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Talk
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많이 이르지만 1/4분기 시점에서 중간 정리해보는 탱킹 레이스

 
20
  4393
Updated at 2015-01-20 10:49:43

뭐 그렇게 거창한 글은 아니고 레이커스 팬덤 내에서도 '탱킹을 해야한다'

(최근 매직이 공개적으로 자신은 이쪽이라고 커밍아웃(...)을 했죠.

전 이게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쪽이네요 :))는

여론과 '그래도 팀이라면 이기며 리빌딩을 꾀하는게 맞는것이 아니겠느냐'

라는쪽이 나뉘어 있는 가운데, 아래쪽에 레이커스가 다른 경쟁 탱킹팀들(...)과

비교해서 좀 많이 이기는거 같다는 글이 올라와서 심심풀이로 1/4분기도 대충

지난거 같고 하니 조금 이르지만, 탱킹 레이스를 중간 정리 해보 자는 마음에서

직장에서 틈틈히 몰래 적어보는 글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이 많이 들어갈꺼고

거창하거나 정교한 분석글 아니니까 너무 무섭게 보지들 마시고(...) 정리는

제맘대로 우리팀인 레이커스를 기준으로 해서 그 이하(...)의 성적을 거둔 팀들만을

추려 탱킹 레이스 순위 순으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실 이들이 유력한 탱킹팀들이긴 하죠.

자 그럼 부담 없이 흥미로운 엉망진창 탱킹레이스 속으로 빠져 보실까요?(...)

 

 

 

 

탱킹레이스 순위 1위: 필라델피아 76ers 2승 19패

 

강점: 다년간의 경험(...), 탱킹 레이스에 딱 걸맞은 맞춤 선수 구성.

 

약점: 거의 없음

 

올해도 탱킹 레이스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탱킹 레이스의 강자(...) 필라델피아 입니다.

팀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가 별다른 스텝업을 못하고 작년과 비슷하게

나아가고 있죠. 15-7-7을 찍고 있지만 40프로도 안되는 최악의 야투율에 경기당 턴오버가 4.8개라는 점

에서는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솔직히 낙제점이라고 봅니다.

숫자를 떠나서 경기를 보면 마카윌의 턴오버는 정말로 임팩트(...) 있는 턴오버가 많아서 경기 후에 시트

를 볼때 오히려 '아니 얘는 실책이 한 20개는 되는거 같은데 겨우 7개였나?!' 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부상에서 돌아온 널렌스 노엘이 팀 사정으로 인해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있지만 모든 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제 돌아오게 될 조엘 엠비드도 '그냥 그러네?'

정도의 선수일 경우 장기간의 탱킹에서 얻어가는게 아무것도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탱킹을 해서 좋은 선수를 픽하며 리빌딩을 하는건 별로 성공가능성이 없다' 라는 말의 훌륭한

표본이 되는 팀이 아닌 가 싶네요.

 

'온 재산과 손모가지까지 털어서 로또를 구입했으나... 별로 제대로 긁히는 것은 없었다'

 

필라델피아의 상황을 한줄 요약 해보면 딱 저 정도 인거 같습니다.

 

 

 

 

 

탱킹레이스 순위 2위: 디트로이트 Pistons 3승 19패

 

강점: 도대체 하나로 모이질 않는 서로 다른 훌륭한 탤런트들.

 

약점: 언젠가 하나로 모여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지도 모를 선수들의 재능의 크기, 그 자체.

 

경기에서 50점을 찍어줄수 있는 득점력있고 젊은 포인트 가드,

전체 6순위 지명에 빛나는 재능 덩어리 슈팅가드,

더블 더블을 우습게 찍어줄수 있는 젊은 빅맨 두명.

NBA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축에 드는 골밑 공격을 구사하며 짐승같은 수비력을 가진,

전성기에 접어든 기량의 베테랑 빅맨.

통산 6할대의 승률에 빛나는 명 감독.

