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음악 소개)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엔딩곡 "未明の君と薄明の魔法" 외

 오랜만에 하나 소개드릴 작품이 떠올라서 글 써봅니다. 실은 쉬는 날인데 비가 와서 밖에서 놀 수 없어서..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는 2018년 3분기에 방영된 오리지널 스토리의 TV 애니메이션이며, 전 13화 구성입니다. 장르는 청춘연애물. 줄거리는 마법사 가문의 후예이나 어릴적 어떤 사고로 인해 색을 잃고는 마법을 싫어하며 매사에 소극적이 된 여주인공이, 할머니의 마법에 의하여 과거로 가게 되고 청춘물답게 여러 인연을 맺으며, 여러모로 성장하게 되고 사랑도 하고.. 궁시렁궁시렁  암튼 잘 만든 청춘물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세일즈 포인트는 역시나랄까 정말로 아름다운 작화에 있습니다. 제작사는 P.A.Works로 업계에서 언제나 일정한 고퀄리티의 작화를 뽑아내주는 회사로 유명한데, 이 작품에서는 정말로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아름다운 배경과 색감(특히 모노톤에서 색이 입혀지는 과정이 표현된 1화와 6화는 꼭 감삼해보십시요), 빛의 표현 등등 감탄이 나옵니다. 그리고 작중 배경에 대한 애기인데, 실제 '나가사키'시의 달동네?를 정말로 예쁘게 묘사해내서 이또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해서, 갈등이 별로 없어 심심하다는 평과 함께 어쨌든 예쁘니까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하는군요. 

 추가로 지금까지 광고했던 그 작화를 알수 있는 영상 올립니다. 1화의 끝부분 장면으로.. 두 남녀주역의 만남을 그리고 있지요. 그리고 이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피아노곡의 제목은 'Gold Fish' 영상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냄새가 나는 곡이네요.  

 음악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엔딩곡으로 쓰인 "未明の君と薄明の魔法 - 새벽의 너와 황혼의 마법 "은 'やなぎなぎ - 야나기 나기"의 곡으로, 이분 특유의 부드럽게 잠기는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고 멜로디 또한 잔잔하면서도 감정을 터트려주는 맛이 있며, 그러면서 그 감성이 쉽게 마음속에 다가옵니다. 

 영상은 이 작품의 9화 엔딩장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곡의 존재의의가 느껴지는 장면인데, 뭔가 좀 많이 뭉클 하면서도 닭살이 돋아날 것입니다. 

 오프닝 곡으로 쓰인 "17才 - 17세"입니다. 노래를 부른 이는 'ハルカトミユキ  -하루카와 미유키' 청춘물의 전형적인 느낌의 밝은 곡이네요. 오프닝버전을 찾아 올립니다. 버릴 게 없는 영상이라서요 

 여름에 봐야 하는 작품인데, 겨울철에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비가 왠수입니다.

 암튼 좋은 작품, 좋은 음악 소개 되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