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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건담 오리지널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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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7 11:21:00

해외생활을 하다보면 확실히 저녁시간에 여유가 좀 생깁니다. 한국에서에 비해 야근도 적고 회식도 적은데다 둘째 출산 때문에 가족과도 떨어져 있으니 특별히 유흥을 즐기지 않는다면 뭐 당연할지도...

남는 시간에 가끔 건프라 만드는 걸 보고 교포 후배가 뭔지 궁금하다고 해서 삼일에 걸쳐 기동전사 건담을 함께 보고 있는데 아 정말 추억이 돋네요. 뭔가 제 인생의 한부분을 기록한 앨범을 펴 보는 느낌입니다.

다시봐도 정말 건담이랑 화이트베이스 기구합니다. 계속 지온에 쫓기고 쫓기고 당하고 당하고... 전쟁 어떻게 이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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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7 11:17:18

연방의 물량전에 지온이 진거죠...흐흐


저는 애니로는 못보고 몇달전에 만화책 나온게 있어서 그걸로 봤네요.
2
Updated at 2017-02-27 11:35:39

<P>1년 전쟁 설정상 연방의 물량에 지온이 진거라고 하는데...</P>
<P>막상 애니만 보면 물량의 지온이죠...</P>
<P>특히나 아무로 손에 죽어나간 지온군 에이스만해도...</P>
<P>1년 전쟁 지온의 가장 큰 패착은 사이드 7에 들어간겁니다.</P>
<P>아무로만 건담에 타지 않았어도... 아마 지온이 이기지 않았을까요?^^</P>

WR
Updated at 2017-02-27 11:47:04

네 덕분에 아무로 인생도 기구해졌지만
제일 기구해진 건 지온인 듯 합니다.
당장 연방의 다른 파일럿들이 샤아에
털리는 걸 보면 주인공버프 아니였으면
물량이고 뭐고 지온의 강습/게릴라전에
끝났을 듯 합니다.

갑자기 김택용 견제에 영혼까지 털리던 마주작이 떠오르네요.

1
2017-02-27 11:18:39

아무로 레이가 너무 사기에요.

2017-02-27 11:34:45

아무로레이님~~~

2017-02-27 11:35:38

원소 아들내미들을 연상케하는, 지온 공화국 지도층인 지온 즘 다이쿤의 자식들간의 내부 분열.

연방의 T-34, GM을 위시로 한 압도적 물량.

그리고 연방의 물량이 터지던 그 순간까지 전선 이 곳 저 곳을 누비고 어그로를 끌어대면서도 모조리 때려부수고 다녔던 연방의 하얀 악마까지 맞물린 결과라고 봐야겠지요.

WR
2017-02-27 12:02:19

사실 샤아가 딴 맘만 안먹았어도
목마는 북미에서 가르마한테 격추각입니다만.

이야기 나온김에 가르마가 좀 도련님이지만
워낙에 대중적 인기가 많고 남매들도
좋아하는 설정이여서 안죽었다면 분열을
막는 역할도 했을듯 합니다.

2017-02-27 13:27:44

샤아가 딴 마음을 안먹을수가 없었죠. 다이쿤에 대한 복수 앞에 지온 공국은 그저 따위였으니...

2017-02-27 13:41:52

그렇죠.


딴 마음이 아니라, (그때까지만 해도) 그게 카스발 줌 다이쿤의 원래 목적이었죠. 그걸 위해서 가르마랑 친하게 지냈던 거고.. 

WR
Updated at 2017-02-27 16:14:41

네 그렇죠.
그냥 그 시점에 샤아가 발톱을 드러내서 허위정보를 주지 않았으면 아마 가르마의 마지막 전투에서 최소 목마는 격추되지 않았겠냐는 상상입니다.

