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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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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00:19:16

사진은 없습니다만

고량주와 탕수육입니다.


달이 이다지도 밝습니다.

한 번 죽어서 빛나는 저 달빛이 마음에 스며듭니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ㅡ의 희망이 무엇이냐?


영원히 깨지 않고 즐거운 미망에 노니는 것입니다...


언젠가 깨어지기에 미망일 것이라면

나의 주인은 도대체 어디로 간단 말이겠습니까?


모두들 평안한 밤 되시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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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6-10-16 00:26:53

취하셨네요


크으... 글 보니까 탕수육에 이과도주 마시고 싶어요..
WR
2016-10-16 01:49:22

진주 오십셔!!

2016-10-16 00:49:05

홍초주에 만두 먹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와이프가 보면 제 건강을 걱정하며 한 소리 하겠지만 혼술이 좋긴 하네요. 결혼전에 마시던 것처럼 외로움에 사무치는 혼술이 아니라 그저 술과 밤이 좋아 마시는 그것 입니다.

지금 이시간에 혼술하시는 모든 분께 건배를....

2016-10-16 01:23:55

건배를

WR
2016-10-16 01:50:19

저한테 먼저 하셔야죠. 순서가 잘못됐어요 떽!!!

WR
2016-10-16 01:50:04

저는 사무치게 외롭고, 달도 밤도 술도 좋습니다.

달이 있고 밤이 있고 외로움이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안주이겠습니까?


저 또한 여기서 짠!

2016-10-16 00:55:01

저는 부대찌개에 중국 백주.
독하네요.
이거 먹고 푹 잘듯합니다.
건배~

WR
2016-10-16 01:51:00

저는 잠이 안 와서 술 더 사왔습니다.

오늘 먹은 게 탕수육이니까 튀김도 먹었네요.

튀양반반님의 취향에 맞게 일단 먹었습니다.

칭!

2016-10-16 01:26:12

10개월째 강제 금주 중인데, 술 생각이 간절해지는 글이네요.

원래 술 잘 마시지도 않았지만 못 먹게 하면 더 먹고 싶어지나봐요.
20대 때는 오기로 그 독한 고량주를 잔뜩 마시고, 소주를 먹고, 또 입가심으로 맥주까지 마셨었죠. 
나이 들어선 맥주 아니면 먹지도 못하지만요. 
크림 생맥주 한 잔에 치킨 한조각만 먹었음 소원이 없겠어요. 
술이 없으니 홀로 센치한 분위기가 굉장히 어색하고 그렇네요. 

WR
1
2016-10-16 01:53:09

무알콜 맥주 사들고 찾아 뵐까요?

술은 마시는 순간, 목 넘김, 향미, 취함 등등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마시는 순간이라 생각해요.

누구와 마시는가, 언제 마시는가, 무엇을 생각하고 마시는가.

그것이 술의 가장 중요한 무언가라 생각해요.

제가 대작을 하는 상대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매니아에서 제일 알콜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시니 절로 취하실거에요.

물론 저는 레이커스 팬이니까 코비 찬양 좀 해주시면 환장하면서 더 마실 거구요.


홀로 술 없다고 어색해하지 마셔요.

술이 있어도 어색한 기분이면 어색한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

지금도 어색합니다만, 즐겁게 마시고자 생각하고 있어요!

2016-10-16 01:32:44

퀄리티있는 안주에 퀄리티 있는 분위기네요

WR
2016-10-16 01:54:05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싶은 댓글이네요 왠지. ㅎㅎㅎㅎㅎ

1회 최동원 상 수상자님께서도 시원하게 한 잔 하셔요!

이미 날씨도 시원하다지만, 마음도 같이 시원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요.


이렇게 달이 밝고 아름답잖아요!

2016-10-16 07:42:35

글이 제 머릿속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네요:)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WR
2016-10-16 09:51:30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은 비가 내리네요.
젖어있는 세상을 보니 제 기분도 젖어갑니다.
촉촉한 주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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