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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의 displaced flap tear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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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04 22:44:34

조엘엠비드의 부상은 정확히는 displaced flap tear lateral meniscus (외측 반월판 변위된 파열)입니다.


논문찾아보니 MRI로 관찰되는 tear 중 6.4%만이 displaced flap tear라 합니다. 그리고 해당논문에서는 MRI로도 확인이 다소 어려운 부위라서 displaced flap tear lateral meniscus의 경우 MRI 진단의 정확도가 72-74%라네요.


보통 반월판파열은 자연치유-봉합수술-절개수술의 3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환자에게 좋은건 자연치유 > 봉합 > 절개 순이고, 복귀가능기간은 좋을수록 길어집니다.


허나, displaced flap tear lateral meniscus는 불행하게도 절개 수술이 최우선 선택지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형태이다보니, 절개주술로 가닥을 잡는다는거죠(엠비드 부상이 어느정도 파열인지, 어떤 형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지 스포츠닥터들 중에는 구단의 휴식 및 재활옵션 검토라는 의견을 강하게 비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displaced flap tear lateral meniscus면 수술이 거의 확실한데, 부정확한 정보로 여론 조성하지 말라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휴식/재활과 수술을 놓고 고민중이라는 발표를 샴즈를 통해서 했구요.


이에 대해 카일 뉴백이 전문의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기사쓴 것이 있어 링크겁니다.


왜 구단은 휴식/재활과 수술을 놓고 고민중인가? 에 대한 내용입니다.



https://allphly.com/joel-embiid-meniscus-injury-orthopedic-surgeon-explain/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1) 절개수술하면 6주 뒤 복귀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인 선수생명에는 나쁜영향을 미칩니다.


2)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면, 물리치료하면서 6주간 휴식합니다. 6주 후 증상이 완화되면 복귀하고 경기 후에도 문제없으면 계속 뛸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완치인건 아닙니다. 완치가 아니기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시 통증이 생기면 무기한아웃되고 절개수술받게 됩니다.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선수생명에는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3) 6주 간 휴식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절개수술합니다. 총 12주가 소요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전 최종 선택에 시간이 걸리는것이 불확실성을 안고 휴식을 선택할지(선수생명만 놓고보면 이게 답이죠. 이번시즌 필리가 챔피언 컨텐더인것도 아니니까요), 장기적으로 위험부담이 있어도 절개수술로 갈지 여부를 정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사실상, displaced flap tear lateral meniscus는 절개수술하는게 일반적이라 하지만, 선수생명이 걸린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듯 합니다.


냉정히 봐서 필리는 이번시즌 챔피언 컨텐더가 아닙니다. 더욱이 엠비드가 복귀해도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더욱더 팀전력은 떨어질겁니다.


필리의 엠비드 의존도는 유명하죠.


위 기사에선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서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이게 완치는 아니라서, 언제든 다시 아플수 있다 합니다. 다시 아프면 무기한 아웃이고, 수술이라는거죠. 참고로 위 기사의 전문의는 자신의 환자라면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비수술치료를 먼저 권유할거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tear에 비해 복잡한 상황이라서 절개 수술을 한다해도 조심스럽게 접근할거에요.


논문찾아보니 파열정도와 수술예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displaced flap의 절개수술하면, 수술 6주 후 완전한 체중 부하와 완전한 무릎 운동이 허용되는 듯 합니다(당연히, 6주 후 100% 몸상태는 아닙니다. 하체운동을 아예 못해서 생긴 체력저하와 무릎의 정상가동이 조심스러운 부분을 감안해야겠죠).


엠비드 부상인 displaced flap에 대해선 아래와 같은 의견도 있었습니다.



https://twitter.com/DrJesseMorse/status/1753873902684541111?t=uSUcmLg3xPLU0EkbrxX_Zg&s=32




이번에 엠비드 부상을 다룬 대부분의 스포츠 닥터들이 절개수술이 일반적이라 했지만(첫 기사링크의 전문의는 98-99% 확률로 절개수술일거라 언급), 두번째 링크의 닥터는 displaced flap에도 repair 수술(봉합술)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봉합술에 재생의학/줄기세포 시술을 더해서 완치 성공률을 높이자는 주장입니다.


