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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시끄러울때도 인기 많은 품목은 온라인에서 품절이었죠..

거의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우리나라는 냄비근성(비슷한 류의 다른 단어겠죠)이 문제야"라고 말한다고 하더군요. 개개인이 가지는 이상(?)과 대다수 군중행태의 괴리가 있을뿐 특정사회가 더 냄비근성이 있고 그런건 없습니다.

휴우..

그래서 다 판교?

사실 편의점의 일본맥주의 매출감소도 자발적인 불매운동보단 수입맥주 4개에 만원행사에서 일본맥주를 일괄적으로 빼버린게 더 컸죠. 다른 수입맥주는 2500원인데 일본맥주만 3200원이면 당연히 그거 안 사죠. 편의점입장에서는 여론때문에 행사에서 뺄수밖에 없었구요. 개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강요된 불매 쪽에 더 가까웠달까요? (물론 자발적 불매의 비중도 꽤 높았지만)

사실 이런류의 국가적불매운동은 어느정도 지나면 원상복귀되는 것이 당연하고 저는 또 그게 맞다고 보는 편입니다. 중국 일본의 조어도 분쟁으로 중국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었었는데 이게 영원히 가는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적당히 원상복귀되는 것이 맞을까요. 그냥 그 시기의 문제이죠.

저는 유니클로등등 일제 안사고 있네요
여기 불매운동 열심히 하고 있는 회원도 있습니다~~
할수있는 사람이라도 하면되쥬 너무 신경쓰지마셔유

지금도 한국의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여파는 엄청 크긴 합니다. 일본여행 수요는 바닥수준으로 떨어졌고 아직도 그 상태이죠. 덕분에 저가항공사들 다 망하게 생겼고...

지금도 일본여행은 다들 피하는 분위기죠. 저희집도 오사카여행 계획했다가 취소했으니... 이건 지금도 ing....

그 행사에 간 사람들이 첨부터 불매운동에 동참한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는 거잖아요. 

첨부터 불매운동이고 뭐고 난 그냥 일제 사련다 하는 분들은 냄비라고 할 순 없죠. 

그렇게 불특정다수를 냄비로 도매금 지어서 할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선택을 존중하지 않으시는듯 합니다.
불매운동 안하고싶은 사람도 있는거죠

국가,기업,단체같은 집단이 금지하지 않은 이상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오래갈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이어진 것은 냄비근성이라고 이야기할 것이 아닌 아주 이례적으로 오래 광범위한 것입니다. (남양우유건도 있지만 이것도 이례적인 것)

이번 불매운동이 의미가 있는 것은 자발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행정부 소속 구청, 입법부의 의원등이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멘트나 행동을 했을 때 욕 먹은 것입니다. (혹자는 시민이 하는 것에 관청X들이 어디서 숟가락을 올려라고 하더군요.^^)

글쓰신 분이 본 것은 잠깐 일뿐, 제대로 볼려면 작년분기와 이번년도분기별 매출을 보면 됩니다. 아마 유의미한 것 정도로 떨어졌을 겁니다. (당연히 바로 전분기,전달과 비교하면서 매출이 올랐다라면서 잘못된 비교하는 사람들도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