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음악 소개) 마크로스 Delta 삽입곡 "いけないボーダーライン" 외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NBA 플레이오프 시즌 중엔 매 게임 시청하느라 글 쓸 엄두가 없었네요. 끝난 이후에는 또 한창 바쁜 때였던 터라.. 

 애니에 관심이 조금밖에 없는 분들이라도 이 글 제목 봤을 때 아하~ 하겠겠지요. 유명한 마크로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2016년 2분기에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26화로 마무지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초기 우려와는 반대로 상당한 인기를 끌어주어 총집편격인 극장판이 한편, 그리고 내년에 또다른 극장판이 대기중이고 타매체로의 미디어믹스화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나 커다란 팬덤을 지닌 역사와 전통의 명작 시리즈네요. 

 앞서 애기했듯이 처음 마크로스 델타의 시사회(선행판 1,2화 공개)가 있었을 때 팬들로부터 상당한 우려를 받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시리즈의 3요소 중 하나인 가희의 노래를 보여주는 데 있어서 최근의 가요계의 흐름을 반영하듯이 '아이돌 그룹'이라는 아이템을 들고나온데다가 전투현장에서의 공연이라는 파격적인 면을 보이기도 했고, 역시 아이돌의 노래라서 기존 시리즈의 음악과 비교하여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상당했다고... 뭐 결국 팬들은 이에 적응을 하게되었지만요. 어쨌든 이런 부분이 델타만의 매력으로 거기에 또한차례 발전한 작화능력을 통해 전장에서의 공연을 멋지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점을 아래의 음악소개를 위한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지요. 사용된 곡의 제목은 "いけないボーダーライン - 넘어선 안 될 보더라인"이며, 선행판(1화) 시사회에서 선보여 충격을 준 곡입니다. 뽕짝 리듬의, 정말 쉽게 뇌리에 새겨지는 흥겨운 리듬의 곡인데, 전장에서의 스피디한 액션(메카닉이든 가희들이든)과 합이 맞는 느낌입니다. 1화이니만치 힘이 들어간 작화와 액션도 마찮가지구요. 보고 느껴보십시요.

 "GIRAFFE BLUES" 

 잔잔하면서 부드럽게 올라가는 리듬이 인상적으로 그래서인지 뭔가 분위기를 만들거나 감동적인 정면에서 쓰였는 데, 특히 10화의 후반부 클라이막스 부분과의 시너지 덕분에 대호평입니다. 이 부분 영상이 당연하듯이 있어서 찾아 올립니다. 

 음악 소개는 여기까지만... 유명한 작품인데도 소개할 노래가 거의 없었네요. 아무래도 전 아이돌계 노래에 항마력이 없다보니 맘에 드는 노래가 위 두 곡밖에 없어요.

 그리고 마크로스 델타는 연애노선이 일찍 정리가 되어버린 게 아쉬웠네요. 보다보면 이해가 되는 게 장대한 스토리를 풀어나가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요.

오늘도 좋은 작품, 음악 소개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