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저는 지금 현재 구강외과 교수이신 아는 형님(학교 다닐때나 레지던트 때부터 금손이라는 평판이 있었던...)이 제 첫 매복사랑니를 뽑아 주셨는데 뼈를 많이 쳐야되서 회복될때까지 고생 좀 했습니다. (헥사메딘으로 가글할때 아파서 바닥을 구를 정도...) 절개 많이 줄 수록, 뼈 많이 칠수록 술 후 불편감은 더 심한데 이를 뽑을때 필요하다면 필요한 만큼은 절개도 많이 주고 뼈도 쳐야 합니다. 잘하시는 분은 그걸 최소화 하는 거죠. 하지만 달인도 많이 째고 뼈를 깍아 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어요. 항상 안아프지는 않아요.......
신경 손상 가능성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거예요. 괜히 말하는거 아니예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미리 겁을 먹으실 필요는 없지만요. 직접적으로 신경을 끊어먹지 않더라도 발치 중의 진동, 충격 등으로도 어느 정도 그런 상황이 올 수 있구요. 물론 신경을 절단한 경우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되지만 괜히 겁주려고 말씀드리는건 아닙니다. 문제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도 맞지만요.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걸 말씀드리는 건 중요한 겁니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 들어왔을 때 건넌다고 해서 반드시 차사고 안나리라는 보장 없는거랑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여러가지 안전에 대한걸 고려하고 조심해서 진행하지만 가능성은 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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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5:39:21
별로 안아퍼요 마취풀리기 전 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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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31 15:44:53
전 매복 하나 뽑았는데 신경이 물려있어서 그랬나 의사가 실력이 없어서 그랬던건지 한 시간 동안 뽑았어요. 처음에는 참다가 나중엔 농담 안하고 너무 아파서 질질 짰습니다. 마취했는데도 치아가 신경 물려있다고 이건 걍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마취 아무 소용없었어요. 어른되고 그렇게 운건 처음이었어요. 이를 잘라 냈는데도 안뽑혀서 또 잘라내고 또 잘라내고.. 아주 생 고생을 했죠. 한 시간 동안 입을 벌리고 용을 써서 그런가 치료 끝나고 원래 안좋던 턱도 안좋아져서 지금도 턱관절때문에 고생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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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5:55:45
케이스 바이 케이스예요. 대학병원에서 뽑아도 미친듯이 오래걸리는건 오래걸립니다....
그냥 아...뽑으신 선생님도 엄청 고생하셨다라고 생각해주세요.
그 정도 시간 들어가면 뽑는 사람이랑 어시스트 하는 분도 힘들어 죽어요...
괜히 직업병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인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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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6:00:00
첫 사랑니 뽑을 때는 두 시간 동안 고생했는데, 치의대 유명한 대학병원 가서 2, 3번째 사랑니는 금방 뽑았습니다. 저도 옆으로 누운 매복 사랑니였고, 3번째는 심지어 치아가 하나가 더 있었다고 하더군요... (뮤턴트인가?!)
따라서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에 미뤄봐서는 대학병원 (만에 하나 발생할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아주 드물게 쇼크오는 경우도 있다고) 혹은 사랑니 발치로 유명한 개인병원에서 뽑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릴때부터 교정한답시고 치과를 자주 다녀서 치과가 안 무서운게 참 다행입니다. 치아 치료는 예방이 최선이고, 자주 다니면서 점검받으면 그만큼 고통받을 원인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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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8:08:07
무조건 뽑으세요
저도 양옆에 다 저렇게 났었는데
저거 하나 뽑는데 거의 한시간 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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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8:20:00
무조건 뽑으셔야되고 하루정도 심하게 고생하시고 그후 2-3일정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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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9:45:29
저도 아래 매복사랑니 두 개 있는데, 아직까진 별 이상 없어서 안 뽑고 있었는데 댓글들 보니 뽑아야 하는 건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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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21:07:05
사랑니 4개 다 뽑았습니다. 위에는 제대로 나고 아래는 매복이었는데, 매복은 뽑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뽑다가 속에서 깨져서... 조각난 거 뽑고 엑스레이 찍고 남은 거 또 제거하고... 꼭 대학병원가서 뽑으십시오ㅠㅠ
와우 무조건 빼셔야합니다. 매복사랑니가 저렇게나오면 멀쩡한 어금니를 밀어내고 치근이 다치고 충치도 생기는데 충치가 멀쩡한어금니로 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