1
2017-02-27 11:39:08

저는 시드로 처음 건담을 접했는데 시드도 정말 명작 같습니다. 합쳐서 100편인가 되는데 제 기억 속에 아직도 남아 있네요. 등장인물들 다 매력 있었고 좋았죠. 그 이후로 건담 신작들을 다 챙겨봤는데 정말 재미 없더군요. 왜 이 꼴이 된 건지...

1
2017-02-27 11:41:25

사실 연방은 미끼(목마)를 던져분 것이고
지온은 그 미끼를 물어버린것이여...

1
Updated at 2017-02-27 11:45:20

화이트베이스 승무원들이 다 마찬가지지만 진짜 브라이트가 극한직업 제대로 찍었죠

2017-02-27 12:01:04

징징대는 아무로군 달래느라....온갖 고생 다 했는데...


나중에 지구에서 목마가 침몰하면 너 혼자라도(건담을 타고) 연방군에 복귀하라고 할땐...

직업 정신이 투철한 엘리트 군인이였습니다.... 
WR
2017-02-27 12:05:09

역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바뀌어서..

2017-02-27 12:18:50

그렇습니다. 브라이트만 없었어도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될수....

1
2017-02-27 12:04:54

그들은 진정한 지온이 아니었기 때문에 뉴타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패배한것입니다.

2
2017-02-27 12:22:30

사실 뉴타입을 더 못받아들인건 연방이었죠
전투요원 한정이긴 했지만 연구와 훈련이 한창이었구요...전쟁후 아므로의 감금생활만 봐도 연방은 그닥...
그냥 아므로가 우주괴수...진 멍청한놈..

2017-02-27 16:08:27

ㅈ..진짜가 나타났...

2017-02-27 12:58:13

아므로레이가 괴수인 것은 맞지만.

초창기의 화이트건담도 괴수 그 자체였습니다.


리얼로봇의 선두주자로 건담이 뽑히지만

제가 본 초기 건담은 슈퍼로봇입니다.


말도 안되는 장갑의 내구성으로 당시 모빌슈츠 기술에서 연방을 한참 앞서던

지온의 MS 들이 건담에게 피해를 제대로 주지 못하죠.

건담의 쓰인 몸체가 건다리움 합금인가 했던것 같은데, 이게 당시 오버테크놀로지적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후에 전쟁의 경험과 뉴타입(초기엔 그냥 에스퍼라고 칭했던 것 같습니다)으로 각성이

더해지면서 진정한 괴수가 되지만 말이죠.


2
2017-02-27 13:41:41

연방의 기함이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그런 퍼스트건담 상대로 양산기로(쟈쿠는 엄밀히 말하자면 커스텀이긴 했지만) 대등하게 싸운 샤아가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후반에는 지옹들고 줘터졌지만...
슈퍼로봇이라는 이야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전 그래서 퍼스트보다 제타건담을 좋아해요. 우주세기 마지막까지 양산기로 쓰였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카미유는 아무로와 다른 의미로 먼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02-27 19:40:29

초기의 자쿠 머신건 상대로는 분명 슈퍼로봇 분위기가 나지만,

사실 지온이 돔을 선보인 시점에서 그 간극은 많이 좁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란바랄의 구프 상대로도 상당히 고전했고, 검은 삼연성 상대로는 죽을뻔하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당시 건담의 가장 큰 사기성은 빔라이플이었습니다.

전함에 달려있는 빔 포대를 휴대화 시켜서 화력이 깡패였죠. 

돔 12대를 순삭한 것도 바로 이 빔라이플의 위력 때문이었습니다. (적당히 맞음 원샷 원킬이었으니)

 

2
2017-02-27 15:36:00

와... 매냐에서 건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니 기쁘네요.

