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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3세들은 창업주보다 능력이 부족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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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21:06:17

 

안녕하세요..

보통 우리 나라 6.25전쟁 후 맨손으로 시작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가들을 재벌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데요.. (만석꾼 자식이었던 이병철보다는 정주영, 김우중 같은 사람들)

당시 시대환경상 특혜, 부정부패도 있었고, 국가적인 지원도 있었지만 그 창업주들의 능력에 대해서는 완전히 부인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2세, 3세들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심지어 부모들이 자식의 자질부족을 염려해 치열한 국제경쟁에 나서기보다는 국내에서 안주해도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비록 예전과 같은 정도의 특혜가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창업주보다는 유리한 환경에서 자라났고

무엇보다 더 안정된 교육, 더 조직적인 참모들의 보좌, 더 체계적인 경영지도를 받았을 텐데도

그 역량이 부모만 못하다는 오해(?)를 받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지요...?


개인의 역량보다는 시대환경의 영향이 큰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자식들이 부모보다 무능한 것일까요?;


재벌가 자제들이면 출발점 자체가 일반인과 달라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공부, 과외, 연구, 교육, 유학 등등 원하는 것은 얼마든지 하면서 능력을 키울 수 있었을 텐데

앞선 세대만도 못한 직관력이나 창의력, 판단력, 결단력을 보인다는 오해를 받는 이유가 있을까요...?;


재벌가에서는 며느리도 단순히 예쁘다고 들이지 않고 모든 점을 심사숙고해 선택할 텐데

그토록 우수한(?) 유전자의 조합이 발현되지 않는 것은 제 아무리 재벌집 자식이라도 타고나는 사주팔자는 바꿀 수 없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2세, 3세라도 대체로 부모 수준의 역량은 보이고 일부 특이한 케이스만 언론에 노출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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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06 21:13:06

자세히는 모르지만 6.25 이후 크게 부흥한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크게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을 밀어주는 식으로요. 그게 빠른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고요.

 

2016-05-06 21:23:14

시대가 변한것이지요 서민들도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요구 스팩이 다르듯이... 그래도 이미 한국을 장악하고 있는 재벌 들의 2세들은 자기 부모보다 더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 낼겁니다.. 큰 곳이 더 크게 되고 갑이 영원한 갑을 유지할기 위한 체질 개선이 많이 이루어 졌고 지금 시도중이거든요

2016-05-06 21:25:10

경영권 승계라는 것이 여러 후보군을 올려놓고 경쟁(?)을 통해서 뽑혀야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당연히 2세 3세에게 물려주니 문제가 되겠죠. 무조건적인 승계가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주의 능력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의 말씀하셨다시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부정부패, 시대적인 상황에 맞물려 성장했다고 봐야겠죠.

2016-05-06 21:44:15

대ㅎㅎ공 다니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회장(재벌2세)/회장부인/자식들 다 똑같다고... 마카다미아 조가 그 가족중에 그나마 나은편이라고 하더군요

2016-05-06 21:58:25

금수저 금수저하는 얘기가 결국 이 얘기 아닌가요?
니가 부모 잘만나 호의호식하고 편하게만 자라와서 뭘 알겠냐는 식의 선입견 같은데요.
실제로 모자란 경우도 있겠죠. 그건 그거대로 교육이고 유전자고를 떠나서 못난건 못난거니까 당연한것일텐데...
문제는 이미 경제발전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황에서 본인세대에 재벌이된 창업주를 뛰어넘는걸 증명하는게 가능할까요?
만랩이 100인데 이미 70에서 물려받아놓으면 잘해야 30업 할 수 있는걸요..
자기 힘으로 60~70씩 랩업해서 인정받을 수있는 회사는 여기서 말하는 재벌2세,3세에는 해당안되니까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과 본문의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등으로  짧은시간에 이루어낸
기업의 발전 이상을 이제는 한명의 세대에서 넘기는 불가능하기때문에 실제로 재벌 2,3세 들의 능력이
조상을 넘는지 아닌지는 기업운영을 통해서는 검증하기가 힘들고 검증이 안되기때문에
사람들이 금수저란 프레임에 씌워놓고 오해를하고 의심을해도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05-06 22:01:33

재능검증해서 후계자 되는게 아니라 출신이 그래서 후계자되는건데 폄하할 여지나 있습니까?

