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잡담) 슬램덩크 '해남' 선수들?

 
1
  14390
Updated at 2011-07-20 22:18:22
 
과연 해남은 어떤 팀인가?!!
그들의 포지션은?! 수비 전략은?!
각각의 선수들의 특징은?!
 

예전부터 슬램덩크를 보면서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었던 화제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슬램덩크를 보면 도내 넘버원팀인 "왕자 해남"이 나오는데요...
 
이 팀은 지금봐도 북산, 능남, 산왕 등의 팀들과 비교해보았을때
팀 구성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해남선수들의 포지션에도 의문점이 많구요...
신장이 그리 큰 팀이 아니면서도 전국 4강안에 드는 모습 등은 경악 그 자체입니다..
무엇보다 포지션 파괴자들이 많고, 트위너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1번 : 이정환
 
키 184 cm에 강력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 테크닉, 리더쉽 등 돌파형 포인트 가드의 모든것을
갖춘 선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봤을 때 만화가 계속 그려졌다면 전국 4 손가락안에 들어갈
포인트가드로 묘사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 선수는 포인트가드지만, 비교적 큰 신장, 강력한 파워를
겸비하여 1번부터 5번까지 커버하는 올라운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슬램덩크 최고의 사기 캐릭터
및 포지션 파괴자의 절정을 보여주죠. 이정환의 외곽슛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 슬램덩크에
잘 나오진 않지만, 다른 능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외곽슛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때문에
이정환과 신준섭의 시너지효과는 엄청난 것이겠구요.
 
 
 
5번 : 고민구
 
키 191 cm, 채치수와 비슷한 외모(?), 상당히 기초가 잘 닦여있는 센터입니다.
물론 전국대회에서는 그저그런 센터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정환이 김판석을
보며, '고민구 혼자서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으로 봤을때.. 그리고 전국구 수준인
채치수에게 예선전에서 고전하는 것을 봤을 땐, 전국 4강 해남의 주전 센터를 맡기에는 좀 약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골밑의 열세까지 이정환이 커버합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회원님들 의견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대로 포지션을 정해보았습니다.
 
 
 
 
2번 : 전호장 (178 cm)
 

사실 많은 분들이 전호장을 3번 즉, SF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작은키에 엄청난 탄력, 돌파와 덩크,
그리고 자유투가 약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외곽슛보다는 골밑과 외곽을 연결하는 포지션인 포워드에
가깝다고 느끼셨을 거에요. (북산전에서 중요한 순간에 자유투를 모두 놓치죠. 물론 이를 두고 외곽슛이 약하다고 하는 건 너무 근거가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더구나 전호장은 북산전에서, 주로 서태웅과 매치업을 합니다. 북산의 슈팅가드인 정대만이 아닌,
SF 서태웅을 말입니다. 예전에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슬램덩크3 게임 (슬램덩크 가분수 캐릭터들이
등장하죠.) 을 봐도 전호장은 서태웅과의 매치업에 의한 영향 때문인지 SF로 분류되서 나오더군요.
 
하지만 제가 전호장을 2번이라고 생각한 계기는 바로 북산과 능남의 예선토너먼트가 끝나고, 전호장이 이정환과 함께 '지학의 별' 마성지의 경기를 보러가는 장면 때문입니다.
 
분명히 이정환이 "왜 따라오냐?" 라고 묻는 질문에 전호장은 "그 녀석 포지션이 2번이죠.? 그럼 제 매치업
아닙니까"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전호장이 얘기하는 그 녀석은 누가봐도 지학의 별 마성지 이구요. 
사실 전호장은 상대팀 득점원들을 봉쇄하는 역할을 누구보다도 좋아합니다. 득점의 귀재 서태웅과의
라이벌 의식, 윤대협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마크하는 이정환에게 언제까지나
의지할 수 만은 없다고 대사를 칩니다.
 
이를 통해 전호장이 에이스 의식이 남다르고, 상대팀 에이스를 마크하고자 하는 열정을 잘 알수있죠.
하지만 지학의 별 마성지에게는 "녀석의 포지션이 2번? 그럼 내 마크네?" 라는 말을 합니다. 본인의
포지션이 2번이기 때문이죠. 만약 전호장이 "녀석이 지학의 득점원 에이스? 그럼 제 마크죠." 라고
했다면은 전호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에이스를 전담으로 마크하는 스몰포워드로 이미지화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사를 통해서 전호장을 2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사실 해남의 감독 입장에서, 아무리 탄력이 좋다지만 178cm의 단신선수를 190cm 언저리의 SF들과
매치업시킨다면 틀림없이 미스매치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전호장의 활동력, 스피드, 돌파
 및 신장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슈팅가드만큼 알맞는 포지션도 없는 것 같습니다.
 
 
3번 : 신준섭 (?)
 
키 189 cm, 원래 센터를 지망하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부족한 운동능력과 파워 등을 토대로
슈터로써 살아남기 위해 3점슛을 무기로 하는 캐릭터입니다. 연습때도 몇번이고 이정환에게 채이는
모습을 보였다는 해남감독의 말을 미루어보아 그에게 가드역할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슬램덩크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하는 오해 중의 하나가, "슈팅가드 = 3점슈터" 입니다.
정대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그래. 정대만 처럼 오프더볼 무브를 통해 찬스를 잡아 3점을 차곡차곡
넣어주는 선수가 슈팅가드야' 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심게 된거죠.
 
슈팅가드의 범주는 상당히 넓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레지밀러, 레이알렌, 리차드 해밀턴과 같이 정대만 류에 속하는 슈팅가드도 있고,
조던, 코비, 티맥과 같은 서태웅 류의 슈팅가드도 있으며,
애틀란타의 무명선수, 브랜드로이같은 윤대협 류의 슈팅가드도 존재합니다.
슈터는 슈팅가드와는 전혀 다른다는 말이죠. 슈팅가드는 포지션을 일컫는 말이고, 슈터는
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센터도 슈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대만과 비슷한 3점슈터, 이정환이 "같은 슈터로써 정대만은 어떤것 같나"라고
신준섭에게 묻는 장면을 보며, 독자들은 '아, 신준섭도 슈팅가드겠구나.' 라고 넘어가 버린 겁니다.
능남과 해남의 경기를 살펴보면, 윤대협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경기전에
해남측에선 모르고있었죠. 원래대로라면 SF로 출전할 윤대협의 마크는 신준섭이어야 했을 겁니다.
전호장은 신장차가 많이 나기도 하고, 김동식은 황태산을 막아야 했죠. 
 
