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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대이변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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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9 18:57:15

오늘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대이변이 나왔네요.

노박 조코비치가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에게 세트스코어 2-3(6-7 7-5 6-2 6-7 4-6)으로 져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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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9 17:22:56

오늘 정현이 너무 아쉽네요 ㅠㅠ

2017-01-19 17:37:17

사실 딱히 아쉬울만한 스코어나 경기내용은 아니라고 봐요. 상위랭커가 첫세트는 발리다가 후반에 정신차리고 스트레이트로 이기는 경우(1-0에서 1-3)는 매우 흔한지라..


오늘 정현과 비슷한 시각에 열린 데이빗 페러경기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2017-01-19 17:45:27

정현이 디미트로프보다 내용상 더 나았다고까진 말하기 힘들겠지만 경기 본 입장에서 이기지 못한 게 아쉽지 않을 스코어나 내용까진 또 아니었습니다.

3, 4세트 두 선수 모두에게 찬스가 오는 흐름들이 있었는데 정현이 그걸 아쉽게 넘어서지 못했죠.

물론 상위 랭커 선수들의 경우 대회 중후반에 경기력이 더 올라오기에 오늘 디미트로프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말할 순 없을지 몰라도 2, 3, 4세트 모두 브레이크 하나 차이로 4-6, 4-6, 4-6 패배는 오늘 정현 선수 경기력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2017-01-19 17:54:55

저는 테니스에서 6-4의 의미를 상당히 크게 봐서요..브레이크 하나 차이라고 하지만 저는 타이브렉까지 허용하지 않고 2,3,4세트 3연속 계속 그렇게 나왔다는건 결국 벽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봐서요.


4-6,4-6.4-6 이 아니라 6-7,6-7,6-7 심지어 타이브렉에서 마저 5-7,5-7,5-7 식으로 졌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지는건 접전상황에서 질만했다고 봐서요.
2017-01-19 18:35:56

네, 물론 질만하니 진 거고 정현이 분전했지만 실력차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오늘 조코비치의 패배도 그렇고 대회 초반부에 하위 랭커가 상위 랭커를 잡는 이변이 종종 일어나기에 (게다가 디미트로프가 요새 폼이 좋다긴 하지만 엄연히 그랜드슬램에서 조코, 머레이 급은 아니기에) 실력차를 한 경기 정도는 극복하고 3라운드 진출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세트 당 브레이크 한 게임 차가 엄밀히 실력차를 드러내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죠.
실제로 경기 중 언더독인 정현의 빅샷이 나올 때마다 관중들이 환호했고, 아깝게 네트 최상단을 맞고 넘어가지 않았던 볼 중 몇 개만 넘어갔어도 경기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도 있구요, 이례적으로 패자이며 랭킹 100위권 밖인 정현이 메인 인터뷰룸에서 인터뷰를 한 것도 그만큼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는 가능성의 방증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Updated at 2017-01-19 19:21:27

그런데 관중들 환호는 굳이 빅샷이 아니더라도 언더독이 상위랭커 상대로 중요포인트 따면 환호해주죠..(프랑스오픈에서 프랑스선수상대하는 쪽은 좀 예외ㅡ.ㅡ..;)


인터뷰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아마 제 생각에 정현은 나이때문에 패자였어도 인터뷰가 나가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소위 20대초반에 기대주들중 정현이 키리오스,티엠,즈베레브 같은 클라스하곤 거리가 있지만 현재 남테가 워낙 역대급 신예가뭄이라 그런면도 없지 않나 싶어요.

당장 오늘 정현과 대결한 디미트로프도 제2의 페더러라며 엄청난 기대를 모은 선수였지만 많이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왔고 델포트로는 09년 만21살의 나이로 페더러를 us오픈 결승에서 압승하며 페더러에게 "다음시대를 대표할 선수"라는 평을 얻었지만 그 뒤는 뭐..작년에는 잠깐 반등하나 싶었는데 말이죠..
2017-01-19 18:26:18

상위랭커들이 젊은 선수 상대할 때 자주 6:4 자주 나옵니다.
만약 그 젊은 선수가 컨디션이 좋다면 랠리 길게 갔을 때 체력에 부담을 주죠.
그래서 굳이 브레이크 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 포인트는 지키고 상대 서브 하나만 가지고 오는 전략이죠.
예전 정현이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도 조코비치가 그런 전략 썼습니다.
이러면 오히려 경기시간은 줄어듭니다.

