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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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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18:54:14

7월에 2박 3일동안 후쿠오카 다녀올 생각입니다. 관련해서 볼만한 것들이나 먹을만한 것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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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6-17 18:56:52

7월이면 더위 조심하시구.. 모츠나베 드시되 짜다싶으면 물을 아주 많이 넣고 드셔보세요..! 술안주로 아주 그만입니다

WR
2019-06-17 21:57:43

도쿄에서 모츠나베 먹었는데 정말 맛잇더라고요!혹시 모츠나베도 라멘처럼 지역마다 맛이나 재료가 조금씩 다른가요?

2019-06-17 23:07:40

저는 다른데선 안먹어봤는데 원래 후쿠오카지역 음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WR
2019-06-18 00:24:09

그럼 꼭 먹어봐야겠네요 ㅎㅎ

Updated at 2019-06-17 19:19:31

후쿠오카는 정통 일본 라멘의 고장입니다.
텐진역 서쪽의 元祖 赤のれん 節ちゃん ラーメン, 아카사카역 북서쪽의 元祖 長浜家는 꼭 가보세요. 이치란 잇푸도 이런거보다 더 로컬 스타일 라멘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계파가 다른 라멘이긴 합니다.

WR
2019-06-17 21:58:50

감사합니다! 마침 제가 로컬한걸 좋아하고 통역해줄 수 있는 친구랑 같이 가는거라 딱 좋을거같아요

2019-06-17 22:29:08

혹시 스시 드시려면 스시 코사카(香坂)라는 집도 있습니다. 기교파 스시인데 정통파에서 많이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가볼만한데입니다.

WR
2019-06-18 00:24:47

기교파 스시라 하시면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요?

2019-06-18 03:44:17

음... 스시 재료 자체의 맛 보다는, 거기에 소금, 레몬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재료+ 맛의 변주를 주는 스타일입니다.

2019-06-17 20:49:42

일단 아침 비행기면 도착해서 하카타역으로 가셔서 텐동텐야 하카타점에서 텐동 부터 드시고 시작하시길..
이후에 추천 해드리고 싶은 식당은 키와미야(함바그), 커리 혼포, 에비스야 우동(갈비 붓카케 냉우동 드세요), 라멘은 돼지육수 좋아하시면 이치란보다는 하카타 젠 라멘 텐진점을 추천 드립니다.
혹시나 모지코 가실 계획이 있으면 맥주공방 가셔서 수제맥주 테이크아웃 하셔서 마시면서 커리 혼포 모지코점으로 가셔서 야까카레 드시면 완벽합니다.

그 외에 우오베이(100엔 스시)가 가성비가 참 좋습니다.

2019-06-17 20:52:59

식당은 하나하나 검색해보시고 괜찮으면 찾아가보시고 후쿠오카에는 견학이 가능한 아사히 맥주공장이 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예약하셔야 자리가 있지 싶고 가격은 무료이며 한국어 가이드가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 해줍니다.
설명이 끝나면 5개의 맥주중에 3가지였나.. 마시게 해주는데 참 맛있더라구요.
맥주공장도 시간나시면 한번 가보세요

WR
2019-06-17 22:06:49

감사합니다. 아사히 맥주공장은 가보려고 했는데 예약이 빡세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덮밥 종류를 아주 좋아서 텐동도 먹고 싶은데 구마모토 in 후쿠오카 out을 할지(순전히 구마모토 성을 볼까해서) 아니면 후쿠오카 in/out 미정이라 후자를 하게 되면 꼭 가도록 할게요. 혹시 근처를 좀 잘 아시면 어떤게 나을거 같은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Updated at 2019-06-17 22:45:47

일단 트리플 이라고 어플이 있는데 그걸로 여행 계획 짜시면 아주 편하게 짜실수 있고 지역마다 추천 관광지나 식당 그리고 관광지 기준에서 추천 식당도 뜹니다. 트리플 도움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구마모토 페이지는 아직 오픈되지 않았네요..

구마모토쪽은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고..
후쿠오카는 너무 좋아서 작년포함 올해 3번 갔다왔는데 후쿠오카에도 고쿠라 성이 있습니다. 사실 고쿠라 성은 도심안에 성이 있는 느낌이고 구마모토 성을 검색해보니 비교가 안되겠네요. 구마모토가 더 큰 거 같구요 볼 게 더 많겠어요.