실제 매치업은 이정환입니다.
신준섭이 윤대협과 비숫한 신장을 갖고 있지만 이정환이 막은 것은, 포인트가드 싸움을 붙여놓아
만화의 극적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기도 하겠지만, 앞뒤를 맞춰보면 신준섭의 수비능력으로는
발빠른 가드나 윤대협처럼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를 막기에는 조금 벅차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는 해남과 북산의 경기에도 나타납니다. 자세히 만화 중간중간 전체 코트컷을 살펴보시면
신준섭이 강백호를 마크하는 장면이 몇개 나옵니다. 포워드/센터를 보는 강백호를 마크하는 것입니다.
이는 신준섭이 슈팅가드가 아닌 포워드라고 말할 수 있는 또 다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4번 : 김동식 (?)
 
사실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게 없습니다. 정대만을 마크하고, 황태산을 마크하며, 산왕전에서
최동오보고 "정우성만 없었어도 에이스자리를 맡아놨을 녀석이다." 라는 대사를 통해 최동오도 마크해
봤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를 통해 단신이지만 끈적끈적한 수비로 상대 득점원을 봉쇄하는 전천후
수비형 포워드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해남이 예선에서 북산, 능남과 겨루는 장면들을 유심히 보시면 (중요하지 않은 전체 컷 등등)
고민구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치업이 굉장히 자주 바뀌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환은 말할 필요도
없고, 전호장은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을 번갈아 가면서 막아주기도 하고, 백정태, 안영수도 바꿔 막습닌다. 신준섭도 강백호, 정대만, 서태웅을 막는 모습이 아주 잠깐씩 나타나기도 하구요. 김동식 이친구는
서태웅, 강백호, 황태산, 정대만 등등 안막는 선수가 없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여백쪽에 이런 매치업들이
자주 나오죠. 작가가 전원 스위치 디펜스를 표현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됩니다.
 
어쨌거나 슬램덩크에서 가장 오묘한 팀 해남.. 이들의 진정한 포지션과 각각의 캐릭터의 정체성에대해
회원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47
Comments
Updated at 2011-07-20 22:20:11

  이팀이 기형적으로 보이게 된 이유는....

 사실 상대팀의 모든 선수들을 하나하나 묘사해주긴 힘듭니다. 보통 스포츠만화들을 보면 상대팀은 1,2명 정도만 좀 부각시켜주는 선에서 마무리죠. 상대편선수들도 캐릭터를 하나하나 잡아주는 슬램덩크가 특이한 편이죠.

 해남의 경우는... 어찌어찌하다보니 블로킹 장면도 다 이정환으로.. 득점 장면도 다 이정환으로... 이정환하나에 플레이가 몰빵되어 버렸죠. 전호장의 경우는... 캐릭터상 너무 잘하면 안되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지면관계상 플레이 하나하나를 만들어주기 벅찼구요.

 전호장이 2번인지 3번인지는... 아마 이노우에도 별 생각없이 그렸을 겁니다. 저도 그냥 상관없다.. 고 봅니다. 

 PS. 저도 타 사이트에 슬램덩크 이야기를 연재한 적이 있는데... 기본 전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할수 있는 것은 "이노우에가 무슨 의도로 이걸 그렸을까?"일 뿐이라는 겁니다. 슬램덩크는 이노우에의 창작물이지 현실이 아니니까요. 이노우에의 한마디면 모든 것이 뒤집어 지는 세상입니다. 이 말은 이노우에가 의도하지 않은 부분은 제아무리 말을 많이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2011-07-20 22:18:01
 
해남은 기존 5개 포지션으로 정리하기(북산처럼) 힘들뿐이지, 각자의 롤이 있는 짜임새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이정환은 올라운드 리더, 신준섭은 슈터, 고민구는 센터, 김동식은 상대 득점원 전담 마크,
전호장은 마음대로 휘젓고(?)다니는 야생원숭이, 홍익현은 신준섭 백업 슈터...
단, 키가 작다는 것이 해남의 단점일뿐...작은 평균신장으로 전국 2위를 차지한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7-20 22:24:27

당시 슬램덩크 연재할때는 르브론이란 선수가 없었기에 이정환을 nba에서도 딱히 맞아떨어지는 선수 찾기 애매했었죠.. 포지션파괴자의 정석을 보여준 인물이었는데 ..  근데 르브론이라는 이 괴물녀석이 나오자 바로 이정환이 떠오르더군요.. 많은 부분이 닮아 있죠 이정환이랑 르브론.. 

이정환이야 뭐 흔히들 말하는 슬램덩크 빅4 - 정우성-마성지-윤대협-이정환 이거면 말다했죠..
그런데 좀 다른얘기지만 마성지가 과연 저 빅4에 속할 인물인가 하는 겁니다...
내용상 크게 두드러진 활약모습이 없었기에 더더욱 그렇죠... 
뭐 아무튼 해남의 애늙은이야 뭐 말하면 입아프죠...

문제는 이놈의 야생원숭이인데...
저도 처음엔 당연히 스포로 보고 있었는데 ... 본문에 나오듯이 2번자리 얘기로 슈가...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슈가,스포라기보다는 크게 스윙맨의 역활로 보고있습니다 ..
야생원숭이는 슈가다. 스포다 규정짓는것보다는 스윙맨이라고 칭하는게 훨씬 더 알맞지 않나 생
각합니다..

신준섭은 내용상 무려 야투율이 100%에 달하는 괴물슈가입니다.. 물론 이정환의 버프를 받는 
것이지만 ... 하지만 이정환이 없다면 과연 신준섭은 꿀패스없는 다른 득점루트로 득점을 올릴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신준섭은 어떻게 보면 레이알렌의 "그것" 만 있지 나머지 능력은 상당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끝으로 앞서 말한것처럼 다들 슬램덩크 빅4를 정우성-마성지-윤대협-이정환으로 보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정우성-서태웅-윤대협-이정환 으로 보는데..
Updated at 2011-07-20 22:28:08

지면상으로 봐도 야투율 100% 아닙니다... 강백호에서 블락당한 것이 있거든요.


2011-07-20 22:28:37

아하 그렇군요 .. 전 슛쏜거만 기억하다보니 ... 다들어가서 100%줄 알았더니..

