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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 :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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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4-26 02:01:54

이 글은 현대 금융의 명암을 조명하는 시리즈로 나갈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 계실 것이라 생각돼서요.


헤지펀드는 간단히 말하면 거부들의 곗돈 같은 펀드입니다. 헤지펀드는 보통 투자자 100명 미만, 1인당 최소 투자액은 수십만 달러 이상으로 구성된 펀드로서 뮤추얼펀드와 달리 각종 공시와 보고의 의무도 없고, 감독 당국의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습니다. 많은 국제 헤지펀드는 형식적으로 조세회피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고, 그들의 투자 방식, 감수하는 위험의 종류, 차입(leverage) 비율에는 거의 제한이 없으며 매우, 복잡한 투자 기법을 사용하고 수익에 대하여 펀드 매니저에게 엄청난 성과급이 지급됩니다. 헤지펀드의 헤지(hedge)는 위험을 상쇄한다는 뜻이지만 그와 반대로 대다수의 헤지펀드는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면서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2008년 헤지펀드 매니저 연봉순위

제임스 사이먼스(이하 짐 사이먼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 회사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를 이끌며 2005년부터 3년간 전 세계 펀드매니저 중 연봉 1위를 차지했으며 10년 연속 조원 단위의 연봉을 받던 금융계의 전설입니다. 짐 사이먼스가 직접 관리하는 메달리온 펀드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헤지펀드로 30여 년 동안 연 평균 36퍼센트의 수익률을 올리며 다른 펀드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연 평균 약 20퍼센트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 펀드의 규모는 크게 차이 납니다. 버크셔의 자금 운용 규모는 (차입 없이) 거의 2천억 달러인데 비해서 메달리온 펀드는 고작 50억 달러 규모입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전체 펀드 규모는 약 370억 달러입니다. 메달리온 펀드는 이미 20년 전에 신규투자를 받지 않고 기존 고객의 돈만 운영합니다. 펀드 전체 수익의 45%를 펀드 매니저인 짐 사이먼스가 연봉으로 갖는 구조입니다.


짐 사이먼스는 수학 신동으로 23살에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MIT와 하버드 수학과에서 교수직을 맡다가 26세에 돌연 하버드 교수를 사임하고 펜타곤의 국방연구원에 취직해서 암호를 해독하는 일을 맡습니다. 이곳은 저의 먼저 글에서 소개한 휴 에버렛이 일하던 곳입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에 뉴욕타임즈 지에 ‘미국의 베트남 철수’를 주장하는 편지를 보낸 이유로 국방연구원을 사직하고, 나이 30에 스토니브룩 소재 뉴욕 주립대학교 수학과 학과장에 취임합니다. 사이먼스의 학과장 재임 중에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채용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스토니브룩은 미분기하학 분야에서 하버드를 능가하는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xZnAWR0gY4

1974년 사이먼스는 중국인 미분기하학자인 陳省身과 공동연구로 ‘천-사이먼스 이론’을 만들어 유명해졌고 2년 뒤인 38세에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메달에 버금가는 베블렌상을 수상합니다. 어릴 적부터 각종 투자를 부업으로 했었고, 돈을 버는데 유독 관심이 많았던 사이먼스는 베블렌상을 받은 바로 그 해에 머니메트릭스라는 투자회사를 차렸고 2년 뒤 월가로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1982년에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를 설립했고, 이후 이 회사의 대표 펀드인 메달리온 펀드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둡니다. 메달리온 펀드는 자신이 수학자로서 권위있는 베블렌상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름입니다.


사이먼스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유발된 금융위기로 월가의 많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을 때도 그는 이듬해 28억 달러의 연봉을 받았을 정도로 불가사의한 운영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메달리온 펀드의 자산 포지션은 평균보유기간이 하루 미만입니다. 즉 거래비용으로 엄청난 돈을 지불했음에도 그런 고수익을 30년 넘게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이먼스와 워런 버핏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업의 장기가치에 역점을 두는 워런 버핏과 달리 사이먼스는 초 단기의 가치변화에 승부를 겁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직원은 약 300명인데 대부분이 수학, 물리학, 천문학, 통계학 같은 자연과학 전공자들과 전산학 같은 공학 전공자들입니다. 전 직원의 약 삼분의 일이 박사학위 소지자입니다. 석학 수학자 답게 사이먼스는 수학에 바탕을 둔 트레이딩 모형을 사용하고 있는 듯 하지만 그의 트레이딩 모형은 금융이론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수학이론과는 거리가 멉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역시 다음번에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먼스는 경제이론과 금융이론을 전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바로 사이먼스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어느 경우에든 돈을 벌 수 있는 이유일 겁니다.