 

이상이 '현재'의 디트로이트가 가지고 있는 자산들의 목록입니다.

정리를 해보니 엄청나다는 말도 모자르네요. 도대체 저는 디트로이트가 왜 이 목록에 끼어있어야

하는건 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필라델피아 보다도 '팀으로서'의 경기력을

볼때 이팀이 더 엉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를 몇번 못 보았습니다만 진짜 답답하더군요.

심지어는 LA랑 할때도 뭔가 '무난히' 지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전혀 효율적이지 못한 프론트 코트

구성과 게임 리딩과 조립에 별로 능하지 못한 포인트가드.

이 팀의 문제는 딱 저 두개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든 나이트를 제닝스와 트레이드 하지 않고,먼로를 가지고 준척급의 스트레치형 빅맨, 또는 3&D 가

가능한 3번 자원을 얻어올수 있었더라면 결과가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은 하는데, 이런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구요(...)

이대로 간다면 무난히 올시즌 탱킹 레이스 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맛있는 딸기와 된장을 준비해놓고 훌륭한 셰프를 초대했더니, 셰프가 딸기 된장찌개를 만들어 상에 올리

 더라(...)'

 

어느 웹툰 작가님이 자기 캐릭터를 설명하며 한 말을 살짝 변형시켜 봤습니다(...)

 

현재의 디트로이트에 딱 들어맞는 말인듯 싶습니다.

 

 

 

 

탱킹레이스 순위 3위: 뉴욕 Knicks 4승 20패

 

강점: 트라이앵글 오펜스(...)

 

약점: 멜로의 존재. 클래스는 영원하다.

 

필 잭슨의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원래 '뛰어난 공격 전술' 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개인적으로 '제대로 구사만 된다면' 이라는 말이 그 앞에 붙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뉴욕에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적용한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애초에 '조던 피펜 로드맨' 이나, '코비 샤크 오덤' 등등의 재료를 써서 재미를 보던 공격 전술을 '멜로

아마레(방전된) 칼데론-셤퍼트-JR' 등등의 재료를 써서 맛재현을 해보려 하니 이상한 맛이 날수밖에

없었다고 생각 하는데요(...)

공격 전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재료가 될 선수가 워낙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들을 보면 뉴욕에 대해서 꽤나 기대하는 글들이 많았던 분위기였다고 기억되는데 저는 오히려 지금이 딱 선수 구성만큼의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의외인건 계약 마지막해에 다시 불타오를 조짐이 보이는 아마레 정도?(...)

오히려 익숙지 않은 공격 전술을 시험하다가 잘해주던 멜로까지 더불어 헤메고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그럴일은 별로 없을꺼라고 생각하지만(...)

시즌중에 트레이드로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적합한 부품이 될 선수를 수급해 온다거나 해서 전술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면서 멜로가 다시 살아나거나 한다면 반등의 가능성이 있을것으로 생각 되네요.

 

'셰프께서 '송아지 스테이크'를 만들라고 지시하셨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오리고기만 가득 하더라(...)'

 

뉴욕의 상황은 한마리로 정리해서 이정도 인듯 싶습니다(...)

 

 

 

 

 

탱킹레이스 순위 4위: 미네소타 Timberwolves 5승 16패

 

강점: 주전들의 계속되는 부상 악령

 

약점: 선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너무나도 큰 크기의 포텐셜들... 올해내에 터진다면?!

 

개인적으로 미네소타의 팬이었던적이 한번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심지어 케빈 가넷의 시대에도 솔직히 미네소타는 관심이 그닥 가지 않는 팀이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설명이 불가능 하군요. 그런데 이번시즌의 미네소타는 기대도 되고 왠지 찾아서 보고 싶기도

하더라는 겁니다. 골귀 졩이나, 앤서니 베넷, 앤드류 위긴스, 잭 라빈 등등의 젊고 싱싱하며 재능이

넘치는 신인 선수들은 그렇게 관심이 없던 사람이 보기에도 꽤나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선수들이었네요. 