빨간원숭이가 발랐군요.
Updated at 2011-07-21 01:53:06

작품내에서 플레이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마성지-이현수-김판석은 빼고 이야기하면


정우성 (1:1의 최강자, 강백호의 헬프가 없었으면 아마 마지막까지 서태웅을 바르지 않았을까)
윤대협 (패스가 되는 서태웅은 정우성에 필적했는데 윤대협은 패스를 아주 잘하는 서태웅...)
이정환 (돌파를 막으려면 두세명으로도 급급. 훌륭한 리더면서 포가부터 센터까지 수비가능)
신현철 (도저히 막을수가 없음)

이렇게가 최고의 4명이라고 보는데요 (순서는 무작위)
전체드래프트가 있다면 동포지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신현철이 1번픽일것 같네요 
2011-07-21 07:35:21
역활 -> 역할 입니다.
그냥 넘어가려다가~ 정확히 알고 쓰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굳이 지적질하고 넘어감을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1-07-21 09:46:40

그래도 전호장과 함게 속공을 전개했던 장면도 있습니다. 즉 드리블이 된다는 거죠.

정대만이 단지 슛만 있는 선수가 아니듯이 신준섭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리고 외곽슈터이면서 높은 신장은 수비수를 두고도 던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돌파능력은 약하겠지만 볼없는 움직임과 속공참여 그리고 패스능력이 있기에 위력적인 외곽슈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1-07-20 22:38:15

음.. 그러게요

신준섭이나 이정환이 좀 포지션 파괴자 스탈이라서....
(극단적 매치업이긴 했지만 강백호가 신준섭을 막는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일단 5번의 고민구는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센터이고 다른 포지션의 선수와 매치업은 없었지요
공, 수에서 모두 5번을 맡고 있습니다

일단 공격에서는 이정환 - 신준섭 - 전호장 - 김동식 - 고민구로 보입니다
이정환과 고민구는 공격포지션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으실것으로 보이구요

슈팅가드의 역할이 리딩의 보조와 외각슛이라 생각한다면 
슛팅과 패싱센스도 가지고 있는 신준섭이 2번의 역할을 맡겠지요 
실제로 신준섭은 신준섭-전호장 VS 서태웅- 강백호 속공상황에서 정확히 전호장에게 덩크로 연결되는 패스를 뿌려주거나 능남전에서 비하인드 노룩패스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리딩보조와 외각에서 보이는 신준섭은 2번으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전호장과 김동식이 둘다 포워드로 보입니다.
다만 둘다 좀 포지션에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죠 
북산전에서는 김동식이 정대만을 막기도 하고 전호장은 3번 서태웅과 강백호를 수비하죠
둘다 3번으로 보이지만 키가큰 김동식이 순서대로 할때 4번을 가져가는거겠죠
공격면에서도 외각은 없지만 인사이더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이노우에가 있을 시대의 제임스 워디 스탈의 포워드라 보여집니다.

해남이 공격할때 파포나 센터스탈의 인사이더가 필요한것이 아닙니다
해남의 공격옵션을 살펴보면
1. 이정환이 공을 잡고 돌파해서 마무리
2. 이정환에게 또다른 수비수가 붙으면 같이 들어오는 포워드에게 패스 후 마무리
3. 혹은 포워드나 아닌 고민구에게 패스해서 마무리
4. 수비가 인사이드에 몰릴경우 외각에 있는 신준섭에게 마무리 시킴
5. 1~4의 공격이 실패하더라도 이정환때문에 리바운드 수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리바후 세컨찬스
이러한 형태이기 때문에
채치수나 변덕규같은 인사이드 공격수가 없는것이고요 
아마 1-2-3-3-5 의 형태의 공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상대 4번이 김동식을 막게되겠죠. 

수비시에는 고민구만이 5번에 고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슈팅가드를 키가작은 전호장이 매치업하겠죠
(이건 위에서 말씀하신 마성지 관련 컷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즉, 기본적으로는
이정환 - 전호장 - 신준섭 - 김동식 - 고민구 의 수비형태이지만...
강력한 파워포워드가 있으면 이정환이 4번으로 가겠죠
서태웅같이 신준섭이 막기 버거운 상대가 있으면 전호장이 막기도 하는거죠
이렇게 상황에 알맞게 맞춰가는 수비스타일이 해남의 수비스타일 같습니다. 

2011-07-20 23:51:06

근데  해남의 저런 공격이 문제가 되는게 물론 지역예선에서처럼 이정환을 1:1로 어느정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으면 확실히 아주 효과적이겠지만, 산왕전에서처럼 이명헌같은 이정환과 공수 양면에서 1:1로 붙을 수 있고 이정환에게 압박까지 가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아주 어려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1-07-21 00:44:58

해남대 능남과 산왕전 비디오에서 그러한 설정이 잠깐 나왔었죠

윤대협이 포가로써 이정환을 막으면서 미스매치의 설정을 없애버리던가
이명헌이 압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이정환의 공을 스틸하는 장면등이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정환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대단하겠죠
스스로가 게임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에이스의 느낌으로 보입니다. 

이노우에가 그래서 설정당시 이정환을 슈퍼맨으로 만들어버린 느낌입니다.
송태섭보다 빠르고 채치수와 힘에서 밀리지 않는 그러한 슈퍼맨으로요

도내 1위의 득점력을 가진 신준섭이 너무 과소평가되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만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정도의 팀이라면 
저정도의 에이스는 보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7-21 01:21:23
개인적으로는 이정환에게 1:1 매치업을 넘어서서 락다운할만한 수비수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명헌의 지난시즌 수비장면에서 이정환 뒤에서 스틸하는 장면은... 팀이 산왕에게 계속 끌려가면서 이정환도 엄청 지치지 않았을까 상상하고 있으며... 또 이번시즌 이정환이 워낙 먼치킨이다 보니 이번시즌에는 더 성장했을 걸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정환을 1:1로 감당할 선수가 있다면 해남의 볼흐름이 빡빡해지리란 것은 중요한 지적이시고요...
결국은 다른 선수들의 1:1 옵션(신준섭, 전호장)이나,
보조리딩 내지는 최소한 볼핸들링 분담, 페너트레이션(전호장, 신준섭), 패턴플레이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1-07-21 21:30:50
락다운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명헌이 이정환을 굉장히 고전시킨건 맞죠. 체력문제 이런건 그 장면에서 보여주는 뉘앙스를 떠나서 너무 깊게 파고든 것 같고;
 
이정환이 계속 1대1로 도전해오면 정우성 정도면 락다운 직전까지 몰고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2011-07-21 22:00:34
제 견해로는, 당시 이정환은 이명헌과의 1:1 이상으로 자기가 팀을 끌고가야 하는 부담이랄까... 또는 다른 팀원들이 자기 매치업들에게, 해남이 산왕에게 밀리고 있으니 자기가 1:1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계속 지고 있던 거 아닐까 싶습니다. (다 혼자 추측입니다!)
Updated at 2011-07-20 22:50:42
개인적으론,. 신준섭에 대한 묘사가 잘 그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4,5번 골밑 옵션이 약하고 신장이 떨어지는 해남이 전국구 우승권에서 노는 팀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이정환의 힘도 크지만,. 그에 걸맞게, 좋은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이정환 - 신준섭 콤비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보기에,.
 
