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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2 SK vs 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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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20:20:36

정말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1쿼터부터 SK의 3점슛이 불을 뿜었고, 그 점수차가 2쿼터까지 계속 갔습니다.
안양의 수비가 헐거웠는데, 처음에 최준용 3점슛은 정말 깜짝 놀랐네요. 팀에 합류한지 며칠 되지도않은 루키가 첫슛을 3점으로 던지다니... 얘는 될 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SK의 공격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화이트는 NBA 드래프트에 뽑힐만한 능력이 있다는걸 보여줬네요. 바깥에서도 던지고, 돌파해서 컨테스트하면서 컨트롤해서 던지는 슛, 2대2 하면서 들어가는 심스에게 넣어주는 패스는 정말 좋더군요.
심스도 예전에 1순위로 뽑혔던 선수라는걸 보여줬습니다. 개인 능력은 모르겠지만, 높이가 있고, 넣어주면 해결할 수 있네요.
김선형도 순간 돌파는 여전했고, 변기훈의 3점슛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4쿼터에 뒤집은 안양도 만만치않았죠.
오세근은 건강한 오세근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오세근은 건강만하다면 20-7을 해줄 수 있는 선수죠. 실제로 오늘 23득점 7리바 2블락을 했습니다. 이 선수의 장점은 머리가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몸으로만 하는 선수가 아니죠.
사이먼은 검증된 센터더군요. 2대2에서 뚫리긴 했지만 센터의 존재감이 보였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달리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사익스는 멋지더군요. 20분동안 보여줄만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인터뷰 보니까 KBL에 대해 공부도 했고, 말을 잘 하더군요. 기대대로 탄력도 엄청났구요. 첫게임이 이렇다면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어린 선수이고 해외는 첫경험인데 태도도 좋고, 리그에 대한 존경도 있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정현은 국대에 가면서 더 업그레이된게 보입니다. 기복이 있는 선수인데, 점점 기복이 적어집니다. 자신감도 있구요. 오늘은 최준용이 막을때 돌파하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5스틸을 할 정도로 공격적인 수비를 보여줬죠.
문성곤은 수비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아직 어리버리한 부분이 있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김기윤은 김태술의 트레이드마크를 보여준게 인상적이었어요. 뱅크슛.
김종근도 괜찮았고, 양희종은... 음... 제발 슛 연습 좀 하길 바랍니다. ㅜ.ㅜ

2쿼터까지 뒤질 때도 이길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SK의 슛이 계속 그렇게 들어가진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처음엔 너무 잘 들어가더라구요. ^^

두 팀 모두 화려한 경기였습니다. 아주 재밌는 경기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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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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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21:31:11

SK 팬으로서, 외국인 선수와 신인 드랩 순위가 좋아서 많이 기대하고 봤는데 올 시즌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문경은: 선수들 재능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주고, 팀 분위기 만드는 부분은 분명 장점이지만, 세세한 경기 전술은 기대할게 없어 보입니다. 조금 발전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도 4쿼터에 역전까지 당했는데 작전 타임도 없고 필승 패턴이 없어 보입니다. 플옵 간다하더라도, 감독의 역량으로 플러스 될 부분은 전혀 기대 할수 없을거 같습니다.

화이트: 방송사 리포터 인터뷰에서 알려진 바로는 아직 몸 상태가 70%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최고 득점을 한걸 보면 기대할만건 맞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이기적인거 같지도 않아서 더욱 기대됩니다. 단신 선수임에도 심스의 한계가 극명해서, 4쿼터에도 중용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번 시즌은 화이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승패가 좌지우지 될거 같은 예감이네요

최준용: 김선형이 성장한거 처럼 신인이 자유롭게 플레이하기에는 최적의 감독과 함께한다고 생각합니다. 약점을 빨리 고치고, 기대보다 더 성장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노출된 수비적 약점이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헤맬수도 있을거 같은 걱정입니다.

김선형: 개인적으로 이 선수에게 항상 안정적 플레이를 기대하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화려한 플레이에 대한 세금이라 여겨야 할거 같습니다. 오늘도 초반 4쿼터에 따라잡힐때 전혀 풀어주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져야 될때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슛 스킬이 매년 성장하고 있기에 역시나 매번 기대하게 만듭니다.

김민수: 결혼하고,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심스: 오늘 3번 연속인가 당한 블럭이 모든걸 대변해 주지 않나 싶습니다.

sk 팬이라 sk 위주로 적었네요^^

2016-10-22 21:35:25

최준용이 자꾸 본인이 너무 많은것을 하려고 욕심을 부리는게 보이더군요

가드주고 빨리 뛰어가서 아웃넘버만들어서 쉽게 득점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드리블스킬로 넘어가려다가 스틸당하거나 역습당하고..
팀분위기 가라앉히고...
수비에서는 가로수비 전혀안되고...
그걸 조절 못해주는 문경은도 아직은 갈길이 먼것같습니다.
화이트가 헤인즈역할을 해주기에는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하고...
2-3쿼터에 많은 득점을해도 4쿼터에 헤매는 경기가 꽤 많이 나올것같습니다.
6강이 일단 목표일듯합니다.
2016-10-22 21:42:15

최준용 선수가 대학때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는거 보면, 딱 스타의식에 빠져서 관중들 환호 들을수 있는 플레이만 하려는게 보였습니다. 본인 스피드와 드리블 높이로는 프로에서 안되는걸 빨리 깨닫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WR
2016-10-22 21:36:00

위에 적었지만 화이트가 좋은 선수고 심스를 잘 살려줄 것 같아서 SK의 23쿼터는 위력적일 것 같습니다. 다만 김민수가 좀... 내년 1월이면 정말 큰 도움이 될 선수가 돌아오지만, 그 전에는 김민수가 제 몫을 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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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21:43:21

김민수는 개막전인데 뛰는거 보니, 전혀 기대가 안되네요

2016-10-22 21:50:27

동감입니다..여전히 겉돌아요..

2016-10-22 21:37:24

kgc에 대해 느낀걸 적어보자면, 김승기 감독이 나름 역할을 하는거 같습니다. 갑작스레 감독이 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잘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름 준비된 감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이먼이 준수한 선수이고(오늘 sk 수비가 많이 헐거웠지요 ㅠㅠ) 사익스도 제 역할을 하는걸 봐서는, 외국인 선수로 맘 고생은 안하지
싶습니다. 더구나 두 선수가 원래도 알던 사이라니, 시너지고 기대해 봄직 하구요.

양희종, 오세근, 이정현이야 본인들 역할 언제나 해주는 선수들이고, 방송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작년 드랩 1,2순위 선수들의 성장 여부가 관건이 될거 같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느끼지만 안양 홈팬들은 열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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