결과론이지만, 루비오, 페코, 마틴 등등이 건재 해서 지금처럼 잭 라빈이 낑낑(...)대며 주전 포인트 가드 를 하지 않고, 위긴스도 밀워키의 자바리 파커처럼 관리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졩도 페코와 로테이션 으로 돌아가며 센터를 봤으면 결과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키 루비오는 원래 최고 수준의 포인트 가드라는 말을 듣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약점이 너무 명확하다보니까 다른 장점에 비해서 약점의 임팩트가 너무 컸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리키 루비오 이탈 이전과 이후의 미네소타의 성적을 보면 확실히 루비오가 좋은 포인트가드였다는게 역설적으로 피부에 확 와닿습니다(...)

주전 포인트 가드, 주전 센터, 주전 스윙맨 등등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빠지고, 아무리 포텐셜이 크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소년에 불과한 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려 애쓰는건 괜히 짠한 느낌도 나고 그러네요.

탱킹 레이스에서 순위에 있고, 경기력도 그렇게 썩 좋지는 않지만 이 팀의 미래는 그다지 어둡지 않아 보입니다.

딱 보기에도 재능 덩어리인 위긴스나, 포가가 자기에게 맞는 옷이 아님을 확실히(...) 배우고 있는 잭 라 빈, 앤서니 베넷이나 골귀 졩등의 선수들은 너무도 한계가 명확해 보이는 필라델피아의 재능들에 비해서 '좀더 자라면 이거 정말 큰일 내겠다?' 싶은 느낌을 팍팍 주고 있으며, 주전 선수들이 있을때 이 팀의 경기 력은 확실히 괜찮았으니까요.

 

 '새끼 사자들, 어미를 갑자기 잃고 절벽 아래로 내던져지다'

 

이 팀의 상황은 이 정도로 정리 할 수 있지 않을지.

 

앞으로 1년 2년이 다를 재능 덩어리들을 보면서 적어도 미네소타 팬들은 희망을 가질수 있겠네요.

 

 

 

 

 

탱킹레이스 순위 5위: 유타 Jazz 6승 16패

 

강점: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

 

약점: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는 팀 구성. 구성원 개개인의 젊은 나이.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유타는 왠지 재미가 없어 보이는 팀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유타는 언제나 '만만한' 팀이었던 적은 없는거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순위를 정리하다가,유타가 순위에 있는게 저는 왠지 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었네요.

유타의 이번 시즌은 탱킹을 준비한다거나 하는 시즌이 아니었던걸로 압니다.

'맥시멈' 헤이우드에다가 가능성을 보여줬었던 트레이 버크에, 알렉 벅스 계약도 하고... 단테 액섬이라는 좋은 포텐셜의 신인도 지명 했고, 페이버스라는 준수한 빅맨도 성장중이었고....

여러가지로 팀의 미래와 현재를 동시에 잡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시즌이 1/4분기정도 진행 된 것이 전부지만서도 어쨌거나 탱킹 레이스인 팀들에 껴있는건 좀 의외입니다.

경기를 안보고 이야기하는건 굉장히 위험하고 또 무례하기까지 한 일이기 때문에 유타의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않은 저로서 유타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기는 이상하지만 이렇게 낮은 순위에 있는 이유가 팀에 슈퍼스타급의 고투가이가 없어서는 아닐는지 모르겠네요.

'맥시멈' 헤이우드는 이번 시즌에 무척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이건 대단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거액의 장기 계약에 막 들어선 선수가 '딱 기대치만큼' 해내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라고 폄하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 부담감이라는것은 범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헤이우드가 '어떻게든 공을 보내주면 뭔가 어려운 순간에는 '반드시' 해결을 해주는' 정도의 올스타급 슈퍼스타는 확실히 아니죠.