 평 30득이 넘게 도내 득점왕까지 한 선수가 너무 3점슛터 위주로만 나온것 같아서 아쉽습니다,.(물론, 그것도 대단한거지만,.아무래도 정대만과 비교측면에서 3점이라는 특기를 부각시키다 보니 책에 지면상 표현 할 수 있는 것만큼 담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전체적인 플레이메이킹이나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정환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무시하지만,(브롱이처럼,.) 그 외에, 신준섭이 거의 원투펀치에 가까울 정도로 이정환과 함께 팀을 강팀으로 이끌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호장이야 루키고,.그이전에도 쭉 강팀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해남의 경기가 많이 보여지지 않았고,. 아무래도 이정환이라는 괴물을 중심으로 묘사하다 보니,. 해남의 다른 선수들에 대한 묘사가 부족했던 점이, 의문을 남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1-07-20 23:01:51

이정환이야 노안인거까지 르브론이랑 쏙 닮았죠.. 

2011-07-20 23:07:24
이노우예의 예지력
2011-07-20 23:19:22
 실제 왕자 해남과 만화 지면에 나오는 해남의 그 갭을 채우는게
 
 전호장-김동식의 수비력과 신준섭의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 해남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런앤건을 펼치는 북산의 얼리 오펜스보다 백코트가 빠른팀에
 
 포인트 가드의 직접 공격을 위주로 하는 런앤건 위주의 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공격의 키 포인트가 바로 북산, 능남과의 대결에서는 부각이 되지 않았던 신준섭이겠지요
 
 3점슛 쏘는 모습만 나왔지만 평균 득점이 서태웅보다도 높습니다. 아마도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슛터타입 득점원이겠지요
 
 전호장은 1학년에 슛팅능력도 보여진걸로 보면 많이 부족한데 그 왕자 해남의 붙박이 주전입니다. 게다가 상대 에이스를 주로 전담마크 하는 말그대로 에이스 스탑퍼 타입의 좋은 수비수 일것이고, 김동식 또한 마찬가지로 수비 위주의 선수겠지요
 
 전체적으로 빠르고 기동력 있는 스타일의 팀에 1,3번의 압도적인 공격력... 그리고 전반적으로 작지만 단단한 수비력을 가진 팀... 이라 볼수 있겠네요
2011-07-20 23:32:25
사실 저도 얼마 전까지는 신준섭이 장신 sg(바....밝냐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애니 버전에 나오는 시상식 때 베스트 5가 이정환-신준섭-서태웅-윤대협-채치수
 
순으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죠. 항상 All-NBA 팀을 보면 G-G-F-F-C이런 식으로 되어
 
있기에 그렇게 생각했었죠.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신준섭이 3점 쏘는 것만 부각되어 있어서 그런 이미지가 박혔는
 
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3점밖에 없는 전문 3점 슈터였다면, 강백호 같은 어설레틱한 수비
 
수를 붙여놓으면 30득점이란 건 나올 수가 없거든요.
 
아마 제가 생각하기로는, 밝냐니....는 아니고 버드나 노비츠키 타입의 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센터-파워 포워드와 맞먹는 큰 키와 정확한 슈팅 능력, 패싱 실력까지...
 
현실로 매칭시켜 보자면, 르브론-노비츠키(혹은 버드) 조합이군요.
 
무시무시할 만 합니다.
2011-07-20 23:46:39

일단 강백호가 수비할때는 어느정도 막힌것 같긴 한것 같습니다. 운동능력이 워낙 차이나다보니...
그런데 작중에서 안나온 8강전이나 무림전에서 신준섭이 대량폭격을 했다면 30.3득점은 가능할것 같기도 하네요. 일단 북산전에서도 강백호가 막기 전까지 어느정도 넣은걸로 기억하니까요.

2011-07-20 23:32:33
17년 연속 우승이라는 걸로 해남은 부각시켜놨으니까 선수들도 그만해야하고.
이런 식으로 점점 뻥튀기 뻥튀기 된게 이정환/신준섭이라고 봅니다.
진짜 해남이 뭐만하면 이정환이고, 신준섭은 뜬금없이 도내 득점왕을 먹었죠.
거기에 수비-패싱 다 괜찮게 묘사 됐고.
일단 손에서 림으로 날아간 건 다 들어갔죠.
2
Updated at 2011-07-20 23:41:10
전호장이 2번인 마성지의 매치업이 자기라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전호장이 2번이라 말할 수는 없는 게, 슬램덩크에는 이런 장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에서 안영수가 김수겸에 대해 '상양과 붙게 되면 제가 저 녀석을 막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걸 근거로 안영수가 능남의 1번이라고 할 수는 없죠. 능남의 포지션상 1번은 백정태, 롤상 1번은 윤대협이기 때문입니다.
 
전호장이 마성지가 자신의 매치업이라고 한 것은 자신의 주임무가 스윙맨 스타퍼기 때문입니다. 신준섭은 슈팅 터치는 좋지만 기본적인 운동능력이 떨어져 수비면에서는 뛰어난 선수가 아니죠. 따라서 상대 2, 3번 중 공격력이 더 좋은 선수를 전호장이 막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능남이 산왕과 붙었을 경우를 가정해보죠. 산왕 주전 2번은 최동오(백업 김낙수), 3번은 정우성입니다. 제가 해남 감독이라면 전호장의 포지션이 2번이라고 전호장을 최동오에게, 신준섭을 정우성에게 붙이는 짓은 꿈에도 꾸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정우성이 신준섭을 상대로 원맨쇼를 펼칠 테니까요. 그렇다고 이명헌을 막아야 하는 이정환을 정우성에게 붙일 수도 없고요. 포지션 상관 없이 전호장을 정우성에게 붙이는 게 맞습니다.
 
