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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리그 5일차 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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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00:01:55

서머리그가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 서머리그가 개막된 이후로 블리처 리포트에서 매일매일 좋았던 것(Good), 좋지 못했던 것(Bad), 최악이었던 것(Ugly)들을 서머리그가 끝나는 대로 올려주고 있는데요. Day1부터 번역을 해볼까 하다가 어영부영하고 어느덧 라스베가스 서머리그도 5일차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포르징기스와 오카포의 맞대결 때문에 처음으로 풀 경기를 다 봤는데, 두 선수 모두 미숙한 부분은 많았지만 어느 정도의 기대치는 충족시켜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기도 연장까지 가는 상당히 재밌는 경기였구요.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시간 되는 날은 하루의 서머리그를 정리하는 이 기사를 번역해 볼까 합니다.



오늘의 서머리그 경기 결과

포틀랜드 75 Vs 79 샌안토니오

워싱턴 85 Vs 79 댈러스

브루클린 87 Vs 86 시카고

뉴욕 84 Vs 81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69 Vs 101 보스턴

피닉스 91 Vs 82 유타

 

오늘의 서머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타는 단연 포틀랜드의 파워 포워드 노아 본레였다. 2014 드래프트 전체 9번 픽에 빛나는 본레는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포틀랜드 관계자들을 흡족하게 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포틀랜드로써는 본레의 이러한 활약은 당연히 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아마도 다음 시즌, 포틀랜드는 메이슨 플럼리와 에드 데이비스, 노아 본레를 통해 알드리지와 로페즈가 빠져나간 빈자리를 메워나갈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린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가 본레인데, 서머리그 첫 경기를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본레는 지난 일요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는 13득점 7리바운드로 팀의 938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본레는 댈러스와의 게임 이후에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선적으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림 근처에서 최대한 싸워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득점 뿐만 아니라, 파울도 얻어낼 수 있고, 킥아웃을 통해 동료들을 살려줄 수도 있죠. 제가 포스트에서 존재감만 드러낸다면, 분명 도움 수비를 이끌어낼 수 있고, 수비를 끌어온 뒤 킥아웃을 한다면, 제 동료들은 외곽슛이나 돌파 등을 통해 쉬운 득점을 해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제 최우선 역할이죠.”

분명, 노아 본레는 이번 여름 아주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하나이다. 그럼 오늘의 Good, Bad, Ugly를 살펴보자.

 

The Good

- 그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경기력을 선보여 주었다.

그들은 누구일까? 맞다. 오늘의 빅매치, 필라델피아와 뉴욕 닉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오카포 VS 포르징기스이다. 지난 시즌, 정규 시즌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두 팀이지만, 이 두 팀은 각각 3번과 4번 픽으로 대형 신인을 뽑았기 때문에 라스베가스에 모인 사람들은 화요일의 그 어떤 경기보다 이 경기에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4번 픽, 포르징기스의 뉴욕이 3번 픽의 오카포가 이끄는 필라델피아를 8481, 3점차로 꺾었다. 이 두 팀은 연장까지 가는 혈투로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3번 픽과 4번 픽, 두 빅맨의 승부 또한 피튀겼다. 스트레치 빅맨인 포르징기스가 거대한 사이즈를 이용해 오카포의 머리 위로 외곽슛을 넣으면, 정통 빅맨인 오카포는 골밑 포스트업으로 포르징기스를 몰아붙였다. 비록, 후반전에 2개를 비롯, 포르징기스에게만 3개의 블락슛을 당하긴 했지만 오카포의 포스트 공격력은 아주 볼만한 것이었다.

물론, 이 둘의 매치업은 그리 긴 시간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의 불꽃튀기는 승부만으로도 왜 서머리그가 이토록 흥미진진한지를 보여주었다. 이 두 명의 신인은 짧지만 강렬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은 뉴욕이 이겼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186리바운드의 오카포가 9득점에 그친 포르징기스에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겠다.

- 느리지만 달콤했던 카일 앤더슨

샌안토니오의 2년차 선수, 카일 앤더슨은 1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락으로 팀의 7975 승리를 이끌었다.

만약, 당신이 카일 앤더슨의 경기를 본 적이 있다면, 앤더슨이 빠르지는 않지만 대단히 아름다운 무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 앤더슨이 보여준 경기는 느리다(slow)’기 보다는 신중하고 부드럽다(deliberate)'에 가까웠다. 적어도 이번 서머리그에서는, 앤더슨의 느린 퀵니스는 경기를 지배하는 데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아 보인다. 앤더슨은 빠르진 않지만 계산된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찢으면서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NBA 분석가, Seth Partnow는 트윗으로 이런 멘션을 남겼다.

