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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유자전거 OFO 와 MOBIKE가 망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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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18:54:58

https://www.yna.co.kr/view/AKR20190201067300051?input=1195m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97154&ref=A

https://platum.kr/archives/115116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122210593117409ecba8d8b8_1&md=20181222110240_K

중국에 2년간 거주하면서 OFO와 MOBIKE 덕에 엄청 유용하게 여가시간을 보냈었고

상해와 항저우 여행갔을때는 OFO, MOBIKE와 평생 잊지못할 추억도 만들었었는데

뭔가 인생의 한 부분이 떨어져 나간 느낌이라 매우 아쉽네요.

마지막 기사에 나온 OFO 창업주는 젊은나이에 엄청나게 성장한 기업가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부동산도 못사고,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수도 없고, 기차나 비행기도 못탄다네요

천재사업가가 한순간에 산송장으로 변해버렸네요.

그의 성장을 더 지켜보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OFO가 보증금을 받고나서 자금운용을 엉망으로 한 탓도 있겠지만

중국정부에서 자전거에 광고 부착하는 것을 금지 했었다네요.

1시간에 1위안(170원)의 값싼 이용료 때문에 광고수입이 없다면 수익창출하기가 힘들었을텐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천만명의 이용자에다가 폐자전거를 처리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까지

감안하면 답이 안나올것 같습니다.

부산도 작년 10월부로 서비스 종료되고 폐자전거를 처리하지 못하던거 같은데 큰일입니다.

OFO MOBIKE 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타 업체들도 많이 도산했다던데

중국에 거주중인 분들은 아직 공유 자전거 잘 이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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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10 19:51:04

실제, OFO south Korea는 제 고객이 될 뻔했는데, 보험회사 입장에선 꽤 곤혹스런 물건이라 (자전거 대여 사업의 높은 손해율과 리스크) 인수가 결국 안 된거로 결론 났었더니, 본사도 이렇게 됐네요. 씁쓸합니다.

WR
2019-03-11 00:34:27

만약에 계약하셨으면 매우 곤란해지실뻔 했네요

OFO가 한국에도 상륙하고 여러 다른 나라에도 정착해서

트렌드로 자리잡히길 바랬었습니다.

나중에 해외여행 할때마다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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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11 01:02:49

중국은 바이크라면 미국은 킥보드로 똑같은 진통과 문제를 겪더군요..

렌트카를 포함한 운송 렌트사업은 여러모로 힘든점이 많나봅니다.

 

2019-03-10 21:03:48

사업이 진입장벽이나 타업체와의 차별성을 구축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자본력을 가진 기업이 진출하면 벤처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WR
2019-03-11 00:46:54

OFO가 후발업체들과도 격차를 한참 벌려놨던 선두주자이자,

여러 큰 기업들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은 자본력을 가진 기업이어서 더욱 충격적입니다.

사용자들이 너무 험하게 써서 자전거 관리가 안됐던 점도 한몫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리스크도 OFO가 감수했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죠.

사업성은 아직도 크다고 봅니다. 수요는 늘상 있기때문에 확정성도 좋구요.

자전거 도난률이나 고장률을 줄이고 관리 및 정비의 체계화 등 그런 사업운용체계가 잡히지 않은채로

기업의 덩치가 너무 커지면서 자산가치가 너무 커져서 섣불리 인수하려는 기업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공유경제의 초창기 거대기업으로서 입지를 잘 다지나 싶었지만

변수와 위기에 대해 벤치마크할 선례도 없고 대응책도 미비했기에 조기에 넘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OFO가 무너지고 2위업체인 MOBIKE가 메이투완이라는 대기업에 인수되면서

시장에 대지각 변동이 있었는데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어떻게든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공유자전거가 사용자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거든요. 

2019-03-10 22:19:04

후원 기업의 차이가 큽니다. 현재 중국에서 살아남은 공유자전거 업계 승자들은 알리바바와 텐센트에게 지원 받고 있는 기업들이죠.

WR
2019-03-11 00:49:31

오포도 알리바바에 지원받지 않았었나요?

해외에서도 엄청 투자 받아서 자본력은 업계 1위였던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MOBIKE 는 텐센트로 인수된거 아니었나요?

제가 중국을 뜬지 1년이 지나서 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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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12:19:21

모바이크의 주황색과 블루고고의 파란색이 살아남았고 텐센트 알리바바로 부터 후원 받고 있죠.

WR
2019-03-11 12:26:25

리플 감사합니다
아직 공유자전거 시장이 완전 무너진게 아니군요. 나중에 중국 놀러가면 모바이크 타봐야겠습니다.

Updated at 2019-03-10 22:33:09

오포는 인수합병 노리다가 실패하고서는 말 그대로 폭삭 망했고, 모바이크는 사정이 좀 다르지만 메이투안(결국 알리바바..)에 인수합병되었습니다. 베이징 시내에 자전거가 싹 없어졌네요...오포 망하기 전만해도 30분정도 타면 3~5위안 정도 나왔습니다. 근데 오포는 진짜 자전거가 너무 구려서 언젠가는 도태되기 마련이였어요..

WR
2019-03-11 00:52:39

슬픈소식이군요

오포는 자전거가 구리긴 했지만 그 노란색이 뭔가 감성을 자극했었는데

저도 중국에 있을때는 오포보다는 디자인과 색감때문에 모바이크를 더 선호하긴 했습니다.

다시 중국 가서 해안도로 따라서 자전거가 타고 싶어지네요.

 

1
2019-03-11 01:00:19

날 좋은 때에 주황(모바이크),노랑(오포),파랑(디디추싱) 물결이 나름 중국을 상징하는 그림이기도 했는데 추억이네요. 중국 첨 왔을때는 신기해서 오포만 타다가 어느날 모바이크 타고나서 맛본 신세계는 저도 추억으로 남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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