실제 NBA 경기에서도 이런 장면은 종종 나옵니다. 매직은 커리어 내내 상대 1번이랑 별로 매치업하지 않았습니다. 2번이나 3번을 막았죠. 그렇다고 해서 매직을 2번이나 3번이라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97,98 파이널에서 조던을 주로 막은 유타 선수는 러셀이었습니다. 하지만 2번인 조던을 막았다고 해서 러셀이 2번일까요? 아니죠. 유타의 2번은 호너섹, 3번은 러셀입니다.
 
08년 플옵에서 덴버는 코비에게 마틴을 붙이는 변칙수비를 자주 폈습니다. 그럼 마틴이 2번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니죠.
 
지난 플옵에서 르브론은 상대 빠른 1번을 계속 막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르브론의 포지션이 1번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아니죠.
 
이와 같이 매치업 상대의 포지션이 무엇이냐에 따라 수비수의 포지션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포지션과 매치업 상대의 포지션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많습니다. 선수의 포지션은 매치업 상대의 포지션이 아니라 게임에서의 롤로 결정돼야 합니다.
 
전호장은 가드적인 플레이를 거의 안 합니다. 외곽에서 볼을 돌리는 모습도 안 보이고 점퍼도 안 던집니다. 득점 대부분을 페네트레이션이나 컷인으로 올리고, 팀메이트가 슛을 던지면 백코트에서 속공 체크를 하는 게 아니라 오펜리바 참여를 합니다. 가드라면 그런 플레이를 할 리가 없죠. 그건 모두 포워드의 플레이입니다. 전호장의 롤은 3번이라 보는 것이 무리가 없습니다
전호장은 공격시에는 3번 롤을, 수비시에는 스윙맨 스타퍼를 봅니다. 굳이 포지션을 따지자면 3번이고요.
 
만약 마성지의 포지션이 3번이었다 하더라도, 전호장은 '그 녀석 포지션이 3번이랬죠? 그렇다면 매치업은 나 전호장이!'라며 똑같은 말을 했을 겁니다.
2011-07-20 23:44:25

동감입니다. 북산전에서도 전호장은 서태웅을 막기도 했고 마지막엔 정대만도 막았죠. 물론 잠깐이지만.
그냥 스윙맨 스타퍼가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르브론의 포지션은 3번이 맞지 않나요?

2011-07-21 00:14:35

오타를 고치는 동안 댓글이 달린 모양이네요.

2011-07-21 00:08:39
 하지만 확실하게 '그녀석 2번? 내가 막는거?' 이말을 해버렸으니... 맨마지막에 말씀하신 '그녀석 포지션이 3번이랬죠? 그렇다면 매치업은 나 전호장이!!' 라고 말을 했을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위에서 안영수는 '1번이니까 내가 막는거?' 란 소리가 아니라 그냥 '제가 막을수 있을까요?' 이얘기였고 이얘기는 뭐 가드부분 에이스 스탑퍼다, 라고 볼수 있겠습니다만
 
야생원숭이는 너무도 만화책에서 정확하게 '2번이니까 내매치업' 이란 소리를 해버렸으니 2번이라 볼수 있지 않을까요
 
 
 
 하긴 말은 이렇게 해도 저도 헬턴트님과 거의 비슷한 입장입니다. 스윙맨 스탑퍼, 스타일 또한 스윙맨에 가까움.....
 
 하지만 전 그래도 전호장 2번, 신준섭 3번이라고 하고 싶네요(뭐 그냥... )
1
Updated at 2011-07-21 00:24:22
2번이니까 내가 막는 거라고 했다 해서 그 선수의 포지션도 2번이라 볼 수는 없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 말이 맞으려면 '2번의 수비는 반드시 2번이 해야 한다'는 명제가 참이어야 하는데, 이게 항상 참이 아니니까요.
 
전호장이 어떤 맥락 속에서 그런 말을 하게 됐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호장이 이정환을 따라나선 건 전국의 강호 중 '지학의 별'이라 불리는 슈퍼 에이스가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지학의 별'의 포지션이 1번이나 빅맨이라면 전호장이 그렇게 따라나서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죠. 자신의 매치업 범위인 '2번'이란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따라나선 겁니다. 장래의 라이벌을 미리 본다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전호장의 포지션이 2번이라 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농구에서 '2번과 매치업하는 건 무조건 2번'이라는 명제가 성립하지 않으니까요.
 
선수의 포지션은 매치업 상대의 포지션 보다는 역시자신의 롤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7-21 01:30:33
이 말씀도 맞고 공감합니다. (저 역시 전호장의 수비 포지션은 2,3번 다 가능하지만 커버할 상대 중심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심지어는 '마성지 3번'일 경우에도 전호장이 "3번은 나 전호장이!"라고 말할 가능성 역시도 저는 공감합니다만,
 
'2번의 매치업은 "무조건" 2번'까지는 아니더라도... 전호장의 수비역량은 2번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 국가대표 11,12번째 선수를 뽑는다든가 대학 드래프트 등에서 이 선수의 특장점을 뭘로 잡느냐 한다면, 즉 전호장이 농구계 전체에 대해 자기 특화 능력을 주장한다면... 그 때는 3번 수비수보다는 2번 수비수로서가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근거는 딱히 없고 좀 주관적인 판단인데,
슬램덩크계에서 SG급의 신장, 그리고 운동능력에서 점프뿐만 아니라 스피드, 스태미너에서도 비슷하게 최강급임을 감안할 때 2/3/4번 수비보다는 1/2/3번 수비가 더 나아 보여서 그렇습니다 ^^;
 
 
 
2011-07-21 14:02:25
저도 전호장을 전국 레벨에 가져다 놓거나 팀 사정이 전적으로 뒷받침되는 상태에서 본인이 자유롭게 수비롤을 정할 수 있다면 2번 수비가 주전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 레벨이라면 몰라도 전국 레벨이라면 에이스급 2번들의 신장이 모두 크니까요. 4번 수비는 말도 안 되고요.
 
