어로 따지면 마사장님은 커녕 르브론 코비에도 한참 부족하지만,
사이즈 좋고 피지컬좋은 2번 3번이 득세한지도 어언 20년가까이 되어가는 nba에서 저런 방식도 있구나 라는 걸 제시한 것 만으로도 커리는 현재로써도 충분히 위대한 선수이고,

앞으로도 충분히 더 위대해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골스가 패배하더라도 지금껏 커리가 보여준것처럼 그 성장속도로 새로운것들을 많이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쓰다보니 먼소린지 모르겠군요..
그나자나 우리 랄은.. 언제쯤 코비시대영광이 다시 올런지.. ㅜㅜ
다들 굿밤하시고 낼 경기도 즐겁게 관람하시길!


8
Comments
2016-05-26 22:14:30

코비시대 영광은 잉그램이 돌려줄겁니다

WR
2016-05-26 22:16:15

워크에틱이 꽤 훌륭한 선수라고 들었는데, 꼭 그리되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2016-05-26 22:22:38

잉그램이 올지 시몬스가 올지. 어차피 강건너 불구경이죠 지금은.

2016-05-26 22:24:25

조던 코비 르브론 플레이볼때마다 감탄이... 와~~

커리 볼때마다 탄식이... 아... 저게 드가냐 ㅡㅡ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 뒤집고 나온 신 유형의 선수탄생이라 기대가 정말 큽니다 아직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nba판이 골스로 인해서 완전히 바껴가는 모양새입니다 관심도도 어마어마 하구요 그에 부응이라도 하는듯이 73승에 엠비피에 득점왕에 3점 400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수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써가는모습 계속 지켜보고 싶네요


WR
2016-05-27 00:05:24

매우 공감합니다.
코비형 샤크 트레이드된 후 리핏때만큼 저 개인에게 있어서 감동적이진 못하겠지만, 초등학교6학년때부터 국내에서 농구인기가 사그라들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스포츠는 농구만 좋아해온 저로써는, 커리뿐만 아니라 또 다른 패러다임을 가져올수 있는 많은 유형의 선수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2016-05-26 22:26:59
최소한 시즌 MVP를 탔던 선수라면 어느정도의 위대함과 동시에 새로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콥,샥,던,릅,커리 뿐 아니라 노비츠키의 어이없는 터닝 페이더웨이, 7핏에 가까운 키로 크로스오버후 풀업점퍼를 50% 넘는 확률로 던져버리는 듀란트(전 이런 선수는 정말 처음봤습니다.), 2미터가 넘는 스윙맨들과 빅맨들을 제끼고 MVP를 받은 180짜리 앤써, 최연소 MVP 디로즈까지... 시즌 MVP를 한번이라도 탄선수들이라면 일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선수들이고, 그 위대함이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폄하할 수준의 레벨이 아니죠. 커리가 여기서 올라가든 떨어지던, 73승에 만장일치 MVP를 이뤄낸 업적은 수십년간 우리의 동생과 자녀들 입에 두고두고 오르내릴겁니다.
2016-05-26 22:28:02

가끔 앞으로 누가 스탁턴의 어시스트, 스틸처럼 어마어마한 누적스텟을 쓸수있어? 라고 생각해보면

저는 고졸이후 쭉 킹이었던 르브론의 전반적인 누적스텟 그리고 커리의 3점관련 누적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위대한선수죠. 줄세우기에 상관없이요.
2016-05-26 23:45:01

정말 올시즌 nba 시청을 하면서 제가 본 nba선수중 가장 센세이널 한선수가 커리였어요. 정말 이선수를 어떻게 막을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이대로 물러설 커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더 위대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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