봉합술을 선택하면 무조건 시즌아웃입니다. 허나, lateral meniscus의 displaced flap의 경우 절개 수술하면 25-50%까지 절개할 수도 있다는 위 링크 닥터의 의견대로라면 확실히 절개수술은 장기적으로 좋진 않아보입니다.


엠비드는 이미 2017년에 왼쪽반월판 절개수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봉합술이 가능만 하다면, 이 선택을 고려해주면 좋겠습니다. 이경우, 완전회복까진 4-6개월이 걸리고, displaced flap의 경우 최대 9개월을 보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드라인까지 필리의 영입 성공 여부도 엠비드와 구단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보고 있는데요.


어떤 선택이든, 그것이 시즌아웃일지라도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선수본인에게 최선의 선택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결국, 엠비드와 구단의 선택이 절개수술로 결정날것 같아서 맘이 안좋은데요.


만약, 절개수술로 가닥을 잡는다면 철저히 부하관리해주면 좋겠구요. 엠비드 의존도 줄일 수 있는 영입을 데드라인에 꼭 해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엠비드도 충분히 재활하고 복귀하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4-02-05 10:08:38'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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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2-04 22:56:58

어차피 필리의 목표는 다음 시즌이었기에 모쪼록 팀과 특히 엠비드에 건강에 초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WR
2024-02-04 23:01:18

저도 구단과 엠비드가 신중한 선택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절개수술로 갈 확률이 가장 높겠지만, 신중하게 접근하고 재활도 확실하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1
2024-02-04 23:07:39

엠비드 본인에게 촤선의 선택을 할 수 있길 빕니다. 이런 도미넌트한 선수를 리그에서 오래 보고싶어요.

WR
2024-02-05 18:37:53

저도 말씀처럼 엠비드를 오랫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보고 싶습니다.ㅠ

1
2024-02-04 23:11:07

올해는 원래 안식년이었으니 남은 시즌 맥시 성장이랑 로테이션 정립을 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역시 악마의 재능은 몸이 버티기 쉽지 않나 봅니다. 장기적으로 필리가 엠비드 관리할 계획을 세우면 좋겠네요. 경기당 시간 제한, 한 시즌 경기 수 제한을 빡세게 걸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WR
2024-02-05 18:38:48

말씀처럼 정규시즌동안 최우선 과제는 맥시의 성장(강제성장)과 로테이션 정립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성적도 어느정도 나와주면 좋겠는데, 현 상황에선 데드라인 영입이 없다면 성적 유지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ㅠ

 

엠비드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1
2024-02-04 23:22:49

엠비드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네일에서의 아이솔 횟수, 자유투 유도 과정에서의 신체 부하 등을 줄이는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솔 횟수가 많아질수록 돌파가 필연적일테고 무릎에 부담이 커질거라 생각합니다 맥시의 성장과 엠비드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콘리나 폴과 같은 픽앤롤이 뛰어난 베테랑 핸들러를 1시즌 정도만이라도 같이 하는것도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WR
2024-02-05 18:39:25

엠비드 의존도를 덜어줄 수 있는 영입과 변화가 정말 시급하다고 보는데, 이런 변화가 있어야지만 말씀하신 부분들이 어느정도 해결될 것 같긴 합니다.

1
2024-02-04 23:42:05

부상 부위는 다를지라도 한때 빅맨진을 장악한 커즌스가 떠오르네요. 부상 이후 한순간에 확 폼이 죽어서 쓸쓸히 nba에서 사라진게 많이 아쉬웠는데... 엠비드는 잘 이겨내길 바래봅니다.