연방승리(=지온패배)의 이유를 제 나름 생각해 본 것은...
1. 전쟁 수행 능력(=국력)의 차이로 장기전에 연방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단 것을 안 지온이 조기종전을 목적으로 했으나 자브로 공략 등 연방의 주요 거점 공략에 실패하는 바람에 지온의 힘이 빠져버린 것
2. 자비가의 내부분열로 인한 팀킬... 연방이 솔로몬 공략했을 때 달과 본국에서 발빠르게 지원병력을 보내 전선을 좀 더 앞쪽으로 내세워 항전했다면 막판에 개발한 지온의 신형들이 좀 더 활약할 수 있었을텐데 솔로몬이 훅 털려버린 점... 아 바오아 쿠 공략 때 기렌이 살해됨으로써 발생한 지휘 공백 때 연방이 대거 본진 상륙에 성공한 점 등등

3. (전 애니 상에서 가장 큰 원인으로 암시했던 것이 이것 같은데...) 화이트베이스와 건담의 예상을 넘어선 활약... 연방의 신형이 예상보다 더 강력한 것이 확인되자마자 지온은 에이스 파일럿 및 지휘관을 대거 목마사냥에 투입하죠. 허나 거기엔 우주괴수가...

 애니에서 묘사된 바로는 지온 사령부에서 목마의 움직임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생각해보면 순양함 한 척과 모빌슈츠 몇 기밖에 없는 전력에 지나치게 휘둘렸습니다. 람바랄, 검은삼연성, 가르마 자비, 마쿠베(+걍), 콘스콘함대(지온의 신형, 릭돔 18기가 두 차례 전투로 먼지가 되었죠.;;;), 샤리아블루(+신형뉴타입전용기), 비그로 등등의 신형 MA, 도즐자비(빅잠), 라라아슨(+엘메스), 거기에 붉은혜성까지 한 동안 좌천되어 있었죠. 자원과 인력이 연방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온이 목마와 건담한테 잃은 전력이 생각보다 작지 않습니다.

 원작에서도 묘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외전격으로 나온 작품들을 보면 전쟁 중반 이후로 지온은 학도병을 대거 투입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인재난에 시달리게 되죠.(목마 승무원과 파일럿들도 애들이라는 건 함정...)

만일 지온이 목마가 그냥 연방에 금방 합류하게 놔뒀다면 아무로와 그 일당들은 그 자리에서 민간으로 돌아갔을테고 전쟁은 지온이 승리하지 않았을까...하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건덕이라 건담 얘기만 나오면 흥분하네요.^^;;;
2017-02-27 17:55:36

람바랄....


커스텀 양산기로 78-02와 대등히 싸우고.....

MS 지원 요청했다가 개무시 당해서 육탄전 벌이다가...

공주님!!! 뵙고 멍때리다가 어이없이 죽고마는... 
1
2017-02-28 09:13:59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람바랄&하몬과의 만남 이후 아무로는 진짜 괴수가 되어가죠... 그때까지만 해도 싸우기 싫다고 징징대던 중2병 소년이었는데....
2017-02-27 16:06:01

지온입장에선 단기전으로 끝내야할 전쟁이었는데 실패후 고착화 된게 전쟁을 지게 된 가장 큰 이유였죠 지상 큰 거점들을 먹었으나 결국 오뎃사까지 다시 뺏겨 버렸고 자브로 습격은 실패로 끝났으며 이미 연방에서도 MS를 찍어내는 상황이었으니 사실 지상 밀린 시점에서 전쟁을 끝내고 후일 도모를 해야 했음에도 기렌 키시리아의 밥그릇 싸움과 판단미스로 그냥 본진까지 싸그리 밀리게 되었고 그 후일도모를 하지 않은 대가는 네오지온이란 이름을 붙였지만 전쟁다운 전쟁한번 해보지 못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사실 화베가 한건 많습니다만 가장 큰 사건은 레빌장군의 귀환과 그의 연설이었죠 그것만 아니었어도 연방은 정전협상에 사인 하려고 했었으니 말입니다

2017-02-27 18:38:44

진이 공을 세우겠다고 사이드7에서 날뛰는 바람에 망한거죠.

2017-02-28 11:34:21

저도 요즘 디 오리진 열심히 봅니다 아직 5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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