마켓의 특성상 매우 어렵다는건 알지만 정말로 올스타급의 스타선수가 하나만 팀에 합류 한다면, 이팀은 앞으로 쭉쭉 치고나갈 가능성이 큰 팀이고, 지금의 팀구성 그대로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난다면 플레이오프 언저리의 '끈끈하고 좋은 팀' 이 될 가능성은 꽤나 크다고 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탱킹 레이스의 승자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수 있을꺼 같네요.

 

'다 좋은데 마음을 확하고 움직이는 자기만의 그 무언가가 없네요 - JYP 톤으로'

 

이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말이 아닐지...

 

 

 

 

탱킹레이스 순위 6위: 로스앤젤레스 Lakers 6승 16패

 

강점: 코비 브라이언트의 노욕(...)

 

약점: 코비 브라이언트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탱킹 파괴자 닉영의 존재(...)

 

드디어 제가 응원하는 팀이자 이 뻘글을 쓰게된 이유가 되는 팀인 LA 레이커스 차례군요.

이런말 저런말이 많지만 올해의 레이커스는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 하기도 전에 시즌의 향방이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작년에 27승 55패라는 '더럽게 못했지만 왠지 어설픈' 성적표로 욕은 욕대로 먹고 픽도 7픽이라는 어중간 한 픽을 건져올린데다가 빅마켓팀 답지 않게 별다른 전력보강도 없이 큰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시즌의 36세 베테랑에게 2년의 거액 계약을 안겼을때부터 올해의 계획은 뭘 하던지 간에 아무 소용이 없는것이 되었더랬죠.

프런트의 장기 플랜은 '악성 샐러리가 없이, 탱킹하며 픽을 모아서, 코비의 계약이 끝나고 은퇴 하는 시즌에 대폭 비워진 샐러리 구조와 커다란 마켓파워를 이용하여 단번에 슈퍼스타를 영입하여 리빌딩 을 완성한다.라는걸로 보여집니다.

다른 누군가도 아닌 그 '매직존슨' 이 '팀이 나머지 경기 다 졌으면 좋겠네요' 라는 말을 할 정도라면 뭐 얘기가 끝난거 아닐지(...)

그리고 그동안 실망하게될 팀의 팬들은 코비가 붙잡아 둔다는 계획이었던걸로 보이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다 망했습니다(...)

원래 쑥쑥 커주어야 했을 레이커스의 오랫만의 로터리픽 신인이었던 줄리어스 랜들은 첫 경기에 부상 으로 시즌 아웃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시즌 레이커스가 다음해로 가지고 갈수 있을만한 가치라는건 '코비의 마지막을 예우한다' 라는것 밖에는 남아있지 않은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방향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줄리어스 랜들의 부상은 프런트로서도 어떻게 할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죠.

팀은 1승 9패로 기록적인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어쨌거나 피닉스에게 1픽을 빼앗기지 않을 가능성은 점점 커졌고, 코비는 욕을 먹고는 있었지만 코비야 뭐 원래 그런선수였던데다가 '커다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는 '36세 노장' 이라는건 원래 기대치가 커서는 안되는 존재가 아니던가요? 어쨌거나 지난해에 비해서 순조로웠던 탱킹레이스를 펼쳐가던 도중. '그남자'가 돌아옵니다(...)

'탱킹 파괴자 닉영'... 통칭 '니탱망' (.......)

 다들 코비를 까느라 잘 눈치 못채고 있지만 닉영 복귀 후 레이커스의 성적은 5승 7패 입니다.

이정도면 그렇게 딱히 나쁜 성적도 아니죠.

코비 이외에 슛 던져줄 선수가 딱 한명 더 팀에 돌아온것 뿐인데 팀이 너무나 많이 상태가 괜찮아져 버린겁니다(...) 코비의 플레이도 초반의 암유발 플레이가 많이 줄고 이제는 시즌 초처럼 광범위하게 욕을 들어먹고 있지는 않죠.