하지면 공격면에선 여전히 3번같은 플레이를 하려 하겠죠. 2번을 보기에 필요한 스킬셋이 없으니까요. 전호장을 2번으로 놨는데 1번의 리딩력이 부족하거나 동료 스윙맨의 슈팅력이 떨어질 경우, 전호장의 팀은 볼이 굉장히 빡빡하게 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호장 본인 역시 개인 공격력(그것도 언더사이즈로서 돌파 중심) 외에 헤맬 가능성이 높고요. 저는 슬램덩크에서 이듬해 해남이 고전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해남의 1학년 중 최고 선수가 전호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정환이란 압도적인 포인트가드가 빠지면 전호장과 신준섭이 과연 얼마나 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요컨대 바로 이런 선수를 트위너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나쁜 의미로요. 그리고 이런 선수는 대개 메이저 무대에서 살아남기 힘들죠.
2011-07-21 21:01:42
지극히 동감합니다. 저 역시 전호장의 수비가 2번 롤이지, 공격은 3번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신준섭이 외곽을 맡아주기 때문에 전호장이 인사이드 파는 데에 더 치중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다음 해에 해남이 망할 것 같고, 17년 연속 지역우승(및 전국대회 진출)도 불안해 보이는 것도 공감합니다.
 
현재 전호장이 해남 1학년 중 최고 선수라는 건 암울한 상황이지만,
그리고 다음 시즌의 해남이 암울해 보이는 것도 걱정이지만,
전호장 개인은 다음 시즌에는 발전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키도 좀 크면서 182까지만 가면 지금 이상으로 3번에 안착할 수 있을 거고,
한 해 정도 마구 딲이면서 미들슛을 자기 무기로 갖추게 된다면 S급 아닌 꾸준한 A급 스코어러로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근데, 혹시 신준섭이 탑 가드를 보게 되는 건 아닐까요?
2011-07-22 19:49:42
생각해보니 신현철같은 특수한 경우는 제쳐놓고라도 채치수, 변덕규, 정대만 등이 3~6센티미터 정도 컸다는 얘기가 나오고 강백호도 1학기 마치고 1.2센티미터 큰 걸 감안하면 전호장도 180대 초중반까지는 클 수 있겠네요. 그러면 카나가와현 내에서도 3번으로 언더사이즈는 아니죠.
 
신준섭이 탑 가드라....그러면 아마도 신준섭의 외곽 찬스는 크게 줄 것 같습니다. 오프더 볼 무브가 많이 줄 테니까요. 결국 신준섭의 특장점인 스팟업 슈팅 능력을 희생하면서 볼무빙 롤을 늘려야 하는지, 혹은 늘릴 정도로 문제가 절실한지가 문젠데, 작품에 나온 것만 보고는 잘 모르겠네요. 해남 감독의 판단에 맡길 일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해남이 이듬해 신입생 리쿠르트를 한다면 어떤 포지션에 최우선점을 둬야 할지 모르겠네요. 졸업하는 이정환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데, 극강의 돌파력과 패싱을 보완할지, 아니면 언더사이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올라운드형 사이즈 중심으로 갈지.... 최고 명문이니 선택지는 많을 거고,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궁금하네요.
2011-07-21 08:20:17

물론 능남의 1번은 백정태가 맞기는 하지만 상양같은 초 장신 라인업을 상대로 백정태 - 안영수 라인업을 세우기에는 수비매치업에서 불리한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런점에서 미루어 보자면 해남전과 마찬가지로 1번은 백정태와 안영수가 돌아서 볼테니 안영수의 저 멘트는 합당하다고 보여집니다.

1
2011-07-21 13:53:18
안영수의 멘트가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팀 상황에 따라 매치업은 계속 달라지게 마련이고, 그런 점에서 안영수의 멘트는 매우 적절합니다.
 
문제는 안영수가 김수겸을 막는다고 해서 안영수를 그 경기의 1번이라 할 수 있느냐는 거죠. 1번, 즉 포인트가드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볼배급, 리딩, 디시전 메이킹을 하는 위치인지 여부'와 '상대 1번을 맡는지 여부' 중 어느 쪽을 채택하는 것이 합당할까요?
 
안영수가 팀에서 맡는 롤은 미들슈팅과 서브리딩입니다. 북산대 능남전을 보면 감독이 윤대협에게 '영수가 없다. 네가 정태와 볼을 돌려라'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경기에서도 후반 중반까지 윤대협은 리딩롤을 봤죠. 다른 경기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따라서 안영수는 백정태, 윤대협이 메인리딩을 볼 때 서브리딩을 하는 역할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해남전에서 안영수가 1번을 본 적은 없습니다. 스타팅으로 백정태와 안영수가 모두 나왔고 PG롤은 전적으로 윤대협이 맡았습니다. 수비에선 윤대협을 이정환에게 붙이고 박스원을 했고요. 그 경기에서 안영수의 롤은 2~3번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능남의 1번 롤은 '백정태와 안영수'가 아니라 '백정태와 윤대협'이 번갈아 맡고 있으며, 안영수는 누가 1번롤을 보든 2번으로서 보조리딩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그게 2번의 역할이기도 하고요.
 
능남이 상양을 상대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상양이 초장신라인업이라 해도 그 장신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프런트라인입니다. 모두 190이 넘죠. 그래서 허태환이 선발로 나오고 백정태나 안영수 둘 중 하나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영수-허태환-윤대협-황태산-변덕규 라인업이 돌아가고 안영수가 김수겸과 매치업된다고 해서 그 시점 능남의 1번을 안영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리딩 대부분을 윤대협이 할 거고, 디시전 메이킹도 윤대협이 할 테니까요. 그러면 윤대협이 1번이라 하는 게 맞습니다. 굳이 김수겸을 막지 않더라도 말이죠. 마찬가지로 김수겸이 윤대협을 막지 않더라도 상양의 1번은 김수겸입니다.
Updated at 2011-07-21 01:04:45

사실 슬램덩크에서 묘사된 해남은 이게 전국 2위팀?? 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묘사가 잘 안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남의 강함을 납득하기 위해 대충 해남의 선수들과 nba 선수들을 매치시켜보면

이정환 - 르브론
전호장 - 토니 앨런
신준섭 - 노비 or 버드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혹은 킹스의 페자.
고민구 - 오카포 또는 퍼킨스?? 묘사된 게 별로 없어서 매치될만한 선수가 잘 안 떠오르네요.
김동식 - 빅베베?? 얘도 마찬가지로 모르겠습니다.  미들레인지와 기동력은 갖추고 있는 것 같지만 신준섭보다 작으면서 몸이 두터운 것도 아닌데 어떻게 4번인지 미스테리할 정도입니다.
홍익현 - 수비력 업그레이드한 스티브 커
이정도 될 것 같습니다. 브롱 - 토니 - 페자 - 빅베베 - 퍼킨스에 식스맨은 스티브 커. 이렇게 매치시키면 해남이 강한 것도 어느정도 납득은 되네요.
1
2011-07-21 01:09:52
김동식은 해남에서 어쩔수 없이 4번을 맡는 거지만 절대 빅베베 류의 선수는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184-75... SF 사이즈이죠.
제 생각엔 제임스 포지 같은 역할 아닐까 싶습니다. (득점력 역량은 더 낮습니다...)
Updated at 2011-07-21 01:24:10

확실히 4번에서 이런 선수를 찾으려고 하니 전혀 떠오르는 선수가 없네요. 3번까지 범위를 좀 넓혀보면 라이언 곰즈, 라슈엘 버틀러, 자마리오 문등이 후보군인 것 같습니다.