WR
2024-02-05 18:39:42

엠비드가 잘 이겨내고 건강히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1
2024-02-05 00:21:58

아이버슨 이후 절망의 탱킹 기간을 거쳐 얻은 유일한 자산인데 관리 좀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항상 이렇게 부상에 시달리니 너무 마음 아픕니다
진짜 프론트진만 일 똑바로 했으면 엠비드가 컨파 한 번 못 가볼 일은 없었을텐데.. 맥시라는 좋은 자원을 키워내서 다행이지 그 동안 저지른 수 많은 바보 같은 결정이 아쉽네요.. 이 팀 응원하면 기분 좋은 일 보다 슬픈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WR
2024-02-05 18:40:33

아이버슨 형님으로 인해 이 고통을 받...^^

 

그래도 필리와 엠비드 파이팅입니다!^^

1
2024-02-05 00:59:10

필라는 엠비드 건강이 무조건 최우선인 상태라고 봅니다

올해 달려야 할 로스터도 아니고 엠비드 건강 최우선으로 설사 그냥 시원하게 시즌아웃하더라도

그게 낫다고 생각

WR
2024-02-05 18:41:06

선수에게 최선의 선택을 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사실상 절개수술 외에는 선택지가 없을 듯 해서 그 부분이 안타깝습니다.ㅠ

1
2024-02-05 01:02:38

봉합술이 가능만 하면 최선의 선택일텐데 이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수술이고 성공 장담도 어려운가 보네요

시즌은 무조건 포기해야 하고요

 

절개술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수술이고 단기적으로는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고

플옵에는 돌아올수 있다지만

그전에 성적이 계속 떨어져 너무 하위시드 받으면 

완전 포기하는 것만도 못한 이도 저도 아닌 결정이 될수 있을거고요

 

어떻게든 코트에 있기만 한다면 리그 최고 기량인 최절정의 현재폼을 그냥 포기하기는 너무 아까운지라

수술없이 휴식과 재활치료로 올해 플옵까지 지금 폼을 유지할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로

휴식과 물리치료라는 옵션도 아직 내려놓지 않고 있는 것 같고요

 

엠비드도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닌지라

수술없이 그렇게라도 지금폼을 유지가능만 하다면 그렇게 플옵에서 성적내는 걸 보고 싶기도 한데

 

플옵에 가면 어차피 기대만큼의 성적내려면 제대로 관리가 될수 없으니

결정이 어려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절개술로는 완치가 안되는 부상이라 

뭔가 압박의 상황이 되면 몸에 더 무리가 오나 봅니다.

 

봉합술로 내년 시즌에 건강해져 돌아온다면 확신만 있다면 봉합술이 정답이겠지만

수술이 100% 성공한다해도 

다시 정상의 기량의 폼을 찾기까지 기간은 현실적으로는 내후년을 기대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보이네요

행운이 함께하기 빕니다

 


 

WR
2024-02-05 18:41:30

말씀처럼 엠비드에게 행운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2024-02-05 03:25:37

엠비드도 참 커리어가 안 풀리네요. 마침내 모두가 완전히 인정하는 넘버원의 기량에 도달한 시점에 이런 악재라니요.

WR
2024-02-05 18:41:44

정말 안타깝습니다.ㅠ

1
2024-02-05 13:19:45

이번 시즌 못 돌아와도 되니까 수술해서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기회에 맥시와 폴리드가 더더욱 스텝업 하고 토비는 잘하면 비싸질 몸값때문에 문제도 못하면 못해서 문제겠군요

WR
2024-02-05 18:42:27

토비는 차기 오프시즌에도 비싼 오퍼를 받을 것 같습니다. 의리로 싸게 남아주면 좋겠는데, 그동안 토비의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의리로 싸게 남아줄 것 같지 않긴 합니다.ㅠ

1
2024-02-09 15:34:35

엠비드는 상체에 비해 하체의 내구성이 약해서 항상 불안했습니다. 다시 한번 재기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우승해야죠

WR
2024-02-10 01:01:50

저도 무사히 복귀하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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