197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노벨상 수락 연설에서 자연과학의 도구를 경제학과 같은 사회과학에 적용하는 것을 비판했는데, 오히려 그 직후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자연과학적 방법이 선풍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금융이론은 경제학 중에서도 가장 자연과학적 방법론이 활개 치는 분야입니다.


물리학을 비롯한 자연과학에서는 모든 수소원자가 동일하다고 간주합니다. 실제로 모든 수소 원자는 동일한 특성을 갖고 있고, 이 때문에 자연과학의 연구 결과는 객관성과 보편성을 갖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수소원자와 달라서 각 개인의 고유 내력이 있으며 각자의 행동이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무한한 정신 능력이 있어 그가 매사에 완벽하게 합리적으로 결정하며 전혀 실수하지 않는다면, 어떤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도 물리학의 문제처럼 되어서 논리적 추론으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현대 주류 경제학에서는 이처럼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합리적이며 정확하고 철저한 계산을 바탕으로 모든 결정을 내린다고 가정합니다. 이러한 합리성의 가정은 순수 논리로 경제 이론을 구성할 수 있게 하고, 경제학자들끼리 각 이론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되먹임하기에도 용이하게 해줍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1970년대부터 21세기를 맞이하는 시점까지 경제학자들의 모형에서 합리적 선택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늘어 갔습니다. 여기에 덪붙혀 금융 이론에서는 정확성을 확보하거나 실제를 충실하게 기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리적 모형을 얻기 위해 한 사람의 행동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가정합니다. (같은 금융이론이라도 주식이론에 이와 같은 가정을 하는 것은 보험이론에 이 같은 가정을 하는 것보다 훨씬 오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이론에서 가격결정모형의 허와 실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금융이론에서 자연과학은 주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많은 천재들이 이런 방식으로 자연과학을 금융모형에 적용해서 큰돈을 벌고 또 큰돈을 잃었습니다. 금융위기 시점처럼 사람의 합리적 판단능력이 흔들리고 각자의 행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되면 수리적 모형의 정확성은 크게 떨어지고 따라서 그 모형을 적용한 전문가들은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이런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현대 금융이론의 핵심은 주가 또는 주가 지수와 같은 기초금융자산의 움직임은 (단순한 기하 브라운 운동에서 복잡한 레비 과정 등의) 마르코프 확률과정을 따르기 때문에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고 과거의 패턴과 미래의 패턴은 서로 독립적인데 반하여 해당 기초자산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정의된 변동성, 그리고 각 자산들의 수익률의 상관계수는 일정한 패턴을 따르고 이를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서로 함께 움직이는 패턴은 규칙적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 해당 기초자산에 대한 모든 파생상품은 이론적인 적정가격이 존재합니다. 또한 특정 포트폴리오를 이루는 자산들의 수익률의 상관계수를 행렬로 만들고, 그 행렬을 사용해서 해당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수량화 합니다.


80년대 살로우먼의 핵심 트레이더들에 두 명의 미래 노벨상 수상자와 현직 FRB 부의장이 가세해서 만들어진 역사상 가장 유명한 헤지펀드이자 자타공인의 드림팀이던 Long Term Capital Management(LTCM)는 정통적인 가격이론에 입각하여 채권에 대한 상대가치투자와 차익거래를 그 핵심으로 삼고 스왑과 각종 변동성에 대한 상대가치 투자를 그들의 펀드 운용방식으로 천명하고, 철저히 그 방식을 고수했으나 아시아 금융위기가 제3세계로 번지고 핵 강국 러시아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이후 출범 4년 만에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LTCM과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모두 차익거래를 목표로 하는데,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왜 LTCM 같은 투자방식은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을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추가하면 LTCM은 수리 모형을 바탕으로 금융상품의 적정가격이 미리 설정하는데 반하여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 흐름을 따라가면서 순간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줄이고 다음 글에서는 정통 수리모형을 사용한 가격결정모형의 허와 실을 말하면서 짐 사이먼스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를 해 나가겠습니다. 글 머리에 적은 것처럼 이 글은 아마도 현대금융사회의 명암을 조명하는 시리즈로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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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4-26 02:25:32