올드 스쿨틱한 앤더슨의 오늘 경기는 장엄, 그 자체였다.”

앤더슨은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내면서 6-9의 사이즈로도 얼마든지 공을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9분만을 뛴 앤더슨은 오늘 자유투를 무려 12회나 얻어냈다. 또한, 자신보다 작은 포틀랜드의 수비수들과의 미스매치를 아주 적절히 활용하는 영리함도 보여주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다음 시즌에 카일 앤더슨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에 코트를 밟게 되는 시간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he Bad

- 크로포드는 확실히 댈러스의 눈밖에 났다.

오늘 댈러스는 워싱턴에 8579로 패배하였는데, 어쩌면 79점을 득점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경기력이 처참하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야투 3/13, 30/7을 기록한 조던 크로포드가 있었다. 오늘 댈러스는 야투 33.3%, 3점슛은 9.7%라는 최악의 슛감을 보이면서 패배하였다. 자유투를 많이 얻지 못했다면, 점수차는 훨씬 컸을 것이다.

사실 오늘 댈러스의 슛감은 전체적으로 최악이었다. 서머리그 첫 두 경기에서 3점슛 19개를 시도해서 6개를 넣은 스트레치 빅맨 드와이트 포웰은 오늘은 31/9라는 부진한 성공률을 기록하였고, 결국 팀 전체 3점이 3/31에 그치고 말았다.

이러한 최악의 경기력은 에이스 덕 노비츠키를 비롯, 댈러스의 관계자들을 상당히 실망시켰을 것이고, 나름 NBA에서 4년이나 뛴 조던 크로포드가 댈러스의 정규시즌 로스터에 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먹구름이 드리운 것만은 사실이다.

- 너무나 형편없었던 마이애미의 경기력

마이애미 히트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파울을 27개 범하였고 자유투를 33개나 헌납하면서 10169로 대패하고 말았다. 비록 서머리그라고는 하지만, 분명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반성이 필요한 대목이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는 4쿼터 점수가 3614로 처참했다는 것이다.

또한, 보스턴의 현재 서머리그 로스터에서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마커스 스마트가 야투 1/11로 극도의 난조를 보이면서 6득점에 그쳤음에도 32점의 대패를 한 것은 분명히 반성해야 할 여지가 많다. 오늘 보스턴은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이 무려 62점을 득점하였다.

물론, 서머리그는 경기 승패보다는 경험치를 쌓고 경기 감각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한 무대이고 히트 코칭 스태프는 여기에 더 중점을 두고 운영했을 수도 있지만, 경기를 보러 온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너무 무기력한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사실 마이애미에게 패배보다도 더욱더 좋지 않은 소식은 올해 로터리픽 스윙맨인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10분 가량만을 뛴 채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이후,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머리그에서부터 발목에 부상을 입는 것은 분명 좋은 징조는 아니다. 더군다나 다른 선수도 아니고 현재 마이애미가 가장 애지중지하고 있는 윈슬로우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The Ugly

- 오카포의 자유투

이번 서머리그 내내, 오카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자유투는 오늘도 역시 말을 듣지 않았다. 오늘 오카포의 자유투 성공률은 28.7%(2/7)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첫 자유투 5개를 모두 놓치기도 하였다.

오늘 경지 전까지 4경기에서 오카포는 자유투 11/25(44%)라는 처참한 성공률을 기록중이었으며 바로 전 경기였던 레이커스 전에서 7/12로 잠깐 좋아지기는 했으나 오늘 다시 2/7을 기록함으로써 자유투라는 큰 숙제를 남겼다.

하지만, 오카포의 자유투는 대학 시절부터 문제로 자주 회자되던 것으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필라델피아 구단도 오카포의 자유투가 부정확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만큼, 오카포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부단한 연습과 동시에, 자유투 이외에 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 22분을 뛰고 파울을 7개나 범한 포르징기스

물론 오늘 경기에서 블락도 3개나 기록하기는 했지만, 포르징기스는 여전히 NBA의 바디 컨택 룰에 대해 완전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포르징기스가 올 정규 시즌에 출장시간을 많이 받고 싶다면, 분명 서머리그 종료 후에 자신의 파울 영상을 비디오로 보면서 부단히 공부해야만 할 것이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월요일 레이커스 전에서는 18분을 뛰면서 파울을 5개나 범하였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오카포에게만 블락을 3개나 선사하면서 수비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는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웨이트를 통해서 무게와 힘을 좀 더 기른다면, 키가 7-3에 달하는 이 거인 선수는 분명 공 수 겸장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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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16 00:09:30

장인정신!!

2015-07-16 01:50:35

매번 올려주시는 번역글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추천을 1개밖에 못드리는게 너무 죄송스러울 정도로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15-07-16 20:10:53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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