딱 제가 제일 싫어하는 상태가 된겁니다. '욕먹을 정도로 못하긴 하는데 좋은 픽이 보장될 정도로 못하지는 않는. 어중간한 못함(...)'

지금 팀에는 장기적으로 계약을 잘 묶어놔서 잘 키우고 나면 끝까지 같이 끌고 갈수 있을 정도 수준이 되는 젊고 재능있는 선수도 없고, 어차피 팀의 모든 포인트는 '코비 이후'에 맞춰진 상태입니다.

'지면서 픽 모으는 탱킹은 무의미 하다' 라고 하지만 향후 코어가 될만한 선수가 아예 지금 로스터 안에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어설프게 이기며 선수 성장을 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괜히 지는 게임에서 스탯만 올린 어중간한 롤플레이어들 마저 가격을 올려 다른팀으로 이탈해 버 리는 효과만 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지는 팀에는 슈퍼스타가 안온다' 라고 하지만 글쎄요... 15승 팀이나, 30승 팀이나 슈퍼스타들이 보기에 는 똑같이 매력이 없는 팀이 아닐까요?(...)

 여러가지로 애매한 레이커스의 상황입니다.

 

'이건 져야하는것도 아니고 이겨야 하는것도 아니여'

 

앞으로도 영 가망이 없어보이는 레이커스의 현 상황을 나타내는 말로 적합할듯 싶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팀들이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하여 이 탱킹 레이스에 합류하게 될지 이제 겨우 4분의 1을 지난 시점에서의 탱킹레이스는 아직 뼈대만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눈이 썩는 경기력으로 여기저기 욕을 들어먹으며 자신들만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우리 꼴찌 후보팀들 에게도 연말에 따스한 관심 한번....

어떨까요?(...)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제 2편을 쓸 마음이 들어 시리즈로 게시물을 묶을려고 하니까 띄어쓰기가 몽땅 엉망진창이 되어버려서 수정을 급하게 했는데 영 전하고는 모양이 많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가독성이 엉망진창인점 죄송합니다(...)

16
Comments
2014-12-12 13:23:46

디트로이트는 정말...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팀워크만 살리면 드드드할 팀인데....

2014-12-12 13:49:49

아직 갈 길이 머네요. 좀 더 열심히 해야할 듯.. 총총총. 

2014-12-12 13:59:16

1,2위는 그렇다 치는데 유타와 뉴욕은 그래도 플옵은 갈 줄 알았더랬죠.

특히 유타는 페이버스도 있고 헤시멈도 있어서..
2014-12-12 16:07:24

찰진 글이네요!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2014-12-12 18:29:45

랄에 관한 부분을 특히 더 주의깊게 잘 봤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잘 적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 1~2승 하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지는 시합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멀리 봤을때엔 매일 같이 시합에서 패배를
한다고 해도 그다지 크게 실망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죠.
그러기 위해선 다음해 드래프트에서 Top5픽을 행사해야만 할 것입니다. 가능하면 Top3 안에 들어가는
픽을 얻어 오카포나 타운스 혹은 무디아이 아니면 터너라도 얻는 다면 그만큼 리빌딩을 앞당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됩니다. FA로 전력 강화를 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특히 요즘에는
FA들도 그 팀의 로스터를 보고 이길수 있는 팀이라고 판단할 경우에 더욱 영입이 손쉽지 그게 아니면
같은 조건이면 좀 더 이길수 있는 팀으로 가려는게 많은 FA들의 판단인걸 생각해보면 드랲을 통해서
가능성 높고 실력있는 루키를 계속해서 지명해서 로스터에 데리고 있는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발 어정쩡한 성적 올려서 플옵근처에도 못가면서 픽은 픽대로 뺏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WR
2014-12-12 18:51:51

동감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실은 레이커스 팬들 사이에서도 서로 탱킹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의견이 갈리는 상태라, 이런 글 쓰기가 조심스럽거든요.

말하자면 '어설프게 지려면 완전히 망해라' 라는건데 팀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좋게보기는 솔직히 어렵겠죠.