1
2011-07-21 01:08:17
해남의 베스트 5는, 어떤 포지션에 맞게 5명을 설정한 게 아니라(이런 건 센터의 고민구 한 명 뿐), 가장 뛰어난 5명을 선발에 배치시키고 이들의 롤을 조정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에서는 몇몇 선수의 특화 부분이 있습니다. 이들을 먼저 배치시키고, 나머지 유능한 선수들을 배치시키지요.
 
고민구는 유일한 정통 빅맨(C).
신준섭은 리그 최강의 3점을 갖춘 슈터로서 외곽에 배치하지만 그의 키와 플레이타입을 볼때 SG라고 못박긴 힘들어 보입니다. 오히려 Peja처럼 슈터형 SF라고 생각...
이정환은 만능이지만 해남 주전들 중에선 게임리딩을 맡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므로 PG.
남은 자리를 전호장, 김동식이 열심히 뛰는 걸로 4,5옵션 같은 역할을 해 줍니다.
김동식은 공격에선 그냥 5옵션(플로어에서 같이 뛰는 5번째 선수)...
전호장은 고민구와 3~4옵션을 분담할텐데 개인기보다는 컷인, 속공 등 왕성히 뛰는 역할을 주로 맡고요(능남전에서 1on1으로 뚫고 변덕규에게 in your face를 먹이듯이 개인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즉, 고민구 5번 고정, 이정환 1번, 신준섭이 2/3번 중 좀 더 수월한 형태를 맡고,
전호장이 2/3번 중 다른 역할을 상보적으로 커버(99년부터 뉴욕의 휴스턴-스프리 역할을 생각...),
김동식은 그냥 잉여 자리. 4번이 되겠지만 실제 역할은 공격 존재감이 없는 3번 역할...
이렇게 역할분담 된다고 보입니다.
 
 
 
수비에서도 수비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우선 배치시키는 게 메인입니다.
 
고민구는 5번 고정.
이정환은 1~5번 다 커버 가능하므로, 1~4번 중 상대 에이스 쪽을 택하는 위주로 자유편성. 이정환은 진짜 괴물인 게, 전력으로 수비하면서도 공격력도 감소하질 않아요...
전호장은 1~3번 커버 가능해 보입니다. 만화에서 주로 맡는 3번이나, 본인의 멘트(마성지에 대해)처럼 2번은 이해가 가고... 주전 5명 중 스피드도 이정환 다음이기 때문에(그러면서 키나 파워는 이정환보다는 아래) 최외곽의 수비도 가능합니다. 북산전 막판에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송태섭이 해남 진영을 어떻게 뚫을까 난감해할 때 보면 top 수비위치(단 송태섭에 1대1 마크까지 붙지는 않고 지역방어 수준)에 전호장이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김동식은 주로 포워드 수비. 북산전 정대만 마크를 맡기도 하는데 정대만이 SG로는 장신인데다가 스피드, 활동량이 왕성하지는 않은 편이기 때문에, 김동식의 수비기능도 2번수비보다는 3번수비 형태로 먹혔을 겁니다. 또한, 황태산 마크도, 황태산이 정통 PF보다는 SF같은 움직임을 지닌 선수임을 보면... 김동식의 메인 포지션은 3번이지만 팀 상황에 맞게 멀티 뛰는 타입입니다.
신준섭은 키는 되지만 5명 중 수비력이 가장 떨어지는 편이므로 2~3번 중 수월한 포지션에 배치. (2번 자리에서는 좋은 대인수비력을 지닌 정도는 아니고... 다만 해남의 지옥훈련 덕분에, 순발력이 아닌 스태미너 성의 스피드는 갖추고 있습니다. 북산전 첫득점 때 공방전을 보면 갑자기 나타나서 커트하고, 속공 뛰는 정도의 능력은 있지요.)
 
수비도 다시 정리해 보면,
1) 고민구 5번 고정.
2) 다음은 이정환이 상대팀에서 비중 높은 선수 포지션에 맞추어 자기 역할 선택수행. (남은 선수들 중 1번, 4번 수비에 가장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데... 1번 쪽이 대안이 더 적기는 합니다.)
3) 3-1과 3-2 중 더 시급한 쪽 먼저 선택.
3-1) 다음은 신준섭을 상대 팀 2,3번 쪽에서 수비 부담이 적게 매치. 가급적 피지컬 필요 약한 쪽으로...
3-2) 남은 두 포지션에서 전호장은 좀 더 스피드가 요구되는 1~3번 쪽, 김동식은 3~4번 쪽으로(팀에 4번감이 드물기 때문에 김동식은 무명의 숙명...) 배치.
 
 
몇몇 경기를 돌아보죠.
고민구는 5번, 이정환은 1번.
다음, 신준섭을 3번에 배치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고 상대 에이스이고 피지컬 좋은 서태웅과 맞상대하지는 않도록 외곽 위주로 배치.
남은 포지션... 전호장은 45도~골밑까지 계속 뛰어다니면서 패스 받아먹는 역할. 김동식 잉여.
기본형은 이정환-신준섭-전호장-김동식-고민구가 좋겠지만, 북산, 해남 모두 선수 출입이 많아서 이 포메이션은 거의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막판에는 홍익현-신준섭-전호장-이정환-고민구 위주의 형태를 선택.
고민구는 5번, 이정환은 1번... 때때로 4번자리 커버.
신준섭이 서태웅 부담을 피해서 2번 수비. (신준섭이 나간 동안은 김동식이 정대만 마크.)
전호장이 3번, 운동능력 좋은 서태웅 커버. (서태웅 체력이 닳은 이후에는 강백호 커버...)
김동식은 대개는 4번 땜빵을 해야 하지만, 북산전에서는 그 고역을 맡지 않을 땡큐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강백호를 홍익현, 전호장, 이정환, 고민구 등이 상대해 주었지요. 
 