덮밥종류를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가츠동이나 오야코동은 아주 단맛이 강하기도 하기 때문에 별로 추천 안드리고 장어덮밥 무조건 맛있습니다. 그리고 텐동은 하카타역쪽꺼 추천 드린게 사실 와규라던지 고급식당에는 가지 않았지만 후쿠오카에서 먹어본 음식중에 베스트2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베스트1은 커리혼포의 야끼카레였습니다.)
사실 제가 먹었던건 계절특선이였지만 그 안에 텐동기본의 튀김도 있었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후쿠오카 쪽으로 가실거면 추천 드릴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일본스러운 풍경을 보고 싶으시면 하카타에서 조금은 멀지만 다자이후 나쁘지않았습니다. 작년 6월말쯤 첫 후쿠오카 여행에서 다자이후 다녀왔는데 참 괜찮더라구요. 특히 고신규(뿔 달린 소) 동상이 있는데 그 뿔을 만지면 병을 낫고 지혜를 얻게 해준다고 해서 실제로 수험생이 있는 부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쯤되면 일본 학생들도 소풍 같은거 많이 오는데 가서 말도 걸어보고 해서 더 재밌었네요.
그리고 다자이후에는 유명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스타벅스가 있는데 일단 멋지고 그 집 커피맛 참 좋습니다. 콜드브루 꼭 드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거기서 덮밥종류는 드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엄청 달아서 배 많이 고팠는데 먹다 남겼네요..
대신 다자이후역에서 나오자마자 경단 하나 가볍게 드시고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텐만구쪽 가실 때 길가 상점 끝쯤에 팥이 들어간 떡구이 같은걸 파는데 그건 거기 유명한 간식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나쁘진 않았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일본스러운 풍경을 느까고 싶으시면 하카타쪽에 도심속에 신사가 많이 있는데 그런곳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방에 살아서 서울에 숙박하며 놀러 가는 것보다 후쿠오카 가는게 싸게 먹혀서 자주 가게 되는데 날씨도 제주도와 비슷하여 하늘도 깨끗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특히 한국어만 해도 아무거나 다 할수 있는 곳이 후쿠오카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셔도 될 겁니다.
한번 갔다오면 음식 먹으러 다시 가게 되는 좋은 곳이니 잘 놀다 오시길 바랍니다.

1
2019-06-17 23:05:21

구마모토 성은 지난 대지진때 천수각이 무너진 이후 아직 보수중입니다. 구마모토의 스이젠지 조주엔 공원이 거닐만 하고 천외천ㅡ텐카이텐 라멘 꼭 드세요

1
2019-06-17 23:06:25

이런정보 좋네요.

WR
2019-06-18 00:26:43

아직도 보수중이군요. 지진이 16년도엿나 그랬던거같은데 상당히 오래걸리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9-06-17 22:44:08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053324&sca=&sfl=mb_id%2C1&stx=wlsdk03
제가 얼마전 쓴 글인데 첫 사진이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색감 보정이 조금 들어가긴 했는데 좋았어요.
마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에서늬 숲에 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WR
2019-06-18 00:29:40

제가 자연과 어울리는 이런 느낌을 좋아해요. 열심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2019-06-17 20:59:30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다자이후 구경, 미슐랭급 스시집 런치오마카세, 그리고 후쿠오카는 일본 재즈의 고향입니다. Space Terra라는 재즈바에 갔었는데 손님이 저 혼자밖에 없었지만 주인 두 분이서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하시는 여주인께서는 뉴욕에 20년을 거주하셨기에 중간중간 영어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었습니다.

WR
2019-06-17 22:11:53

감사합니다! 음악에는 조예가 깊지 않아 몰랐네요. 다자이후도 몰랐는데 검색해버니 박물관과 3대신사중하나도 있네요.꼭 시간내서 가보고싶네요!

2019-06-18 11:51:51

 후쿠오카 간다는 사람 있으면 꼭 말하는 가게가 있는데요.

구글에서 '겡끼이빠이' 찾아서 한번 가보세요. 가게에서 사진촬영이 안되서 음식 사진도 보여드릴 수 없지만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보약달인 수준의 돈코츠라멘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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