사실 이런 글을 쓰게 된건 다른누군가도 아닌 '매직' 이 '우리팀 졌으면 좋겠음' 이라고 대놓고 말한걸

보고 용기를 얻은게 커요(...)

지금부터 완전히 각성해서 플옵 막차라도 타면 더 좋겠지만 그건 솔직히 가능성이 제로고...

제일 많이 뽑아낸 다고 해봐야 30승이 한계일꺼 같은데 그거 의미 없다고 보거든요.

 

2014-12-12 19:14:38

저도 매직의 발언을 들으면서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겠다라고 공감했습니다.

냉정하게 봤을때 지금 랄의 전력은 플옵은 절대적으로 무리죠. 그것도 WWW에서...
게다가 지금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중 랄의 미래와 함께 할만한 선수들도 찾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이번 시즌 랜들의 성장을 볼 재미를 좀 찾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날아가버렸죠. 

이제 새롭게 바뀐 CBA안에서 우승을 위한 리빌딩을 하기 위해서 드래프트픽이 얼마나 
중요하게 사용되어지는지는 입이 아플 정도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랄은
최상의 경우 내년 드래프트에서 모두 4명의 루키를 선발할 수 있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1라운드 Top3픽과 휴스턴픽 그리고 랄의 2라픽을 잘만 활용해서 좋은 선수들을 뽑는다면
분명 랄의 미래를 위한 좋은 초석이 되어줄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여기에 RFA 선수들중 팀에서 매치 시키기 힘들것으로 보이는 수준급 선수를 공략해서
영입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리빌딩은 좀 더 앞당겨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보구요.
그리고 코비 은퇴뒤 빠지는 샐러리로 대형 FA 영입으로 방점을 찍으면 이전의 강팀으로
돌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을것이라는 희망을 걸어보고 있습니다.
2014-12-12 20:26:17

따옴표안의 한마디가 정말 찰지군요..


잘 읽었습니다!
2014-12-12 21:49:06

딸기 된장찌개라니..

뭔가 상상만해도 끔찍한 느낌..,

2014-12-13 02:12:38

적어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프런트가 팬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제대로 제시 안하고 있는건 참 안타까운 점이에요. 적혀있는데 제가 모르는것일수도 있지만.

2014-12-13 12:06:47

닉스와 재즈팬인데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2014-12-13 21:54:41

비유가 구구절절 와닿네요




....

2014-12-14 11:07:04

슬프네요....개인적으로 레이커스의 잠재력은 저기 순위보다 더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닉 영을 까 내리자는건 아닌데, 닉 영의 복귀가 레이커스에 도움이 되는건 맞지만 레이커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기엔 어려운듯 합니다. 샬럿전을 제외하고는 그 날의 양팀 컨디션이 경기 향방을 결정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2014-12-14 14:56:31

니탱망 근대 저는 왠지 닉영이 호감가고 좋더군요
계속 눈여겨 보게 된다고 해야되나?
플레이도 워싱턴 시절보단 훨씬 나아졌다고 보구요

2014-12-15 16:23:32

글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4-12-17 06:00:50

재밌게 잘읽었어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cleorl
32
3260
24-04-27
dengsw
50
5077
24-04-26
bosmia
95
7519
24-04-25
minphx
43
4601
24-04-25
nyk
66
5814
24-04-23
nykphi
33
3783
24-04-21
miaphi
42
7757
24-04-18
bos
80
10293
24-04-16
min
84
15335
24-04-16
atlbkn
41
6862
24-04-13
por
69
16789
24-04-12
hou
33
12210
24-04-08
orl
43
8196
24-04-10
dalsac
48
8592
24-04-05
dal
57
20356
24-04-04
gswind
89
11477
24-04-02
hou
62
11182
24-03-23
bos
126
31501
24-03-18
atlgsw
91
23148
24-03-18
bosden
59
7916
24-03-1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