북산전과 동일한데, 매치업상대만 좀 다릅니다.
고민구 5번.
이정환 1번인데 상대가 윤대협.
신준섭은 2번이든 3번이든, 상대가 윤대협이 아닌 안영수나 허태환.
전호장은 1-2-3-3-5 포메이션에서 인사이드 파는 3번 역할. 상대는 아마 지역방어.
김동식 잉여.
고민구 5번.
이정환은 윤대협 마크. (이게, 초반엔 PG-PG 매치업이었는데, 후반에는 SF-SF 수비처럼도 보임)
신준섭은 2번이든 3번이든, 상대가 키 작고 공격력 낮은 백정태-안영수-허태환류라서 수월.
전호장은 키가 작으므로 백정태-안영수-허태환류를 막으면서 널럴한 상황.
김동식은 황태산...
김동식이 황태산 1:1 마크를 버거워하면서 전호장, 신준섭이 헬프갈 준비를 하다가 윤대협의 노마크패스들을 얻어맞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2번이 강한 지학과 만났더라면, 지학의 3번은 2번 마성지보다는 역량이 딸릴 것이므로
이정환-전호장-신준섭-김동식-고민구 수비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전호장-이정환-신준섭-김동식-고민구,
신준섭-전호장-김동식-이정환-고민구 같은 변칙 형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1-07-21 04:54:25

슬램덩크엔 먼치킨 3인이 나오죠 


신현철, 정우성, 이정환

이들 셋은 그냥 많이 따지지말고 주인공들이 넘어야할 존재라고 생각하면 편함;;;

요 먼치킨들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김판석, 서태웅, 윤대협

이명헌은 전성기 키드 같은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극강의 리딩과 수비력을 가진 선수... 사실 포스트업도 했지만 송태섭이 너무 작으니깐....

산왕은 먼치킨 2인에 먼치킨이나 마찬가지인 1인이 있으니 극강팀-_-

해남은 먼치킨 1명에 그와 조합 끝내주는 3점 먼치킨 1인이 있어서 전국대회 준우승팀

기타 등등 자세한 설명은 생략
Updated at 2011-07-21 09:02:48
얼마전 슬램덩크를 다시보면서 느낀거지만..
 
르브론이 슬램덩크가 그려질 당시엔 없었지만
 
르브론 등장 이후 이정환과 비슷하다는 평에 공감을 했었습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전 신준섭을 보면서 프라이가 생각나더군요.
 
원래 포지션은 센터지만
 
장신에 슛폼이 깔끔한 3점 슈터.
호리호리한 외모는 덤이구요..
 
전호장을 보면서는 현역 선수로
네이트 로빈슨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전호장은 송태섭 정도를 제외하면 슬램덩크 인물중 최단신 급에 속하죠..
 
상양의 김수겸이 전호장과 같은 178이고..
 
슬램덩크 등장 인물 중 북산 서브 멤버 정도를 제외하면
전호장은 거의 최단신에 속합니다..
 
PG 사이즈의 운동능력 빠방한 덩크하는 돌파형 SG라고 보이는데..
 
NBA에선 딱히 비슷한 선수를 찾기가 의외로 힘듭니다만
일단 웨이드랑 비교하기엔 좀 급이 딸리는 거 같고..
몬타 엘리스에 비교하기에도 좀..
전 네이트 로빈슨이 떠오르더군요..
네이트 로빈슨은 PG 중에서도 좀 언더 사이즈지만..;
 
고민구는 약간 언더사이즈 성향에 평균치의 센터로 보이고,
김동식은 가드-포워드 트위너 성향의 수비가 장점인 그럭저럭 수준의 선수,
홍익현은 3점과 성실함이 장기인 언더사이즈 가드.. 정도로 보입니다.
 
전호장 - 김동식- 이정환- 신준섭 - 고민구..
 
이런 스타일의 팀이 아닐까 싶어요.
 
포인트 포워드 이정환
외곽에서 빛을 발하는 포워드 신준섭
리딩 보다는 스코어링 중심의 가드 전호장
에이스 스타퍼.. 까지는 아니더라도 2옵션 정도의 SG/SF를 수비하는 김동식
그럭저럭 평균 수준의 센터 고민구.
 
이게 해남의 포지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Updated at 2011-07-21 10:11:12
덧붙여 현역 느바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고민구 - 에메카 오카포 정도?
신준섭 - 채닝 프라이.. 아니면 좀 더 외곽으로 빠진 버전의 크리스 보쉬?
(노비랑 비교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개인적으론 노비처럼 기괴한 폼으로 슛을 쏘는 신준섭을 상상이 안되는..;)
이정환 - 르브론 (현역이 아니라면 매직..)
전호장 - 섀넌 브라운 / 네이트 로빈슨 / 에릭 고든.. (발전한다면) 몬타 엘리스
김동식은 딱히 비교할 대상이 없고..; (베티에의 한참 다운 그레이드 버전..)
홍익현은 에디 하우스 정도가 괜찮지 않을지..
2011-07-21 11:31:17

홍익현...얼 보이킨스요...

2011-07-21 10:05:56

리플만 봐도 ..대단한 만화라는걸 느낄 수 있군요..

2011-07-21 11:29:11
전 신준섭보면 딱 페야스토야코비치가 떠오르던데요.....
3번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2011-07-21 12:04:45

저는 이정환은 르브론 보다는 오스카 로버트슨에 한표 던저 봅니다.

오스카 로버트슨이 그당시로는 포인트가드 중에서 체격적 우위가 좋았던 선수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기량도 엄청나게 출중하고요


p.s : 이정환 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 더 하자면
       보통 조던의 모델로 서태웅이 나옵니다만 슬램덩크 14권의 내용만 보면 이정환이 더 조던의
       플레이 같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 내더군요.  12권에서 보여주는 몸 상태라던가 시합을 대하는
       자세 같은것도 그렇고...
2011-07-21 14:03:42

서태웅은 블랙캣 시절의 조던이, 이정환은 1차 쓰리핏 이후의 조던이 떠오르더군요.

2011-07-21 20:38:59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

Updated at 2011-07-21 19:44:30

전부 정독했습니다.슬램덩크는 정말 대단한 만화!

연재가 끝난지 벌써 15년이나 되었음에도 관련 글에 대한 관심도가....
2011-07-21 21:31:20

이정환과 정우성을 매치업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24-04-26
 
781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