진짜 지식이 대단하십니다....
근데 왜 짐 사이먼스는 2008년에 은퇴하였을까요....?
2008년 연봉이 1조라...
컴공과 경영을 전공하면서
투자학회를 같이 하고 있는 학생이라... 이분에 대한 정보가 정말 좋네요...
다음 번에는 CAPM 모형에 대한 비판글이겠네요
기업 벨류에이션을 하면서도 CAPM의 모형이 맞는 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WR
2015-04-26 02:32:42

짐 사이먼스는 나이 때문에 회장 직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메달리온 펀드를 운영하며 1조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마코비츠 포트폴리오 모형과 CAPM 모형의 약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규분포의 남용입니다.

(시장포트폴리오라는 개념에 대한 여러가지 약점과 비판은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수익률의 정규분포성은 평소에는 잘 맞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맞지 않는 신비함을 갖고 있습니다.

이야기 나온 김에 다음 번에는 왜 정규분포가 축복과 저주인가에 대해 쓰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4-26 14:10:52

CAPM의 가장 큰 문제점은 데이터로 검증해볼때 베타가 수익성하고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죠. 정규분포에 관련된 문제는 수학적 도출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지 결정적인 문제가 되지는 못합니다.


어쨌든 이것과는 별도로 양질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15-04-26 14:41:00

주식수익률에 대해 정규분포 가정을 전제로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포트폴리오의 분산과 주식수익률 사이의 공분산을 산출하고 베타를 계산합니다. 베타가 수익성하고 별 상관이 없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말씀대로 수학적 도출을 쉽게 하려고 정규분포를 사용했으니 현실과 맞기가 쉽지 않겠지요.

2015-04-26 02:59:50

저야 말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5-04-26 08:08:23

저는 헤지펀드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돈이 되기만 하면 어떤 짓이든 서슴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업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도산시키기도 하고, 그 직원들을 실업자로 만들기도 하는데,

여기에 어떤 윤리적 관점이 개입되는 것이 아니라

계산해 보고 이득이 되면 피도 눈물도 없이 실행에 옮기는 것이죠.


또한 금융이라는 것이 실물 경제를 보완하여 위험성을 줄이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은데,

실제로는 국제적으로 실물의 이동보다 단순히 돈만 이동하는 경우가 수십배 많아지면서

오히려 세계 경제의 위험 요소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돈은 순식간에 다 빠져 나가버릴 수 있으니 말이죠. 특히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은 더욱 그렇습니다.


글 쓰신분도 헤지펀드가 조세 회피 지역에서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고 활동한다고 써 주셨는데,

세금 문제라든가 부의 불균등한 축적에 다 문제가 있는 것이죠.  

저는 전 세계적으로 헤지펀드를 규제하는 기구가 언젠간 창설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04-26 10:11:28

헤지펀드의 과도한 위험추구가 금융위기를 초래한 것은 동의합니다만.. 그러한 헤지펀드의 위험추구가 금융시장을 존재하게 하기도 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보통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 회피적입니다. 리스크 헷징을 위해서는 파생상품을 통해서 헷징해야하는데, 보통 파생상품은 제로섬 게임이죠. 반대편 포지션에서 리스크를 받아줄 리스크 추구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헤지펀드가 그 역할을 하고 있죠.
헤지펀드가 없다면 보통 사람들이 리스크 헷징을 하기도 힘들겁니다.

WR
2015-04-26 12:11:13

LIL 님 말씀에 분명한 일리가 있습니다.

헤지펀드에 대해서는 금융시스템적인 문제와 모럴 헤저드적인 문제가 별개로 각각 존재합니다.

