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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학교폭력 예방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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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9 04:13:34

오늘 길거리 걷다가 본 복싱학원 광고지 광고문구 중 제목이 있었습니다.

이런 거 새삼 볼 때마다 조금 웃기네요.
뭐 안하는 거보다야 낫겠지만 시비 거는 놈마다 주먹다짐 할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대부분 학교에서 애들싸움이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도 아니고 주먹 한두방 오가고 애들이 말릴텐데 말이죠

대부분의 남자학교 따돌림 이유가 못생기거나, 체격이 작거나 인데 얼굴은 어떻게 못하니

차라리 학교폭력 예방으로는 헬스장 끊어서 가라 키우는 게 낫죠

그 광고지는 단순한 사람들 관심 끌기 위한 것이지만
좀 나이드신 분들한테는 이런생각이 남아있는 거 같네요.

따돌림을 피하기 위해서 무술을 배운다?
뭐 말죽거리 잔혹사 권상우도 아니고...
시대가 어느때인데


그런데 저 어렸을 때보다 학교폭력은 줄어든 거 같네요. 10년 남짓이지만
학교부터 선생들이 학생 때리지못하게하고
제제도 강해지고 cctv도 교내에 달려있고
사람들 생각하는 게 조금씩 바뀌는 거같아요
교사는 약간 학원선생님같아지고 좀 더 학생들한테 지적안하고
애들따돌림도 직접적으로 따돌리기보다는 무시하거나하고

뉴스 보면은 요즘에 신기하게 학교폭력 기사가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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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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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9 05:11:50

사실 괴롭히는애 한명 잡고 패는것도 방법은 방법이에요. 모범적인 방법은 아니겠으나, 적어도 계속 그전처럼 괴롭히진 못하죠. 어짜피 싸워봤자 전과 남는 나이도 아니고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뭐 물론 아무나 잡고 때리면 그건 양아치겠죠.

WR
2016-09-19 05:37:55

제 생각도 괴롭히는 애들중 우두머리격 애랑 한번 제대로 싸우는 게 제일 빠르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기고지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번 싸우고 나면은 멋쩍어서 안괴롭히잖아요

Updated at 2016-09-19 07:07:36

마케팅 문구이고 대응책으로써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거지만 씁쓸하네요.
교우 내 권력관계가 물리적 강약의 우위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거였던가요.
'네가 강하게 힘을 길러야 당하지 않는다'식의 접근은
집단 따돌림의 실상을 어쩌면 실제보다 너무 순진하게 바라보는 시선이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왕따라는 단어로 비칭 되지 않을 권리가 있는 무고한 피해 학생에 대한 또 하나의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6-09-19 07:26:06

근데 복싱 반년만 배웠다해도 쉽게 못건드릴걸요? 일단 사람 때리는거 체계적으로 배우는건데 저 나이때 일진이래봤자 싸움 잘하는애라기보다 그냥 남 괴롭히는거 좋아하는 애들이 98프로라...

중고등학교때 일진이 반 애 괴롭히다가 싸웠는데 쳐맞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3
2016-09-19 07:44:00

제 생각은 좀 다른게 따돌림이나 괴롭힘이란 상황에 피해자의 태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권투를 배워 치고받아야 하는게 아니라 권투를 배움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당당해지고 자신감을 가질수 있으면 상황이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싸울 상황이 일어나서 그냥 맞고만 있는것과 주먹 한두번이라도 휘두르고 말리게 되는 상황은 차이가 있을거 같아요. 약간은 본인에게 도움이 될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
Updated at 2016-09-19 09:11:18

괴롭힘을 막기 위해 무술을 배우는 것 저는 찬성입니다.

요새 학교폭력이나 셔틀같은 악폐습이 얼마나 심한데요.

단순하게 "일진이 괴롭히면 니가 먼저 어퍼컷날려라"
이런 대응이 아니고, 복싱같은 무술까지 갈 것 없이 그냥 집에서 푸쉬업만 해도
그 나이대의 남자들은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1
2016-09-19 10:06:37

사실 복싱이든 헬스든 해서 운동 성과가 나타나게 되면

신체적 변화만큼 큰게 정신적인 변화라서 저도 운동은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조금 놀아본 경험 있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대로 체육관 와서,
외형만 보고 함부로 힘쓰려 하면 안되겠나 느끼는 경우도 있고
소극적인 성격인 분들도 건강한 신체에서 나오는 자신감 키워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6-09-19 10:55:13

니가 이걸 배워서 한번 싸워봐라가 아니라

배움으로서 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못싸워서 참는거랑

싸울 줄 알지만 참는거랑은 또 다르거든요.

2016-09-19 13:07:46

신고, 고소가 난무하는 요즘 분위기덕에
드러나는 폭력이 조금 덜하다 해도
과연 어두운 사각지대에서의 폭력이
얼마나 줄었을지..

저기 전단지는 한숨이 나오네요
그런 목적으로 복싱장 가면
양아치 소굴 지발로 입성하는겁니다
운동하러가서 스파링 상대로 맨날 쳐맞고올것이라 예상됩니다

예전 저희동네에 양아치들 기억나네요..
중딩때까진 그냥 흉내만 내면서 애들 가벼운 폭력으로 괴롭히다

고딩되니 아예 지들이 서로 으쌰으쌰
의욕충만해서 헬스,킥복싱같은거
다 배우러 다니더군요

저도 당시 싸움은 안 했지만 힘은 자신있었는데도 고3쯤되니 벤치 스쿼트 합이300넘는다는 놈도 여러명 됬습니다

성인 불량배랑 맞다이 붙어도 이길놈들인데.. 운동배워서 꺾는거 불가능합니다

복싱 배우고 건강해지는게 개인에겐 좋겠지만 양아치를 상대하는 답이 못 되며

차라리 그런놈들의 눈에 안 띄게 피해다니는게 상책인듯 합니다..

정 조치를 취하고 싶으면 증거자료
음성녹취나 영상 이용해서 경찰에 바로 찌르거나

아니면 정말 뒷일 생각안하고 우두머리격인 놈 뒤에서 찍어서 응급실 보낼용기가있던지요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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