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혹은 지적
며칠전 일기의 주제입니다.
누군가에게 한마디를 할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의도로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도 '조언'으로 받아들일때도, '지적'으로 받아들일때가 있죠.
물론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작용하기도 합니다만 가만 생각해보면 '진정성'과 '말투'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말투'라는건 사실 어릴적부터 만들어진 성격과 같은것이라 바꾸는것이 정말 힘듭니다. '말투'는 또한 성격,자신의 기분에 바탕이 되는 것이라 그것이 바뀌려면 어떤 극적인 상황의 변화나 일신상의 변화가 있어야지 가능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진정성'인데 말을 할때 상대방에게 정말로 나의 좋은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이 담겨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아웃사이더로 살았고, 친구도 거의 없는 편이고 사회성이 떨어지며 바깥활동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의 일을 하고나서는 가장 큰 고민이 되어버렸습니다.
애어른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들'이기때문에 말해줄것 투성이고 아이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그들에 맞춰서 말을 해줘야하기때문에 어떻게 해야 내 말이 '지적'이 아닌 '조언'으로 들릴까 고민을 합니다.
제가 사회생활하면서(여기서 수십번 이야기했던 상황들을 겪으며) 가끔의 '조언'과 상당수의 '지적'을 들어왔고 또한 듣고 있기때문에 이를 교과서삼아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아직 부족해요. 소양도 부족하고 내공도 부족하고 언어력은 달려서 말하다가 한계를 느낄때가 많거든요. 말하다가 마음이 격해져서 감정추스리기 쉽지 않을때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래도 언젠가 무엇을 하든 '지적'이 아닌 '조언'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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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은 상대방이 나를 자신에게 조언할 정도로 능력이 있거나 그럴만한 위치라고 인정할 때
지적은 상대방이 자기 자신과 나를 비슷하거나 그럴만한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 그렇게 느끼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내용을 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