8
2016-05-06 22:20:37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책에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영국 총리들을 조사해 봤더니 아버지가 아주 일찍 돌아가신 경우가 절반이 훌쩍 넘는다는 것이죠.

그러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것이 그 사람에게 좋은 것일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게 되면 그 가정은 생계가 어려워지고

자식들이 범죄자가 될 확률이 대폭 상승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그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은 총리에 오를 수 있을만큼 더 성장할 수 있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환경 앞에서 좌절하고 쓰러지지만,

극히 일부의 사람들은 그 환경을 뚫어내면서 훨씬 더 강인한 사람이 되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람에게 의지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창업 1세대는 대개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뚫어낸 사람들입니다.

반면 2-3세대는 아무리 교육을 잘 받아도 역경의 순간을 자신의 힘으로 뚫어내는 뚝심은 배우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ps. 창업 1세대를 단지 정경유착 등으로 비하하는 건 정말 한심한 일입니다.

필리핀에는 정경유착과 국가 밀어주기가 없어서 현대, 삼성, 포항제철같은 회사가 없는 걸까요?

Updated at 2016-05-06 22:27:56

난세에 영웅이 나오죠

태평성대에는 역적이나오고


삼국지를 예로들면

관우,장비,조조 그 아들들이 그들보다 나을수가 없지요

많은 위기를 넘어선 경험이 있는 영웅과 영웅2세는 다르지요


뭐 재벌1세 들이 영웅이란 소리는 아니지만

얼마나 많은 위기를 견뎌냈겠습니까.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났으니

교육으로 1세들의 위기 해결을 배운다??

한계가 있죠


2세 3세 들이 능력이 모자란건 당연한것이죠





2016-05-06 22:38:30

왕정, 제정의 역사를 잠깐 보면 잘 알 수 있지요. 민주주의가 그래서 현실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정체라고 봅니다.

2016-05-06 23:49:40

성공은 노력과 운이죠... 


1
2016-05-07 01:05:28

창업주는 작은 기업에서부터 그만한 규모를 이루어냈기 때문에 더 신격화가 많이 되는거 같고.
2,3세들은 그것을 유지 내지는 약간의 발전 정도로 미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 할수도 있죠.
하지만 부를 얻는것보단 그것을 유지시키는게 더 어렵다라는 말도 있듯이 능력이 모자랐으면 이미 재계 역사 뒤안길로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현대의 경우에는 창업주가 훨씬 뛰어났다 생각합니다.

2016-05-07 02:37:51

글쎄요. 단순 확률로 봐도 되려 2,3세가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4천만 국민에서 성공한 사업가(창업자 정도의 성공)가 나올 확률이 100만 분의 일이라고 단순히 봐도, 넉넉잡아 10명의 자식 중에 제일 나은 사람으로 후계자를 정확히 고른다고 해도 10만 분의 일로 성공한 사업가가 나오게 될테니까요.


물론 그 확률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서 여러 교육이나 실습을 시키겠지만, 근본적인 확률을 거스르기는 쉽지 않다고 보거든요.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도, 거기서 나오는 한계가 아닐까 싶고요. 거기에 추가로 가족에 친척들 다 먹고 살려고, 회사에 실제 도움이 안 되는 일 저지르다 보면 기업도 기울게 될테고요.

WR
2016-05-08 11:15:14

감사합니다... (__)

2016-05-09 02:14:52

확률문제 아닐까 싶네요.
창업주들은 수백만분의 일인 영웅..급 이지만 그 수백만분의 일이 창업주들의 자식들로 태어나질 않겠죠.
그런 면에서 병철-거니 라인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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