방구석기타리스트님 말씀처럼 헤지펀드 자체는 시장 전체에서의 분산과 다양성의 확보를 위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프리카 초원의 생태계에 하이에나가 필요한 이유와 마찬가지입니다.

헤지펀드의 금융시스템적인 문제와 모럴 헤저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2015-04-26 08:10:44

연봉이 조 단위라니..........스포츠 슈퍼스타들이 귀엽게 보이겠네요

2015-04-26 08:52:38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사모펀드 파트너들이 받는 돈은 손흥민 추신수가 귀여워보일 정도죠.. 어피니티 파트너스의 부회장이 한국 삼전 출신인데 오비맥주 매각 차익실현으로 받은 개인 보너스가 2000억원 가량일껍니다

WR
2015-04-26 12:13:34

그러게요~

오비맥주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아주 높게 매각되어서 매각의 주역들은 돈방석에 올랐지요.




2015-04-26 12:25:02

혹시 바이사이드에 계신가요?

WR
2015-04-26 12:29:12

저는 현업종사자는 아닙니다.

금융기법과 위험관리에 대해 컨설팅과 강연은 많이 하는 편인데, 본업은 아닙니다.

2015-04-26 08:13:16

좋은 글입니다. 주변에 퀀트등 금융하는 친구들이 많아 관심은 있지만, 막상 주업으로 하기엔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스트래스도 정말많은듯하구요

WR
2015-04-26 12:18:19

스트레스의 정도는 지구상의 어떤 다른 직업보다 높을 겁니다.

헤지펀드계에서 성공한 분들은 가끔씩 정상적인 사람 같지 않은 사소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에 근무하던 MIT 수학자출신의 Alexander Astashkevich 는 엽총으로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했습니다. 6살짜리 아들  Arthur 는 졸지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http://www.nydailynews.com/archives/news/orphaned-boy-faces-murky-fate-article-1.615572

2015-04-26 08:43:39

좋은글입니다!

WR
2015-04-26 12:18:30

고맙습니다.

2015-04-26 09:40:13

오로지 돈 만 보고 운영을 하죠

어떤회사가 망하든 관심이 전혀 없으니..
몇몇 영화에도 그런 모습들이 나왔구요.

전 아주 부정적으로 봅니다
돈놀이 같아요.
WR
2015-04-26 12:19:20

말씀처럼 인간의 비정한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2015-04-26 09:55:3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난번의 황우석 교수 관련 글도 그렇고 지식이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다름 글도 기대가 되네요.

WR
2015-04-26 12:19:48

고맙습니다^^ 좋은 일요일 오후 되세요~*

2015-04-26 10:11:54

평균보유기간이 하루 미만

WR
2015-04-26 12:21:54

그렇습니다. 인과관계를 따라가는 투자기법을 사용하는 이유로, 그들의 관점에서는 앞으로 몇 시가 안에 무슨일이 발생할 것인가를 파악하는 게 한주 후에 무슨 일이 있을 지를 예측하는 것보다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2015-04-27 10:30:58

저도 수학이나 통계를 좋아하지만, 이런 쪽은 너무 비인간적인 부분이 많다보니 접하기가 거북하고 어렵지만,

역시나 어떤 세계든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서 몰라도 재밌게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분야가 세계를 좌우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지만, 재밌긴 재밌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흥미롭게 읽겠습니다.

WR
2015-04-27 13:15:33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5-04-30 04:18:19

정말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글 잘 보았습니다.


금융 관련 공부하시는 교수님께서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의 High Frequency Trading 이 세금을 거래 기준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연말 수익 기준으로 내는 것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투표에서 이율배반투표와 같은 것도 사람의 비합리성에 의거하여 발생한다고 생각하여, 이를 연구하는 것도 중요한 학문적 연구주제가 될 듯 합니다.
WR
2015-04-30 08:59:12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와 거래소가 따로 계약을 맺어서 거래 기준으로 세금을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거래 기준으로 세금을 내면 비용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제 글에서 말하는 거래비용은 거래세 뿐만 아니라 마찰비용과 수익에서 발생하는 세금까지 포함합니다.

High Frequency Trading 에서는 거래세 못지않게 마찰비용도 문제가 됩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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