2017-01-19 18:38:21

네, 밑에 정현-디미트로프 글에도 적었지만 디미트로프가 정현의 체력을 깎아먹는 전술을 잘 구사했습니다. 1세트 헤맸던 디미트로프가 세트가 진행될 수록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도 보였고 말이죠.

정현 선수 실력이 랭킹 50위권 대 시절보다 훨씬 좋아진 게 그냥 눈으로도 보이던데 이번 경기 경험을 발판삼아 올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7-01-19 17:25:00

호주오픈 최다 우승의 조코비치가 완전 무명선수에게 졌네요..

그렇다고 유망주도 아니고 ATP 우승 1회 뿐인 만 30세의 선수인데..
역대 최고의 이변 수준이군요..
2017-01-19 17:25:54

칠리치, 키르기오스도 떨어졌는데 조코비치까지...

2017-01-19 17:40:10

얼마 전 본 블로그에서 머레이 쪽 드로보다 조코비치 쪽 드로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서

조코비치의 우승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분석한 글도 봤었는데 말이죠.. 

페더러의 그랜드슬램 우승 한번만 더를 기원하는 입장에서 일단 하드코트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피하게 됐으니 다행이긴 한데, 그러기 위해선 16강부터 니시코리를 상대해야 하고 니시코리 넘으면 8강에서 머레이.. 험난하네요.. 게다가 페더러도 언제 떨어져도 이제는 '크게' 이상하진 않게 되어버려서... 
WR
2017-01-19 17:41:26

당장 다음 상대인 토마스 베르디흐를 넘어야죠.

이 선수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거든요. 명색이 10번 시드인데....

2017-01-19 17:46:44

그렇죠, 베르디흐에게 지고 짐싸도 전혀 이상하지 않죠.

사실 페더러가 랭킹도 더 낮은 데다 지난 시즌 후반기 통으로 쉬고 호주오픈이 복귀무대니까요.
2017-01-19 17:43:27

페더러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원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2년전에 윔블던하고 US 오픈이 너무 아쉬웠어요..

2017-01-19 17:48:50

진짜 희대의 역전극이 나오나 했었는데 말이죠..

2015년과 2016년 상반기 조코비치는 최전성기 페더러를 넘었다는 말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2017-01-19 18:01:32

2011년 상반기 조코비치도 장난 아니었죠..이때도 최전성기 페더러를 넘는 포스 아니냐 말이 나온것으로 기억합니다.

2017-01-19 17:44:50

베르디흐와의 대결 해외예상을 보면..

페더러의 승리를 더 높게 보는편이긴 한데 이건 페더러 인기표도 감안해야하는지라..ㅡ.ㅡ

2017-01-19 17:50:32

아직까지 저같은 사람들이 해외에도 많은가봅니다 

이번 시즌 정식 대회도 아니고, 친선시합도 아니고, 연습시합도 아닌,
그냥 페더러가 부상 후 처음 가진 공개연습에 유료관중 6,000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2017-01-19 18:09:21

인기표도 있긴 하겠지만 일단 베르디흐는 페더러에게 지금 6연패 기록중이라..ㅡ.ㅡ;


베르디흐도 내일경기 참으로 이기고 싶을거에요...
2017-01-19 17:40:41

어제 2개의 이변경기도 이변인데..오늘 이 경기는 정말 격이 다른 이변이네요..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챔피언이자 호주오픈 역대 최다우승자가 117위에게 패..
2017-01-19 18:21:56

정현은 결국 졌나 보군요..

2017-01-19 18:57:15

페더러 기회 아닌가요? 거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데...꼭 잘해서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2017-01-19 19:39:35

테니스는 챙겨보지 않고 메이저대회 결과만 확인하는정도인데 체감상 조코비치가 이변의 희생양이되는경우가 좀 되는거같아요(제가 조코비치를 좋아해서 그런지 유독 더 그런거같네요)
페더러옹 이번에 우승해주시길 ㅠㅠ

2017-01-20 00:16:43

이제 세대교체가 될 상황인데 신세대가 못올라온 상황을 보여준 날이라고 봅니다. 낌새는 작년부터 보여줬었지만 좀더 명확해지는거죠.
페더러나 나달의 시기가 끝나간다고 보던 때가 탑플레이어도 유망주도 아닌 흔한 투어급 선수에게 패했을때였었습니다. 조코비치가 가장 강했던 호주 오픈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노쇠화 진행이 명확해지고 있음이 드러났는데 아직도 세대교체 유망주는 부족한게 테니스 팬이나 관계자들도 고민이 심할겁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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